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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이래도 이동국이 못하냐?
올 들어 허재 글이 참 많이 보이는데 다 중국에서 인터뷰 때 빡친 것만 올라오더군요 ㅋㅋ
선수 허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글 하나 올려봅니다.
전 어린 시절 허재의 전성기를 보며 자랐습니다. 젊은 시절 허재는 그 누구보다 빨랐고, 강했으며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드신 형님들은 제가 본게 전성기가 아니었답니다.
국내에 적이 없다보니 오히려 더 크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노련미는 더해졌을지 몰라도 기술적이나 육체적인 전성기는 이미 십대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에 왔다고 하시더군요.
(젊은 시절의 허재입니다. 그 당시 다른 한국 선수와 달리 이미 웨이트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보길 권하신게 88올림픽 동영상(허재 나이 24살 시절) 입니다.(몇 년전까진 볼 수 있었는데 못 찾겠네요..)
당시 기록을 보면 88올림픽 은메달팀 유고를 상대로 허재는 전반만 19득점 5스틸을 기록합니다.(총 24점 8어시 10스틸)
허재와 이충희는 다른 한국선수들과 다른 차원의 농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2412998&q=%C7%E3%C0%E7
허재의 88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강동희
어렸을 때 허재형은 농구의 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50년에 한 번 나올 선수? 허재형은 100년에 한번 나타날까 말까 한 선수다.
허재형이 매치업 상대에게 밀리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김유택
은퇴하고 작고하신 선배님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진정 허재는 한국농구 역사 이래 가장 위대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선수로서의 허재는 모든 부문에 걸쳐 다재다능한 선수였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한국의 그 어떤 선수와도 비교하는 것을 난 허용하고 싶지 않다.
허재에게 있어 테크닉은 그의 카리스마와 승부욕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97-98시즌 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 전설적인 사진입니다.
발목인대 염좌와 오른쪽 손등 골절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눈두덩이까지 찢어지지만 끝까지 싸웁니다.
KBL역사상 전무후무한 패자의 파이널 mvp이죠 이 때 나이 이미 34살.
그 밖에 체크 포인트 몇 가지..
농구인이 뽑은 역대 한국농구 최고의 선수 1위 허재 (2위 이충희, 3위 신동파..)
실업 데뷔전 27점 18리바운드(당시 한국농구 한 경기 리바운드 기록 21개. 허재는 슈팅가드 혹은 스몰포워드로 뜀)
Q. 실업 첫 경기라는 긴장감이나 부담감은 느끼시지 않았나요?
A. 긴장은 어릴 때부터 한 적이 없었어. 허허
1990년 세계농구선수권 대회 이집트전 61득점 (세계선수권 한게임 최고득점 기록)
중앙대 시절 단국대 상대로 75득점
전설의 허재타임. 94-95 농구대잔치 삼성과의 결승 4차전 막판 4분 30초 동안 17점 연속 득점. 이 날 허재는 41점 기록.
KBL 역사상 쿼드러플더블과 가장 가까웠던 경기. 98-99시즌 현대전에서 38득점 9어시 8리바 9스틸
(참고로 이날은 그 당시 최강팀 현대를 상대로 4쿼터 15점차 역전시킨 것. 허재 나이 35살)
맨날 성질만 내는 감독 허재가 아닌 한국농구 올드팬들의 우상이었던 선수 허재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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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첫댓글 그래봐야 한국에서만 레전드 아닌가? 찬호정도 되야 레전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