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1 , 초 5 학부모입장에서 7차 과정준비를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고민하고 있습니다. 7차교육과정 특성은 26개 일반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79개 과목 중에서 진로에 따라 자신이 필요한 과목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보력과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 유리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2005학년도 입시의 골격은 이미 발표됐고 또 그대로 시행되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만 제대로 이해하면 불안해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좇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고교 1학년생의 경우에도 급격하고 전면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의 요강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다음은 언론보도와 제 나름대로 분석한 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핵심을 요약하면, 2005수능부터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대학이 규정하는 내용대로 영역과 교과목을 골라 집중 공략하는 "맞춤형 학습"이 필요합니다..
2005학년도 수능개편안의 주요 내용.
◇응시원칙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실업고는 직업탐구),외국어,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며 응시여부는 수험생 선택사항이므로 전부 또는 일부만도 가능하다.
◇출제범위
원칙적으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초1-고1)'교과목은 간접적으로만 포함되고 고교 2·3학년때 배우는 `심화선택교육과정' 위주로 출제된다. 공통기본교육과정은 내신성적을 통해서 평가하게 되며, 심화선택과정도 결국 공통기본과정을 기초로 배우게 돼 간접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언어·외국어
현 수능과 별 차이없이 출제되는 영역이 언어와 외국어다. 언어 영역은 현재와 같이 통합교과적인 문제로 출제돼 출제범위가 특정한 교과목으로 한정되지 않고 외국어도 마찬가지이다.
◇수리 - 가장 큰 변화과목
'가'형은 7차교육과정 심화선택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와 함께 미분과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과목중 1과목을 선택해 본다. `나'형은 수학Ⅰ을 본다.
`가'형은 각 6차의 자연계(공수 50%+수학Ⅰ20%+수학Ⅱ30%)가 {수 1+ 수 2+ 심화선택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선택)}으로 바뀌어 깊이 있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자연계열 학과는 대부분 수리'가'형을 반영하며 수리'가' 형의 선택 중 미분적분을 지정하는 대학은 (서울대 공대, 연대 공대·자연대, 단국대 건축과 가산점)등이다.
`나'형은 6차 인문계(공통수학 70%+수학Ⅰ30%)와 달리 7차는 수학Ⅰ을 100% 출제하므로 체감난이도는 높아질것이다. 요약하면'가',`나'형 모두 지금보다 다소 어려워 질것으로 예측된다.
◇사회탐구/과학탐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현대사, 국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윤리(윤리와사상+전통윤리) 등 11개 과목 중 최대 4과목을 택해 응시할 수 있다.
특정 과목을 지정하는 대학(정시 기준)인 서울대는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 : 국사+3과목 선택.
과학탐구는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물Ⅰ, 생물Ⅱ,지구과학 Ⅰ, 지구과학 Ⅱ 등 8개 과목중 역시 최대 4과목을 택할 수 있다.
이때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지구과학Ⅰ을 볼 수는 있으나 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로 볼 수는 없으며 Ⅱ교과목은 최대 두개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개 물리Ⅰ,Ⅱ와 화학Ⅰ,Ⅱ를 보는 등의 조합이 많을 전망이다.
독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한문 총 8개 과목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한문은 한의학과나 동양사학 계열 등의 필요하다.
·숙명여대 일문 : 일어 한문에 가산점 부여 / 제2외문학 :
독, 프, 중, 한문에 가산점
·성신여대 국문, 한문 : 한문 가산점
·동의대 한의예 / 단국대 한문교육 : 한문에 가산점
◇성적통지표가 달라짐
계열, 총점 등급, 백분위 점수, 원점수는 폐지되고 모든 점수는 표준점수로만 제공되어 학부모, 수험생 등 혼란이 예상된다.표준점수는 선택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방지하고,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5개 영역 총점을 기준으로 한 종합등급은 학생마다 선택이 다르므로 의미가 없어 폐지된다. 대신 영역별, 선택과목별 등급이 제공되며 학생들이 선택한 영역과 교과목이 성적표에 표기된다.
① 계열표시가 없음.
② 표준점수로만 공개, 원점수는 공개 안함.
* 표준점수 : 원점수에 분포와 난이도를 고려하여 전환한 점수
③ 선택 과목명이 표시됨.
④ 9개 등급으로 표시하고 전체 등급은 표시 안함.
구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4 11 23 40 60 77 89 96 100 (누적임)
◇대학 사전 예고
대학이 학과별로 어떤 영역 성적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대비해야 하는 영역과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이 달라지므로 대학의 사전 예고가 필수적이다. 대학들은 2003년 말까지는 학과별 반영영역과 영역별 가중치를 사전 예고해야 한다.
수능에 계열 표시가 없어짐으로 대학에서 계열과 과별로 수능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주로 종전의 방법대로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수리'나', 사회, 외국어를 선택(물론 3개를선택하는 대학도 있음)하고 자연계열은 대다수 언어, 수리'가', 과학, 외국어를 선택하여 종전의 교차지원을 막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일부 대학 자연계열에서는 수리'나'나 사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7차 대입 준비 전략
입시전문가들은 “국어 영어 수학등 기본교과를 충실히 공부하는 가운데 미리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한 뒤 필요한 선택과목을 깊이있고 폭넓게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진로는 일찍 정하고 맞춤형 준비를
대입 제도는 매년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추세다. 수능에서는 자신의 지망 대학이나 학과가 어떤 영역을 반영하고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 수리는 `가'형인지 `나'형인지, 사탐. 과탐. 직탐에서는 몇개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지, 고1 때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처럼 수능을 치른 뒤 학교나 학과를 선택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일찍 결정한 뒤 지망할 학교나 학과가 요구하는 과목을 감안해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일찍부터 수능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고1 때부터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지금과는 달리 2005학년도에는 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영역별 표준점수와 영역별 등급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미리 자신있는 과목을 골라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해마다 발표하는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 희망하는 학과의 최근 추세를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지금처럼 고 2·3학년 때 진로를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학마다 수능 이외의 새로운 전형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시로 지망하려는 3~4개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 선발방법을 파악, 대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정분야에 재능과 ‘끼’가있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한다.
중학생이라면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차분히 진로를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아이들과 직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를 찾게 된다.지역마다 마련된 청소년 상담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적성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 선택과목이 가장 중요한 변수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특정교과로 한정하지 않는 반면 수리와 사탐ㆍ과탐ㆍ직탐은 수험생이 특정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사탐ㆍ과탐ㆍ직탐영역에서 자신있는 과목을 일찌감치 골라 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물론 지망할 대학ㆍ학과가 어떠한 영역 및 과목을 반영하는지를 미리 챙겨야 한다.
저는 수리영역의 체감 난이도 높아지고 고1 과정이 간접반영되고, 심화선택과정에서 직접 출제되므로 체감난이도가 높아진다고 예측합니다. 고1 과정은 중학수학의 연장선에 있으므로 용어나 문제풀이가 익숙합니다. 그러나 수1, 수2, 미적분, 확률통계, 이산수학은 고교에 와서 처음 배우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깊이있는 사고력및 이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생간 수준차가 크게 날수 있다고 봅니다.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이사는 2005년 수능이 “표준점수 만을 제공하게 되면 수리 영역 고득점자가 다른 영역에 비해 유리할 것”이라면서 수리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점쳤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2005학년도 수능시험은 심화선택과목에
서 출제되므로 지금보다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고 난이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많아 대비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탐구 영역의 통합교과서적 성격이 약화될 전망이다. 각 탐구 영역에서 최대 4과목만 응시할 수 있으며 학생마다 선택이 달라 통합교과적 문제를 출제하기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수시 2학기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2003학년도의 배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데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높아짐으로써 교과공부외에 출결상황이나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에도 신경써야 하는 등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통틀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심화선택과목 편중
올 고2들이 사회, 과학 심화선택과목 선택이 수능에서 유리한 과목만을 찾아 심각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과는 국사(96%), 한국근현대사(96%), 한국지리(94%)에 크게 몰렸다. 나머지 경제(63%), 정치(40%), 법과 사회(34%), 사회문화(30%), 세계사 (15%), 세계지리(10%), 경제지리(5%), 윤리(0%) .
이같은 학생들의 선택과목 편중현상은 학교에서 개설하는 과목이 일부 에 불과한데다 일부 과목의 경우 학습부담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 학생들이 수능에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윤리의 경우 '윤리와 사상'과 '전통사상' '도덕' 등 사실상 세과목 을 학습해야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피하고 있으며 물리2, 화학2, 생물2 , 지학2 등은 고3과정에 강의가 개설되어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 학생부 관리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이 지금보다 확대돼 전체 정원의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학생부 성적이 당락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05학년도에는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지만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금과 똑같다. 오히려 학생부 성적에서 국·영·수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국·영·수의 학생부 성적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의 경우 고교 1학년때의 과정인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10개 교과목 전체의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나 고교 2.3학년의 `심화선택과정'에 대해서는 이수 단위를 지정하거나 몇개 과목을 지정하는 등 요구사항이 다양해 수험생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목표를 특정대학.학과로 국한하고 대비하면 향후 지원시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등 불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희망학교.학과를 복수로 설정하거나 희망대학군(群)의 형태로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모집시기나 전형유형, 전형자료 등에 따라 학교별로 갖가지 다양한 대입의 길이 있으므로 지원 가능한 목표 대학을 조기에 결정하고 고교 1학년때부터 체계적,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대학별 최소 이수단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교과목의 최소 이수단위를 이수하지 못하면 지원 자격조차 없게 된다. 선택과목을 고를 때도 반드시 지망대학의 최소 이수단위를 정확히 알아두어야 후회하는 일이 없다.
학생부 전과목 관리가 어렵다면 인문계는 국어, 영어에 자연계는 수학, 영어의 내신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국어·영어(인문계)와 수학·영어(자연계)를 내신 반영 과목으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요 대학에서 국·영·수 관련 우수 특기생전형을 신설하고 있어 이들 과목의 중요성이 크다.
** 고교 1학년 과정도 중요
고교 1학년 과정인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이 수능시험의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되며 학생부 성적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모두 무시못할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공통교육과정은 2.3학년에 올라가서 배우는 선택과정의 기초가 되기때문에 수능시험을 잘 보기 위한 밑거름이 됨은 물론이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 영어 등 10개 교과목 성적은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103개에 달하며 일부만 반영하는 96개대학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은 비중있게 반영한다.
서울외국어고 강병재(姜秉載)교사는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통해 수시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을 내실있게 준비해야 하는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고1때를 충실히 보내야 2·3학년 때 부담이 적다.”고 충고했다.
** 심층면접및 논술대비 - 독서를 많이 하라
서울대가 논술고사를 부활하고 심층면접을 강화하는 등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 들이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따라서 심층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비책으로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신문, 잡지 등을 통독하면서 시사적 흐름과 쟁점을 교과 내용과 연결지어 정리하는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계 학생은 평소 수학과 과학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과학동아, 뉴톤등 과학 잡지 구독이 필요하다. 인문계 경우 이미 일부 대학에서 논술과 심층면접에서 영어 지문을 활용하고 있다. 평소 영자 신문(코리아헤럴드, 뉴스위크, 타임연구, 영문리더스다이제스트)이나 고교독서평설, 틴뉴스등 잡지를 읽으며 독해력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특히 가치관이나 세계관, 인성, 교양 등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동ㆍ서양의 고전과 현대문을 골고루 읽어가면서 나름의 독서카드를 만들어 글의 요지와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독서경험은 사고력과 이해력을 기르는데도 필수적이며, 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나 사설을 자주 접해보는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논술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고 3때는 코앞에 닥친 수능 때문에 논술에 시간을 투자할 만큼 여유가 없어 2학년 때부터 논술에 대비한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도움말=임근수 충북 오창고 교사,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
** 더욱 중요해진 국, 영, 수 -
대부분 대학들이 전문가들은 새 수능에서도 언어와 외국어, 수학 등 기본 과목의 비중은 여전하기 때문에 심화학습에 들어가는 이전에는 기본 과목 학습에 치중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수능 과목이 줄어들면서 기본 과목의 난이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이들 과목의 학습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이사는 “표준점수 만을 제공하게 되면 수리 영역 고득점자가 다른 영역에 비해 유리할 것”이라면서 수리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점쳤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와 비슷하게 새 수능체제에서도 각 대학이 인문계의 경우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상경계는 언어·수리 `나'·외국어·사회탐구, 그리고 자연계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중점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영·수 두세 과목에다 문과는 사회, 이과는 과학을 반영한다. 이를 잘못 생각하면 문과는 수학, 이과는 언어를 소홀히 하기 쉽다. 그렇게 해서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사회, 과학 어느 한 쪽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국·영·수에서 차이를 벌려야 하므로 이들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 즉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만을 골라 공부하고 국ㆍ영ㆍ수 등의 기본과목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들 기본과목을 무시해서는 결코 좋은 내신성적을 얻을 수 없는 데다,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지망할 대학ㆍ학과를 변경해야 할 경우에도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부담이 줄어든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언어ㆍ외국어 영역은 심화선택과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들 두 영역을 우선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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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차지원은 어렵다
2005학년도에는 교차지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봐야 한다.
이공계 모집계열별로 불이익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46개대학, 불이익을 주는 대학이 115개이며 특히 의학계 모집단위의 경우 41개 의대중 불이익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한곳도 없고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 등을 지정하는 대학이 31개대학, 우대선발대학이 23개로 절대적인 비율이다.
정일학원 신 영 평가이사는 '대학이나 학과 선택을 빨리 할수록 대입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으며 특히 의학계열과 이공계 계열은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수능은 여전히 중요
수능은 주로 2~3학년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에서 나오기 때문에 현재의 수능보다 깊은 사고력을 요구해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수시 2학기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77개 대학으로 2003학년도 31개교보다 배이상으로 늘어난다. 게다가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의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변수가 됨은 물론이다.
따라서 수시 1학기에 지원할 수험생을 제외하면 오는 2005학년도 대입에서도 수능성적은 가장 비중있는 전형요소이며 따라서 수능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대학마다 모집단위에 따라서 수능시험의 반영영역이 다르며 가중치 부여영역도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언어와 수리, 영어는 고교 1학년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목표 대학의 반영영역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대학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이나 학생부 교과목을 중심으로 심화선택과목을 택해야 한다.
수능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고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119개, 3개 영역은 100개 등이다. 또 정시에서 143개 대학이 2~3학년 과정의 일부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계 상위권은 수리 ‘가’형이 유리하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수리 ‘가’형(수학+수학Ⅱ+심화선택과목)을 요구하는 대학은 의학(55%), 자연과학(24%), 공학(19%) 등 자연계열 상위권대가 많다. 또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할 경우에만 이공계열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44개나 된다. 이공계열 상위권 학과는 수리 ‘가’형, 과학탐구 선택과목을 공부하는 게 유리하다.
탐구영역은 반드시 2과목 이상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탐구에서 선택과목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일정과목 수를 요구한다.
수능 사회탐구는 4과목 가운데 2과목을 요구하는 대학이 74개, 1과목 49개, 4과목 32개, 3과목 17개교 등이다.과학탐구도 4과목 중 2과목을 요구하는 대학이 75개, 1과목 49개, 4과목 32개, 3과목 18개 등으로 2개 과목을 요구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나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재미있어 하고 특히 잘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를 특기 과목으로 정해 경시대회 등 교내외 행사에서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좋다.수시 모집 전형 때 큰 힘이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이 다양한 기준에 의해 반영영역을 정하는 추세가 강화됨에 따라 대학별 특성이 강하게 반영되는 심층모집의 비중 역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대학 마다 새로운 전형방법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특정분야에 재능과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도 크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남들을 따라 사교육에만 의존하려고 한다.하지만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7차교육과정에서는 공들여 찾아가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결국 돋보이게 된다는 것이 교사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서울 휘문고 신동원(申東元) 교사는 “학원에서는 학생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다 해결해줄 수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해결해 나가는 능력은 가르칠 수 없다.”면서 “혼자 힘으로 힘들게 공부한 아이들은 당장 필요없는 것까지 공부하게되면서 오히려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신문도 스스로 오려 붙여 모으고,전문지도 구독하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물고기 잡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게 7차교육과정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 학교는 최상의 정보원
7차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 학교나 교사마다 선택 과목은 물론 가르치고 평가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학부모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학교와 가까워져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찾고 학교 급식이나 행사,봉사 활동 등에 틈틈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학부모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교사와도 가까워질 수 있어일석이조다.
서울 온곡중 김효남(金孝南) 교무부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 오는 것을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학교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결국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험생에게 응시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는 수능 개편안의 취지에 잘 부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될 수 있으면 일찍 결정하는 게 좋다. 각 대학이 반영 영역 등을 포함한 해당 입학년도의 전형안을 발표하기 이전이라도 자신의 지원 전공을 결정한다면 수능대비 기간을 그 만큼 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원 모집단위를 법학과로 미리 정한다면 당장 겨울방학때 부터 사회탐구 가운데 `법과사회'등 유사 법학과목 학습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또 이번 개편안의 출제 범위에 고교 1학년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과목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전공을 미리 결정한다면 2학년때 배우는 출제범위의 해당 심화과목을 미리 염두에 두고 집중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빨리 발견해 진로를 조기결정할 수록 좋다.
** 소수과목 깊이있게
응시과목수가 인문계 최대 7개, 자연계 최대 9개 수준으로 줄어듬에 따라 개별 과목의 비중이 커지면서 훨씬 심화된 학습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실장은 “선택 과목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 암기 보다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수능이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고 교과서 밖의 내용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고교 1년때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열심히 하면서 기본을 다지는 것도 효과적인 대비책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2학년때부터 자기 재량으로 선택이 가능한 2~3개의 과목을 지원희망 대학 모집단위가 요구하는 영역 관련 교과로 선택한다면 효율적으로 수능에 대비할 수 있다.
[2005학년도 수능 개편안 대비 방법]
▶제 1계명 국가시험으로서 수능 시험은 여전히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따라서 중학교때까지의 학교 평가와 다른 형식의 시험인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하여 학습 방법을 바꾸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능시험은 여전히 통합교과적 출 제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 2002학년도 수능시험 문제의 출제 경향이나 문항 형식을 검토하도록 한다.
▶제 2계명 언어,외국어 영역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수리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고교 2∼3학년에서 주로 이수하게 되는 심화선택 과목이고, 과목별 시험 성격이 강할 것이기 때문에 각 대학들의 반영 영역이나 가중치 부여 여부를 살펴 대비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반면, 언어, 외국어 영역은 심화 선택과의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낮기때문에 이들 두 영역을 우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언어 영역의 경우는 현재와 같이 다양한 독서 체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교 1학년까지 가급적 많은 독서를 하도록 한다.
▶제 3계명 수리 영역의 비중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 현재와 같이 영역별 배점을 고려하지 않은 "표준점수"만을 제공하게 되면 수리 영역에서의 고득점이 다른 영역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될 것이다.
▶제 4계명 대학 학과 선택을 미리 하는 것이 유리하다.
☞ 대학이나 혹은 한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수능 반영영역이나 선택 교과목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이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종의 <맞춤식 공부>나 <선택형 수험 준비>
가 더 필요해진셈이다.
▶제 5계명 수능 시험은 통합 교과적으로 출제가 되고 교과서 밖의 내용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국민공통 기본 교과에 관해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국민공통 기본 교과를 열심히 하는 것이 수능을 잘 할 수 있는 기본을 다지는 것이다. 국민공통 기본 교과는 다음 단계의 선택과목을 잘하기 위한 기초로서도 중요하다. 그런 다음에 심화선택과정에 해당하는 교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수능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제 6계명 선다형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라.
☞ 심화선택과목의 효과적인 학습은 대학에 입학한 후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 예상된다. 선택 교과목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것이므로,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제 7계명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는다.
☞고교 2∼3학년의 선택중심교육과정은 고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바탕으로한 심화학습과정이고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 교과적 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수험생은 기본적으로 고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 표준점수로 제공
☞ 모든 영역이 임의 선택의 대상이 되므로 응시하는 모집단이 서로 다를 수 있고 다양한 선택과목이 있어 각 과목간의 난이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영역별 원점수는 비교의 의미가 매우 작아진다. 거기에 일부 영역 점수만 활용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으므로 원점수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표준점수를 제공하므로 인해서 난이도 문제가 해결 될 것이다.
☞ 특히 표준점수는 학생 모집단이 서로 다르거나 출제 난이도 수준이 변화하더라도 표준화된 학생의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나타내 주기 때문에 다양한 선발 기준의 활용을 위해서는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현 수능 시행은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제공한다.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할 경우는 각 영역의 난이도 보다는 영역에 부여되는 배점에 의해서 배점이 높은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이 유리했다. 하지만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것은 차등배점의 의미가 희석이 되므로 각 과목 또는 영역의 난이도에 따라 난이도가 어려운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이 아주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주요 대학별 2005학년도 전형계획
전국 주요 대학들이 수능 3∼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5학년도 입시의 수능 및 학생부 반영계획을 내놓았다. 상당수 대학에서 수능반영영역 수는 2003학년도에 비해 1∼2개 영역 정도 줄어들었지만 학생부를 비중있게 반영하려는 계획을 세워 이들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결코 수험부담이 줄어든다고 볼 수 없게 됐다. 특히 의과계열 등 인기학과들은 수리 '가'형 선택을 의무화하거나 가중치를 두는 등 과거 교차지원 억제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된다. 또 주요대학들은 외국어(영어)를 전 계열에서 필수적으로 채택했고 서울대와 연대, 고대의 경우에는 인문계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제2외국어 및 한문까지 요구했다. 사탐과 과탐은 대학마다 1∼4개 과목을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별 고사는 서울대가 논술을 부활시킨 것을 비롯, 대부분 주요대학이 기존과같이 논술 또는 면접을 실시하고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도 현행과 비슷하게 운영된다.
① 서울대
수능영역반영은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법과대 등 8개 모집단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또는'나'형)와 사탐/과탐,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의예과와 공대, 자연대 등 10개 모집단위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 '가'형, 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리 '가','나'형을 모두 허용하는 간호대에서는 수리 '가'형에 가중치를 둔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 선택시 자유선택이지만 공과대학은 미분과 적분으로 지정했고 사회탐구는 국사 포함 4개 과목을, 과학탐구는 4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대를 지원하기 위한 고교 교과목 최소 이수단위는 국민공통기본교과 56단위를 포함, 130단위이지만 교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130단위의 교과목 성적은 정시모집에는 모두 반영되고 수시2학기 모집에는 일부교과목만 반영하기로 했다. 학생부는 정시모집에서는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수시2학기 모집은 국민공통교과와 선택교과 중 일부 교과목만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정시와 수시모집에서 모두 논술이 부활됐다.
② 포항공대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수리'가'형의 선택과목은 지정하지 않았고 과탐 영역에서는 물리Ⅰ,Ⅱ와 화학Ⅰ,Ⅱ, 생물Ⅰ,Ⅱ 등 3개 그룹에서 2개 그룹을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부는 수시2학기에서 국민공통기본교과중 4교과가 반영되고 선택교과도 4개 교과가 반영된다. 정시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③ 연세대
수능영역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등에 속하는 모집단위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와 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수리 '나'형이 지정되고 외국어와 사탐에 가중치가 부여되며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 지정되고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공대의 경우 언어영역에서 가중치를 낮추는 '역가중치' 방법이 반영되고 음대는 언어와 외국어 2개 영역만 반영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국민공통기본과정 5교과, 선택과정 4교과를 반영하되 반영교과목 이외의 과목중 학력미달과목에 대해서는 감정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는 특정과목에 대해 가중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④ 고려대
수능영역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형, 사탐,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5개 영역이 반영되고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과탐 등4개 영역이 반영된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리의 경우 이과대와 수학교육과에서 '미분과 적분'을 지정했지만 사탐과 과탐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각각 3과목과 4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학생부는 정시와 수시 모두 국민공통교과를 포함, 전교과가 반영된다. 수시 1학기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 비교과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교과성적과 대학별고사, 추천서 등이 반영된다. 수시 2학기에서는 수능이 최저학력기준으로 이용되고 비교과성적을 포함, 학생부성적과 추천서 등이 활용된다.
⑤ 서강대
수능영역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와 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이 반영되지만 국제문화계열Ⅱ는 정시모집에서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중 선택할 수 있고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이 지정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 이용된다. 학생부는 주요교과만 반영해 국민공통과정 중 4교과, 선택과정 5교과가 지정, 반영된다. 정시모집의 경우 지정교과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⑥ 이화여대
수능영역 반영방법은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사범대, 법과대, 경영대, 의과대, 간호대, 생활환경대 등 8개 모집단위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이 반영된다. 다만 인문대 및 사회대는 다단계 전형을 적용해 모집인원의 일부를 제2외국어 및 한문과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대와 공대, 약대 등 나머지 모집단위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수능영역만 반영된다. 학생부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주요교과만 반영해 국민공통기본과정 5개 교과와 선택과정 5개 교과가 반영되며 봉사활동, 출결상황 등 비교과는 반영하지 않는다.
⑦ 성균관대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형과 사탐 등 모두4개 영역이 반영되지만 어문계열은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 자연계는 외국어에 수리 '가' 형과 과탐 등 모두 3개 영역이 반영되고 의대와 약학부는 자연계의 수능반영방법과 동일하지만 언어영역이 추가됐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사탐과 과탐 모두 특정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학생이 자유롭게 4개 과목을 선택하게 했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국민공통과정과 선택교과에서 각각 4개 교과가 반영된다.
⑧ 한양대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또는 '나'형),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이 반영되지만 수리 '가'형을 선택할 경우에도 가중치는 주어지지 않는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외국어와 수리 '가'형, 과탐 등 3개 교과가 반영된다. 사탐과 과탐 영역에서는 각각 3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국민공통교과와 선택교과 모두 국어, 영어, 사회, 수학 등4개 교과가 각각 반영되고 자연계는 수학, 과학, 영어 등 3개 교과가 각각 반영된다.
⑨ 한국외대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형, 사회탐구 등 4개 영역을, 자연계는 외국어와 수리'가'형, 과탐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사탐과 과탐 모두 특정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학생이 자유롭게 2개 과목을 선택하게 했다. 학생부 평가시 국민공통교과를 포함한 전교과를 반영하되 모집단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⑩ 경희대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사탐 등 3개 영역이 반영되지만 경영대와 경제통상학부는 수험생이 언어대신 수리영역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연계의 경우 수리와 외국어, 과탐 등 3개 영역이 반영되고 수리'가'형에 가산점이 주어지지만 의대와 한의대, 약대 지원자들은 수리'가'형을 의무적으로 선택해야한다. 학생부는 국민공통과정은 전교과가 반영되지만 선택교과의 경우에는 모집단위에 따라 3∼4개 교과가 반영된다.
⑪ 동국대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수리('가'형 또는 '나'형),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이,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수리 '가'형과 과탐이 반영된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지정하지 않되 사탐과 과탐의 경우 성적이 좋은 2개 과목만 반영한다. 학생부에서는 비교과 성적은 반영되지 않지만 교과성적은 전교과를 반영하고 모집단위에 따라 특정교과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할 방침이다.
■ 참고자료① 2005학년도 대학별 정시모집 전형방법
대학
수능
학생부
건국대
인문:언어+외국어+수리'나'+사탐(1과목)
자연:언어+외국어+수리'가' '나' 택1+과탐(1과목)
공통 전과목+선택과목은 모집단위에 따라 선택 수리'가'응시자 가산점
경희대
인문:언어+외국어+사탐
(경영대와 경제통상학부는 외국어+언어, 수리 택1)
자연:수리‘가','나'+외국어+사탐/과탐 택1(이학부 및 의약계열은 수리'가'+외국어+과탐)
인문:공통 전과목+선택(국어 영어 사회, 경영대와 경제통상학부는 수학 포함)
자연:공통 전과목+선택(수학 영어 과학, 지리학과와 생활과학부는 사회 포함)
외국어, 수리'가', 과탐에 가산점
고려대
인문 : 언어+외국어+수리'나'+사탐+2외국어(한문)
자연:언어+외국어+수리'가' +과탐
전과목 반영
동국대
인문:언어+외국어+수리'가','나'택1+사탐/과탐 택1
자연:언어+외국어+수리'가'+과탐
공통 전과목+선택 전과목
모집단위 따라 가중치
서강대
인문:언어+수리'가'(선택과목 택1),'나' 택1+외국어+사탐
자연:언어+수리'가'(선택과목 택1)+외국어+과탐
인문:공통, 선택 모두 국어 외국어(영어) 수학 사회
자연:언어+수리‘가’(이과대 공대 미적분 필수)+외국어+과탐
공통(국어 수학 과학 영어)+선택(국어 수학 과학 영어)
※반영교과목 외의 과목중 학력미달과목 감점
인문계열 제2외국어반영
이화여대
언어+외국어+수리'가','나' 택1+사탐/과탐 택1 (의과대는 수리'가'와 과탐 중 택1 가산점, 자연과학대와 공대 약대는 언어 외국어 택1+수리'가'+과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과대 지원자중 사탐 선택자는 학생부 심화선택 생물Ⅰ과 화학Ⅰ을 반드시 이수)
선택과목별 난이도 조정, 영역별 난이도 조정
영역별 점수의 선택적 활용의 용이성
검사점수 유효기간 연장시 연도별 난이도 조정
▶ 표준점수의 의미
표준점수는 각 개인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일반적으로 각 개인의 점수들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요약해주는 지수)를 단위로 나타내 개인의 상대적인 위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수 척도체제입니다.
표준점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용하는 표준점수는 현재 각 고등학교의 모의고사나 적성 검사와 같은 심리검사에서 사용되는점수 척도이며, 이를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Xo : 원점수, X : 평균, s : 표준편차)
▶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통지표에 기재되는 점수에 관한 설명
성적통지표
수험번호 성 명 주민등록번호 출신고교(반, 졸업년도)
응시계열 구 분
언어영역 수리탐구영역(I) 수리탐구영역(II) 외국어(영어)영역
과학탐구 사회탐구
원점수 : 원점수는 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입니다. 예컨대 언어영역의 총 65문항 중 2점 배점의 문항 10개, 1.6점 배점의 문항 12개, 1.8점 배점의 문항 15개를 맞았다면 그 학생의 언어 영역 원점수는 2× 10 + 1.6×12 + 1.8×15 = 66.2점이 됩니다.
백분위 점수 : 백분위란 계열별 전체 응시자중 학생의 원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몇 %인가를 나타내주는 점수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원점수 66.2점의 백분위 점수가 28.30이라 함은 66.2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이 계열별 전체 응시자의 28.30%임을 의미합니다.
각 영역별 원점수 만점을 받은 학생들의 백분위 점수가 100점이 안되는 이유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백분위 점수란 자기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들의 수가 계열별 응시자 전체 중 몇%인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따라서 원점수 만점의 백분위 점수는 계열별 응시자 중 만점을 받은 학생의 비율만큼을 뺀 점수가 됩니다.
표준 점수 : 표준점수와 원점수는 서로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100점만 점의 시험에서 한 학생이 영어에서 70점 수학에서 60점을 얻었을 경 우, 원점수로만 비교한다면 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할 수 있 습니다. 그러나 영어시험은 쉬웠고(평균= 80) 수학시험은 어려웠다면 (평균= 40), 이 학생이 수학보다 영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표준점수란 이와 같이 각 과목에서의 점수분포를 고려하여 산출되는 점수입니다.
계열별로 산출되는 표준점수의 산출 공식과 그 과정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점수 = 50 + 10 ×{( 개인이 얻은 원점수 - 평균 점수)/표준편차}
만약 언어영역의 계열별 평균과 표준편차가 80.54와 19.12라면
위의 66.2점의 표준점수는 50+10×(66.2-80.54)/19.12=42.5가 됩니다.
원점수의 백분위와 표준점수의 백분위의 관계
선택과목이 없는 영역(언어, 수리탐구I, 외국어 영역)의 원점수에 대한 백분위와 표 준점수에 대한 백분위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그러나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의 표 준점수는 각 선택과목간의 난이도와 선택과목 응시집단간의 차이를 고려해 조정된 후 표준화된 점수이므로, 그 백분위는 원점수의 백분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선택과목이 없는 영역에서의 원점수가 동일할 경우는 같은 표준점수로 전환되지만,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원점수가 동일하다 할 지라도 전환된 표준 점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변환 표준점수 : 변환 표준점수는 취득 가능한 영역별 변환 표준점수의 총점이 400 이 되도록 표준점수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배점비율대로의 가중치가 부여된 표준점수를 의미합니다.
(자연계의 경우 배점비율은 언어영역 : 수리탐구I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 외국어 영역 = 1.2 : 0.8 : 0.72 : 0.48 : 0.8이며, 인문계의 경우는 1.2 : 0.8 : 0.48 : 0.72 : 0.8입니다.)
위에서 예를 든 언어영역의 원점수 66.2의 표준점수가 42.5인 경우의 변환 표준점수는 42.5×1.2 ×상수이며, 상수는 각 영역별 원점수 만점에 대한 표준점수에 영역별 배점 비율을 곱해 얻어진 점수들의 총점을 400점으로 하기 위해 곱해진 수입니다.
영역별 원점수 만점과 변환 표준점수와의 관계
표준점수는 만점의 개념이 없는 점수이므로 영역별 변환표준점수의 만점이란 것은 없습니다.
단지 성적통지표에 변환표준점수(400점 만점)이란 표현은 변환표준점수 총점의 취득 가능한 최고점수가 400점이 되도록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언어영역의 원점수가 120점 만점일 경우라도 변환 표준점수는 120점이 안될 수 있고, 수리탐구I의 원점수가 80점일 경우 변환 표준점수는 80점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표준점수란 각 영역의 난이도와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이므로, 원점수는 같다하더라도 어렵게 출제된 영역에서 높은 표준점수로 변환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