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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수 법우님께서 녹취하신 신해행증 11~13회 분을 정리해서 3일동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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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11회. 기도성취를 잘 하는 법 (1)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끝
성공시작 실패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 합니다
아미타불
저는 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어떤 분이 오셔서, 1년 동안 엄청나게 열심히, 목숨 걸어놓고 기도 했는데 그 다음 해에 풍비박산이 났다. 박살이 났는데 그 앞에다‘개’자를 붙여서 박살이 났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철저하게 망가질 수 있나. 완전히 망해서 거지가 됐다. 그리고 회한, 의심, 후회로 10년 동안 방황하고 다녔다 부처님을 믿을 수가 없어서. 그 문제를 해결 하려고 많은 스님들을 찾아 가보니 기도만 열심히 해서 네가 망한 거다. 또 뭐 어떻다 하고 쭉 그 분이 얘기를 하는데 기도만 열심히 해서 망했다? 그거 참 희한한 대답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화를 부르는 기도가 있다고 하는데, 기도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면 화를 부르는 기도란 있을 수가 없어요. 기도라는 용어의 정확한 개념, 원리를 이해를 못하니까‘기도를 해서 마장이 왔다’‘기도를 했는데 화가 불러졌다’하는 거예요.
기도! 지난시간에 우리는 다섯 가지 기도목표를 점검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이것이 자기 자신의 어떤 현실적 바램이고, 나누고 싶은 것은 성취한 것을 다른 분들과 같이 공유 하고 싶은 것이죠. 이렇게 목표점검을 정확하게 했으면 그 목표를 현실에서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방법들을 나름대로 찾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옆집할머니의 이야기가 본인 기도하는 방법의 전부가 되어버리는 게 한국불교의 치명적 약점이예요. 누가 뭐하면 좋다더라 하면 그 이야기 듣고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 병은 생각 하지도 않고 발가락이 아픈데 머리털 나는 약을 계속 먹어본들 소용이 없잖아요. 누가 그랬다더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기도를 하니까 당연히 안되는 거예요 당연히.
화를 부르는 기도가 있다??
기도는 한자로 하면 빌기(祈) 빌도(禱). 빌고 또 비는 것이다.
그럼 불교적 의미의 기도는 무엇이냐? 가장 단순하게 정의해서, 운명을 바꾸는 길이며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다. 선한 마음, 좋은 마음, 지혜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화를 부르나? 기도의 정의를 모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부산에 있는 티벳 불교센터 광성사 절 스님이 여러 가지 책을 주셨어요. 그중에서 달라이 라마부터 역대 티벳 고승들이 쓴 기도문이 있는데 쭉 설명을 해서 매일 읽도록 하는 거예요. 매일 읽게 해서 운명! 운명을 바꾸려고 한다. 운명은 생각에서부터 시작 되니까 생각을 바꿔주긴 바꿔줘야 하는데 잘 안 바뀌니까 매일매일 갖다 두드려야지. 10번 찍어서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하는데 10번 찍어서 넘어가는 나무는 작은 나무예요 그렇지? 큰 나무는 10번 찍어서 절대 안 넘어가요. 그러니까 매일 또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자기 생각을 바꿔주는 거예요. 자기 생각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렵거든요.
우리가 갖고 있는 재산 중에 최고의 큰 재산이‘생각의 힘’이예요. 그런데 우리는 그 생각을 번뇌망상(煩惱妄想)으로 헛되게 소모합니다. 번뇌와 망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의 힘, 마음의 힘을 전부 허비를 하는 거예요. 우리가 기도를 하는 이유는 생각부터 밝게 바꾸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불교에서 기도는 안락(安樂-편안하고 즐거움)하려고 하는데 편안하고 즐거워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계·정·혜 삼학이다. 운명을 바꾸는 기도(수행)를 하려면 세 가지를 무조건 배워야 된다.
첫 번째. 계율(戒律)- 지악수선(止惡修善)-악함을 멈추고 선으로 바꾼다. 악함을 멈추고 선으로 돌아가는 것이 계율의 목적이고 기도의 첫 번째 방법이다.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방법 중의 하나가 이 계율 지키기다. 우리가 악함을 줄이고 선함을 늘리는데 화가 올까요? 저는 화가 전혀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화가 줄어들지 어떻게 늘어나겠어요?
두 번째. 선정(禪定)-이고득락(離苦得樂)-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이다.
괴로움을 버리고 즐거움을 얻으려고 하는 것. 내가 괴로움을 버리고 자꾸 즐거운 세계로 들어가는데 어떻게 화가 올 수 있느냐는 거죠.
세 번째. 지혜(智慧)-전미개오(轉迷開悟)-어리석음을 돌려서 깨달음을 연다.
깨달음을 열고 즐거움을 추구 하고 착함을 추구 하는데, 어떻게 화가 불러오냐는 거죠, 올 수가 없는 거예요. 개념을 이해 못하고 원리를 이해 못하면 현실에서 응용을 못하게 되니까 불교가 폄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기도는 정확하게, 계율로써 악을 멈추고 선으로 가고, 선정으로써 괴로움을 멈추고 즐거움으로 가고, 지혜로써 어리석음을 돌려서 깨달음으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는 어떤 경우에도 화를 부를 수 없다. 화가 왔다면 그 기도는 계속하면 큰일 나는 거예요. 그 수행은 하면 안되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화를 부르는 사람들은 기도를 하는 게 아니라 요행수를 계속 바라는 거예요. 요행수를! 요행수를 바라는 것은 기도 하고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잘못 얻을 수가 있죠. 본인이 악을 멈추고 착함으로 가고, 괴로움을 버리고 즐거움으로 가고, 어리석음을 돌려서 깨달음으로 가는 게 아니라 거꾸로 간다면 그건 틀림없이 화근이 될 수가 있죠. 그건 불교에서는 기도라고 하지 않는다.
계·정·혜 삼학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기도를 하고 즐거움을 얻는 데, 어떤 즐거움이 있나 다시한번 더 정리를 해요. 다섯 가지 복덕을 우리가 추구 하고 얻는다(오복덕대성취)
즐거움에는 중생의 즐거움과 보살의 즐거움이 있다. 중생들의 즐거움은‘복락(福樂)-복의 즐거움’이라고 하고, 보살의 즐거움을‘법락(法樂)-진리의 기쁨’이라고 한다. 계정혜 삼학을 통해 운명을 바꾸는 이 기도는 틀림없이 복락에 서 법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중생들의 복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다섯 가지 욕심(오욕락五欲樂)이라고 하셨어요. 욕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 건전한 욕심을 말할 때 욕(欲)자를 쓰게 되고, 거기에 마음 심(心)자를 붙인 욕(慾)은 썩은 마음이 되기 때문에 허욕을 상징하게 되지요. 그것은 의욕이 지나쳐서 자신이 욕심자체가 된 것을 썩을 욕(慾)자를 써서 욕심(慾心)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 재가 불자들은 오욕락을 적절하게 누려라.
여러분들이 수행하고 기도를 하는 목표는, 즐거움을 추구해서 이루고 또 그 오욕락은 언제까지나 가는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원한 진리의 즐거움인 법락으로 조금씩 조금씩 접근하는데 있다. 그걸 잊고서 오욕락만 계속 누리고 있으면 문제가 오는 거죠,
일단은 여러분들 현실에서의 다섯가지 욕심의 즐거움, 오욕락을 보겠습니다. 오욕락의 욕은 썩은 마음의 허욕(慾)이 아니고 건전한 욕(欲)입니다. 의욕의 즐거움 이예요.
첫 번째. 재물욕(財物欲)
돈은, 이 재물에는 굉장한 즐거움이 있어요. 돈이 잘 벌릴 때는 잠도 안오고, 피곤하지도 않고, 힘도 안들고 그냥 돈 세는 재미로 산대. 그런데 그것도 오래하니까 질려 죽겠더라는 거예요. 20년 전에 대전에서 한의사 한분이 오셨는데 태도가 약간 불량해.‘어 돈 좀 만졌겠네. 어려서는 고생 엄청 했겠네?’그렇다는 거예요. 아빠가, 지금은 뮤지션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는 딴따라 아버지가 딴따라 하시면서 전국을 다 돌아다니니까 본인도 고생을 엄청 했다는 거예요. 한의학을 공부해서 27살에 개원을 했대요. 개원하는 날 부터 돈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해서 매일 돈 세느라 죽을 뻔 했다 그러데요.‘그런데 뭐 하러왔냐?’했더니 대전에 투기 붐이 엄청나게 일어난 곳이 있는데 20년 전에 15억 하는데 그 땅을 8월에 사야 좋을지 10월에 사야 좋을지 그거 물으러 온 거예요. 니가 알아서해야지 했는데 하여튼 7년간 매일 돈 세는데 죽을 뻔 했대. 그래도 안지치지요?
재물은 좋은 거예요. 즐거운 거예요. 일단은 재물이 있을 만큼 있어야 만족도가 높아지는 거잖아요. 재가불자에게 마음을 비우고 살아라 노숙자로 살라고 하는 구절이 부처님 말씀에 전혀 없다. 일단 재물은 막대하게 모아라. 막대하게. 즐거움이 있다. 그런데 계속 모우기만 하면서 수전노가 되면 큰일 나는 거죠. 수전노는 돈 지키는 노예잖아요. 돈의 노예가 되면 재물이 없는 것만도 못한 경우도 있어요 그지?
오늘날 한국사회가 형제간에도 그렇고 부자간에도 그렇고 돈 때문에 싸움이 나서 아주 심각한 관계가 되는 거예요. 지금 전부 조금 가졌거나 많이 가졌거나 돈의 노예가 되어서 재물욕(慾)락이 화를 불러 오죠. 이렇게 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진리의 즐거움, 법의 즐거움으로 돌려라’하셨는데 우리가 그 법락의 단계로 빨리 나아갈 때 한국 사회가 선진의식의 좋은 국가가 되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의 즐거움, 법의 즐거움이 뭐냐? 그것은 보시바라밀-베풀고 베풀어라.
중국의 어느 공무원이 300억원치의 황금 덩어리를 모았대요. 어떻게 죽을라나 몰라 아까워서. 부처님께서는 재물은 어차피 못 가져가니까 보시를 해라. 베풀어라.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요즘에는 자녀들이‘필리핀 여행 갑시다!’하고 부모를 거기다 떼어 놓고 와 버리대? 내가 가진 것을 고스란히 지켜서 죽을 때 자녀에게 넘겨줘도 고맙다고 안해요. 그죠?
기도를 잘한다는 것은 본인의 복력과 자손의 복력을 철저하게 잘 구분하는 지혜를 갖는 것이다. 이 지혜를 통해서 재물욕락을 발전 시켜서 보시바라밀로 가게 된다. 이게 기도 예요 기도.
두 번째. 색욕(色欲)
색욕. 이성에 대한 즐거움 이죠. 오늘은 색욕에 대한 책을 소개하려고 가지고 나왔어요. 우리가 패가망신을 하는 이유가 재물욕 보다 색욕이 더 많아요 그죠? 색욕. 얼마 전에 군 법사님이 오셔서 얘기하는데 지금은 성교육이라 안하고 성폭행교육 이라고 하두만요. 색욕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중국에서는 스님들이 이 부분에 대한 글을 써서 경계를 하셨는데 대표적인 책이 인광대사께서 쓰신 불가록(不可錄)입니다. 인광대사께서 민국 초에 이 글을 써서 많이 보급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우리사회에 이 책이 필요 하겠다 해서, 책을 번역하신 전남대학교 법학대학원에 계신 김지수 박사님께‘나는 돈이 없으니까 종이 값만 드릴 테니 찍어주시오. 법공양으로 찍겠습니다.’하고 특별히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 만부를 찍었어요. 사회 지도층부터 차곡차곡 펼려고 해요. 색욕을 적절하게 누리는 것은 좋은 것인데 지나쳐서 패가망신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 사례들을 옮겨놓은 책이 불가록인데 읽어보니까 엄청나게 끔찍하더라고요. 엄청시리 무서워요.
아하! 이 책은 자녀들에게 읽혀야 되겠다.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읽혀야 되겠다. 그런데 자라나는 자녀들이 이 책을 잘 안 읽을 것 같아요. 그러면 낚시밥이 필요한 거예요. 돈을 걸어서라도 일단 읽히는 게 굉장히 현명한 거 같다. 돈을 걸어 놓으니까 너도나도 서로 읽으려고 난리가 나두만요. 평생 한번만 읽으면 성윤리, 성도덕을 왜 지켜야 하는지 머리에 인식이 되게 되죠. 성윤리, 성도덕을 지켜서 평생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보급이 많이 안되어서 불가록을 많이 보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일단은 불자회가 있는 각 국가기관들에게 먼저 나가게 되고 군부대 쪽은 사관학교부터 내보내고 있습니다.
색욕은, 지나치게 되면 건강도 망치게 되고, 또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사회전체를 불안하게 만들게 되는 요소가 되죠. 적절하게 누리고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서는 계율을 지키고 자기 자신을 청정하게 만드는 진리의 즐거움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기도다.
세 번째. 명예욕(名譽欲)
명예, 권세인데 이것 보다 좋은 것은 없죠.
명예는 어디서 오냐면 인욕에서 온다(인욕바라밀). 참는 것을 공부 하는 기회는 저 명예욕에서 부터 오는 것이다.
재물욕은 보시로, 색욕은 지계로, 명예욕은 인욕으로 이렇게 나아가는(정진하는) 것이죠. 금강경에 나오는 육바라밀 법문이 되는 거예요,
네 번째. 식욕(食欲)
식욕 이거 되게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식욕을 적절하게 줄이게 되면 정진을 하게 돼요. 선행(보시,지계,인욕)을 계속 짓는 것을 정진이라고 해요. 아침에 잠깐 청화큰스님 말씀을 읽어 보니까 그분은 채식과 소식을 굉장히 강조 하셨더라구요. 우리가 식욕 컨트롤만 할 수 있다면 육바라밀을 쉽게 수행 할 수 있게 되고 보살도로 나아 갈수 있는 좋은 길들이 오게 되는 것이죠.(아하! 그래서 수행은 먹는 것을 조절하는 것이라 하셨구나!)
다섯 번째. 수면욕(睡眠欲)
잠자는 기쁨. 되게 좋은 것 이죠. 아침에 5분만 더 잤으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수면욕은 선정과 지혜를 통해서 발전시켜 나아가게 됩니다.
재물, 색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이 중생들이 말하는 오복(五福)이다. 부처님은 복이라고 표현하시지 않고 오욕락(다섯가지 의욕의 즐거움)이라 하셨다. 누구든지 의욕을 갖고 추구 하게 되면 누구든지 다 얻을 수가 있다. 그런데 누구든지 얻을 수 있는데 아무나 되지는 않는다. 얻고는 싶은데 이 세계는 전부 인과법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내 맘대로 안 되는 경우가 참 많다. 하여간 이 오욕락을 통해서 우리가 육바라밀로 나아가는 것을‘기도’또는‘수행’이라고 말한다.
다섯 가지 오욕락은 지나치게 되면 반드시 화근이 되기 때문에 적절하게 누려가면서 더 좋은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죠.
기도(수행)는
부처님께 무조건 현상(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도 있고
현실적인 것을 이루는데 심력만으로 안 되니까 불보살님께 의존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여러분들의 생각을 좋은 쪽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다.
계정혜 삼학을 통해서 즐거움을 누리고 재물욕, 색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의 즐거움만으로는 우리가 이 현상세계를 뛰어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의 인류 최후의 수행방법 육바라밀로 발보리심-보리심을 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금생 한 생만으로도 불보살님의 세계로 충분히 들어가고 남는다.
오욕락만 추구하면 육바라밀로 발전하지 않게 되는데, 육바라밀을 추구하면 저 다섯 가지 즐거움(오욕락)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기도(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를 점검을 해서 반드시 종이에 써 봐야한다. 펜이든 연필이든 써 볼 경우에 자기인생이 무엇을 여태까지 추구 했는지 알게 되지 그 전까지는 절대로 정리가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10개든 100개든 공책에 적어서 소원표에 다시 기록을 하는 거예요. 기록을 해서 여러분들이 기도 할 때, 내가 무엇을 위해서 기도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죠. 중생이 처음부터 거룩하게‘육바라밀을 이루겠습니다’하면 참 좋기는 한데, 본인 처지를 잘 안다면 일단 오욕락 쪽 부터 해서 점차적으로, 점차적으로 나아가는 거예요,
제 어릴 적 친구 하나가 지금도 축지법을 배운다고 저기서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축지법으로 계룡산을 올라가려고 한대요. 저는 계룡산을 수십 번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는데, 그 친구는 아직 한번도 못 올라갔어요. 축지법으로 올라간다고! 근데 금생에 그 때가 올라나 모르겠어요. 또 다른 친구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서울에서 사는데 부산에 여행을 가려고 했어요. 걸어서 가려고 하니까‘거기까지 언제 걸어가. 요즘 자전거 나왔대’옛날에는 자전거 엄청 비쌌어요. 쌀 열가마를 줘야 살 수 있었어요. 안먹고 안쓰고 안입고 2년간 열심히 일해서 자전거를 사서 신나게 배워서 출발하려고 하니까
잠깐‘야 자전거 타고 언제 거기가 요즘 오토바이라는 게 나왔대’10년 동안 열심히 벌어서 125CC 타고 출발 하려고 했더니‘야 요즘에 새로운 게 나왔는데 포니라는게 나왔대’또 10년 동안 열심히 벌어서 사니까 야 포니보다 더 좋은 고성능 차가 나왔대... 그냥 걸어갔으면 벌써 부산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을텐데 방법을 찾다가 못가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기도는 일단 시작을 해보는 거예요.
기도는 바꾸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현재 업을 바꾸는 거예요. 업을 바꿔서 선함을 추구하고, 즐거움을 추구하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 인데 어떠한 경우에도 화가 올수가 없다. 거꾸로 하면 화가 온다. 선한 것 대신에 악함으로 가고, 즐거움 대신에 괴로움으로 가고 지혜 대신에 어리석음으로 가게 되면 화를 부르지 않아도 그 자체가 화 덩어리 인데 얘기 할 것도 없잖아요.
어느 법우가 지장경을 읽다 보니까,
‘지장경을 왜 읽느냐? 지장경은 업설(자업자득의 인과설, 인과응보)이다. 부처님께 기도하고 지장경을 읽으면 내 성격상으로, 습관상으로, 운명상으로 뭐가 문제다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열반경에 나오는, 전생을 알고 싶으냐? 현생에서 네가 받는 것이 그것이다. 내생을 알고 싶으냐? 현생에서 네가 짓는 게 그것이다. 아! 요 부분들이 업설 이구나. 아! 내가 어떠어떠한 부분들이 부족했는데 지장경에 보니까 어떠한 업 때문에 부족 했구나!’하고 알아졌대요. 세상에는 탁월한 사람들이 있어서‘업설’부분들을 찾아내 주기도 하고 알려 주기도 합니다.
소원표를 적는 것도 지장경의 연장선상에서 알 수 있죠. 소원표에 적은 것은 대부분 여러분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적은 거예요. 본인이 부족한 부분들을 기록하기 때문에 그것을 내가 보완을 해야겠다는 지혜가 생기잖아요. 업설의 연장선상에서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이 모습이 다음 생에 내 모습으로 당연히 이루어지게 되는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걸 하나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과응보를 밝게 만드는 방법이 기도다.
‘내가 어느 부분에서는 어떻게 부족했고, 어느 부분에서는 잘한 거 같아’잘한 부분들은 더욱 잘하게 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끊임없이 보완을 해서 우리 현실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불교란 얘기죠. 왜? 불교는 외부적으로는 불보살님들께 기도를 하고, 내부적으로는 내 마음속에 있는 잠재력을 계속 일깨우고, 불보살님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계정혜를 실천하게 되니까 운명을 바꾸어가는 거죠.‘아! 이렇게 쉬운 것이로구나’
그런데 아무리 쉽다 하더라도 방법이 잘못되면 결국은 접근 못하게 된다.
그래서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최고의 전문가를 찾아가면 최고가 되고, 아류의 전문가를 찾아가게 되면 아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전적으로 여러분들이 현실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연이 복이잖아요.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예요. 성공학, 자기계발서의 첫 번째 원칙이 그거예요.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선택 하느냐! 그게 인생의 성패를 전부 다 좌우한다.
그래서 목표는 장단기 적으로 구분 하는 게 필요 한데
1. 평생목표가 있고,
2. 올해목표가 있고,
3. 단기목표(직면한 문제)가 있고
목표들을 잘 나누어 정해서 기도하게 되면 재미가 있잖아요. 소원표를 적어 본 분들은 이루어진 소원을 하나 하나 지우고 대처하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하게 되는 거예요. 목표를 안 적은 분들은 다급한 게 없어요. 목표를 보게 되면 기도를 안할 수가 없어요! 내 있는 정성을 다 쏟아서 이것을 성취 하겠다는 마음이 충만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인생을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지게 되죠.
그리고 기도는‘정시정수(定時定修)’그랬단 말 이예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기도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한번은 탄약지원 사령부에 법회를 갔더니 부사령관님이 묻는 거예요!
‘한 달에 한번 3천배를 하는 게 좋을까요? 매일 108배를 해서 삼천 번을 채우는 게 좋을 까요?’ 해서‘한 달에 하루 8시간 역기 들고 운동 하는 게 좋을까? 매일 10분씩 역기 드는 게 좋을까?’매일 하는 게 낫겠죠? 밥도 일주일치 한꺼번에 먹고 탈탈 굶는 게 아니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 먹는 것이다. 그렇게 설명하니‘그것 참 쉽네요’
기도도 그렇게 하는 게예요. 일 년치를 몰아서 몇 일만에 하고 싶은데 돼요 안돼요? 안돼요. 그러니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것을 꼬박꼬박 하면 밀리지 않는단 말 이예요. 그러면서 훨씬 더 빨리 복력들이 살아나게 되죠. 살아나게 된단 말 이예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양물을 준비하고 복력을 짓는 거예요.‘기도가 왜 안되지?’하는 생각이 들 때는 복력이 약하거나 운이 약한 것이고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들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스님들이 그런 말씀들을 잘 안하시는데 티벳 불교에서는 공양을 굉장히 중요시 하게 여기세요. 스님들이 받으시려는 게 아니라, 불자들이 복력을 짓게 해서 발복을 시키기 위해 필요한 거예요. 공양을 해서 복력을 증장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꼭 기억을 하셔야 돼요!
현실을 천상락과 극락으로 만드는 것은 누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고 여러분들이 전생의 업과 현생의 노력으로 잘 이루어 나갈 수 있어요. 운명은 정해져 있지만 얼마든지 바꿔가고 개선하고 훨씬 좋은 쪽으로 갈 수가 있죠. 그래서 불교가 이 시대에서 위대한 거예요!
아울러 늘 끝날 때 마다 말씀드리는데 ARS, 그리고 드라마 붓다. 요즘에 드라마 붓다를 보고 불교가 정말 이런 거였어?,하고 놀라죠. 우리는 라훌라 뜻이‘장애물’로 알았는데 드라마 보니까‘모든 장애를 거두어 주고 기쁨을 주는 그런 존재’가 라울 이두만요! 드라마를 봐야 알지 안보면 몰라요. 그래서 드라마 붇다를 보고 신심도 증장시키고 또 볼 때 마다, 여러분들이 기회가 닿을 때 법공양을 하는 거니까 ARS 060-800-7000 눌러주세요. 동참하시는 분들에게 무량 복덕이 함께 하시기를! 아미타불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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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님법문 또다시 들을 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생생한 음성이 귓가에서 들리는듯한 착각으로 좋은 공부 한 아침입니다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귀에 쏙쏙 들어오는 법문
공부 잘 했습니다.
녹취하신 법우님
무량대복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법우님을 칭찬합니다.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
큰 스님의 법문을 다시 지면으로 공부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명양구고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