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철물과 피스, 공구들입니다.. 퍼런색 집개는 클램프라고 하는 것으로.. 나무를 찝어서 고정할때 씁니다.. 드릴은 충전식 1개는 있어야 하고.. 14볼트는 되어야 힘을 씁니다.. 전기드릴도 있어야 됩니다.. 드릴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빗물받이를 달려면 그라인더도 필수겠지요..
나무판 경계에 있는 넘은 데크장선 작업시 벽면에 붙인 데크장선을 T자 형태로 연결할때 쓰는 철물입니다.. 실 시공 사진이 없네요.. ㅠ.ㅠ 라이타 뒤에 있는 넘은 두루 쓰이는 L자 철물 되겠습니다..
나무판 위에 있는 철물은 건축용철물로.. 심슨철물로 통하구요.. 모양만 살짝 바꿔서 국산이 나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가 지붕연결철물인데.. 바코드 있는넘은 미쿡산 심슨철물.. 바로 옆은 국산.. 별 차이가 없습니다.. L자로 된 큰넘은 앙카용철물입니다..
작은 수평자는 바닥에 벽돌을 에폭시로 붙일때 수평을 보는 용도입니다.. 액자달기로는 안성맞춤입니다.. 파고라 장선을 기둥에 연결시 물호스로 물수평 보는게 젤로 정확하고 저렴한 방법입니다.. 사진이 없네요.. ㅠ.ㅠ
드릴날이 종류별로 다 모였네요.. 좌측은 철/목재용 드릴.. 두번째는 목재전용드릴날.. 침이 있어서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뚫을 수 있고, 나무찌꺼기도 더 잘 빠집니다.. 세번째는 공구리용 드릴.. 끝에 초경날물이 붙어 있습니다.. 네번째는 스텐 육각직결피스.. 3-400개는 필요합니다.. 그담은 아연피스로.. 90,75,65,50,38미리 입니다.. 외부, 특히 방부목에는 스텐이나 아연도금된 철물을 써야 부식이 안됩니다.. 데크판에는 보통 50미리나 65미리를 주로 씁니다.. 아연피스는 델타코팅 된 넘이 좋습니다.. 위에 스펀지 달고 있는 넘은 방수피스.. 스탠앙카와.. 이넘을 박기 위해 구멍내는 공구리용 드릴날 되겠습니다..
클램프는 어윈게 젤로 좋습니다.. 쓰기도 편하고.. 힘도 좋고.. ㅎㅎ 오일스테인은 국산도 요즘 잘 나옵니다.. 냄새가 좀 더 심하고.. 색이 좀 탁한게 흠이지만.. 가격은 아주 착합니다.. 위 독일산 시라데코는 2.5리터에 3.6만원.. 동우 골드스테인은 4리터에 2.8만원.. 파고라와 데크에 2번 칠하면 15리터쯤 들어갑니다.. 칠작업시 뚜껑 열기전에 3분이상 흔들어야 색이 고르게 나옵니다.. 수분흡수를 잘 하는 횡단면(나이테 방향)은 2배로 칠해줘야 합니다.. 반드시 목재가 완전히 마른 뒤 칠해야 칠이 잘 먹습니다..
이중드릴날.. 철물점에선 사라기리로 통합니다.. 한번에 3미리, 8미리의 구멍을 동시에 뚫습니다.. 주로 가구만들때, 피스를 감추는 용도로 씁니다.. 그 뒤 위의 목심을 박습니다.. 데크작업시 이넘으로 구멍 낸 뒤 피스 머리가 살짝 묻히게 피스를 박아야 데크가 갈라지지 않고.. 피스 대가리에 발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정도는 있어야 수월하게 작업이 됩니다.. 뻘건색 드릴은 앙카업계의 지존이신 힐티 앙카용 해머드릴..
울집 사진이네요.. 클램프는 요로코롬 씁니다.. 휘어진 나무를 바로 잡고.. 임시고정하고.. 꽉 붙여서 피스작업 할때.. 안그럼 종종 브릿지 현상이 생깁니다.. 이넘이 한사람 몫은 거뜬히 해냅니다.. ㅎㅎ
파고라에 호박 올릴려고 유인줄 묶을려고 기둥이 튀어 나오는 구조인데.. 괜히 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작업하기가 좀 귀찮습니다..
출입문..그러니까 다락방쪽에 데크장선이 붙어 있는데.. 벽에 앙카볼트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안하게 되면 조금씩 데크가 밀리게 되니 1.5미터 당 1개 정도는 박아줘야 합니다..
데크간격은 적절히 띄워줘야 합니다.. 나무가 완전히 건조된 상태입니다.. 바짝 붙이게 되면 장마철에 나무가 습기를 먹고 팽창하게 되는데.. 늘어날데가 없으면 데크판이 일어나며 터지게 됩니다.. 간격은 철물 서너장이 적당합니다..
저는 딸다리 신고 잔소리하며 놀고 있고.. 집주인은 슬라이딩 각도절단기로 열심히 톱질 중이시네요.. 주로 공방이나 현장에선 디월트나 마끼다를 주로 씁니다만.. 8-90만원 정도로 비쌉니다.. 가구용이 아니니 중쿡산 써도 무난합니다.. 중쿡산은 20만원 이하 입니다..
데크장선 하단에는 배수와 통기가 잘 되게 벽돌을 에폭시본드로 붙여서 깔았습니다.. 그냥 벽돌만 깔면 진동에 의해 벽돌이 조금씩 움직이니 본드로 붙여야 합니다..
데크 장선의 간격은 16인치 이하로 합니다.. 간격은 좁을 수록 튼튼하나.. 드릴이 안들어가 가로재를 박을 수가 없으니 보통 30-40센치 간격으로 장선을 깔고.. 가로재는 1미터 간격으로 장선에 고정합니다..
잘 보시면 간격이 조금씩 틀린게 보이는데.. 데크재는 3.6미터로 판매되고.. 데크총길이가 4.8미터이기에 그렇습니다.. 적당히 잘라서 엇대어 깔아야 보기가 좋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장선을 배치하다보니 장선 간격이 틀린 구간이 2줄 나옵니다.. 이해가 안되시면 그림 그려놓고 생각해보시면 아실겁니다..
데크를 깔아갈 때는 미리 놓아보고 간격을 조정해서 데크판이 끝선에 맞도록 해야 합니다.. 끝에 뚫린 곳은 긴 장선을 하나 더 덧데어 박아주고.. 데크판과 덧데는 장선의 높이를 이용해서 마감하시면 됩니다.. 뭔 말인지 모르시면.. 앞으로의 작업순서를 생각해서 미리 데크판을 놓아보면서 작업하면 알게 될겁니다..
우리집 파고라.. 녹색(?)집들과는 좀 다릅니다.. 갈대발을 꺼내지 않고 커텐처럼 열었다 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걷어서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또 문제의 후레싱.. 보통 빗물받이는 동판 후레싱과 슁글의 밑으로 집어 넣어서 철물로 고정하는데.. 덮이는 부분이 부족해서 후레싱 안으로다 넣어 시공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옥상에는 아마 동후레싱이 시공되어 있을겁니다.. 그때에는 빗물받이를 발로 밟아서 접은 다음 이렇게 시공하면 하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갈대발 걷어내고 비가림 포도재배를 할려고 이렇게 만들었습니다만.. 초보시라면 이 방법보다는 렉산 골에다 파고라살 넣고.. 기둥 길이를 다르게 해서 기울기를 주는 방법이 간단하고 튼튼합니다..
방부목으로 대략 5미터 3.6미터 크기의 파고라와 데크를 직접 설치하는데.. 자재비는 200만원, 경비 및 공구구입비는 100만원 정도 들겁니다.. 피스는 큰넘 작은넘 합쳐서 3000개는 박아야 하는 작업이구요.. 이와 똑 같이 '성실시공' 하는 조건으로 업체에 맡기면 800에서 1000만원은 당연한 금액이 될겁니다..
우선 성실한 업체를 만나야겠지만.. 가격에 좌우되면 피스는 딸랑 300개 박고 나머지는 타카로 다다다다.. 금액과 모양만 너무 중요시 하지말고.. 작업방법도 염두해두고 일 맡기시기 바랍니다..
타카 50개 박은 나무는 떼어내도 피스 2개 박은 나무는 떼어내지 못합니다.. 피스는 박기는 힘들지만 일단 박고나면 어지간해서는 빠지지 않습니다.. 외부작업에서 타카는 임시고정용이고.. 구리가 들어있는 방부목에서는 1년을 버티지 못합니다.. 그래서 외부작업은 '성실시공'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옥상에 파고라 데크 만들기를 마칩니다..
제가 이리저리 많이 뒤져봐서 아는데.. 어떤 인터넷 까페던, 블로거던, 책이던.. 이만한 자료는 없을겁니다.. 이 글을 읽으신 당신은 이미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이상 숲과나무/서민규 였습니다.. |
출처: 숲과나무네 착한 블루베리농장 원문보기 글쓴이: 숲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