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리다 / -트리다
“선제골을 터트려라,
초반에 실점하면 경기 전체를 망가트릴 수 있음을 명심하라,
상대 수비의 균형을 깨트려라,
공격수 발 아래 떨어트려 주는 정확한 어시스트를 하라….”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주문을 쏟아 내는 감독의 말은
어법상 전혀 문제될 게 없는데도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터트려라, 망가트릴, 깨트려라, 떨어트려’를
‘터뜨려라, 망가뜨릴, 깨뜨려라, 떨어뜨려’로 써야 맞지 않느냐는 것이다.
미묘한 어감 차이만 날 뿐 모두 바른 표현인데도
‘-뜨리다’는 맞고 ‘-트리다’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터뜨리다, 망가뜨리다, 깨뜨리다, 떨어뜨리다’로 사용해도 되고
‘터트리다, 망가트리다, 깨트리다, 떨어트리다’로 써도 된다.
‘-뜨리다’와 ‘-트리다’는 강조의 뜻을 더하는 접사로, 복수 표준어다.
예전엔 ‘-뜨리다’ 형태만을 인정했으나
현 맞춤법에선 ‘-뜨리다’와 ‘-트리다’를 모두 표준어로 삼고 있다.
넘어뜨리다/넘어트리다,
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부러뜨리다/부러트리다,
빠뜨리다/빠트리다,
쓰러뜨리다/쓰러트리다,
퍼뜨리다/퍼트리다 등도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인지 헷갈려 할 필요 없다.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 '중앙일보'에서...
첫댓글 유용한 지식 정보 감사 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앗, 가을정원님이시다. ^^*
모두 맞다니 신납니다. 쓸 때마다 얼마나 신경이 쓰이던지.... 특히 아이들에게 글을 쓸 때는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고맙습니다. ^^*
88년에 개정된 표준말은 현실 발음을 존중하여 복수표준어를 많이 인정했습니다.
둘 다 맞는 말이구나! 가끔 생각해 볼 때 있었어요, 바르게 쓰는 건가...하고.
넵. 그렇습니다.
하하.. 불과 얼마 전에 친구랑 대화하면서 -뜨리다, -트리다 어떤 게 맞노?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쓸데없는 고민 안 해야 할 텐데...ㅎㅎㅎ
우리말 배움터에 오면 오만 거 다 있는데...
많이 헷갈려서 그때마다 찾아보던것...그럴때마다 맥빠진것 ㅎㅎ 왜냐구요..다 맞다잖아욧 ㅎ
ㅋㅋ... 한번 찾아 봤으면 됐지 뭘 자꾸 찾아요? 힘 빠지게...
짠물댁처럼 자꾸 찾아보는 것이 일상화된 사람이 옳은 분입니다. 앞으로도 자꾸 찾아보시기를...
연수 다 마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