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너무나 예쁜 고급 손수건을 선물 받은 적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낡아지니 마음에 드는 것
큼지막한 것으로 사야지 했었다.
오늘 청와대 북쪽 성곽길을 걸었다.
윤동주문학관앞에서 만나
창의문을 통과하여 예쁜 동네 부암동길을 지나 숙정문을 검문 없이 통과하였다.
아카시아가 북악산에도
하얗게 피었고
주렁주렁 머리위 손끝에도 닿고 간편 도시락을 먹는데 반찬에도 아카시아 꽃이 톡톡 떨어졌다.
꽃밥을 먹었다고 좋아하였다.
말바위를 지나 소나무 숲길
삼청공원으로 내려오는데 오늘의 여정은 세 시간만에 끝났다.
청와대관람을 다녀왔다는 자랑스러운 이야기
당첨되었다고 좋아하는 이들 속에서
나도 물론 신청했으나 연락이 없어
오늘 또 신청했다.
이번에는
6월 첫째 토요일 아침 7시로
전략적으로 신청했으니 아마도 당첨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시원한 초여름 아침에
넓고 아름다운 청와대 후원을
거니는 상상에 즐거워진다.
일찍 모임이 끝났으니
잠실역에서 내려 지하상가와 백화점 쇼핑을 하기로 했다.
지하철에서는 할머니가 손수건을 파는데 장미꽃이 그려진 손수건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백화점에서 사야하나
잠깐 망설이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천원이나 내려 부르신다.
제일 소매업자이신 약한 분이 먼저
할인을 해주시니 거절할 배짱이 없다.
백화점도 유유히 한 바퀴 돌고
8층 할인행사장에 가서 모자도 하나 사서 쓰고 쌀밥 같다는 선크림도 샀다.
그리고 집에 와서 손수건을 세수비누로 빨아 널었더니 금방 마른다.
장미의 계절에 장미꽃 손수건이라니
꽃을 보고 사진을 찍어올 때처럼
즐겁다.
첫댓글 눈이 떠져서 창문을 들여다보니 휘엉청 밝은달이 눈을 유혹해 창문열고 달을 마구 찍었네요.
어떻게 밖에 종이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와서 카페 창을 삶의 이야기방을 반가운 보니 별꽃님의 글이 눈에 딱 들어와 보니
장미꽃손수건이 눈에 확 나도 손수건 꽃그림 좋아하는데 어째
소모품까지도 비슷할까?생각이
몇년전에 청화대 역사탐방에서 다녀온 생각이 드네요.다음번에는 꼭 당첨 되어
잘 다녀오세요.
벌써 역사탐방에서 다녀오셨군요.
전 평일에 시간이 없다보니 더 어려울 것 같아요.ㅎ
보름달은 오늘밤에도 뜰 것이기에 보고싶어요.ㅎ
감사합니다.
한잠자고 깨어 잠올거 같지않아 컴여니 별꽃님글에
울동네도 다녀가셨군요
지난 목욜 금송나무길 걷다 별꽃님이죠 하니 니하오입니다 아직 닉과 얼굴 메치 못 시킨듯 같이 사진도 한컷 담았는데 자주뵙질못햐 위 두분글에 저도 같은과 같네요
오늘 스승의날 주일 즐거히 지내세요
아카시아향이 좋아 오후는 올팍입구 찾아 지나가야 겠어요.
찬미선배님
한번 뵙고 얼굴 내밀지못해 죄송합니다.
다음 걷기에서 꼭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니하오님도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동네에서 장미꽃손수건을 샀네요.
그런 무늬는 자주 못보는데요.ㅎ
눈부시고 아름다운 오월에 많이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
일기처럼 하루일과 여유롭게 ..참 편안한글 이구나 생각하며 읽었네요
코로나가 주춤한다니
좀 나다닐 여유가 생기고 편안합니다.
행복한 오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카시아꽃과 향기가 진하게 와닿는 계절 이군요
3시간 이상 걸으신 동선이 느껴져 괜히 즐거워 집니다
어제의 반 등산
세 시간이 있었기에 삶의 생기를 얻어 살아갑니다.
아름다운 오월에 날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미꽃 손수건에서 그윽한 향기가...
늘 예쁘게 사시기를 바람니다
학교울타리에는 빨간 줄장미꽃이 밤새 또 피어나 해맑은 미소를
지을 것 같아요.
즐거운 월요일날
행복한 오월의 날들이 되십시오.
장미꽃 손수건 예쁘네요 ᆢ 할머니
표 손수건 ᆢ
맞아요.
할머니표 손수건
오월의 장미꽃들처럼
싱싱한 나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