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 라일락 [lilac/Syringa vulgaris]
사진:학운공원의 수수꽃다리
사진:학운공원의 수수꽃다리(2005년 4월 24일)
꽃말은 청춘, 젊은날의 회상, 친구의 사랑, 우애 등입니다.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5m 정도.
잎은 달걀꼴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마주나고,
길이는 5∼12㎝로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봄에 피는데,
지난해의 잎겨드랑이에서 생기는 원추꽃차례에
새 잎이 돋아남과 동시에
수십 송이의 꽃이 피어나고, 꽃병 모양의 꽃받침 위에는
꽃부리가 4갈래로 벌어진다.
꽃색깔은 엷은 자색이지만 원예품종은 백·청·홍색 및
짙은 자주색 등 여러 가지가 있고
향기가 진하다. 꽃에서는 기름을 얻고, 줄기는 잘라 그 속의 심을 뽑아낸 뒤
담뱃대를 만드는데, 라일락을 때때로 파이프 트리(pipe tree)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번식은 포기나누기·접목·꺾꽂이 등의 방법이 있는데 씨를 심기도 한다.
시링가속은 유라시아대륙 온대를 중심으로 30종 정도 알려져 있는데
그 중 10종 가량이 관상용 꽃나무로 재배되고 있다.
프랑스어로는 리라(lilas)라고 하며,
구미에서는 꽃나무로 중요시된다.
원산지는 동유럽 남부이다.
정향나무 [丁香- Syringa velutinavar. kamibayashii] /섬개회나무
사진:정향나무(2004년 4월 19일)
사진:정향나무(2005년 4월 24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
높이 3m 정도이고 가지에 피목(皮目)이 흩어져 있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이나 거꿀달걀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돌출한 주맥 위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5월에 피며 적자색 또는 엷은 보라색이고 묵은 가지끝에서 원뿔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는 거의 없고 꽃부리(花冠)가 4개로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작은 피목이 드문드문 있고 9월에 익는다.
유사종으로 흰꽃이 피는 것을 흰정향나무라 한다.
산지에서 자라며, 열대지방의 몰루카제도 원산인 정향과는 다른 나무이다.
담자색 사판화가 가지 끝에 집산형으로 피고, 핵과는 길이 2㎝인 타원형인데,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한국의 특산종으로 충청남도를 빼고 전국에 분포한다.
수수꽃다리(라일락)과 조금 꽃잎이 다르지요?
수수꽃다리는 꽃잎이 조금 둥근편이고
정향나무는 꽃잎이 조금 가늘지요?
잎도 빨간 줄무늬가 살짝 들어가고요.
^*^
라일락은 서양의 수수꽃다리인데 우리는 순수한 우리 이름을 버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라일락"만을 발음해 왔습니다.
이 라일락은 유럽에선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향기가 은은하고 오래 가서 처녀가 몸에 지니는 향낭에 담기는 꽃이 되며,
꽃은 네갈래로 갈라지는데 간혹 다섯 갈래로 갈라진 걸 찾으면
마치 "네잎클로버"처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믿음에서
더욱 사랑받는다고 하네요.
밤에 수수꽃다리 옆에 가면 향기가 그만입니다.
낮에 풍기는 향과 밤에 풍기는 향은 분명히 차이가 있더군요.
니나님이 좋아하신다는 수수꽃다리 라일락이라고도 하지요?
순수한 우리말이 수수꽃다리랍니다.
산수국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