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생소한 단어지요?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격.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
몇 년 전 사춘기를 겪던 둘째놈이 하도 까탈을 부리고 까칠하게 굴길래
제 핸드폰에 둘째를 트레바리로 적어두었습니다.
어쩌다 지 이름 대신 트레바리가 올려진 걸 보고
아주 경쾌한 눈빛으로 묻더군요
엄마 이게 무슨 말이야?
아마 무지 좋은 뜻이겠거니 하며 기대에 차서^^
뜻을 말해줬더니 이내 지워버렸던 ...^^
그놈이 요즘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해줍니다 ㅋㅋㅋ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에 인색했던 엄마에게 나보란 듯이 ㅉㅉㅉ
차카게 사라야겠다^^
첫댓글 덜깬주님 또하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하게 해드리는 예쁜아드님과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세요. *^^*
트레바리.........글자로는 정말 뭔 멋진 뜻 같지? ㅎㅎㅎ
우리집도 트레바리 한 놈 있어. ㅎㅎ
트레바리...메모했습니다...우리집에도 그런 놈 하나 키워요...ㅎㅎㅎ
저희집에도 까칠한 사람 하나 있어요~~~ 년식이 오래된 . . . ㅎ ㅎ ㅎ
지금 행복하다니 참 좋습니다.
지나간거 다 소용없어요.
지금이 프리젠트니깐요~~~^^
트레바리 .... 아드님이 요즘 행복을 전해준다니 ....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렇지요...아이들은 믿어주는 만큼, 그 이상으로 자라는 것 같아요....사랑은 믿고 기다려 주는 것....
트레바리, 트레버가 벽장을 치웠어요 의 트레버가 생각나네요 괜히 심통나 식구들 물놀이에도 따라가지 않고 심심해 하다가 엄마가 그럼 벽장이나 치워라 했더니 벽장속에 온갖 전에 갖고놀던 장난감으로 온통 방안을 휘저어 놓곤 트레버야 누가집안을 이렇게 어질러놯니? 소리지르는 엄마에게 벽장을 꺠끗이 비워논 트레버가 뭐라고 했게요 그트레버가 덜꺤주의 트레바리하고 오버랩 되네요 물론 어렸을떄지만 너끈히 그러고도 남은 아들인걸............계속 덜꺤주의 기쁨이 되는 아들로 계속 성장하길 빌며 트레바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