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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산사랑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단체/개인) 스크랩 산을 아는 친구와의 지리산 코드산행^^
장빠루(기성) 추천 0 조회 64 14.03.14 11:2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1.일자 : 2014. 2. 23(일)

2.교통 : 함양지리산고속(대전-함양-인월-백무동-마천-인월-대전)

3.세부소요시간

 -07:10 대전 복합터미널 - 08:05~10 덕유산휴게소 - 08:45 함양터미널 - 09:25 백무동주차장 - 09:27 산행시작 - 10:19~21 하동바위 - 10:43~11:02 참샘 - 11:16~20 소지봉 - 11:56~12:05 망바위 - 12:47~14:00 장터목산장 중식 - 14:21~37 제석봉 - 14:59 장터목산장 - 15:33 망바위 - 15:33 망바위 - 16:17 참샘 - 16:35 하동바위 - 17:16 탐방지원센터 - 17:30~18:15 옛고을식당 - 18:30 백무동 출발 - 20:30 대전 복합터미널

4.후기사진 

<1>산을 아는 멋진 고등학교와 대학 동창....

그 친구와 처음으로 지리산에 든다. 그런데 버스를 타니 마음은 설레이는데 눈이 감기네???^^

 

<2>대전에서 버스를 5명이 탔는데 1명은 인월에서 내리고 지리산에 간다는 모대학 물리치료학과 학생 2명.

군대가기전, 졸업전......지리산에 가고 싶어 왔다는 참 기특한 친구들이란 생각과 동시에

작은 배낭을 보니 지리산에서의 1박2일이 심히 걱정되 함께하기로....... 

 

<3>백무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4>장터목산장과 세석산장의 갈림길에 도착. 우리는 당연히 장터목으로 좌회전~~~

 

<5>친구...

대학졸업후 처음인듯하니....

거의 20년은 된듯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몸으로 지리산 매니아답게 앞서나간다.

 

<6>하동바위가 가까워지면서부터 등산로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7>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젊은 청춘들은 거침이 없다. 내 친구도~~~^^

 

<8>하동바위 도착 잠시 쉬고 참샘에서 간식을 먹기로 한뒤 go하려는데...

부지런한 친구는 밴드에 사진보내며 실황중계하느라 바쁘다.ㅋㅋㅋ

 

 <9>미소가 아름다운 청춘들~~~

 

<10>클로즈업해서 한번 더....사진으로 보니 정말 훈남들이네.

게다가 지리산에 오를 생각을 했으니 얼마나 기특한지~~~^^

 

<11>하동바위를 지나면서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가 보인다.

이 추운 지리의 겨울을 나고 있으니 몸에 좋은 약재이기는 하겠지만........저건 정말 따기 힘들듯~~~^^

  

<12>친구...

눈을 보고 그냥 갈수가 없다고 눈속으로 들어간다.^^

 

<13>이 친구는 세월이 빗겨갔나?^^

몸도 마음도ㅋㅋㅋ  부럽다. 원묵아.

 

<14>참샘....

물이 졸~졸~졸~ 흐른다. 누군가의 산죽잎이 아니였으면 물을 받기가 어려울정도로....

이곳에서 준비해온 딸기와 여러가지 간식으로 힘을 보충하며 새들에게 먹이주며 놀다가 다시 출발!

 

<15>소지봉 바로 아래 쉼터.....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에서 하봉으로 이어지는 육중한 산줄기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장쾌한 저 능선.......볼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16>해발 1,300여미터의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인 소지봉 도착.

젊은 두 친구 찍어주고,

 

<17>우리도 한컷 부탁했는데......잘난 얼굴은 아니지만 너무 멀게 찍었다.^^

 

<18>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온 보상처럼 편안한 산죽길이 이어진다.

우리네 인생사가 항상 힘든것만은 아닌것처럼...^^

 

<19>망바위다. 오히려 망보다는 쉼바위란 이름이 더 좋을듯한 곳....

금줄을 넘어 조망터로 이동한다.

 

<20>저멀리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이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

바로 앞에는 아픈사연때문에 대머리가 되다시피 한 제석봉이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다.

 

<21>오른쪽 안부에는 장터목 산장이 보이고......

 

<22>멋진 소나무와 그 뒤로 펼쳐진 지리 주능선을 배경삼아 친구 한컷

 

<23>이번엔 젊은 친구들...

확실히 미소에서도 나이 차이가 나는구만.ㅋㅋㅋ

 

<24>이보게 친구야...좀 웃어봐라. 인물은 좋으면서 ㅋㅋㅋ

 

<25>역시 우리 미소와는 차원이 다르구만^^

그래도 좋다. 산을 아는 친구와 지리산에 들었으니.

 

<26>눈 위의 짐승발자국........설마 길을 잃은 것은 아니겠지?^^

  

<27>촛대봉에서 영신봉으로 해서 형제봉까지 오르 내리는 장쾌한 지리의 주능선...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트인다. 

 

<28>삼도봉을 넘어 맨끝에 희미하지만....듬직한 반야봉까지 당겨본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29>작년에 지리산 종주를 오래간만에 했다는 친구도 지리의 주능선을 담느라 정신없고....

 

<30>젊은 친구들도 사진을 찍으며 오길 잘했다면서 다음에 또 오자는 말이 듣기좋아 사진을 찍어준다.

 

<31>모델이 따로 없네^^

하긴 저 자리에 서는 사람들은 모두 다 모델이 되겠지만서도 ㅋㅋㅋ

 

 <32>해발 1,600미터정도인데....

날이 얼마나 푹한지 양지바른 곳에는 눈이 녹아 길이 질퍽하다.

그러나 조금만 더 가면 음지에는 50~60cm 정도의 눈이 다져진 길이 나오기도 한다.

 

<33>산수국....

비록 꽃잎은 한여름의 그 고운 빛을 잃은지 오래되었지만

모진 풍파와 추위를 이겨낸 오래된 아름다움은 마치 곱게 늙으신 어머님의 거친 모시옷을 연상시킨다.

잘 해드려야하는데....마음뿐이다.ㅠ

 

<34>오늘의 1차 목적지인 장터목 산장 도착

 

<35>세석산장으로 향하는 길은 동계산불방지로 인해 막혀있고

 

<36>그 앞 야외테이블에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37>우리도 오리 훈제에 소맥 폭탄주로 두 젊은 친구의 지리산 첫 입성과 친구와의 지리 첫 산행을 자축하고

원묵이가 정성껏 가져온 계란 두개를 푼 라면과 김밥으로 배를 든든히 하며 산상만찬을 즐겨본다.

  

<38>제석봉 오르는 길 

또다른 이름모를 고운 친구가 눈에 들어온다. 곱게 늙는다는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식물이나...동물이나....인간이나 마찬가지인듯...

 

<39>제석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모습....

젊은 친구들의 탄성이 끊이질 않는다.

 

<40>이런 풍경을 보고 그 어느 누가 탄성을 지르지 않을까?^^

 

<41>제석봉 오름길.....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드는곳!

 

<42>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나보다.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43>지금은 많이 쓰러져 버린 굵은 주목들 사이로 가늘지만 꼿꼿한 주목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44>저 앞에서....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같이 변함없는 친구가 나를 기다린다. 

 

<45>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느끼려 하는 젊은이 또한~~~

 

<46>제석봉 고사목의 유래가 담긴 안내문 앞에서 한컷.

 

<47>젊다.

 

<48>결코 늙지 않은 우리들임에도....

20년 이상의 세월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청춘들~~~^^

 

<49>제석봉의 상징인 손흔드는 천년 주목...

아마 이 친구의 유연함을 보면 내가 제석봉을 찾는 동안...

어쩌면 내 아들이 나처럼 이곳을 찾을때까지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겠지.

 

<50>제석봉 정상 전망대...

지리의 정상 천왕봉을 오른 사람과 오를 사람이 만나는 곳.

 

<51>그곳에서 하늘을 바라본다. 이쁘다.

 

<52>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53>최대한 당겨본다. 정상에 오른 10여명의 사람들이 점으로 보인다.

오늘은 여기까지.....그러고 보니 여기서 하산을 한건 처음 ㅋㅋㅋ

그래도 좋다.

내 천왕봉을 오르고자 오늘 지리에 든게 아니라

 

<54>바로 이 친구와 지리를 느끼고 싶어 온것이기에~~~^^

 

<55>멋지구만.

자주는 못하겠지만 가끔 산이 그리울때 같이 걸어보자구. 오늘처럼^^

 

<56>영하 학생.

천왕봉을 뒤로 한 그대의 이 멋진 모습 잘 기억하고....

오늘의 이 자신감과 느낌 잊지말고 나이백이 군생활 잘 하길 바래^^

 

<57>종찬학생...

장총찬 사나이처럼 거침없이 이 험한 세상 잘 헤쳐나가시고 가끔 힘들때 오늘처럼 산에 오르시게나^^

고백 잘 하고ㅋㅋㅋ

 

<58>친구....

우리 남은 인생 건강하게 즐겁게 우정을 나눠보세나.^^

 

<59>전망대에서 중산리 계곡을 본다.

어제 오늘 미세먼지가 많다는데...

사람사는 세상으로 내려갈수록 희뿌연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있는 이곳 세상은 푸르름 가득한 하늘....

그래도 다시 며칠있으면 사람사는 속계도 또렷이 보이겠지.

 

<60>친구여~~~

따듯한 햇살 아래 졸고 있는가?^^

  

<61>그게 아니라네. 난 지금 밴드질일세ㅋㅋㅋ 

 

<62>이제는 저 아래로 하산해야 할 시간...

 

<63>헤어지기전 촛대봉을 배경으로 넷이서 한컷

 

<64>이번엔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컷!

폴라로이드 사진 고마웠어 영하 학생^^

천왕봉 잘 다녀와서....장터목 산장에서의 하룻밤 잘 보내고 오늘 하산 잘 하길 바라고...

언제 또 인연이 되면 볼 수 있겠지. 그날을 기대해보며.....  

 

 <65>천왕봉아 잘 있거라. 다음에 보자꾸나^^

 

<66>장터목 산장에 다시 도착.

새로 생긴 취사장에 들어가 한컷......

예전의 옹색한곳에 비하면 호텔급이다. 유리창이 있어서 채광 및 조망이 되니 너무 좋다.^^ 

 

 <67>눈쌓인 지리산...

긴급신고를 할 일이 없어야하는데....겨울산은 아름다운 만큼 위험한 곳...

그리고 종종난 새발자국....

 

<68>지리 주능이 조망되는 저 바위...

그곳에 올라서면 범인도 도인이 될려나?^^

 

<69>예전엔 몰랐던 검은색의 겨울눈..... 과연 무슨 나무일까?

바로 옆의 붉은빛과의 대조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듯 하다. 

 

<70>눈길의 내리막길을 미끄럼타며 내려가는 친구....

나무에 매달릴정도로 개구쟁이다. 친구야 그런데 나무가 좀 불쌍하다.^^

 

 <71>다시 망바위...

그 옆의 죽은 나무와 산 나무.... 문득 생명을 가진 나무의 생사와...

생명은 없지만 나무의 생사를 지켜보고 있는 바위의 존재가 느껴진다.

 

<72>눈 위의 흔적!

과연 사랑 고백일까? 아니면 확인일까?^^

 

<73>참샘은 여전히 졸졸졸중ㅋ

 

<74>시골에서 자라 야생에서 접하는 새는 대부분 아는데....

처음보는 색깔을 가진 두 종류의 새가 보인다. 유독 새들이 많은게 밥공장인듯ㅋㅋㅋ

 

<75>하동바위....나 하나 찍어봐.

친구도 사진찍히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다.^^

 

<76>계곡으로 내려가 본다.

얼음사이로 물이 흐르는게 보이니....봄이 가까이 왔나보다.

 

<77>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고, 보온병에 담긴 결명자차를 마신다.

좋다. 천왕봉 대신 선택한 이 여유들이~~~^^

 

<78>대학다닐때 야구써클에서 활동했던 친구라서 그런지

눈뭉치를 가지고 장난치다가 던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79>백무동 야영장 도착.....다 내려왔네. 아쉽다.ㅠ

 

<80>친구는 산에서 주운 쓰레기까지 합쳐서 그린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역시.....산을 제대로 아는 친구야.^^

 

<81>나의 뒤풀이 식당인 옛고을에 들려 지리산 산나물들을 안주삼아 지리산 막걸리 한 잔.

친구도 마지막까지 기록용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ㅋㅋㅋ

 

<82>지리산 막걸리에 푸짐하고 맛난 비빔밥까지...

여유롭게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6시 30분 대전발 버스 승차.

기사분 휴게소 안서고 논스톱으로 대전까지 ㅋㅋㅋ

참 즐겁고 의미 있는 소중한 하루였다.

고맙다. 친구야. 너에게도 좋은 시간이 됐길 바라며...산이 그리울때 함께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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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3.14 11:22

    첫댓글 대전대산사랑이 너무 조용(?^^)해서 올려봅니다.ㅋㅋㅋ

  • 14.03.25 17:06

    요즘 참 바쁘네요. ㅋ코드 신행 너무 좋은데요. 역시 여행은 코드가 맞는 사람과....젊은 친구들도 멋지네요. 사람도 풍경도 아름답습니다만, 역시 마지막 막걸리 한잔이 죽여 주죠. ㅋ

  • 작성자 14.03.26 09:19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인데 코드가 맞으니 자주 산에가던 친구갔더군요.^^
    오래된 벗 그리고 새로운 사람과의 여유로운 산행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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