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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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김예은 기자] 레오앤갤러리 (부산 강서구 체육공원로6번길50,5층)가 녹색이 지닌 생명의 상징성과 불꽃의 에너지 이미지를 결합하여,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생성과 변화의 순간을 화면 위에 구현하는 작가 정철교를 초대해 정철교의 초대전: "녹.색.불.꽃"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생명성과 에너지를 ‘녹색’과 ‘불꽃’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풀어낸 정철교의 신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녹.색.불.꽃"은 생명과 변화, 성장과 소멸이 교차하는 자연의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전시이다.
녹.색.불,꽃(green flame) 정철교 초대전: “생명과 위험의 경계에서 타오르는 회화” 전시 알림 포스터
불꽃은 언제나 두 가지 얼굴을 가진다. 그것은 생명을 지키는 따뜻한 에너지이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힘이기도 하다. 녹색 역시 마찬가지다. 녹색은 자연의 성장과 생명의 상징이지만, 때로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불안의 색이기도 하다. 정철교의 전시 "녹.색.불.꽃"은 바로 이 이중적인 감각에서 출발한다.
작가가 작업하고 살아가는 곳은 울주군의 한 마을이다. 이 지역은 바다와 산, 그리고 풍부한 자연 환경을 지닌 곳이지만 동시에 한국에서 가장 밀집된 원자력 발전 단지 중 하나인 고리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풍경은 평온한 자연과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긴장감이 공존하는 독특한 감각을 만들어낸다.
사진: 신리 130.3 x193.9 oil on canvas 2025신리 130.3 x193.9 oil on canvas 2025
푸른 산과 숲, 그리고 바다의 녹색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은 겉으로는 평온하다. 그러나 그 풍경 뒤편에는 언제든 폭발할 수도 있는 거대한 에너지의 존재가 잠재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작가가 경험하는 감각은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이 만들어낸 에너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긴장이다.
사진: 녹색불씨 145.5 x112.1 oil on canvas 2025
이번 전시에서 등장하는 ‘녹색불꽃’은 바로 이러한 감각의 은유이다. 녹색은 숲과 풀, 생명의 색이지만 동시에 방사능 경고 표지의 색이기도 하다. 불꽃은 자연의 생명 에너지이면서도 인간이 통제하려는 거대한 힘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 두 이미지를 겹쳐 놓음으로써 자연과 기술, 생명과 위험이 공존하는 현대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녹색불씨 145.5 x112.1 oil on canvas 2025
작품 속 형태들은 식물의 성장처럼 보이기도 하고, 불꽃의 흔들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특정한 대상의 재현이라기보다 생명 에너지의 파동을 포착한 흔적에 가깝다. 화면 위에서 녹색은 번지고, 증식하며, 때로는 폭발하듯 확장된다. 그 움직임은 자연의 성장과 닮아 있으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떨림을 함께 품고 있다.
"녹.색.불.꽃"은 자연을 바라보는 단순한 서정적 시선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마주하는 현대적 현실—기술 문명과 에너지, 그리고 그 안에 잠재된 위험—을 함께 사유하게 한다.
결국 이 전시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녹색의 풍경은 과연 순수한 생명의 색인가, 아니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불꽃의 징후인가.
정철교 작가의 화면 속에서의 녹색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의 색이 아니다. 그것은 생명과 위험, 평온과 긴장이 동시에 타오르는 하나의 불꽃이다.
사진: 녹색의 불씨 145.5 x 112.1 oil on canvas 2023
정철교의 회화는 특정한 사건을 직접적으로 고발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색과 물질, 화면의 밀도와 확산을 통해 불안의 감각을 서서히 증폭시킨다. 그 결과 관객은 화면 속 생명적 움직임을 바라보는 동시에, 그 이면에서 미묘하게 흔들리는 위험의 징후를 감지하게 된다. 최근 작업에서 그는 ‘녹색불꽃’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연의 생명성과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긴장을 결합한 회화적 세계를 탐구하고 있으며, 자연과 기술 문명 사이의 관계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사유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철교 작가(작가 홈페이지 캡처)
정철교(Jeong,Chul kyo/1953 경북 감포생)는 부산 동래고등학교(졸업)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졸업),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및 다수 초대전을 개최했다.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도 참여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내 및 해외다수) 정철교는 현재 울산 및 부산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역 미술사 연구 및 작가 아카이브 프로젝트와 원로 작가 다큐레이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과 부산 지역 미술계에서 회화 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정철교는 울산과 부산 지역 미술계에서 회화 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작품소장>
❍울산시립미술관
❍해운대 추리문학관(1992)
❍부산시립미술관(1999)‘사람은 혼자다’(55점)
❍거창군 가조면 ‘김상훈 시비 제작’(2004)
❍‘향파 이주홍’흉상조각제작(2005)
❍사람 산-가족이야기(하단 당리동 동원청산별가야아파트)
❍‘왕관’(부산대학교 교정 2005)
❍‘향파 이주홍’시비 및 동상제작(합천,새천년 생명의 숲 2006)
❍‘오영수 갯마을 문학비’건립(부산 기장군 일광 별님공원 2006)
❍넥센타이어 청년 사옥,부산외국어대학,부산 해운대 종합사회복지관
사진: 8녹색불씨 145.5 x112.1 oil on canvas 2025 (2)
●녹.색.불,꽃(green flame) 정철교 초대전: “생명과 위험의 경계에서 타오르는 회화” 전시 안내
전시명: 정철교 초대전: "녹.색.불.꽃"
전시 기간: 2026년 4월 3일(금) – 5월 2일(토)
참여 작가: 정철교
관람 시간: 10:30am – 06:00pm (휴관일: 월요일) (토요일1:00,일요일2:00 오픈)/ 입장료:무료
전시 장소: 레오앤갤러리 (부산 강서구 체육공원로6번길50,5층)
주최/주관: 레오앤갤러리
전시 문의: 레오앤갤러리(010.5303.9814)/웹사이트: leowi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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