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1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하왕립리동 700일대 13만6310㎡을 왕십리뉴타운 제3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앞으로 최고 용적률 600%, 높이 100m, 30층 이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주거지역에 1572가구, 상업지역 324가구 등 모두 1896가구로 구성된다.
공동위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의 왕십리길변의 높이와 최고층수 계획을 당초 70m(20층) 이하에서 90m(25층)이하로, 역세권계획구역은 90m(25층)이하에서 100m(30층)이하 수정했다.
주택의 규모별 건설 비율은 전용면적 84.99㎡(34평)이 789가구로 41,62%로 가장 많고, 36.00㎡(15평) 340가구, 49.00(21평) 63가구, 49,99㎡(25평) 69가구, 105.00㎡(43평) 160가구, 114.99㎡(45평) 243가구, 145.00㎡(55평) 69가구, 162.51(60평) 44가구 등이다
공동위는 또 동대문구 용도동 253번지 일대 3만7409㎡를 용두 5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층고가 7층 이하로 제한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 1만8250㎡를 12층까지 허용되는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하고 용적률은 230% 이하, 층수와 높이는 각각 23층과 73m 이하로 정했다.
전체 면적 중 83.7%인 3만1313㎡에는 분양.임대아파트가 건립되고 나머지 5237㎡(14%)에는 도로, 공원, 녹지 등 정비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위는 중랑구 면목동 520-19번지 일대 1만5023㎡의 면목 제1 주택재건축 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1종 주거지역 1만3450㎡를 2종 주거지역(7층)으로 상향 조정하고 용적률을 214% 이하, 최고 층수를 12층(36m) 이하로 제한했다.
이외에도 강서구 가양동 243번지 일대 4065㎡에 겸재미술관을 짓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겸재미술관은 2008년12월까지 139억7500만원을 들여 기획전시실, 자료정비실, 상설전시실, 체험학습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영등포구 당산동1가 12번지 일대 1만3400㎡의 특별계획구역 Ⅵ구역에 실내 골프연습장과 헬스클럽, 에어로빅 시설 등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를 짓는 안건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