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베넷(Tony Bennett)은 재즈 싱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재즈 뮤지션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오랜 활동기간 동안 공동으로 많은 작업을 하였다.
어린 시절 그는 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스승이었던
미리암 스파이어(Miriam Spier)는 그에게 가수들보다는 연주자들을 더 많이 들으라고 조언하였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중 군대 내의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군 복무 후에 그는 클럽에서 조 바리(Joe Bar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는데,
여기서 그를 본 밥 호프(Bob Hope)에게 발탁되어 파라마운트 쇼(Paramount Show)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으며 이 때 이름을 토니 베넷으로 바꾸게 된다.

1950년대에 그는 'Boulevard of Broken Dreams',
'Because of You', 'Cold, Cold Heart' 등의 노래를 크게 히트시켰다.
이후 대부분 퍼시 페이쓰 오케스트라(Percy Faith Orchestra)와 같이 작업한
'Rags to Riches', 'Just in Time', 'Stranger in Paradise',
'There'll Be No Teardrops Tonight', 'Cinnamon Sinner',
'Can You Find It in Your Heart', 'In The Middle of An Island'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Beat of My Heart](1957), [Sings for Two](1959)를 발매하면서
재즈에 바탕을 둔 음악을 선보이던 그는 1962년 앨범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면서 부상하게 된다.
이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거머쥐게 되었고 카네기 홀(Carnegie Hall)에서의
공연이 매진되는 성공을 거두기도...
62년 챠트 19위까지 기록한곡... 이듬해 63년 쥴리 런던(Julie London)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던 버젼이 몇해전 국내 cf에 삽입되어 다시 인기를 끌기도..
Tony Bennett -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The loveliness of Paris seems somehow sadly gay
The glory that was Rome is of another day
I've been terribly alone and forgotten in Manhattan
I'm going home to my city by the bay
파리의 아름다움은 어쩐지 슬프도록 빛나고..
로마의 영광은 이미 오래 전 하루...
지독한 외로움에 빠져 맨하탄에 있다는 것마져 잊었네..
언젠가 만을 지나 내 고향으로 돌아가리..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내 마음을 두고 온 곳.. 샌프란시스코..
언덕 저 위에서 나를 부르는..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The morning fog may chill the air, I don't care
작은 케이블카가 별을 향해 오르는 그 곳..
아침 안개가 차갑겠지만, 그래도 좋아..
My love waits there in San Francisco
Above the blue and windy sea
When I come home to you, San Francisco
Your golden sun will shine for me
내 사랑이 있는 곳..샌프란시스코,
바람 일렁이는 푸른 바다가 있는 그곳...
샌프란시스코여 네가 그리워 돌아갈때,
빛나는 금빛 태양을 날 위해 비춰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