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의 자도봉어 종주 산행기
* 산행 일짜 ; 2013년 1월 3일 목요일 당일
* 산행 날씨 : 맑음 그러나 영하15℃에 바람까지 까칠하게 불어 엄청 추운날
* 산행 코스 :
옥산1리 표지석-자옥산-도덕산-임도정자-봉좌산-임도삼거리-어래산-옥산서원
* 산행 거리 : 18km
* 산행 시간 : 7시간 30분(08;10~15;40)
* 산행 인원 : 나홀로
자도봉어 산의 개요 및 간략한 산행기
* 자옥산(570m)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 경계
* 도덕산(703m)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 경계
* 봉좌산(600m) 경북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경계
* 어래산(572m)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산대리, 포항시 기계면 학야리 경계
1. 옥산1리 표지석에서 자옥산(1.8km 약 40분 소요)
- 산행초입부터 시작된 오르막이 자옥산 정상까지 이어짐. 경사각 심함
- 자옥산 정상 10분전 너럭바위에서 전망이 좋음 하지만 정상엔 조망 없음
- 자칫 정상 지나치고 도덕산 방향으로 진행할수 있으므로 주의
2. 자옥산에서 도덕산(1.75km 약 1시간 소요)
- 자옥산 정상을 내려오면 어느 정도 내리막 이어짐
- 내리막 이후 시작되는 오르막은 도덕산 정상까지 이어짐, 역시 경사도 심함
- 도덕산 가기전 전망바위 조망 좋지만 역시 정상에서는 조망이 좋지 않음
3. 도덕산에서 봉좌산(5.3km 약 2시간 소요)
- 다소 긴 구간으로 내리막 오르막이 은근히 계속됨
- 도덕산에서 진행하여 낙동 정맥길에 임도 만남
- 임도 휴게소에서 다시 산길을 택해서 진행하면 산속 정자 만남
- 산속 정자에서 다시 길을 잡고 진행 봉좌산 도착
- 봉좌산 조망 360도 가능 아주 좋음/ 전체적인 거리를 보면 거의 50% 진행
4. 봉좌산에서 어래산(6km 약 2시간 30분 소요)
- 봉좌산에서 내려서면 거의 내리막 길이며 [학야] 이정표 있는 곳까지 진행
- [학야] 이정표 주변 새마을 발상지 표석 지개제 안내 통나무 쉼터 있음
- 어래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학야] 방향으로 진행
- 민내마을/옥산서원 이정표에서 [옥산서원] 택함
- 옥산서원길을 택하면 보이는 철탑방향으로 진행/임도길 버리고 산길 택함
- 어느정도(조금 빡샌 된비알) 경사길을 계속해서 오르면 헬기장 만남
- 헬기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래산 도착
- 어래산 정상에서는 안강들 조망 가능
5. 어래산에서 옥산 서원(3km 약 1시간 소요)
- 정상에서는 억새가 피어 있으며 사방 조망이 좋음
-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림길에서 얼핏 오르막으로 보이는 오른쪽 선택(매우 주의)
- 만약 오른쪽길을 택하면 바로 급경사 내리막 시작되면서 왼쪽으로 암벽이 보이면 길을
잘못 택한 것임. 이때는 의심없이 빽
- 갈림길에서 등산 표시기가 어슬프게 있지만 오른쪽 길 택하면 몇 발자국 지나 다시
표시기 만남
- 옥산서원 다다를수록 경사가 심해지면서 도착
- 산행 끝
옥산1리 표지석
네비게이션에 산장식당을 친후 경주 안강읍 옥산리을 클릭하면 이곳으로 곧장 안내함
토산도요 이정표에서 좌회전에서 쭉 올라감
자옥산 들머리 입구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오르막 산행이 계속됨
첫번째로 만나는 조망 바위
전망 바위에서 오늘의 자도봉어의 마지막인 '어'의 어래산을 바라보면서 한장
자도봉어 중의 '자'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초라한 정상석과 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 없네요
정상석 옆에 돌탑도 보이네요
도덕산 1.75km을 알리는 이정표
도덕산을 오르기전 뒤돌아 서 자옥산을 바라보면서 한장
자도봉어 중의 '도'라고 외칩니다
도덕산 정상에는 크고 작은 정상석이 3개나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일대에서는 도덕산을 제일로 쳐주는 것 같네요 그러니 정상석이
3개나 있는것 같아요
도덕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급경사 S자 내리막 길을 500m 내려 옵니다
봉좌산 4.5km 날씨도 추운데 거리의 압박감이 밀려 오네요
너무 추워 옥산 마을로 탈출할까 말까 머리속에서 계속해서 싸우고 있네요
임도 앞 봉좌산 3.8km 이정표 날이 추워서 그런지 속도가 나지 않네요
잠깐이나만 않아 쉴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그러나 안에 들어가니 이곳은 완전히 쓰레기장 입니다.
저 먼저 산행 하신분들 너무 하십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셔야죠 반성하세요
물을 한모금 마실라고 하니 물통의 물도 전부 얼어버려 먹을수가 없읍니다.
차가운 귤을 녹여 먹고 쵸코바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출발 합니다
정자 뒷편에 산길로 쭉 올라 가야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임도 정자 쉼터앞 이정표
이곳도 마찬가지로 쓰레기장 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등산객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고통 받는것 같네요
시간이 11경이 되었지만 날씨가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꾸만 머리속에서는 탈출하자 아니 계속가자 써우고 있네요 정말로 춥습니다
너무 추워서 그런지 주위를 돌아볼 여력이 없고 그냥 앞만 보고 가게 되네요 그래도
끝까지 가 볼랍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그림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봉좌산 전망대 앞에까지 왔습니다.
봉좌산 전망대 모습입니다
포항-대구간 고속도로의 모습
지나온 왼편의 자옥산과 오른편의 도덕산의 모습
이 광경이 너무나 장쾌하고 시원해서 한장 더 찍습니다
봉좌산 전망대 600m 앞에 봉좌산 정상에 모습
자도봉어 중의 '봉'이라고 외칩니다.
오늘 산행중에 최고의 조망 지역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60도 어디 한곳 막힌 곳이 없습니다. 탈출하지 않기를 정말로 잘 했네요
아마도 이런 맛에 산행을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나온 자옥산 도덕산과 봉좌산 전망대의 모습
봉좌산 정상 바로 밑에 종을 설치해 났네요
조용한 산에 왜 종을 설치해 놓은지 알수가 없네요. 포항시에 한번 물어 보아야 할것 같네요
포항시에서 봉좌산에 많은 공을 들인것 같네요
순간 이 안내판 덕분에 제가 갈길을 잠시 잃고 헤메다가 산의 능선을 보고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안내판이 포항시 자기네만의 방식으로 그려놓아서 어래산 가는 길이 좀 헤갈리네요
기게재에 있는 정자의모습 아직도 여전히 굉장히 춥습니다.
오랜만에 배낭을 내려놓고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준비해온 김밥은 동태 김밥이 되어 먹을수가 없고 버너를 피위 라면을 먹을까 생각
하다가 추워서엄두가 나지 않아 뜨거운 물에 핫초코를 탄후 비상식량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기게재에서 오늘 그토록 보고 싶던 어래산 이정표가 나옵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힘이 납니다
앞에 보이는 자옥산과 도덕산
오른편의 봉좌산 정상의 모습
어래산을 가려면 옥산서원 쪽으로 계속 진행해야함
어래산 정상 오르기전 조금은 빡신 된비알을 계속 치고 올라 와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듭니다. 아마 많이 지쳐서 그런것 같네요
어래산 정상에서 바라본 안강읍내의 모습입니다
어래산 정상에 있는 억새의 모습
이곳부터는 줄곧 계속되는 내리막길 입니다
자도봉어에 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옥산서원 다내려와서 오늘의 시작된 자옥산과 도독산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면서 한장 찍습니다
꽃피는 봄에 다시 날을 잡아 와보아야 겠습니다.
사실 전날 통도사 환종주를 한바리 하고 와서 그런지 몸이 많이 무거웠고 그곳에서도
추위에 많이 고생을 했었고,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욱더 추운 날씨라 더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둘러본 자도봉어 환종주 구간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비록 해발고도는 최고인 도덕산이 703미터로 나머지 300~600 정도의 비교적 낮은
봉우리로 이뤄진 마루금을 돌지만 수치상의 고도만 낮을 뿐 앞서 본 안강평야와
기계평야 등 해발고도가 비교적 낮은 평야지대에서 우뚝 솟은 형상의 산들이라
능선까지 올라 붙이는게 의외로 힘겹고 그렇게 힘들게 능선에 올라붙으면 좌우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주변 풍경들이 산행 내내 함께 하면서 지루하거나 피곤하지도
않고 길도 훤해서 헤멜 염려도 없고 그동안 생각치도 못했던 근교의 좋은 산을
알게 되어 뜻밖의 수확을 올린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포항 내연산 6봉 종주보다는 자도봉어 종주가 훨씬 좋다고
생각됩니다
7~8시간의 산행을 즐기신다면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짧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럼이만 다음 산행을 기대 하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날 잡아서 대관령 옛길 같이 가시죠? 항상 감사 합니다
어도봉자 한게 기억이가물가물 유명한어죽도드시고오셨나요
기회가되면 운토종주는같이해요 추카드립니다
운토종주 같이 하면 영광 이옵니다 향기 마마 ...., 감사 합니다
자도봉어환종주..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석으로 쓰여진 산행기도 맛깔스럽고.. 잘 보았습니다..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불심님의 명성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GPS좀 가르쳐 주세요? 감사 합니다
하마(벌써)댕겨 왔는가벼요^^2월달 산행일정 잡혔는디~그날 가이드 해주시면 감솨~~
항상 우리 산악회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청솔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화답 하겠나이다. 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