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증세도시
시기쇼아라
남부 보코비나에서 차로 6시간이동
작은 마을로 오후에 늦게 도착해도
당일 관광이 가능하다!
루마니아 관광 인프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

금강산도 식후경..
수도원 구경후에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또 10시간을 이동 시기쇼아라로 향합니다..

발칸을 어떤 역사학자는 "최초의 유럽이자 최후의 유럽"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처음의 유럽이라는 이야기는 로마,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이며 민주주의의 발상지라느 의미..
마지막 유럽이라는 이야기는 서유럽이 18세기 산업혁명과 시민 혁명으로 도약한 것에 비하여 가장 늦게 합류한 지역이라는 의미..

여러 도시를 지나 시기쇼아라로..
발칸이 늦게 개방이 된 이유는 아시아 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수도없는 외침과 식민지화..
그 최초는 로마로 "루마니아"라는 명칭은 로마의 땅이라는 의미..
이후 콘스탄티노플이 건립됨으로 로마는 그냥 발칸이 아니라 로마의 땅..
발칸인이 사는 땅에 슬라브인이 이민족의 침입을 피해 대거 이주하고 이후는 합스부르크와 터키의 장기간 통치..
잠깐 독립후에 1,2차 대전 그리고 공산화..
이제 발칸은 소련의 해체이후 다시 민주화에 성공하면서 경제 부흥에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고
심각한 배타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경제 제일 주의로 변모중입니다..

루마니아는 이제 겨우 관광에 눈뜨기 시작하는 수준..

관광객도 미미한 수준..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더 정감이 있습니다!!

빈국이 되다보니 짚시 불랑인이 많습니다!!
노골적으로 구걸하는 짚시 어린이들..

시기쇼아라는 드라큘라로 알려진 블레드 차페슈의 고향..
차페슈는 찌르는 자라는 뜻!!
아일랜드의 소설가 브람 스토커가 불가리아의 전설을 우연히 읽고 소설화하였다고 하는데 부끄럽게도 소설은 읽지 않고
'영화은 제법 많은 판본을 보았으며, 최근에 판타지형 드라큘라도 보았습니다..ㅎㅎ

사실 블레드공과 드라큘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나 스토커가 드라큘라를 루마니아의 귀족으로 칭함으로
소설속 상상의 인물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인물이 되어 드라큘라로 알려진 조금은 억울한 사람..
자신의 성인 작은 마을 시기쇼아라를 지키기 위하여 조금 공포스러운 관리를 했지만 주민들에게는 존경받던 인물입니다..

흡혈귀의 이야기는 스토커 전에도 많이 있었으나 스토커 화자인 "반 헬싱"을 통하여 흡혈귀의 원본을 상세하게 제시함으로
이전에 만들어진 흡혈귀의 이야기는 유명무실하여졌으며, 이후 흡혈귀 이야기는 이 공식을 따르지 않을 수가 없어졌으니
브람 스토커(1847-1912)가 위대한 작가는 작가인 모양..
그는 이곳 시기쇼아라뿐만 아니라 소설의 무대였던 블람성까지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었으며, 여전히 드라큘라가 등장하는 식의
흡혈귀 작품은 수도없이 매년 만들어지고 있다..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해리포터의 "죠앤 롤링"보다 더한 부와 명예를 누리지 않았을까요??
사람은 시대를 잘 태어나고 운이 절묘하게 맞아야 성공합니다.. 벌써 성공한 사람인가요??ㅎㅎ


오래된 유네스코 지정 구도심이지만 관광지는 아직 아닌 분위기..




조금 억울할 듯한 블레드 공..


랜드 마크 시계탑..

차페슈의 생가..

아예 차페슈가 아니라 드라큘로 표현되어 있네요..ㅠㅠ
소설의 힘..

지금 다시 태어나면 기분이 어떨까요???
소설 속의 무대는 호사가들에 의하여 수시로 사실로 이렇게 둔갑을 하여 버립니다..ㅠㅠ









높은 곳에 위치한 성당으로..
주랑을 통하여 올라갑니다!!


조망이 없네요..
입장료 징수하여 내부 구경은 생략..















드라큐라 생가를 배경으로 인증샷..
시기쇼아라 성의 구경이었습니다!!!
첫댓글 오라버니,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기회봐서 다 같이 한번 가게 해주세요.
그냥 세상을 다 돌아다니누만. 언제 한국 돌아가누? 난 베트남에서 더위 묵고 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