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일고(교장 안승관)가 3년 연속 조기졸업생을 배출해 화제다.
한일고는 현재 2학년에 재학중인 정준홍 군이 국내 최고 이공계대학인
포항공대에 합격해 3년 연속 조기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군은 1차 학생부와 수상실적 등 서류전형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인성면접 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합격이 결정됐다.
‘인성 면접 대상자’란 서류 전형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 2차 심층·
구술 면접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포항공대 진학이 목표였던 정 군은 포항공대 진학을 위해 수학영재학급
을 운영하고 있는 한일고 진학을 선택했고 입학 때부터 전형곤 지도
교사로부터 포항공대 진학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받아 이번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포항공대에 정 군처럼 일반계고등학교 2학년이 조기졸업 인성면접 대상
자로 합격자를 배출한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고가 이번에 조기졸업생 배출해 포항공대 합격시킨 것은 수학영재
학급을 운영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군의 합격으로 한일고는 지난 2006년 서지혜,최지원,2007년
백송은에 이어 3년 연속 2학년 조기졸업으로 포항공대에 합격생을
배출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한일고 출신 중에는 포항공대를 졸업 현재 삼성장학생으로 하버드
대학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최주희(2000년 졸)를 비롯 현재 포항공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지형(화학과), 이동현(신소재), 전아람
(수학)등 6명이 포항공대에서 재학중이다. 하영호기자·hyh05@
< 참 고 >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한일고등학교(사립)는 관기리 출신 고인이 되신
안성호씨가 운영한 학교로서 현재는 아들이 교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