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19세기 제국주의 열강들이 의해 조작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당시, 이 현대사 조작에 참여했던 이들은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그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사는 아직 건재하고 있음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유시민..
지난 2002년 초, 한참 조중동을 비난하던 시절.. 친구들에게 조중동의 악랄함을 알려주던 시절...
30년간의 동아일보를 절필하며.. 란 그의 글을 처음 보고 유시민을 알게 되었다.
그의 논리적인 언변에 반했고..
그의 원칙적이고, 윤리적인 행동거지에 반했다.
그런 유시민이 학생운동으로 감옥에 투옥되고, 도망다니던 시절 썼던 책.. 거꾸로 보는 세계사....
이제서야.. 그 감동을 느껴봤다.
초판에 나왔을 때랑은 많이 바뀐 개정판이지만,
그동안 더욱 깔끔해진듯 하다. 초판은 보지 못했지만, 그런 추측이 든다.
그리고, 그의 논리적인 말들에 깊숙히 빠져들듯이..
그의 글 또한 깊숙히 빠져들고 마는 마력이 있다.
거대 언론과 권력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는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은 요즘 우리나라 거대 언론 조중동을 보는 것과 같다.
좀더 많은 양심지식인들과 국민들이 이런 수구 언론을 몰아내야 하는데.. 언론사 지원하는 학생들의 일순위가 조선일보라는 말에..
당황함을 금할 수 없다.
러시아의 노동자들에 의한 피의 일요일, 그로 인해 이어지는 러시아 혁명.. 결국 세계 1차대전이라는 혼란함 속에서 레닌은 혁명을 성공하게 된다.
19살 청년의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점령군의 오스트리아 황제자에 쏜 총알 하나가 나비효과가 되어 세계를 전쟁으로 몰고가게 되는 세계 1차 대전.... 제국주의 열강들의 땅따먹기 혈안이 되어, 이 핑계 저핑계가 결국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전쟁이 되고 만 것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 예술과 낭만의 나라 프랑스도.. 불과 100여전만 해도 약소 국가에게는 불한당이요, 한낱 욕심꾸러기에 불과하였다.
세계 1차 대전 이후, 미국은 승승장부를 하게 된다. 전후 처리 등을 위해서 유럽에 진출하고, 이로 인해 주식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더니, 어느날 갑자기 주식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세계는 순간 대공황에 빠지게 된다. 19030년대 세계 대공황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가 걱정때문이었다니 허탈하기 그지 없다.
모택동과 장개석... 중국도 유구하고 세계 중심적인 역사에 비해 현대사는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다. 최근 대만의 총통선거때문에 알게된 그들의 상황.. 그 상황이 있기 까지의 홍군의 모택동과 국민당의 장개석을 짧은 내용이나마 알게 되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2차 세계 대전과 히틀러의 만행..
열강들 때문에 발발된 팔레스타인 사건.. 유대인들이 이전해오면서 원래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들은 결국 자신들의 땅을 잃고 이민해간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친하고, 미국이 이스라엘을 적극 원조하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에 우호적이지만, 이 또한 진실을 들어다보면.. 엄연히 침략인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흉노족이었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이민을 하나둘 와서.. 결국엔 우리나라 요직을 다 차지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을 차별하고, 결국 이를 참지 못한 국민들이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갔다고 생각을 해라.. 으.. 이스라엘.. 2000년전 그곳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2000년동안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내쫗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것에 미국 등 강대국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미완의 혁명 419.. 현대사이자, 지울 수 없는 우리나라 역사이다. 그들은 419혁명에 성공의 기쁨도 잠시 1년뒤 독재자이자 친일장교출신 박정희의 군사 구데타에 의해 '미완'이란 꼬리표가 붙게 된다.
그 당시 희생된 수많은 학생들과 국민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울컥하는 기분이 내내 들었다.
이런 희생이 헛된것이 아니될려면.. 이번 415선거때야말로 친일파, 독재세력의 후예들을 모두 끌어버려야한다.
바보천치같은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우리나라가 미국에 잘보이려는 단지 그 하나의 이유로 파병했다는 것에 수침감을 느낄 뿐이다.
수백명의 희생자, 수천명의 부상자, 수만명의 고엽제 후유증은 누가 보상을 하리요..
백인우월주의 빠진 이들..
일본의 우익보수 세력의 확장으로 인해 다시 머리를 들고 있는 제국주의..
핵에 위협받고 있는 인간들..
그리고 독일의 통일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일부 열강들에 의해 세계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그 열강들의 일부 지도자들에 의해 세계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부시같은 이들이.. 지금 현재의 역사를 불안한 역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과학문명의 발달과 부시같은 몇몇 덜떨어진 지도자들에 의해 지구는 한순간 멸망할 수 있다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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