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남사당 놀이가
유성 장터에 온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오는 9일부터 3번의 유성 장날에 중요무형문화재 보존단체 남사당놀이 보존회가 유성장터 문화공연장을 찾아 시장에 온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통 공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장에 자주 찾는 노인 등 장년층에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층에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사당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 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공연한 놀이로, 서민층을 중심으로 조선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성행했다.
공연은 오는 11월 장날인 9일과 14일 오후 3시, 19일 오후 2시 등 3회에 걸쳐 장대동 문화공연장에서 약 1시간 동안 실시될 계획이다.
각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인증된 버나(접시돌리기), 살판(땅재주), 한량무(춤) 등이 벌어진다.
특히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2시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공연팀이 흥겨운 줄타기 공연을 펼친다.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유성장터에 문화공연장을 준공한 이후 5월 핫페스티벌의 각설이 공연을 비롯해 10여 차례 공연을 열어 시장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많은 분들이 찾도록 각종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흥겨운 놀이와 영화에 나온 줄타기 공연의 명장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출처 : 유성구청 보도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