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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없는 현실 이번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법률지원에서부터 통역, 특허처리등에 이르기까지 황우석 교수팀은 어느것 하나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한채 직접 해결해 나가야 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황 교수팀이 PD 수첩에 건낸 배아 줄기세포들은 연구의 핵심 기밀을 담고 있는 결과물입니다.
만약 다른 연구자 손에 들어갔다면 황교수팀이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 기밀이 노출되는 건 시간 문젭니다.
제대로 된 법률 지원이 있었다면 방송사 직원이 달란다고 해서 연구의 핵심을 내주는 일은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또 줄기세포 연구는 우리 혼자만의 힘으론 한계가 있고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절대적입니다.
이때문에 황교수는 일년의 절반 이상을 외국 출장으로 보내야 했지만 영어 통역 한사람 지원이 없었습니다.
<인터뷰>박기영(청와대 과기 보좌관): "황교수님 자체적으로 해외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내용은 없습니다"
현재 70여개에 달하는 황우석 박사 특허권의 절반은 이 서울대 산학협력 재단 소유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특허를 낼 때 이 재단이 한 일이라곤 외부의 변리사 사무실을 소개시켜준 것 뿐입니다.
어떤 부분을 특허로 내야 할 지부터 시작해서 모든 복잡한 특허 과정을 연구팀이 직접 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진국에선 대학 자체 내에 변호사와 변리사는 물론 개발한 기술을 쉽게 설명해주는 대변인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는 연구에만 전념하면 되게 돼 있습니다.
<인터뷰>이덕환(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경호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법률과 특허 등 연구 외적 업무를 맡아 해줄 지원이 필요한 것이지.."
이밖에 대 언론 홍보업무나 거액의 예산을 집행하는 일, 연구원의 후생복지 등 어느 것 하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국내의 많은 과학자들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없는 황교수팀의 현실로 볼 때, 이번과 같은 일이 이제서야 터진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개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첫댓글 황우석 박사 사태, 부패사학 및 전교조 사태의 주범인 천주교 - 사교(邪敎)와 서강대가 제일 문제다.-자유교원조합 ... 뉴 라이트운동을 주도하는 신지호(申志鎬) 자유주의연대 대표(서강대 겸임교수), <과학계가 황 교수에게 기회를 줄 수 없는 이유> 연합뉴스 속보, IT/과학 | 2006.01.31 (화) 오전 6:32 이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