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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oon> ============================================
BlueMoon> Aleatorik
BlueMoon> Scenario 피와 철
BlueMoon> 제 2 장 탄생제의 밤
BlueMoon> 제 11 회
BlueMoon> ============================================
BlueMoon> 1722년 3월의 3번 째 주.
BlueMoon> 여러분은 우드스톡 영지 북동쪽의 샛길을 따라 걸으며 웨인 장원으로 향합니다.
BlueMoon> 우드스톡 영주는 여러분에게 금화와 함께 이동하기 편한 말을 몇 필 선물하려 했으나
BlueMoon> 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델이 거부했기에
BlueMoon> 여러분은 건조 식량 며칠 분을 사례로 더 받은 채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BlueMoon> 며칠 동안 질척거리는 땅과 종아리 위까지 오는 무성한 풀밭을 지나자
BlueMoon> 스산한 바람과 함께 작은 오두막이 보이며
BlueMoon> 그 뒤로 짙은 안개가 낀 숲이 보입니다.
BlueMoon> 저곳이 바로 지도에서 봤던 빛 바랜 숲이라는 곳인가봅니다.
로마니> "잠시만."
로마니> "저 오두막에서 쉬었다 가시는게 어떨까요."
로마니> "이런 길은 처음이라 많이 힘드실겁니다."
레이신>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샤를로테> "많이 힘드네요..."
로마니> 짐을 오두막에 내려두고 앉아서 지도를 보며 갈길을 점검합니다.
루엘린> "...그럼 일단 주의하면서 다가가 보죠.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는 곳이니.."
BlueMoon> 로마니의 지도에 의하면 길을 제대로 온 것 같습니다.
루엘린> 앞장서서 나아갑니다.
로마니> 루엘린을 말립니다
BlueMoon> 저 앞으로 전진하면 빛 바랜 숲이 나타나며 그 뒤로 웨인 장원이었습니다.
로마니> "지금은 조금 쉬는게 더 중요합니다."
샤를로테> "스산한 곳이네요. 로마니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로마니> "숲이지만 정찰이라면 세라드씨의 기계매로도 어느정도 가능하니까요."
로마니> 루엘린을 설득합니다.
샤를로테>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며 루엘린을 봅니다.
BlueMoon> 여러분이 오두막 앞에서 그렇게 대화를 나두고 있을 무렵
샤를로테> 사실 걱정하는 마음이라기보단 힘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BlueMoon> 허름한 오두막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밖으로 나옵니다.
루엘린> 걸음을 일단 멈추어 섭니다.
BlueMoon> 쉰 목소리 "그...누구시오....?"
로마니> "검을 빼려다가 다시 넣습니다.'
로마니> "지나가던 .... 공무원입니다."
샤를로테> "...네?" 깜짝 놀랍니다.
BlueMoon> 문을 열고 나온 것은 벗겨진 반백의 머리에
BlueMoon> 한 쪽 눈에 난자된 흉터가 나있는 절름발이 노인이었습니다.
로마니> 칼집을 망토속에서 살짝 꺼내며
레이신> 순간 놀라지만 표정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로마니> 인사를 합니다.
루엘린> 흠칫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하며 가볍게 인사해 보입니다.
샤를로테> 이미 거하게 놀랐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어색하게 웃습니다.
BlueMoon> 노인 "고..공무원? 공무원 양반이 이런 외진 곳에는 무슨 일이신지....?'
로마니> "공무 수행중입니다.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BlueMoon> 그는 불안한 얼굴로 여러분의 안색을 살피며 말합니다.
로마니> "이 근처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할 예정이니.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레이신> 찬찬히 노인의 의중을 살핍니다.
BlueMoon> 노인 "그러시오...? 출발한다니 어디로...?"
BlueMoon> 그는 로마니의 말에 좀 더 강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로마니> "웨인영지로 향합니다."
BlueMoon> 레이신은 로마니의 말을 들을 때
BlueMoon> 노인의 표정이 확 굳어지는 것을 포착합니다.
BlueMoon> 그는 무언가 숨기고 있거나, 적어도 알고 있는 것이 있을지 모릅니다.
루엘린> "빛 바랜 숲...이라고도 합니다. 혹시 그쪽으로 최근에 들어간 사람들이 있었나요?"
루엘린> 로마니의 말에 덧붙여 말합니다.
로마니> 노인의 반응이 조금 이상하자
로마니> 잠시 표정을 살핍니다
로마니> -선언 취소
레이신> "아니면 웨인영지에 최근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라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노인에게 물어봅니다.
BlueMoon> 노인 "웨...아니, 난 모르오. 모르오."
BlueMoon> 그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문을 닫고 들어가려 합니다.
로마니> "레이신씨.. 왜그러세요?"
BlueMoon> 그의 거동은 이제 누가보기에도 수상하게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로마니> 뭐 노인에게 그런것까지 물어보냐는 투로 이야기합니다
레이신> 닫으려는 문을 순간 잡습니다.
레이신> "아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루엘린> 노인의 반응과 레이신을 보고는 곁으로 다가가 경계하고 섭니다.
BlueMoon> 노인은 문을 닫으려다가 문 틈 너머로 레이신의 얼글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는지
샤를로테> 분위기가 이상하자 당황합니다.
BlueMoon> 몇 차례 헛기침을 하다가 "...누추하지만 잠시 들어와서 얘기하지 않겠소."하고 말합니다.
샤를로테> 더 당황해 레이신의 얼굴을 한번 돌아봅니다.
루엘린> "...일단 이야기 해 보는게 좋을것 같군요."
로마니> "...?"
로마니> 다들 가려는 기색이니 일단 따라 들어갑니다.
루엘린> 일행들에게 이야기 하고는 안으로 살며시 들어섭니다.
BlueMoon> ---NOW LOADING---
BlueMoon> 오두막 안은 정말 누추했습니다.
BlueMoon> 곰팡내 나는 오래된 침대와 생활감이 거의 없는 낡은 가구들이 전부였으며
BlueMoon> 반쯤 부서진 테이블에 차려진 음식 위에는 파리가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로마니> "..."
로마니> 방을 둘러봅니다
로마니> "여기에.. 사시는 분이 맞나요?"
레이신> "실례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서는 찬찬히 방을 바라보면서 안쓰러운 생각이 듭니다.
BlueMoon> 노인은 물 때가 잔뜩 낀 나무 잔에 싸구려 독주를 따라준 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침대에 걸터 앉습니다.
BlueMoon> 노인 "대접할 건 딱히 없으니... 그거라도 마시시우."
레이신> "저는 괜찮습니다..."
로마니> 가방에서 물과 조금의 양식을 꺼내서 책상위에 차립니다.
레이신>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웨인영지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겁니까?"
루엘린> 문쪽에 서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BlueMoon> 노인은 한 쪽 밖에 남지 않은 눈을 잠시 감은 채로 기억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곱씹듯 "웨인 영지라..."하고 조용히 몇 차례 중얼거립니다.
로마니> "많이 못드신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드시죠."
BlueMoon> 노인 "그 전에 무슨 일로 오신 것인지...솔직히 말해주시겠소?"
BlueMoon> 그는 로마니에게 감사를 표하지만 음식에 손을 대지는 않으며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레이신> 로마니를 바라봅니다.
로마니> "...."
로마니> 잠시 생각합니다.
레이신> 마치 님이 알아서 말하세요라는 표정으로.
로마니> "...... 이곳에서 벌어질 일을 막기위해서 왔습니다."
로마니> 추상적으로 말합니다.
로마니> "블랙로터스.. 를 아십니까?"
BlueMoon> 노인 "...."
BlueMoon> 그는 여러분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BlueMoon> 5분, 10분?
세라드> 독주를 보다가......그냥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듯 눈을 감고있는중..
BlueMoon> 더 이상의 과묵함에 누군가가 말을 꺼내야 하지 않을까 싶을 무렵
레이신> "...아는게 있으시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BlueMoon> 그는 천천히 입을 열며 흐린 눈 빛으로 벽을 응시하며 "저것이 보이시오?" 하고 묻습니다.
레이신> 고개를 돌려서 바라봅니다.
로마니> 고개를 돌립니다.
BlueMoon> 벽에는 한 폭의 더러운 천으로 덮어진 무언가가 걸려 있었는데
루엘린> 주의 깊게 봅니다.
세라드> "......."
BlueMoon> 크기는 1m가 조금 안되는 사각형의 무언가였습니다.
로마니> 자신이 본 기억이 있는지 생각합니다.
로마니> 그러다가 다가가서 천을 잡고 노인을 봅니다
BlueMoon> 천은 꾀죄죄하지만, 노인은 그것을 치워도 된다는 투로 고개를 슬쩍 끄덕입니다.
로마니> 조심스럽게 잡아 당깁니다.
BlueMoon> 구더기가 슬은 천을 치우자
BlueMoon> 한 폭의 초상화가 나타납니다.
BlueMoon> 초상화에는 기사로 보이는 젊은 남자와 그의 아내로 보이는 아름다운 금발의 여성
BlueMoon> 그리고 맑은 눈 빛의 두 어린 아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BlueMoon> 귀족 가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가족 초상화였으나
BlueMoon> 여러분은 그 그림 아래에 그려져 있는 가문 문양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로마니> "이 문양은.."
BlueMoon> 칼을 휘감은 검은색 연꽃 문양.
BlueMoon> 문양에는 "신과 내 가족을 위하여" - 테일론 웨인
BlueMoon>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세라드> "웨인가의 가족인가?"
샤를로테> "...웨인가문...?"
로마니> 그림을 살짝 쓸어봅니다.
루엘린> "...가족의 초상화를...가지고 있는 당신은...?"
루엘린> 가만히 초상화를 보다가 문득 노인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BlueMoon> 그림을 살짝 쓸어내리면 고급 물감 특유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레이신> 그저 그림을 보고나서 노인을 한차례 더 바라봅니다.
BlueMoon> 먼지가 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림은 더러운 천에 의해 잘 보관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BlueMoon> 노인은 여러분의 질문에 천천히 입을 엽니다.
BlueMoon> 노인 "나는...웨인 가문의 하인이었다오..."
로마니> 그림에서 손을 떼고
BlueMoon> 노인 "웨인 가문은 북부의 유명하고 오래된 가문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으나 그래도 남부에서는 명망있는 무가였지..."
로마니> 자리에 와서 앉습니다.
루엘린> 노인이 말하는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습니다.
BlueMoon> 노인 "테일론 님의 아버지였던 아서 웨인에 이르면 남작위를 국왕 폐하께 하사받기도 했었다오..."
BlueMoon> 노인은 흐린 눈을 하늘로 들며 "아...그 날은 정말 평화롭고 멋진 날이었지..."하고 회상합니다.
로마니> "..."
로마니> 무언가가 겹쳐 생각 났는지 인상을 찡그리고 고개를 숙입니다.
BlueMoon> 그는 고인 눈물을 누더기 옷으로 훔치며 "그래...그랬었소. 테일론 님이 영지를 물려 받은 날도 그랬지. 그리고 우리는 그 평화가 영원히
샤를로테> "..."
BlueMoon> 노인 "...어리석게도 말이오."
레이신> 조용히 앉아서 그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BlueMoon> 그의 말에서는 씁쓸함과 회한, 슬픔과 절망 등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루엘린> '영원히 지속되는 평화란....있는것일까?' 하고 생각합니다.
세라드> 가운속에서 크라인죽이기를 꺼내서 한모금 들이킵니다.
루엘린> "...지속되지 못한 것이군요."
레이신> "...무슨...일이라도 있었습니까..?"
레이신> 조용히 계속 하기를 종용하는 말투로 노인을 향해 말합니다.
BlueMoon> 노인 "...테일론 님은 좋은 영주였소. 겁납 수도회의 재가프리스트로서, 명예로운 성당 기사로서 책임을 다하셨으며 마님이셨던 헬렌 님도 백성을
BlueMoon> 노인 "칼 도련님과 어거스트 도련님...두 분은 영특하셔서 영지의 내일이 기대되었지..."
BlueMoon> 노인 "그러나..."
루엘린> "성당기사..?"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고는 슬쩍 이든의 눈치를 살핍니다.
BlueMoon> 이든은 개의치 말라는 듯 가만 듣고 있었습니다.
BlueMoon> 노인 "그 날이 오고야 말았소... 그 날은 테일론 님이 동부 전장으로 떠난지 2년하고도 반년 정도가 지난 날이었지...흐린 날이었소. 금방이라도 큰
루엘린> 이든을 보다가 동부 전장이라는 말에 급 표정을 굳히며 다시 노인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BlueMoon> 노인 "아아...생각나는군. 마님은 동부로 나간 테일론 영주님의 안위를 항상 걱정하고 있었소. 하지만 두 도련님과 영지민들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BlueMoon> 노인 "하지만 그 날... 동부에서 패퇴한 알 미스르의 패잔병들이 영지를 침범해왔소.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며칠을 굶었는지 매우 사나운
BlueMoon> 그는 여기까지 말한 후 말을 멈춥니다.
BlueMoon> 그는 헝겊으로 기운 무릎을 앙상한 두 손으로 꽈악 쥐고 있었습니다.
세라드> -꿀꺽
세라드> 하면서 한모금 더 마십니다.
BlueMoon> 다시 한 번 불편한 정적이 흐릅니다.
세라드> "그 이후론?"
BlueMoon> 세라드의 술이 목을 넘어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BlueMoon> 노인 "...마님은 영지가 웨인 가문의 책임자로서 그들과 싸우려했소. 그러나..하하...사람의 일이란...얄궂은 법이지..."
BlueMoon> 노인 "무슨 일이 있었는지...생각할 수나 있겠소?"
BlueMoon> 그는 고개를 들어 한 쪽만 남은 슬픈 눈빛으로 여러분을 둘러보며 묻습니다.
세라드> "그 마님은 결국 어찌 되었지?"
BlueMoon> 노인 "싸움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소....아무도..."
로마니> "..."
루엘린> 이야기를 듣는것이 점점 불편해지는듯 여지껏 서있던 문앞에서 벗어나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듣습니다.
세라드> "......"
BlueMoon> 노인 "영지민들은 패잔병 집단과의 전투를 원하는 마님을 의용군으로 속여....그들에게 팔아넘겼소..."
세라드> "배신했군."
BlueMoon> 노인 "오오....그리고 마님은.......마님은..."
샤를로테> "..." 불안에 가까운 감정으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BlueMoon> 노인 "...하지만 언제 추격군에게 처참한 최후를 당할지 모르는 패잔병들이 간단한 식사 정도로 넘어갈리 없었소...그들은 닥치는대로 영지를
로마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버립니다.
BlueMoon> 노인 "300년 전통의 웨인 가문이 자랑하던 그 영광들...선조들의 초상화...보물...명예...긍지..."
BlueMoon> 노인 "그 모든게 한 순간에 사라진 거요...한 순간에..."
세라드> "테일론 웨인은 이후에 돌아왔는가?"
BlueMoon> 노인 "그것도 마님과 영주님이 지키려던 영지민들의 손에 의해서 말이오.."
BlueMoon> 노인 "아...그렇소...돌아왔지..."
BlueMoon> 노인 "후...허허...그 날 테일론 님의 표정은 아직도 잊을 수 없소."
BlueMoon> 노인 "패잔병들의 폭동이 있던 날, 나는 차마 웨인 가문을 배신할 수 없었소. 그래서 초상화만이라도 떼어서 성 지하에 숨어있었지..."
BlueMoon> 노인 "가혹하게도... 테일론 님이 돌아오신 것은 그로부터 3주 정도 지난 후였소."
BlueMoon> 노인 "영지민들은 비굴하게 웃으며 어쩔 수 없었다며 테일론 님을 마님과 두 도련님께 데려갔소. 무덤조차 만들어지지 않아...유린 당한 채로
BlueMoon> 그는 화를 내며 말합니다.
샤를로테> "...세상에." 입을 막습니다.
BlueMoon> 노인 "...테일론 님은...영주님은 그 때 그만 미쳐버렸소. 아니 미치고 싶었을거요. 미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겠지..."
루엘린> "상상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일이군요...특히나 영지를 사랑했던 기사에게는...."
BlueMoon> 노인 "그 분은 자기 손으로 살아남은 영지민 모두를 처단했다오..."
루엘린> 침울한 표정이 되어 말합니다.
BlueMoon> 노인 "그리고 홀로 영지에 틀어바겨 나오지 않으셨소..."
세라드> "허나. 테일론 웨인은 블랙 로터스 라는 교단의 주교직에 있지."
레이신>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곰곰히 자신이 그동안 들었던 소문과 비교해봅니다.
BlueMoon> 노인 "...그렇소. 그 분이 홀로 장원에 칩거한 지 3년 정도가 지났을 떄부터 그런 소문이 돌기 시작했소. 그리고 영구차 같은 수상한 검은 마차가 저
BlueMoon> 노인의 이야기는 레이신이 들은 소문보다 훨씬 상세하지만, 소문이라는 것이 언제나 나쁜 쪽으로 과장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BlueMoon> 그의 말은 신빙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세라드> "그 블랙로터스가 실테이아 국 내부에 무슨짓을 하는진 알고있나?"
BlueMoon> 노인 "모르오..."
BlueMoon> 노인 "내가 들은 것은 그저 가문의 문양을 본 딴 수상한 교단에 대한 소문 뿐이었소..."
세라드> "우선 남부만을 했을때. 블러드 오크를 꼬드겨 남부를 휩쓸고 다니고 있으며."
세라드> "모 영지에 대한 테러행위와 역병을 퍼뜨렸고."
세라드> "일종의 모 다른 행위에 대해서도 배후로 의심되는 교단..이랄까."
BlueMoon> 노인은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그 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소. 세상에 대한 복수인지...아니면 다른 무엇인지..."하고 피곤하게
세라드> "그 행동이 또 다른 자들에게 고통을 주고있다는것은 확실하지. 그의 감정을 이해해달라는 어느 호소도 그가 한 행동이 그 감정에 대한 보상은 되지
루엘린> "...저 숲에서 무언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군요.."
루엘린> 힘겹게 입을 열어 말합니다.
세라드> "명백한 범죄행위."
BlueMoon> 노인 "내가 아는 이야기는 이게 다요. 고맙소. 오랫 동안 마음에 답아두었던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BlueMoon> 그는 세라드의 분개에도 감사를 표하며,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충심으로 영주님을 부탁한다고 말한 뒤 여러분을 오두박 밖으로 내보냅니다.
BlueMoon> ---NOW LOADING---
BlueMoon> 아직 이른 오후임에도 빛 바랜 숲 주변의 하늘은 흐렸습니다.
로마니> 어두운 표정을 숨기기 위해 길을 열면서 나아갑니다.
세라드> "왜그러는가 기사양반."
세라드> 철제 큐브를 위로 통통 던지며 말합니다.
로마니> "..."
로마니> 대답하지 않고 그냥 앞에서 걸어갑니다.
루엘린> 기사라는 말에 세라드를 돌아봤다가 곧 자신을 부른게 아님을 깨닫고 다시 시선을 돌립니다.
루엘린> "이거...이대로라면 이런 위험한 곳에서 야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샤를로테> "아주 나쁜 이야기였어요. 듣는 것 만으로도 입맛까지 씁쓰름해요.." 멍하니 시선을 세라드에게 둡니다.
루엘린> 주위를 살피며 걷는 루엘린의 손에는 어느새 검들이 들려있습니다.
세라드> "허나 우리는 이일을 해야하지."
샤를로테> "무슨 일로 시작되었든지간에 지금 일어나는 일을 막는 거요?"
세라드> "무슨일이든지간에. 이번일을 놔두면 좋은일은 아닐거란거지."
샤를로테> "...시작부터 좋은 일이 아니였으니까..." 한숨을 푹 쉽니다.
로마니> "... 힘드실테지만 곧 끝날겁니다."
로마니> 걸어가면서 이야기합니다.
루엘린> "그럼, 나아가는 길 밖에 없군요."
로마니> "여기가 블랙로터스가 벌인 계획의 종착점이 확실하다고 전 믿고있습니다."
세라드> "든든한 기사양반이 다섯이나 있는데....안심하고 갈수있겠어."
샤를로테> "기적적으로 사랑스러운 클레릭은 별로 안심스럽지 않군요!?"
레이신> "....." 그저 묵묵히 걸어갑니다.
세라드> "아아...그 기사양반에 너도 포함되었어. 힘으로 다 깨부술 가능성이 보이니."
세라드> 하면서 술을 홀짝.
루엘린> "...물론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샤를로테 양."
루엘린> 따깋 대답하지 않으려다가 세라드의 말에 급히 덧붙여 말합니다.
샤를로테> "히임?!" 눈을 세모나게 뜹니다
로마니> "풋."
샤를로테> "...흥, 그나마 좀 웃네요. 빨리 가봐요."
로마니> "큭큭.. 아 네.. 고맙습니다."
BlueMoon> ---NOW LOADING---
BlueMoon> 여러분은 소소한 담화로 노인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긴 찝찝한 기분을 덜어 내며 숲으로 들어갑니다.
BlueMoon> 병충해에 의해 시들어버린 침엽수림은 그야 말로 빛 바랜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이름이었습니다.
세라드> "아...까먹었는데."
세라드> "이곳에 뭔가 어슬렁하게 다니는중인것 같군."
레이신> "...뭔가가요?" 잠시 발걸음을 멈춰서 세라드를 바라봅니다.
세라드> "유령..같은거였나 여튼 비슷한거였지."
세라드> "휴지가 둥둥떠다녔던것 같기도하고."
샤를로테> "...유령!?"
루엘린> "유령...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조심하는게 좋겠군요."
BlueMoon> 세라드의 이야기에 여러분이 약간 불안감을 느끼는 찰나
BlueMoon> 숲 저 편에서 무언가가 빠르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BlueMoon> 거친 목소리 "으....으....으어어어어!!!"
로마니> 재빠르게 검을 뽑습니다.
BlueMoon> 형체를 알아볼 새도 없이 빠르게
로마니> 그리고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빠르게 돌립니다.
세라드> "그래 딱 이런......"
세라드> "!!"
세라드> 휙하고 고개를 돌립니다.
BlueMoon> 그것은 가는 팔을 뻗어 로마니 위로 뛰어 내립니다.
로마니> 몸을 굴러서 재빠르게 피합니다.
레이신> 순간 몸을 틀어서 바라봅니다.
루엘린> 급하게 정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샤를로테> 기겁해서 굳어있습니다.
BlueMoon> 로마니의 칼에 의해 튕겨져 나간 그것은
BlueMoon> 우드스톡 장원에서 보았던 구울이었습니다.
세라드> ".....아흠..."
세라드> "뭐....성불시켜줘야겠지."
BlueMoon> 문드러져 드러난 턱뼈와 어금니를 드러내며 여러분에게 포효하는 그것은
로마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BlueMoon> 이미 이성을 잃은 괴물로 보입니다.
루엘린> "...나타났군요. 찾아냈다고 해야하나?"
루엘린> 하고는 양손에 검을 고쳐쥡니다.
BlueMoon> 그리고 그것의 포효에 호응하듯
세라드> "그럼 난 응원하지."
BlueMoon> 사방에서 "으어어어...."하는 소리와 함께
BlueMoon> 자박거리는 여러 마리의 구울들이 나타납니다.
레이신> "...마치 우리들을 쫓아온 것 같군요..."
BlueMoon> 로마니는 검을 뽑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BlueMoon> 얼추 10마리 정도의 구울들이 사방에서 여러분을 포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마니> "열마리 정도.."
루엘린> "...열마리?"
세라드> "상당하군."
루엘린> "...뚫고 나가는 수밖에 없죠."
BlueMoon> ===전투 시작 1라운드===
루엘린> 양손의 검을 평행하게 들고는 가장 먼저 보이는 구울에게 달려들어 횡으로 동시에 벱니다.
BlueMoon> 루엘린의 검에 한 쪽 다리가 잘려나간 구울은 자세가 무너지며 비틀거립니다.
세라드> 허리춤에서 검은 공을 꺼내서 핀을 이로 뽑고는 전방에 던집니다.
세라드> "Fire in the hole!"
BlueMoon> 세라드가 던진 검은 공은 폭발하여 순식간에 구울 4마리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립니다.
로마니> 구울에게 달려가서 베고 그 기세를 몰아서 다른 구울을 베었지만
로마니> 빗나가고맙니다
샤를로테> 성표를 치켜들며 소리칩니다. "이것이 기적적으로 사랑스러운 클레릭의 강대한 힘이다!" 짜잔- 효과음이 들리는 듯한 낭랑한 외침입니다.
BlueMoon> 성표는 밝게 빛나며 빛을 발하고
BlueMoon> 그 빛을 받은 구울들은 하나 둘씩 무너져 재로 변해갑니다.
BlueMoon> 남은 구울은 루엘린이 쓰러뜨린 한 마리 뿐이었습니다.
레이신> 저벅 저벅 걸어가서 쓰러진 구울을 검으로 한번 벱니다.
BlueMoon> 구울은 레이신을 깨물려 발악해보지만, 루엘린의 검에 다리가 잘려나간 터라 균형을 잃은 채 발버둥 칠 뿐이었습니다.
BlueMoon> ===2라운드===
루엘린>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남은 구울이 하나밖에 없는것을 확인하고 다가가서 검으로 찍어내립니다.
BlueMoon> 루엘린의 검에 찍힌 구울은 버둥거리다가 이내 활동을 멈춥니다.
BlueMoon> ===전투 종료===
BlueMoon> 그러나 주변에서는 계속 누군가의 발 끄는 소리와 낮은 신음소리
BlueMoon> 바스락거리는 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레이신> 귀를 기울여서 무엇이 다가오는지 확인합니다.
루엘린> "아직...남았군요."
BlueMoon> 레이신과 루엘린은 그것이 구울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레이신> "...숫자가 많은 것 같은데 일단 피하는 것은...?"
세라드> ".....동감이군."
BlueMoon> 이미 동족(?)이 죽어 경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서성이는 구울 수는 방금 물리친 것보다 훨씬 많아 보입니다.
로마니> "...."
세라드> "일단 좀 빨리 이동하도록하지."
로마니> "우리를 포위하고 온다면 뚫을수 있습니다."
루엘린> "이 숲에서 안전한 곳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최대한 서두르죠."
레이신> 로마니의 말을 무시 한채로 그대로 이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앞쪽으로 이동합니다.
로마니> 레이신을 뒤따라서 달려갑니다.
루엘린> 일행의 앞에 서서 갑니다.
샤를로테> "어....어어?" 울상으로 따라갑니다.
BlueMoon> 숲은 불쾌하게 깊었습니다.
BlueMoon> 여러분은 이틀 간 숲에서 노숙을 하며 웨인 장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BlueMoon> 낮에는 구울들의 공격이 뜸했지만
BlueMoon> 밤이 되면 수십마리가 여러분에게 미친듯이 달려들곤 했습니다.
BlueMoon> 그러나 다행히 여러분은 샤를로테의 언데드 퇴치를 통해
BlueMoon> 큰 피해는 없이 마침내 웨인 장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BlueMoon> ---NOW LOADING---
BlueMoon> 웨인 장원.
BlueMoon> 성벽은 몇 년 동안 보수하지 않아 언제라도 무너질 것처럼 기울어져 있었으며
BlueMoon> 북부의 자이언트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은 커다란 성문은
BlueMoon> 여기저기 풍화되어 뒤틀린 채,
BlueMoon> 바람에 따라 천천히 흔들리며
BlueMoon> 기분 나쁜 마찰을음 내고 있었습니다.
세라드> "...멋진곳이군."
레이신> "...이런 곳에..사람이 있을까요..."
루엘린> "구울이라면 분명히 있을것 같은 곳이군요."
샤를로테> "...이제 구울 말고 다른게 나왔으면 좋겠는데요..." 피폐해보입니다.
루엘린> 물병을 꺼내어 샤를로테에게 권합니다.
로마니> "그래도 샤를로테덕분에.. 무사히.. 도착한것 같군요."
로마니> 땀을 닦으면서 말합니다.
샤를로테> 받아들고 조금 마십니다.
레이신> "아마도 안에 있겠죠?" 라고하면서 조금 쉬면서 말합니다.
로마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샤를로테> "흥, 이제와서 무슨 감사에요... 고마워요, 물." 멍하니 건물을 바라봅니다.
루엘린> "아닙니다."
루엘린> 다시 물병을 받아들어 챙겨 넣습니다.
세라드> "어디보자..." 앞으로 걸어가 고글을 씁니다.
레이신> 가지고있던 음식 중에서 빵을 한입 베어먹습니다.
루엘린> "음...그...이름은 없나요? 음, 하여튼 그 기계 매 같은 것으로라도 한번 살펴보는것이?"
세라드> 그리고 빨간색 배터리를 고글옆에 꽂습니다.
루엘린> 앞으로 나가는 세라드의 등뒤로 말합니다.
BlueMoon> 삐걱이는 성문 틈을 비집고 장원으로 들어가자
BlueMoon> 성문에 둥지를 틀고 있던 박쥐들이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노을지는 하늘 위로 날아 오릅니다.
로마니> "그려 놓은것 같군요."
레이신> "...음산하군요..."
BlueMoon> 수 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장원은
BlueMoon> 여기저기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샤를로테> "해 지고서 들어가면 더 기분나쁠 것 같아요."
BlueMoon> 세라드가 보기에 마법적인 기운은 여기저기에서 감돌았으나, 특히 저 멀리 보이는 성에서
BlueMoon> 고글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마력이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BlueMoon> 농가들은 이미 무너지다시피 했으며
BlueMoon> 남아 있는 건물은 몇 개 없어 보였습니다.
세라드> "흠..."
BlueMoon> 장원 남쪽에 엉망이 된 겁납 수도회 건물이 그나마 멀쩡해 보였으며
BlueMoon> 한 쪽 건물이 무너져 별관만 남아 있는 성채는
BlueMoon> 기분 나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BlueMoon> 세라드는 그 기운이 사령술의 기운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지만
BlueMoon> 복합적인 마력의 기운도 있어 상세히 읽어내기는 어려웠습니다.
세라드> "흠..."
세라드> "일단 이쪽으로."
세라드> 성채를 향해 걸어갑니다.
레이신> 세라드의 뒤를 천천히 따라갑니다. 여차하면 칼을 뽑을 기세로 검에 항시 손을 둡니다.
로마니> "잠시 대열을 정비하고 가죠."
루엘린> "제가 앞에 서겠습니다."
루엘린> 하고는 일행의 앞에 서서 갑니다.
로마니> "그럼 제가 최후방에서겠습니다."
BlueMoon> 진열을 가다듬던 중
세라드> "저성채부근에 강한 사령술의 기운이 느껴지는군."
BlueMoon> 샤를로테는 세라드가 느낀 불쾌감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잡아냅니다.
BlueMoon> 그리고 그 기운의 정체는 어렵지 않게 그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BlueMoon> 반쯤 잿더미가 되어 있는 성채로 올라가는, 다 닳아 버린 붉은색 카펫이 깔린 계단 위로
BlueMoon> 갑옷을 걸친 누군가가 걸터 앉아 있었으며
BlueMoon> 그가 앉아 있는 계단 아래로 2개의 검은색 관이 놓여 있었습니다.
BlueMoon> 샤를로테가 느낀 죽음의 기운은 그 관에서 강하게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샤를로테> ".,...와...." 서느름하니 등골을 타고 스치는 오싹한 느낌에 몸을 살짝 떱니다.
샤를로테> "성채 계단 위에요... 위. 누가 앉아있고 관이 있는데... 관 안에서 뭐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레이신> 뜬금없이 관이 놓여져있자, 저런 경우가 들었던 이야기 중에 있었던가하고 생각해봅니다.
BlueMoon> 레이신은 계단에 걸터 앉아 있는 중년의 남자와 그 아래의 관을 살피던 중
루엘린>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니었군요."
BlueMoon> 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으나
BlueMoon> 저 남자가 바로 테일론 웨인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세라드> "흠..."
레이신> "...테일론 웨..인..?" 신음성과 함께 그 남자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뒤로 물러섭니다.
샤를로테> 놀라 레이신을 돌아봅니다.
로마니> "??"
세라드> "자네인가? 이곳의 주인이."
샤를로테> "그럼 관 속에는..?"
BlueMoon> 그리고 여러분이 그와 그 아래에 놓인 두 개의 관을 보고 있을 때
BlueMoon> 그도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로마니> 후방에서 뒤를 주시하다가 테일론웨인이라는 이름을 듣고 빠르게 돌아봅니다.
레이신> 남자를 아래에서 바라봅니다.
루엘린> 잔뜩 경계하면서 검을 겨누고 섭니다.
샤를로테> 조금 겁먹은 듯이, 하지만 점차 담담하게 물끄럼히 봅니다.
레이신> "...당신의 이곳의 주인인 테일론 웨인인가..?" 하면서 묻습니다.
BlueMoon> 테일론 "...오랫동안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었지."
레이신> 잠시 생각해보다가"...계속해서 보낸 구울도..당신의..짓인가..?"
레이신> 수정 : 습격한
BlueMoon> 그의 목소리는 지친듯하면서도 어딘가에 힘이 느껴졌으나, 그 힘은 음산한 기운을 띄고 있었습니다.
BlueMoon> 테일론 "그렇다고 한다면...?"
로마니> "....."
레이신> "...그렇게한 이유가..?"
로마니>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듯한 표정으로 테일론을 봅니다
로마니> 매우 복잡한 표정입니다.
루엘린> 테일론을 경계하고 있지만 일행들의 정확한 목적을 몰라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
BlueMoon> 테일론 "...숲지기 허슬러와 대화한 걸 알고 있다. 그에게서 내 이야기를 들었을테지."
BlueMoon> 그는 무덤덤하게 이야기합니다.
샤를로테> "..."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BlueMoon> 그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마치 레이신을 비롯한 여러분이 자신의 동기를 맞추길 희망하는 것 같습니다.
세라드> "뭐...그건그렇고...그래서."
로마니> "그 관은 누구것입니까"
로마니> 테일론에게 묻습니다.
BlueMoon> 테일론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세라드> "뭐 여튼 혹시 당신이 실테이아 왕위계승권자인 공주를 암살기도하려한건가."
BlueMoon> 레이신은 그에게서 슬픔, 분노, 복수, 증오, 허망함...
BlueMoon> 여러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어우러져 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루엘린> "공주?! 지금 공주라고 하셨습니까?"
루엘린> 루엘린은 너무 놀란 나머지 경계를 하던 와중에도 큰 소리를 내며 세라드에게 묻습니다.
세라드> "뭐....너희들이 누군지는 자세히 안물어봤으니. 대답할 필요가 없었지."
레이신>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당신은..이곳에서 나가본 적이 있습니까..?" 조용히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한채로 그 남자를 향해서 묻습니다.
샤를로테> "...드레스룸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은 아니였군요."
BlueMoon> 테일론 "...가끔 산책 정도는."
레이신> "...하지만 적어도 숲에서는 나가본일이 없을테죠?"
BlueMoon> 이상하게 레이신은 그 산책이라는 단어에서 끔찍한 살기를 느낍니다.
루엘린> "공주...와위계승권자 라니...."
레이신> 순간 으득하고 이가 갈리지만 침착하게 묻습니다.
BlueMoon> 테일론 "나는..."
로마니> "...."
루엘린> 루엘린은 자신의 갑옷에 새겨진 흑사자 기사단의 문양을 문득 한번 바라봅니다.
BlueMoon> 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잇습니다.
BlueMoon> 테일론 "이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했다...모두들 친구라고 생각했지..."
BlueMoon> 테일론 "하지만 착각이었다.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결코 이해할 수 없지..."
BlueMoon> 테일론 "복수...그래 처음에는 복수심이었을지 모른다. 허나 나는 그 비열한 버러지들을 도축한...그 피웅덩이 속에서 깨달았다."
샤를로테> 담담하게, 어쩌면 조금 슬픈 듯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BlueMoon> 그의 목소리가 점차 격앙되고 있습니다.
레이신> 조용히 남자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BlueMoon> 테일론 "리는 고통 속에서 태어나, 고통 속에서 살며, 고통 속에서 죽어간다는 것을. 엘프, 오크, 드워프, 하플링, 노움, 그리고 인간... 모든 종족을
BlueMoon> 수정 : 테일론 "우리는..."
BlueMoon> 테일론 "남부...여러 곳에 고통을 뿌렸다. 전쟁, 기근, 역병...그리고 죽음..."
BlueMoon> 테일론 "사람들은 그 고통을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지..."
BlueMoon> 테일론 "그렇지 않던가?"
샤를로테> "...그렇네요..."
레이신> "....."그저 테일론을 조용히 바라보기만 합니다.
샤를로테>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마니> 어두운 표정으로 테일론의 눈을 피합니다
레이신> "...이해..라기보다는...어쩔 수 없이..라는 측면이 더 강하군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레이신> "그것은..이해라고 하기에는...."
루엘린> "...그게...한때 나마 기사였던 자가 내릴 결론인가!!"
레이신> "그래서 그것을 보고 당신이 느낀 것은..?"
BlueMoon> 테일론 "기사...그래. 나는 기사였다. 신을 섬기고, 왕을 받들고, 백성을 아우렀다. 그러나...그랬던 내게 돌아온 것은 능욕 당한 채 죽은 아내의
BlueMoon> 그는 분노와 증오로 커진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다시 말합니다.
BlueMoon> 테일론 "우리는 죽고 죽이는 무한의 나선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그것을 구제하는 것은...고통의 깨달음, 고통의 연대, 고통의 삶이다."
레이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봅니다.
BlueMoon> 테일론 "나는...남부에 고통의 씨앗을 뿌렷다. 그리고 앞으로는 실테이아, 이스토리아 전역에 그 씨를 뿌릴 생각이다..."
샤를로테> "그래서 고통을 나눈 모두를 이제 이해하시나요?"
BlueMoon> 그는 씁쓸한 표정으로 "너희도 약간은 느껴봐..."하고 말한 뒤 검을 지팡이 삼아 일어납니다.
BlueMoon> 그리고 그대로 뒤돌아 성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루엘린> "완전히 미쳤군..."
로마니> "정말 그런걸까요.."
샤를로테> 문득 관을 바라봅니다.
샤를로테> "하지만 이상한 기운은 저 사람이 아니라 관이였어요."
BlueMoon> 테일론 웨인이 사라진 후로도 여전히 두 개의 관이 여러분 눈 앞에 남아 있었습니다.
세라드> "안에 뭔가 있다는거겠지."
루엘린> "그런데..정말 저 자가 공주님....의 암살을 기도했던 자라면, 쫓아가 잡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레이신> "..일단 따라가야겠죠?"
루엘린> 당장이라도 쫓아갈 태세로 말합니다..
레이신> 앞서서 그 남자의 뒤를 바로 쫓아갑니다.
BlueMoon>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저문 시간
로마니> 잠시 망설이더니 마지막으로 무겁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BlueMoon> 여러분은 계단을 올라 그를 쫒으려 합니다.
BlueMoon> 하지만 뒤에서 들리는 관 뚜껑이 떨어지는 육중한 소리는
BlueMoon> 여러분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샤를로테> "...흥." 관에서 눈을 뗴지 않습니다.
BlueMoon> 놀랍게도 관 안에서 뻗어 나온 것은 앙상한 노인의 손이었습니다.
루엘린> 레이신보다 앞서서 쫓아가려다가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홱 하고 뒤를 돌아봅니다.
BlueMoon> 뒤를 돌아본 루엘린 앞에 펼쳐진 광경은
BlueMoon> 그녀가 믿기 싫은 모습이었습니다.
BlueMoon> 관에서 앙상하게 마른 팔을 뻗어 기어 나온 것은
BlueMoon> 그녀의 양아버지이자, 우드스웜의 영주인
BlueMoon> 루아드 우드스웜 경이었습니다.
샤를로테> "....!!!!!"
로마니> "!!"
로마니> 뒤로 물러나며 검을 뽑습니다.
루엘린> "...여...여.......영주님?!!"
BlueMoon> 그는 핏기 없는 얼굴로 비척이며 관 밖으로 나오 멍하니 검은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루엘린> 검을 뽑는 로마니와 루아드의 모습을 보고 재빨리 달려들어 로마니의 앞을 막아 섭니다.
로마니> "..."
로마니> "슬픈 표정으로 루엘린을 봅니다
루엘린> "루아드 영주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루엘린> 손을 뻗어 루아드의 어깨를 잡으려 합니다.
BlueMoon> 루아드는 천천히 고개를 내려 루엘린을 바라봅니다.
BlueMoon> 섬뜩한 붉은 눈동자가 루엘린의 심장을 꿰뚫습니다.
BlueMoon> 루아드 "오오...우드스웜 영지의 자랑스러운 기사 루엘린..."
BlueMoon> 루아드 "내...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내....딸아..."
루엘린> "영..영주님, 괜찮으신겁니까?"
BlueMoon> 루아드 "아...아버지는...모...목이 마르구나..."
루엘린> 허겁지겁 물병을 꺼내어 듭니다.
루엘린> "물...물이 여기 있습니다. 어서..."
BlueMoon> 우드스웜 영주는 루엘린이 건내 준 물병의 물을 징승처럼 게걸스레 마시지만
BlueMoon> 곧 거의 토해냅니다.
BlueMoon> 그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BlueMoon> 루아드 "얘야...아버지는...."
BlueMoon> 루아드 "이런 것 말고...더 진한...더...진한 게 마시고 싶구나..."
BlueMoon> 그는 그렇게 말하며 루엘린을 끌어안습니다.
BlueMoon> 루아드 "네...네...피....피 같은 거 말이다...!!"
루엘린> "아...아아....아아...!!!"
루엘린> 루엘린의 머릿속엔 루아드와 지냈던 시간들과, 구울 열병에 대하여 들었던 이야기들이 마구 뒤섞여 떠오릅니다.
루엘린> "치...치료제....치료제를....오크..오크를..."
레이신> 남자를 쫓아가려다가 뒤 돌아서서 그 광경을 목격하고 조용히 읊조립니다.
루엘린>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듯 합니다.
BlueMoon> 우드스웜 영주의 이빨이 갑옷 위로 드러난 루엘린의 목덜미에 닿으려는 찰나
BlueMoon> 레이신의 주문에 휘청이며 넘어집니다.
레이신> 그 순간 크게 외칩니다" 정신차리십시오!!!흑사자기사단의 기사 루엘린경!!"
BlueMoon> 그러나 그러한 레이신의 외칩이 무색하게
BlueMoon> 또다른 관이 하나 열립니다.
레이신> 뛰어가서 루엘린을 뒤로 뻅니다.
BlueMoon> 그리고 거기에는
BlueMoon> 다른 어떤 일행도 모르는 얼굴이지만
BlueMoon> 레이신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루엘린> 먹먹한 정신 위로 흑사자, 기사, 루엘린 경 등등의 이름이 귀를 찌르듯 들어옵니다.
BlueMoon> 그리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얼굴의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레이신> 루엘린의 손목을 잡고 뒤로 빼는 순간,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잠시 멈칫합니다.
BlueMoon> 자보르 유세베스 후작.
BlueMoon> 레이신의 아버지였습니다.
루엘린> 서서히 가빠졌던 호흡이 돌아오고, 흔들렸던 시선이 돌아오자, 관에서 나온 또다른 남자에게도 눈길이 갑니다.
로마니> "...."
레이신> 잠시 말을 잃고있다가 왜 아픈 아버지가 이곳에 있지라는 의문이 먼저 떠오릅니다.
BlueMoon> 유세베스 후작 "레...레이신....목이 마르구나...."
세라드> 고글을 다시쓰고 쭈욱....두사람을 봅니다.
레이신> 뒤로 한걸음 물러섭니다.
루엘린> "....레..레이신...아는....분입니까?"
샤를로테> "....둘 다 우리 일행과 관련있는 사람? 그런데... 어떻게 둘 다...?"
BlueMoon> 두 사람의 몸은 사람의 것이 아닌 언데드의 기운을 풍기고 있었습니다.
샤를로테> "...둘 다 죽은 사람인데...?"
세라드> "기사양반. 죽은자는 성불시켜줘야겠지?"
루엘린> '죽은' 이라는 단어에 한번 더 아찔 하지만 오히려 정신이 더 돌아오는 듯 호흡을 가다듬으며 샤를로테에게 묻습니다.
세라드> 뚜껑을 한손으로 따고는 마십니다.
샤를로테> 덜덜 떨며 뒤로 물러서다, 테일론이 사라진 곳을 한번 바라봅니다.
로마니> "더이상.."
루엘린> "후우...샤를로테 양....치료...제..같은건 불가능 합니까?"
로마니> "이건.."
샤를로테> "...." 고개를 젓습니다.
로마니> 치료할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세라드> "이건 치료의 문제가 아니지. 이미 죽은 사람이다."
샤를로테>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런거... 없어요...." 제 일도 아니다만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 괴였습니다.
로마니> "..."
로마니> "세라드씨 루엘린과 레이신을 데리고 먼저 올라가주세요."
로마니> "전.. 잠시 후에 올라가겠습니다."
샤를로테> 성표를 꾹 쥡니다.
루엘린> "아닙니다." 로마니에게 단호해진 표정으로 말합니다. "......루아드 영주님.....루아드 경....제....아버지를...."
로마니> "... 올라가세요."
세라드> "아니."
세라드> 루엘린을 보고 말합니다.
루엘린> 순간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인지, 목에 뭔가 걸리는 것인지 말을 잇지 못하다가 힘겹게 힘겹게 말을 잇습니다.
세라드> ".....어떻게 하겠나?"
로마니> "세라드씨!"
로마니> "당신이란 사람은 어떻게!"
루엘린> "저는....루아드 우드스웜. 한 분의 존경하는 기사로 세상에 남겨 드리고 싶습니다. 꼭 제손으로."
세라드> "........"
세라드> 묵묵히 술한모금을 들이킵니다.
루엘린> 부들부들 떨리는 양손에 들린 검을 천천히 들어 가슴께까지 끌어올려 흑사자기사단의 문양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로마니> "안됩니다."
로마니> 루엘린의 팔을 잡고 말립니다
로마니> "평생 기억에 남을겁니다. 그 순간이 영원히."
루엘린> "...평생 기억할 겁니다. 누구보다 당당한 기사로."
샤를로테> 성표를 쥔 채로 말합니다. "...그렇다고 그게 당신의 악몽으로 남을 필요는 없어요."
로마니> "평생 족쇄가 되어버릴겁니다. 올라가세요."
루엘린> "로마니...샤를로테...저는...아버지의...마지막을 지켜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기사이기 이전에, 그분의 딸으로서."
세라드> "......"
세라드> -꿀꺽
루엘린> 부들거리던 손을 간신히 진정시키고는, 고개를들어 루아드를 한번 똑바로 바라봅니다.
로마니> "...."
로마니> 손을 놓습니다.
샤를로테> "...그게 많이 무겁더라도요?"
샤를로테> 목소리에 눈물이 반은 섞였습니다.
루엘린> "저는 그분에게서 무거운 짐을 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루엘린> 여전히 목소리는 떨리는 채 이지만 표정은 단호합니다.
샤를로테> "..."
레이신> 가만히 서서 "...샤를로테양, 이 두 존재는..이전의 존재와 동일한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BlueMoon> 샤를로테의 지식에 의하면
BlueMoon> 저들은 피를 마시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타인의 피를 흡혈함으로써 겨우 연명하는 시신에 불과했습니다.
샤를로테>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악몽을 꾸었다고 생각하세요.... 이미 그 정도의 동일성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레이신> "...들으셨죠?" 하고 루엘린을 향해서 말합니다.
루엘린> 레이신을 바라보고, 눈을 맞추고,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마니> "하지만..."
로마니>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입을 다뭅니다
레이신> "...." 로마니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아버지였던 존재를 바라봅니다.
레이신> "..진짜 자신의 아버지라면 이런..것을 원하지 않을겁니다..."
레이신> 검에 손을 가져다 댑니다.
레이신> "그러니까, 우리가 해야할 것은 정해져있는 셈입니다."
루엘린> 말없이 검을 굳게 쥡니다.
BlueMoon> ===전투 시작 1 라운드===
로마니> 침통한 표정으로 검을 뽑습니다
BlueMoon> 적들과 루엘린, 레이신 거리 5ft
BlueMoon> 적들과 다른 일행의 거리 35ft
로마니> 그리고 루아드를 공격합니다.
로마니> 루아드를 공격합니다.
레이신> 뒤로 한발자국 물러서서 주문을 중얼거리며, 자보로의 바닥을 바라봅니다.
BlueMoon> 루아드는 넘어진 채로 로마니의 칼에 깊게 찔립니다.
BlueMoon> 귀족적인 그의 의복을 꿰뚫은 검은 피 한 방울 뭍어 나오지 않아
BlueMoon> 이미 그가 인간이 아님을 깨닫게 해줄 따름이었습니다.
BlueMoon> 루아드는 몸을 일으키며 루엘린을 바라봅니다.
BlueMoon> 루아드 "루엘린....내 딸아...정녕 나를 적으로 돌릴 셈이냐..."
BlueMoon> 그리고 옆에서 자보로도 그를 도와 루엘린을 바라봅니다.
BlueMoon> 루엘린은 자보로와 루아드의 시선에 점점 마음이 무뎌지는 것을 느낍니다.
BlueMoon> 루아드 "이...너를 키워준 아버지를 적대하는 저들이 진정한 적이다. 자아...내 사랑하는 딸아."
BlueMoon> 루아드 "저들의 피를 내게 바쳐 아버지의 갈증을 풀어주려무나..."
루엘린> "아...아버지....저..저는....."
루엘린> 미친듯이 떨리던 루엘린의 손은 아버지를 향해서 들었던 양 손의 검을 어느새 레이신을 향해 겨누어 휘두릅니다.
샤를로테> "....아, 안돼요!"
샤를로테> 샤를로테는 루아드를 향해 성표를 들이댑니다. "어디가 사랑한다는 거야! 악랄한 시체에 지나지 않으며!!"
세라드> 등에찬 거대포를 들고 자보로를 향해 빔포를 발사합니다.
BlueMoon> ===2라운드===
로마니> 루아드에게 빠르게 두번 공격 합니다.
로마니> 표정이 매우 어둡습니다.
BlueMoon> 루아드는 샤를로테의 성표가 뿜어내는 빛을 보자 로마니의 공격을 무시하며 필사적으로 달아납니다.
레이신> 뒤로 물러서서 평소보다 조금 더 음울한 노래를 튕깁니다.
BlueMoon> 자보로는 차가운 표정으로 레이신에게 바짝 다가섭니다.
BlueMoon> 그리고 아버지는 참 슬프구나...하며 그의 어깨를 꽈악 붙잡습니다.
BlueMoon> 레이신은 붙잡힌 어깨에 화상과 동상을 동시에 입는 느낌을 받습니다.
루엘린> 레이신의 노랫소리에 퍼뜩 정신이 들고 상황을 파악하려 애씁니다.
루엘린> "...레이신?!"
샤를로테> 레이신에게 큐어 모더레이트 운즈 쓰겠스빈다
샤를로테> .....이거갖고 안되나
샤를로테> 오늘 다이스가 으으ㅡ으
샤를로테> (삭제합니다)
샤를로테> 자보로에게도 성표를 들이댑니다. "당신도 가세요!"
BlueMoon> 자보로 역시 몸을 웅크리고 크게 두려워하며 필사적으로 성표의 빛을 피해 달아납니다.
BlueMoon> ===전투 종료===
세라드> ".....우선은..."
로마니> 검을 집어 넣습니다
세라드> "올라가야하지 않겠나."
로마니> "동감입니다."
루엘린> 레이신에게 뛰어갑니다.
샤를로테> "네. 가야죠."
루엘린> "레, 레이신! 괜찮습니까?"
샤를로테> 성표를 쥐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레이신> 조금 서있기 힘들어보이는 모습으로 "..일단..그..남자를 쫓아가는 것이.." 라고 말하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갑니다.
루엘린> "그...그건...내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뭔가..."
루엘린> 뭐라고 변명하려다가 앞으로 나아가는 레이신을 보고 샤를로테에게 급히 다가갑니다.
BlueMoon> 창백한 달빛이 레이신의 피곤해 보이는 뒷모습을 비춥니다.
BlueMoon> 이윽고 그림자도 성채 안으로 사라져 버리고...
루엘린> "샤를로테 양! 저...레이신 님을 치료해 주실수 있으십니까?"
BlueMoon> 여러분은 남부에서 마지막 이야기를 준비합니다.
BlueMoon> ---To Be Continued----
BlueMoon> 오늘의 경험치 : 700xp
BlueMoon> 전투 상황 : 레이신 레벨 드레인 -1(24시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