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부부팀이 엊그제 오전 11시에 전화해서 제주갈수 있냐고^^
부랴부랴 항공정리하고 제주봄은 성수기라 방이 없어 근처에 수소문^^
제주에 내려온 시간이 저녁 6시 40분 이었습니다^^.
닥터신데 부부만 둘이 여행하는건 아들 31, 딸28
이후 처음이랍니다^^.
갤러리 시네마극장이 끝나고 부부는 여행의 소중함과 서로의 감사와 고마움이 마음과마음으로 전해지네요.
두분은 결혼 스냅사진이 없었데요.
당시 사진 잘찍는 친구가 특별히 찍었는데 뒤풀이하며 필름을 분실해서^^
그러던 차에 나이60에 두사람의 여행사진이지만, 의미는 결혼 데이트 스냅같은 사진이었다고^^
그 기분을 그데로 살려 달려간곳이 서귀포 올레 매일시장 횟집이었고
벵에돔,능성어,고등어회를 시켰는데
회맛이 어찌나 좋은지 한라산소주를 3병이나 비웠습니다.
소주가 달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안주와 분위기^^
보름달이 두분 머리위로 휘영청 떠오른 제주 밤이었습니다^^
첫댓글 묵은지와 마른김 같이 먹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