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고등학교 3학년 8반 민들레다. 널 좋아해"
"미안한데..나 좋아하는 사람있어."
그랬다.화성고등학교 3학년 8반에 재학중이던 난 그렇게 2년동안이나 좋아해오던
그에게 차였다. 단번에 차여버렸다.
알고있다. 그가 세현이가 채별아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 쯤은 알고있었다.
2년동안이나 그의 곁을 맴돌던 내가 그런 것 쯤은 모를리 없었다.
그러나 채별아는 한성진꺼...세현이는 한성진꺼나 좋아하고있는 바보..
채별아를 보며 슬픈 눈빛을 짓는 그를 더이상 보고있을 수 없어서 난 저질러 버렸던것이다.
그에게 난데없이 고백을 해버린고 만 것이다.
"...필요없어. 난 민들레니까.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겠냐?"
"좀 가주라.내가 지금 기분이 존나게 구리거든."
여전히 슬픈눈빛으로 채별아를 쳐다보며 말하는 신세현..
약간 상처....2년동안 좋아해온 사람에게 괘씸한 상황에서 저런 괘씸한 소리를
들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가슴이 따끔따끔 아파온다. 그러나 나는 민들레다 이런것쯤은 견뎌 낼 수있다.
"알았어.지금은 가주지 근데 기대해.내가 앞으로 끈덕지게 달라붙어 너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릴테니까."
.
.
.
그렇게 세현의 이상한 눈빛을받으며 그의 교실에서 나온지 벌써 4달이다.
"신세현~나야나 민들레야"
"뭐야 또너냐? 안지겹냐? 몇달째냐이게."
"내가말했자너. 너를 확! 사로잡아버릴꺼라고"
세현이는 나를 탐탁치않은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아무말않고 그의 자리로가 앉아버린다.
이런 그의 나를 무시하는 행동은 많이당해본일이라 이젠 아무렇지도않다.
이렇게 하다보면 정이들고 언젠가 많을 발전을 이룰것이라 나는 굳게믿고있다.
"종쳤다.점심시간에 또올테니까~~"
"..."
또씹혔다. 그러나 이젠 이게 나의 일상이 되버렸다. 언젠가 이런나의 노력이
빛날 것이라 또 다시 굳은 믿음을 마음에 세긴다.
[점심시간]
"신세현아!나 민들레야!"
세현이가 없다.어디간거지?
"저기 세현이 어디갔어?"
"아까 채별아하고 옥상으로 가는것같던데.."
위험하다.채별아랑 같이있다니... 왠지 빨리 옥상으로 올라가 봐야 할 것 같은느낌
끼이익
옥상문을 열었다.근데 거기에 내눈에서 눈물을 흘러버리게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키스...신세현과채별아의 키스...채별아너는 한성진껀데...왜그러고있는거냐...
정말....민들레라서 참을라고 해도 너무 슬퍼서 어떻게 해야 될 지모르겠어..
그때 신세현과 마주쳐버린눈..내눈물을 감춰버리고싶어 난 바보같이
그에게 어색한 미소한번을 날려준다음..옥상을 떠났다.
점심시간...학교를 나와버렸다.그리고 정처없이 걸었다.
난 이제 세현이를 포기해야하는건가..신세현이 그렇게 원하던..채별아..
그래도..내일 그래 내일 세현이 얼굴보고 결정하는거야...아무리 세현이가
기쁘다고해도 내사랑은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아프니까 그니까..
다음날
"안녕! 신세현아 나왔어 민들레"
"야 이제 진짜 그만와라.어제 봤지 나랑 채별아랑"
"...응 그래도 난 민들레니까 골키퍼있어도 골널수있어.그니까 나..."
"존나게 너 싫거든."
들어버렸다...충격이 크다..내가 그렇게 싫었던건가...난 그것도 모르고 옆에서 맨날맨날 옆
에서 귀찮게만하고..난 신세현에게서..그런 싫은존재였던거구나..신세현이날 싫어하고 귀찮
어하고..아니 그런건 예전부터 눈치깟었었는데....왜이렇게 눈물이 흐르지.....
다알고있었으면서.
"..야...너...."
"미안해..신세현...니가 나 싫어하는거 알았어도..직접들으니까 충격이 좀 크네.알았다.이
제 민들레 사라져준다.니가 원한다면...그렇게할께."
"...."
"..안녕"
난 그렇게 세현을 등지고 세걸음을 걸어 세현과 세걸음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세현을 등지고 그 자리에섰다.
"나는 고작 민들레라는 보잘것없는 이름을가져서..고작 민들레같이 억세기만하고...다른꽃
과는 닮지못해 민들레의 고작 옅은 향기와 꽃잎밖에 지니지못한 ...그 초라한 모습이 너무
닮아버렸다.그래도 민들레는 일편단심 그마음을 버리지 않잖아 어쩌면 나도 널 잊지못할지
도 몰라.곁에서 너모르게 몰래 지켜볼지도 모르고..이건 눈감아줄 수 있는거지.그럼이제 나
이제 진짜 간다 신세현.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웠고 좋아했고 사랑했어..... 안녕."
---------그래요 난 민들레 랍니다. 그래서 마음을 짓밟혀도 그사람을 영원히
떠나보내지 않을꺼에요.바보같아도 어쩔수없어요.난 민들레니까요.
그사람이 힘들지 않게 뒤에서 지켜보며 어떤 고통이 있어도 이겨내고
그사람의 행복을보며 웃음지을수 있는것. 그를 위해 그의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가 되어주는것. 그게 민들레고 나도 민들레니까요.
그래요 난 그런 민들레니까요 그렇게 전 살아가겠습니다. --------------
(하하핫 ! 오랜만에 쓰는 소설이라 어색하네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시고 행복한하루되세요)
[일기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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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일기변화] 그래요 난 민들레랍니다.
일기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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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4 02:56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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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번외는 있나요?ㅋㅋ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번외 빠른시일내에 쓰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번외있어영?!ㅋㅋ 있음 재밌게따 ㅠㅠ 쩝 ㅋㅋ
많이 어색한 소설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번외 열심히 올려둘께요! 좋은하루 되세요
번외!플리즈~
번외 곧 쓸께요!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하루되세요!
너무 멋있는 소설.. 번외 필요합니다.. ^^
감사합니다! 번외 열심히 쓰고있는 중입니다! 언제나 행복한하루되세요!~
재밌었어요~ 번외 기다릴께요~^-^
^^소설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번외부탁할게영호호호그후이야기낭남주번외부탁이용호호호호호!!!
고맙습니다 ! 남주번외 열심히 쓰고있어요! ~ 좋은하루되세요!
번외부탁할게영호호호그후이야기낭남주번외부탁이용호호호호호!!!
-(꼬릿말두개?)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외 필요해요 ㅜ ㅁ ㅜ
ㅎㅎ 감사해요~번외쓰고있답니다! 행복한하루되시길!
번외 완전 원츄여요ㅜㅜㅜ 완전완전ㅜㅜㅜ
고마워요!!ㅎㅎ 코멘도 감사하구요! 좋은하루되세요~
번외 부탁해요!@@@정말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소설읽어주신거 땡큐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존나게 너 싫거든." 압권!!!
말이 너무 거칠었나??;;;ㅎㅎㅎ소설읽어주셔서 감사해요!좋은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 완죤 재밋어요 ! 호호
안녕하세요! 재밌었다니까 다행입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전에 볼려고 했는데 누르자 마자 렉걸려서;;; 죄송하구요, 남주를 제가 한번 찾아가 보고 싶군요..<참아라;;
감사해요! 이렇게 읽어주시고 꼬릿말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남주가 좀못되긴하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