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2010.08.01(일) 14:00~16:30
* 곳: 제주불교자비원(요양원,양노원)
* 누가: 도륜, 진각, 양효순
자비원 송현지 봉시자 담당자의 문자메세지...
8월1일 봉사 있습니다. 변동사항 있으면 연락주세요...
근데 지산거사는 언양으로 호스피스교육지원가서 동참치 못함을 아는터이라
진각, 향림한테 갈 수 있는지 문자를 날렸더니
향림거사는 아들놈 미황사 한문학당보내느라 같이 가게되어 참석이 어렵다하고
남은 건 진각하고 나 둘만이다.
어찌할꼬...생각하다 진각에게 전화를 걸어 갈 수 있느냐고 하자 갈수는 있다고...
둘이서 이달은 건너뛸까 고민하다 ....부처님들이 기달릴 것을 생각하니 그럴수가 없어
둘이서만이라도 강행키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8월 1일
다음주 6일(금)~8일(일)까지는 언양호스피스 지원갈 계획이라서 가족묘지 벌초를
해두고 가야하기에 가족묘지로 향했다.
봉분에 잡초를 뽑은다음 벌초기계로 벌초를 한는데 12시30분까지는 마쳐야 하는데
그 시간까지 반정도밖에 마치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동생들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멈추고 집으로 향하고는 얼른 씻어서 자비원으로 향했다.
아직 진각은 오지 않았다. 조금있자 양효순보살이 도착하고 진각한테 전화를 걸어보니 5분이면 도착한다고...
진각이 오고 오늘 목욕하실 부처님이 몇분이신지 확인해 보니 7곱분이라며 할 수 있겠냐고...
우리 하겠다고 하고는 신관(행복동)으로 올라가서 홍원후부처님을 시작으로 마도로스부처님과
또 한분의 부처님을 차례로 목욕시켜드렸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로 부처님목욕을 시켜드리려니 이마, 등 할 것없이
땀이 비 오듯하여 쏟아져 수건으로 연신 딱기가 바빴다.
하지만 우리는 여느때와 같이 각기 역활을 맡아 척척 진행시켰다.
그러고는 연꽃동으로 이동하여 두분의 부처님 목욕을 더 시켜 드렸다.
양창현부처님은 성질이 급해서 우리가 도착하기전 벌써 목욕을 하고 또 한 분은 안하게 되서
다섯분만 해드렸다.
둘이 다섯분을 목욕시켜드리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목욕을 마치고보니
시간은 4시반이 다가오고 있었고 어르신들 저녁드실 시간이라 음성공양을 해 드리 못했다.
어르신들 죄송합니다. 이날 양효순보살도 동참하여 어르신들 말 벗과 저녁공양을 도와 드렸다.
이렇듯 부처님을 친견하고나면 몸은 조금 힘들지만 마음은 평온하다.
첫댓글 _()_ 이 더운날 부처님들을 모실려니 그 노고가 무량합니다. 교육에 참가한답시고 언양으로 휑날아가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흘러내리는 땀은 진정으로 자비행을 베푼이들이 흘리는 자비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비를 베푼 공덕이 두루하길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