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 실적 개선과 아티스트 활동 모멘텀 지속 - 한국증권 김시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실적 계속될 전망, 매수의견 유지
와이지의 주가는 11월초 대비 20.7% 하락했다. 에스엠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엔터테인
먼트 산업의 실적 가시성 저하 우려로 와이지도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하
다고 판단된다. 1) 와이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고, 2) 이하이, 싸이, 2NE1,
빅뱅 등이 12년 말부터 13년 초까지 새로운 음반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3) 13년 상반
기에 신규 걸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고, 4) 12년 12월~13년 1월에 빅뱅의 일본 돔 콘
서트가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활동 모멘텀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활동 증가를
바탕으로 13년 매출액,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43.6%, 99.7%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에 목표 PER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11월 26일부터 보호예수 물량 출현돼 우리사주 40만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점은 부담이지만 거래량을 고려할 때 오버행 이슈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계단식으로 높아지는 분기 실적
와이지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00억원, 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
132% 증가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1) 음반, 음원 매출액이 각각 262%, 83% 늘었고, 2)
싸이 및 2NE1의 국내 콘서트 개최, 빅뱅 및 2NE1의 월드투어가 반영돼 콘서트 매출액이
198% 증가했으며, 3) 일본에서 빅뱅의 콘서트(15만명)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음반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GD의 솔로 앨범, 싸이 6집 앨범 등의 판매 호조로 음반이 27만장(가온차트 기
준) 팔려 전년동기 4만장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월드투어 관련된 제작비
증가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85억원)를 소폭 하회했으나 회사 가이던스(60억~70억)보다는 높
았다. 12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계단식으로 높아지고 있다. 4분기에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
각 368억원, 93억원으로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성 여전히 높아
와이지의 13년 실적 증가 폭은 에스엠보다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빅뱅, 2NE1의 월드투어,
싸이의 미국 진출 등 12년부터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아티스트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3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6%, 99.7% 늘어날 전망이다.
13년 일본에서의 음반 판매량은 12년 45만장에서 13년 62만장으로, 공연 관람객수는 12년
60만명에서 13년 71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빅뱅, 2NE1의 월드투어가 계속되고 싸이의
글로벌 음반 발매 및 콘서트 개최 등으로 일본 외 활동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다. 게다가 13년부터 제일모직과의 합작 법인을 통한 패션사업 진출을 포함한 부가사업이
진행되면서 상품 판매 및 매니지먼트 수익도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