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무릎 아래서 자랐다. 할머니는 손자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벽 3시에 일어나 손발이 부르트도록 일했다 할머니는 부산 팔도시장에서 손수 만든 된장과 야채 등을 팔아 손자를 뒷바라지했다 부산 수영 팔도시장에서 된장과 깻잎을 팔아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호강시키는게 그의 어린 시절 유일한 꿈이었다. 할머니는 이대호를 ‘손자’라고 부르지 않고 ‘우리 야구선수’라고 불렀다 가난한 삶에 힘이 되어준건 "롯데 갈매기" 롯데의 우승을 보며 자란 소년가장 이대호는 롯데를 위해 꿈을 키워간다. 당시 최고의 어린이 투수였던 이대호는 중학교 야구 감독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점점 야구 실력을 키운다. 바로 부산대동중학교 신종세 감독님이다 이대호는 신 감독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신 감독은 이대호가 주린 배를 물로 채울 때 한 달간 그를 자기 집에 데리고 있으며 희망을 심어 주고 용기를 붇돋워 줬다. 신 감독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대호는 야구를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대호는 신 감독 덕분에 야구 명문 경남고로 진학해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었다. 할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고 싶지만 할머니는 그의 곁에 없었다 고2 때 세상을 떠난 할머니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참지 못한다.
청소년야구 대표로 뽑힌 이대호는 캐나다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한뒤 경남고 재학 시절 그는 한화 김태균(천안북일고)과 함께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은 롯데라는 팀에 입단을 하게된다. 입단후 많은 고충이 있었다. 투수에서 입단후 전지훈련때 무리하게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어깨부상이 왔고 그후 130~140의 구속으로 투수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 이승엽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시킨 경력이 있는 우용득 감독은 이대호의 타자 잠재력을 알아차리고 2001년 올스타전에서 이대호에게 "타자로 한번 뛰어 보는게 어떻겠냐?"라고 제안 이대호는 타자 전향을 하게 되었다. 이승엽과 비슷한 닮음꼴로 출발한 이대호 2001년 배영수의 폭투로 호세가 출장정지를 당하자 이대호는 호세의 대타로써 경기에 출장하게 되었다. 그동안 2군에서 타격훈련을 쌓았던 이대호는 김무관의 코치를 받으며 타격센스를 점점 키워 나갔다. 2군에서 급하게 올라온 이대호는 DH로 호세 대타로 나오게 됐다. 호세 대타로 나온 6경기서 8타수4안타 타율5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2002년부터 백인천감독이 롯데 감독을 맡으면서 이대호의 꿈은 무너졌다 백감독은 "지나치게 체중이 너무 나간다. 선수도 아니다."라는 혹평과 함께 이대호를 2군에 방치한 것이다 당시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이대호를 2군에 썩히는건 너무 아까운일" 이라는 말들이 나돌았다 2003년까지 이대호는 2군을 전전하는 생활을 했다. 은인 양상문 감독이 2004년 감독이 되면서 이대호의 꿈은 다시 꽃피기 시작했다 양상문 감독이 롯데 감독을 맡기 시작하면서 이대호는 기량이 점점 상승했다. 2할4푼8리에 20홈런을 기록했고 2005년도에는 2할6푼6리의 21홈런 80타점 으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2005년도에 올스타전에 나가면서 점점 이대호의 명성은 높게 올라갔다.
2006년 그의 꿈을 이룬 해다. 2005년 10월 강병철 감독으로 바뀌면서 모든게 바뀌게 되었다. 2005년 겨울 강병철 감독의 이대호 통도사 트레이닝 이대호는 본격적인 체중감량 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통도사 극락암에서 체계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오전 6시에 일어나 5시간 동안 영축산(해발 1천81m)을 오르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이대호는 극락암에서 다음달 30일까지 두달 가량 장재영 팀 트레이너와 함께 머물면서 고기를 피하고 나물을 먹으며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악훈련을 마친 뒤 2시간 동안은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하고 걸어서 극락암에 돌아오는 것으로 낮 훈련을 마친다. 이대호는 저녁을 먹은 뒤 1시간 동안 야간 스윙훈련을 치르고 밤 10시에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친다. 훈련은 물론 휴일이 없이 진행된다 산행이란 고충이 많지만 살빼는 운동으로는 아주 효과 만점이다.
스님과의 집중력을 키우는 명상을 하면서 집중력도 더욱 높아져만 갔다 16kg를 산행훈련으로 살을 빼고 훈련에 몰입했다. 강병철 감독이 이대호를 3루에서 1루로 보직변경을 해준것도 유효했다 김무관 코치가 1군으로 올라오면서 더욱더 김무관의 코치력이 인정이 됐다
시즌첫 경기인 삼성전 그는 롯데의 라이벌 삼성을 이기기 위해 훈련을 해왔다 배영수를 상대로 2안타를 친뒤 배영수를 내려 보냈다 그의 드라마는 시작된 것이였다. 삼성을 4:2로 완파하고 첫경기를 기분좋게 이겼다. 두번째 삼성 경기에서 이대호는 6회까지 별 활약을 못하는듯 했다. 하지만 6회에 호세가 삼진아웃을 당한뒤 이대호의 타석 투수는 권오준 그는 최고의 중간계투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초구를 침착하게 때려내 130m의 장거리 첫홈런을 만들어 낸다. 그의 신화에 첫 발판을 만든 것이다. 이대호는 안타능력도 수준급으로 성장하였다. 당겨서 치는것보단 밀어치는 안타 밀어치는데에 일가견이 있었다.
결전의 날 4월16일 엘지전 롯데는 전날 8:1로 대파한 엘지를 만만히 봤는지 처음부터 고전했다. 선발 주형광이 1회초 3실점을 한뒤 롯데는 휘청거렸다 하지만 박현승과 마이로우의 도움으로 1회말에 안타와 홈런을 치면서 1점차 까지 따라잡았다 3회에 정수근이 안타로 나가고 박현승이 홈런을 때려내면서 4:3 까지 역전을 시켜버렸다 투수를 적절히 교체하면서 4회까지 팽팽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5회 7회 점수를 뺏기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9회말 마이로우의 출루후 이대호의 타석 투수는 경헌호 긴장감 넘치는 9회말 이대호 선수는 130 km초구를 헛스윙 그때 강병철 감독이 직접 나와 이대호 선수에게 주자를 신경 쓰지말고 자신감 있는 스윙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5:4 9회말 무사 2루 상황 경헌호 선수는 변화구를 던졌고 이대호 선수는 자신감 있는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겨 버렸다. 이대호 선수의 2006년 첫 끝내기 홈런 인상적인 영화를 만들어 낸것이다.
2006시즌 타율 3할3푼6리 홈런26 타점88 장타율0.571 2006년 이대호의 타격 트리플 크라운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4일 부산시청서 시민헌장 낭독하고 부산의 영웅이 되었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가 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대표로 시민헌장을 낭독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타격 3관왕에 도전하는 등,부산 야구의 대표적인 스타로 성장한 이대호는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헌장을 낭 독하게 돼 기쁘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도 팀의 성적이 하위권을 달려 mvp의 수상은 멀어져 갔지만 골든글러브와 2006년 페어플레이 상이라는 멋진 상을 받게 되었다.
'아름다운 청년 이대호' 그는 불우한 이웃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아름다운 청년' 롯데 이대호가 힘든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 직접 다가간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인 이대호는 지난 17일 뜻밖의 희소식을 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2006년 페어플레이상'을 받게 된 것 페어플레이상이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나이스 가이(Nice Guy)' 이대호는 정규시즌 MVP 경쟁에서 후배인 류현진(한화)에게 밀렸지만 그라운드에서 정정당당히 싸운 선수로 인정받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상금도 500만원이나 된다. 1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이대호지만 여전히 500만원은 큰돈이다. 뜻깊은 상인만큼 상금도 의미 있게 쓰기로 작심했다. 이대호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뒤 이 상금으로 연탄 을 구입, 불우한 이웃들의 가정에 직접 차곡차곡 쌓아줄 계획을 세웠다. 이대호에게 연탄 한 장의 의미는 남다르다.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재가로 이대호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에서 된장 장사를 했던 할머니는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이대호를 훌륭한 야구 선수로 키우기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 지 않았다. 손자에게 닭 한 마리를 사 먹이기 위해 할머니는 끼니를 거르며 장사를 했다고 한다. 이처럼 어려웠던 이대호는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의 힘이 얼마나 큰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경남고 2학년 때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났다. 이대호에게 연탄은 할머니를 기억나게 하는 사랑인 셈이다. 불우한 아동을 돕는 '희망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대호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성원해 주시는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연말엔 힘든 이웃들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군대를 면제받으면 여자 친구 신혜정(24)씨와 웨딩 마치를 울릴 계획이다.
아시안 첫대회
대만전
국제대회에서 침착하게 3루타를 2개나 뽑아 냈다. 안타 3루타 2루타 하지만 군면제를 해결해 주겠다던 손민한의 2홈런 3실점 4이닝 강판 4:2 이대호 선수는 4타수 3안타 힘들게 팀을 이끌어 나갔지만 벌써 대세가 넘어간 상대팀을 이기기엔 역부족 이였다. 대만에 패배
이대호(25)선수는 이제 군문제가 걸려있다. 김재박 감독의 자질 부족으로 이대호 선수와 대표팀 선수들은 각팀 주축 선수들이였지만 대거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12.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이대호 선수는 골든 글러브 1루수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하게 되었다. 페어 플레이상, 1루수 골든 글러브를 탄 뒤 여자친구와 강병철감독 프런트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해 훈훈함이 감돌았다.
이대호 선수는 12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에서 야구 특별 mvp를 받았다. 이대호는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났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게 타점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다른 건 몰라도 꼭 100타점을 달성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빅마마라는 별명이 마음에 드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돼랑이, 빅마마 등 거친 것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별명을 갖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해 좌중을 웃겼다 또 '아시안게임서 4번타자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물음에는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그냥 한 게임이라고 생각한 후에 편해졌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섭섭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장에 참석한 강병철 롯데 감독은 '올해도 이대호가 통도사에 들어가서 체중 감량에 나서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시즌 종료 후 체중이 좀 늘어난 것 같다"며 체중 조절과 훈련을 열심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대호-류현진, 싸우다 정든 사이
12일 일구상에 나란히 참석한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뒤 함께 종적을 감췄다. 부모님을 먼저 보낸 류현진은 이대호의 차에 올라타고 사라졌다. 단둘이 함께 간곳은 다름아닌 PC방. 다음 행사인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에 참석하기 전까지 남는 시간을 틈타 함께 게임을 즐긴 것이다. 호탕한 이대호와 막내동생 같은 류현진은 성격이 잘 맞는데다 PC게임이 취미인 것까지 같다. 둘 사이가 깊어진 것은 지난달 열린 페넌트레이스 MVP 시상식에서부터다. 선수석에 나란히 앉은 이들은 개표 내내 귓속말을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류현진이 MVP를 수상하자 이대호는 성큼 단상으로 올라가 꽃다발을 건넸다. 누구든지 MVP로 발표되면 꽃다발을 주기로 약속을 했던 것이다. 일구상에서 류현진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대호는 올해의 상에서는 류현진에게 대상인‘올해의 선수상’을 내줬다. 이대호는“2등도 괜찮다”며 역시 선배다운 넉넉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고등학교 동창인 추신수를 만나면서 풍성한 상과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는 이대호는 연봉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 관계자들은 "잘한만큼 많이 줘야 하지 않겠느냐?" 라며 이대호의 높은 연봉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대호는 15일 낮 12시 부산 수영동 동남뷔페 대 회의실에서 부산시 수영구청장(청장 박현욱)으로부터 불우이웃을 도운데 대한 감사패를 받는다. 부산 수영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고 현재까지 수영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대호는 올해 초 ‘수영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김성율)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수영동 지역내에는 아직도 주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이대호 선수는 이들의 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올해 4월부터 남모르게 매월 3만원씩의 후원금을 후원계좌로 송금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영구청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대호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감사패를 받는다고 생각을 하니 부끄럽다.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따뜻한 남자' 이대호, 사랑의 연탄 배달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이대호(24)가 선행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즌 종료후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귀국후에는 각종 시상식 참석으로 분주했던 이대호가 이번에는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대호는 16일 오전 부산지역내 독거노인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의미있는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오전 9시부터 자신의 친형인 이차호씨(28세), 그리고 팬클럽(www.leedaeho.com) 회원들과 함께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으로 구입한 연탄 1만장을 싣고 부산 아미동, 감천동, 부민동 지역의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연탄을 전달한다. 할머니 슬하에서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이대호는 “주위에 힘겹게 살아가시는 노인들을 보면 나를 키우면서 고생만 하시고 일찍 돌아가신 친할머니 생각이 난다.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 선수는 올해 선수협의회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부상으로 받은 의료기를 부산지역의 한 양로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대호 선수는 이렇게 마음도 따뜻한 사람이다 불우한 이웃을 도우면서 롯데자이언츠의 거인다운 인정을 불우이웃에게 베풀었다.
첫댓글 대단한 타자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인생 역정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이대호 선수 다시 보게됐습니다. 아직 젊으니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포가 될거 같네요. (벌써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