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류산 [巨流山] 572m
☆ 높 이 : 거류산[해발 572m]
☆ 위 치 : 경남 고성군 거류면
☆ 산행일자 : 2011. 02. 12(토 요일)
☆ 출발장소 :: 창원종합운동장 광장 앞(오전 7시 30분 출발.)
☆ 산행코스(4시간00분~4시간30분)
☆ 등산로 정보
①종주코스 : 엄홍길전시관-> 문암산 -> 429봉 -> 거류산성 -> 거류산정상 -> 거북바위→ 덕석바위 -> 감동소류지 (거리 : 7.1km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②순환코스 : 엄홍길 전시관 → 장의사입구 → 거북바위(전망대) → 거류산정상 →휴게소 → 엄홍길전시관 (거리 : 10.3km, 소요시간 : 4시간 30분)
③거류면사무소 뒤 당동리 -> 정상 -> 당동리 (거리 : 3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안내지도
☆ 경 비 : 2만원
☆ 준 비 물 : 샌달, 여벌옷, 개인구급약. 간식, 조식, 개인 준비.
☆ 문 의 :: 010-5499-6373 (박희지, 창원남고등학교)
세부사항은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고성벌판과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인 거류산(570.5m)은 경남 고성군의 진산으로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린다. 이는 거류산이 스위스 알프스에 깎아지른 듯이 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산, 마터호른을 닮았기 때문이다.
거류산은 등산코스로도 다른 산들에 비해 매력이 있어 부산, 창원, 울산, 통영 등 각지에서 온 등산객들의 발길이 사철 끊어지질 않는다. 게다가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즐기러 왔다가도 산의 풍치에 반해 평상복 그대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흔히 눈에 뜨인다. 거류산 6부 능선에 약 150m가량 이어지는 산죽로는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거류산에는 옛적 한 할머니가 저녁밥을 짓다 밖에 나오니 산이 하나 걸어가고 있어 "게 섯거라!"고 소리치니 지금의 자리에 멈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걸어가던 산이라 해서 거류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있다. 구경할 것 다 구경하고 뉘엿대며 걸어도 약 1시간 4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에는 옥샘이 얼음덩어리를 품은 채 거의 말라있다.
정상이 뱀의 머리부분이고 가려리쪽으로 내려가는 산자락이 꼬리 부분 형상으로 생겼다. 또 정상에서 두호(頭湖)마을(일명 머릿개)쪽으로 난 바위 부분이 범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당항포만에서 고성벌로 들어가는 수로의 윗 마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임란 때 왜적의 선발대가 지형을 탐지하러와 군사 지도를 만들었다. 그 사실을 안 고성의 을선이라는 기생이 그 선발 대장에게 술을 먹여 두호마을 앞에서 끝나는 당항포만을 고성벌을 지나 고성만으로 연결되는 것처럼 지도를 조작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왜적선들이 그 지도를 들고 고성벌로 들어오다 아군에 의해 전멸되었다고 한다. 왜군의 시체가 당항포만에 둥 둥 떠다닌다고 하여 그 마을이름이 두호마을로 명칭됐고 그 아래 마을은 왜군들이 속았다해서 지금도 쏙씨개마을로 불린다.
거류산에는 경남문화재자료 제90호인 거류산성이 있으며 약 300m아래에 무덤 한 기가 있다. 거기서 산성을 넘어 계속 아래로 약 50m 내려가면 약수터 약 0.3Km라는 표지판이 있고 그 표지판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당동리으로 빠진다. 그 곳에서 약 500m 더 내려가면 길이 갈라지는데 그대로 직진하다보면 오른 편 아래로 고성만이 너른 벌을 끼고 있다. 그 곳에서 약 500m 더 가면 정자가 하나 있고 정자에서 왼편 아랫길을 따르면 장의사라는 절이다.
거류산 등산로 거류산은 고성읍의 동쪽으로 약 3km쯤 떨어진 거류면에 위치해 있는 고성의 명산으로 고성에서 걸출한 인물이 많이 나는 까닭은 이 산의 정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명산이기에 꼭 한번은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고성인의 긍지를 일깨우고, 특히 산정에는 약 2천년전 소가야 때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거류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어 자녀들에게 문화유산에 대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