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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일한국 이화세계 (재난대비, 생존, 전쟁, 대공황)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이조아
1. 주변의 어떠한 탈거리도 모두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석유,알콜,가스 등 외부에서 조달해야하는 연료가 아니라...)
2. 제한된 범위내에서 불을 통제함으로 땔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불자리를 박스내로 국한시켜 열의 낭비를 줄인다.)
3. 불을 쬐는 것 뿐만 아니라 음식물 조리에 최적화되어야 한다. ( 데우고, 끓이고, 굽고, 삶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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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캠핑 등 야외에서도 낭만적인 모닥불피우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 ^
탄통스토브는 불이 닿는 면적이 넓어 한꺼번에 두가지 조리를 할 수 있고 (밥과 국,찌게)
숯을 이용해서 고구마,감자,옥수수,밤 등을 구어먹을 수도 있으며, 고기를 굽고 바베큐를 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또한 난로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옥외 철화로' 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탄통으로 밀폐형 난로를 만들어 바람구멍을 뚫고 연통을 세우고 열지연판과 댐퍼를 단 대부분의 제품들은,
과학적인 계산에 의해 제작한다 하더라도, 역시 '땔감먹는 귀신'이 되기 쉽상입니다.
이에 비해, 단순명료한 구조의 탄통스토브는 스토브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화목난로를 구입 또는 제작하여, 원래 의도대로 알뜰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믑니다.
왜 일까요 ? 가장 큰 이유는 '난로가 땔감(장작) 잡아먹는 귀신' 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 과한 규모의 난로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용도에 맞는 최소의 크기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 커다란 난로는 그것이 잘 만들어져서 열효율이 좋다한들 결국은 에너지 낭비입니다.
만약 열효율까지 나쁘다면 최악입니다. 부실기업처럼 계속 돈을 퍼부어야겠지요. ㅎㅎ )
2. 연통으로 열기가 쫘악좌악 빨려나가며 활활 잘 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불꽃놀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괜찮겠지만, 요리하고 불을 쬐는 것이 목적이라면 연통으로 도망가는 열기를 최소한으로 줄여야겠지요. 땔감 조달하기 바쁜 난로는 나쁜 난로입니다......
재난대비품으로 탄통난로를 구상하게 된 연유가, 땔감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과,
아담한 크기로 필요이상의 에너지 소모를 예방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복잡한 구조와 공정을 배제하고 단순화에 촛점을 맞춰 제작비를 절감했습니다.
재난시에, 어디에서 가스와 알콜을 구할 것인가 ?
따라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조리와 보온을 담당하는 최후의 보루는, 역시 범용성을 가진 화목난로가 될 것입니다.
탄통박스안에는 수통컵, 고체연료 1개, 커피, 누룽지, 우리쌀밥, 라면...,양념통.....,행주등을 차곡차곡
챙겨넣고 가지고 다니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주변에서 솔방울과 나뭇가지를 줓어서 때면 됩니다.
커피, 밥, 찌게, 기타 고기굽기 까지 모두 다 해결하는 전천후 스토브 !
사용 후 재를 털어내고 뚜껑 닫으면 끝.
< 사용기 >
지난주말의 무인도여행은, 날씨가 우리 편이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선착장 도착할 때 즈음 개이고,
무인도에서 탈출하여 올라오는 길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렸으니....ㅎㅎ
섬에 도착했을 때, 화목으로 쓸만한 땔감은 많았으나
습기를 많이 머금은 상태라서, 처음에는 불 피우기가 수월치 않았다.
그래도 대부분의 취사는 쓰러진 소나무 가지를 패서 해결했다.
(태풍으로 뿌리채 뽑힌 커다란 소나무의 굵은 가지들을 손도끼로 잘라서 사용...)
떠나오기 전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를 접하고,
떠나는 날 아침 취사준비를 위해, 미리 '윤수윤수'님과 함께 솔방울과 나뭇가지들을 좀 모아두었다.
'12 인분의 밥과 국'을 준비하는 데, 탄통 스토브와 두,세 웅큼의 솔방울과 솔잎 한주먹으로 해결했다.
눈밭에서도, 빙판 위에서도, 비오는 날에도, 솥과 냄비를 안정적으로 올려놓고,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따뜻한 식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탄통스토브....참으로 신통한 작품이다.
악천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재난대비 야외 필수품이다.
시절이 하도 수상하여, 뭔가 대책을 세우고 싶은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 지 갈피잡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대비해야 할 위험과 재난은 대체 무엇일까요 ?
경제공황 ? 전쟁 ? 전염병 ? 지진, 화산폭발, 자기장 교란, 자연재해와 기상이변 ? (폭염 / 혹한 / 혹서 / 홍수 / 슈퍼태풍/ 대가뭄 /....) 식량난 ? 테러 ? 각종 도시재난 ? ( 가스폭발, 단전, 단수....) , 그리고 개인적으로 닥칠 수 있는 각종 조난 상황 ( 사고, 부상, 고립, 질병, ,.... 강도, 폭행...)
열거하자면 한이 없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가 닥치든 자기 한몸 건사하는 것이야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보호해야 할 사랑하는 가족 ( 부모, 아내, 자녀, 환자, ....) 이 있는 가장들은 보험 들듯이 뭔가 대책을 세워두고 싶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각종 전쟁, 단전 등 도시재난이나 기상이변에 의한 자연재해, 기타 야외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각종 조난,위기상황은 약간의 준비만으로도 상당부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재난대비품은 여기에 촛점을 맞춰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survivalist/61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