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6월간에 중국에 장기 출장 가면서 샀던 잡지 하나... 구석에 쳐박았다가 오랜만에 들추니 이런 괴이한 게 있었네요. 독자 개발이라는 사출기인데, 종래의 스팀 사출기도 아니고 전자기장을 이용한 신형도 아닌 "아주 독창적"인 사출기입니다. @.@ 이게 개발 완료나 된 건지, 군 당국에선 정말 채용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원리 자체는 간단한 것이, 사출기에 항공기용 제트 엔진이 있고 여기서 추진력을 보태는 겁니다. 그러니까 함재기는 자기 엔진 1~2개의 추진력으로 이함하는 게 아니라 엔진 4~6개의 추진력으로 이함하는 셈이죠. -_- 그림에선 부분적으로 스키 점프대와 조합하는 걸 이상적으로 여기는 듯하고, 기사 본문에선 Su-33 최대이륙중량에서도 충분히 사출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출장치(엔진)의 위치네요. 무려 "내장형" 옵션도 있는데 사출기의 엔진이 뿜어내는 후류를 빼내려면 비행데크 아래의 설계가 복잡하겠군요.
하여튼 이런 식으로 하면, 스팀 사출기처럼 함선의 추진기관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서 간단하고 함선 운용에도 별 부담이 없으니 좋아좋아~라고는 합니다만... -_- 기사에선 국산 WS10 엔진을 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p.s.(1) 그림 파일 안에서 "홍초비"란 3글자는 기사 작성자 이름입니다.
p.s.(2) 전투기보다는 큰, E-2C 같은 타입의 AEW기의 경우는 제트엔진을 이용한 사출장치가 안 맞을 수도 있으니... 별도의 액체로켓 사출장치까지 생각을;;; 차라리 아예 항공기에 로켓을 달아버리는 Rocket Assisted Take Off가 더 나으려나 @.@
저 친구들도 오죽하면 저런 짓을 했겠소? 사실상 스팀케터필터기술을 미국의 한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독점공급하는 상황에서 이쪽 기술개발에 나름대로 엄청난 햏력과 개발에 돈도 안아끼던걸로 유명하던 구 소련마저 도저히 자체개발할 엄두가 안나서 스키점프갑판을 만들었는데 쟤들이라고 별 뾰족수가 있겠소?
첫댓글 설계가 무지 복잡할 것 같네요. 제트 엔진이 쓸 공기 빨아들여야지, 연소 가스 내뿜어야지...
갑판 밑의 좁은 공간에서 제트엔진을 넣고 돌리는데 문제가 안생기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런 류의 개발에서 제일 개떡같은게 개념단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 해보면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난제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경우인데...
ㅎㅎㅎ 전체적으로 보아 매니아들의 아이디어 수준의 이야기로 보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신선하네요.... 차라리 제트엔진 대신 액체식 로켓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낳지 않겠나요 ? 연료야 펌프로 공급하면 되니까 문제없을 듯한데.....
Rocket Assisted Take Off ...ㅋㅋㅋ
RATO는 -.- 출격횟수에 비례하여, 보조추진로켓을 구비해야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대략 KIN. -_- 확실히 짱개들이 구조역학이랑, 열역학에 개념없노라는게 나오는 개념안. -_- KIN.
일반적인 로켓용 액체연료는 항공유보다 취급이 까다롭죠. 맨밑의 로켓형장치는 RATO타입이 되든 갑판위의 사출장치형태가 되든 실용성이 너무 떨어지겠네요.
엽군, 굴러다니는 잡지 보고 그쪽 동네 개념 없다고 하기엔..디펜스타임스 보고 한국군을 판단하면 현실에 부합하겠쏘? 기고자는 개념없는 거 맞을지 모르나~
저 친구들도 오죽하면 저런 짓을 했겠소? 사실상 스팀케터필터기술을 미국의 한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독점공급하는 상황에서 이쪽 기술개발에 나름대로 엄청난 햏력과 개발에 돈도 안아끼던걸로 유명하던 구 소련마저 도저히 자체개발할 엄두가 안나서 스키점프갑판을 만들었는데 쟤들이라고 별 뾰족수가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