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2월 05일(목).
괴음산. 송등산. 호구산 : 경남 남해군.
▣산행코스 : 평현고개-떡고개-괴음산-송등산-호구산-돗틀바위-앵강고개갈림길-용문사-용문사주차장.
▣산행시작 : 평현고개 09시 49분.
▣산행종료 : 용문사주차장 15시 47분.
▣전체거리 : 약13.6km.
▣전체시간 : 05시간 57분.
▣운동시간 : 05시간 38분.
▣휴식시간 : 00시간 19분.
09 : 49 평현고개.
10 : 29 떡고개.
11 : 38 괴음산.
12 : 23 송등산.
13 : 45 호구산.
14 : 19 돗틀바위.
14 : 47 임도.
15 : 23 용문사.
15 : 47 용문사주차장.
▲ 07시 47분 : 화랑산악회 송년산행 회장님 인사말...
회장님의 얼굴이 "싱글벙글"이다..첫째.. 년말에 만차 산행이어서 "싱글싱글"이고.. 둘째.. 협력산악회인 산어귀산악회에서
현직 산행대장 5명이 전원참석해서 "벙글벙글"이다.. 참고로 산어귀산악회는 산행대장 5명이 산행을 리딩한다고 한다.
▲ 09시 45분 : 경남 남해군 평현고개 도착.
뭐니뭐니해도 산악회의 꽃은.. 회원님들의 만차 참석이다. 웃음꽃 활짝피운 회장님처럼 화랑의 애마도 기분좋게 달려왔다.
▲ 남해의 최고봉인 망운산의 상봉을 배경으로..
▲ 사거리에서 봉성마을입구로 건너가면 마을 표시석의 맞은편 절개지에 산행들머리가 있다.
▲ 09시 49분 : 산행출발..
▲ 봉성마을표시석과 마주하는..
▲ 코너지점이 산행 들머리다...
▲ 오늘 걷게 되는 이길은 남해지맥길이다...
남해지맥(南海枝脈)은 산경표나 신산경표에서는 바다에 의해서 그 맥이 끊겼다고 제외시켜 버린 남해도의 최북단인 남해
대교 건너편의 노량에서 시작해서 산성산(158m), 구두산(377m), 금음산(480.9m), 대국산(371m), 삼봉산(420m), 망운산
(786m), 관대봉(595m), 괴음산(605m), 송등산(617m), 호구산(622m), 금산(705m), 망산(287m)을 지나 남해도의 최남단인
미조항 밧바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8.7km인 산줄기를 말한다.
▲ 10시 16분 : 191봉을 넘어서면...
▲ 전형적인 섬산답게 급내림이다... 뒤에서 길을 잘못들었으니 돌아오라고 고래고래 고래를 잡는다.. 하지만...
▲ 나는 외금마을에서 오는 임도와 만난다는걸 알기에 그대로 내려오니 역시나 만난다...
▲ 떡고개 방향으로...
▲ 올라서면 떡고개다... 약200m정도 둘러 온 셈이다.
▲ 10시 29분 : 떡고개에서 좌측으로..
▲ 오늘의 남해 날씨는...
최저 4도에서 영상11도에.. 바람은 6m/s~8m/s이고 체감온도는 8도에 맑음이다... 출발후 현재까지는 잠잠하다.
▲ 이정표에 거리 수치가 없다... 거리를 알고 지루하게 가는것 보다.. 차라리 거리를 모르고 가는게 나을때도 있다..
▲ 10시 51분 : 임도 끝지점...
▲ 발아래 봉성저수지 너머로 전남 여수의 진산 영취산과 제석산이 반갑다며 아는체를 한다...
▲ 10시 59분 : 조망바위... 귀비산은 송등산에서 흘러내려서..
▲ 대부산까지 이어진다...
▲ 다시 괴음산을 향해서...
▲ 운지버섯이...마치 솔방울처럼 피었다..
▲ 남해읍 전경..
▲ 11시 38분 : 괴음산 정상..
▲ 괴음산의 괴는.. '홰나무 괴(槐), 그늘 음(陰)' 자로 '홰나무의 그늘로 이뤄진 산'이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홰나무를 뜻하는 한자인 '槐'(괴)자는 귀신과 나무를 합쳐서 만든 글자이다. 회화나무가 사람이 사는 집에 많이 심은 것은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 궁궐의 마당이나 출입구 부근에 많이 심었다.
그리고 서원이나 향교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당에도 회화나무를 심어 악귀를 물리치는 염원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홰나무가 많이 있었던 산인지는 알 수가 없다.
▲ 괴음산에서 10여분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가..
▲ 11시 52분 : 다정마을 갈림길에서부터는..
▲ 발디딤을 조심해야 하는 거친길이 안부로 내려가다가..
▲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서..
▲ 뒤를 돌아보니 괴음산이 어느새 저만치 물러나 있다.
▲ 12시 15분 : 송등산 암릉.. 은색의 스테인레스로 안전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 드디어 호구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창선도의 대방산 뒤로 경남 사천시의 진산 와룡산이 보인다.
▲ 12시 23분 : 송등산 도착..
▲ 송등산(松登山)은.. 북쪽 괴음산에서 남쪽으로 이동면 용소리와 남면 당항리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있는 산으로...
『광여도』에 고동산 선재봉산(顧東山 船材封山)으로 처음 기록되며, 『동여도』에 봉산(封山), 『대동방여전도』에 송봉산
(松封山)이 표기되어 있다. 봉산이란 숙종 이후 전선이나 조운선의 선박재료를 조달하기 위해 민간의 이용을 금지한 국용
목재 생산처이다. 선박재료로 소나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송봉산이란 명칭도 사용되었다. 이 산등성이에 소나무가 많이
서 있는 것을 어느 도사가 보고.. 산 이름을 송등산(松登山)이라 지어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 송등산(松登山)에서 마음점을 찍고 가야할 호구산 능선을 가늠해 본다.
▲ 당겨 본 호구산..
▲ 청미래 덩굴..
▲ 개미핱기같은 녀석이 엉금엉금 기어 오르고 있다..
▲ 용문사 탈출로 1..
이정표의 표기에 이상이 있다.. 염불암이 아니라 백련암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 금산과 앵강만.. 그리고 노도..
▲ 용문사 탈출로 2..
염불암 직전에 좌측으로 올라오는 길이다.
▲ 용문사 탈출로 3..
염불암을 지나서 호구산을 향해 올라 오다가 좌측으로 올라오는 길이다.
▲ 13시 22분 : 안내도상의 조망바위..
▲ 아미타불!~~.. 성불 하이소~..ㅎ..
▲ 용문사 탈출로 4..
염불암쪽으로 가다가 호구산으로도 갈수가 있다..그러나 길은 좋은데 둘러가게 된다.. 나는 호구산 좌측길로 올라 간다..
▲ 소사나무군락지.
▲ 13시 42분 : 호구산정상에서 걸어 왔던 송등산 길을 뒤돌아 본다..
▲ 호구산정상에서 북쪽으로는 남해읍이고..
▲ 북동쪽으로 살짝 돌리면.. 사천시 방면의 창선도와 와룡산이다..
▲ 남쪽은 설흘산과 응봉산.. 그리고 그 너머로는 전남 여수의 금오도가 길게 누워 있다..
▲ 설흘산 너머의 윤슬이 유난히 빛나보여서 당겨보았다...
▲ 그리고.. 호구산의 봉화대..
▲ 호구산의 정상석은 조금 아래쪽에 있다..
▲ 정상석에는 납산이라 되어있다.
납산의 ‘납’은 원숭이의 옛말이니 원숭이산이고, 원숭이는 한자로 원(猿)이니 원산(猿山)이다.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은 한자로 쓴 책이므로 '원산(猿山)'이라고 기록했다. 원숭이의 옛말 납(나무 사이를
날라 다니는 동물)을 빌려 ‘납(猿)산’이라고 새겼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스러운 것은 1530년 이전에도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옛 선인들은 원숭이의 생김새나 그 존재를 알고 납산이라 했는지..
정작 이 산의 공식 이름은 한자 범호, 언덕구를 써서 호구산(虎丘山)이다.
▲ 앵강만과 노도...그림처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다.
꾀꼬리 앵(鶯)자에 물 강(江)자를 쓰면서 '비 내리는 밤에 꾀꼬리 울음소리가 나고 꾀꼬리 눈물 같은 빗물이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로 흘러내렸다고 전해지며, "꾀꼬리의 눈물바다'로 불리우기도 하였다고 한다.
▲ 호구산의 거대한 암릉을 내려서..
▲ 돗틀바위를 찾아 간다.
▲ 용문사 탈출로 5.. 돗틀바위는 석평쪽으로..
▲ 석평마을 갈림길을 지나서 앵강고개 방향으로...
▲ 용문사 탈출로 6..
여기에도 용문사탈출로가 있지만.. 이길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묵은길이다..
▲ 남해장성(南海長城).
신라 말. 고려 초기, 방어용으로 만든 성곽으로 길이가 총 15㎞에 달한다. 1996년 경남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했다...
▲ 성은 1000년 세월, 온갖 풍상에 훼손됐지만 남은 성돌은 그것이 역사가 돼 오히려 시냇가 조약돌처럼 깨끗하다.
남해안에 축조된 성의 목적이 모두 그렇듯이 이 성 역시 왜의 진출을 막기 위한 방어용이다..
▲ 김만중의 유배지.. 앵강만의 노도..
생김새가 마치 배의 노(櫓)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노도는(지역민들은 삿갓을 닮았다고 하여 '삿갓섬'으로 부른다)
벽련마을 서남쪽에 있는 섬으로 방패처럼 파도와 해적을 막아 주던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도서이다. 조선 중기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한글 소설문학의 선구자인 서포 김만중(金萬重.1637〜1692)이 유배 와서 56세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살았던
섬이다. 그는 이 섬에서 어머니를 위해 <구운몽>과 정경부인 윤씨를 위해 <사씨남정기>를 지었다.
▲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어디서든 담아도 그림이 된다.
▲ 아래쪽에 돗틀바위가 보인다.
▲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보아야 돗틀바위를 정면으로 만난다..
▲ 14시 19분 : 돗틀바위..
돗틀이란 돗자리를 짜는 틀을 말한다. 돗틀바위 위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앵강만의 조망은 너무나 절경이다.
▲ 호구산 산행에서 최고의 백미로 꼽는 돗틀바위 기암괴석들과 아름다운 산세를 뒤로 하고.
▲ 14시 47분 : 앵강고개 갈림길.
▲ 축사대장군과 여장군... 요사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친다는 장승이다.
▲ 호구산 용문사 일주문.
▲ 호구산 용문사 일주문 편액은 고산당(杲山堂) 혜원대종사(慧元大宗師)의 글씨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과 계율(戒律)을 관장하는 전계대화상을 지낸 쌍계총림 방장이셨던 고산당(杲山堂) 혜원
대종사(慧元大宗師)는 포교에 힘쓰면서도 평생 수행자의 강직함을 지켜 ‘지리산의 무쇠소’로 불렸다
한 번 옳다고 믿는 일에는 물러섬이 없었고, 부처님 법에 어긋나는 일이라 여길 때는 단호히 거부해 붙여진 별칭이었다.
1998년 제29대 총무원장에 선출됐지만 이후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홀연히 자리를 떠나 주변을 놀라게
했다. 평생 농사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선농일치(禪農一致)의 모범이 됐다.
▲ 촌은(村隱) 유희경(劉希慶) 선생의 용문사 시비(詩碑)다...
우욕래시천욕저(雨欲來時天欲低)
비가 오려하는지 하늘은 낮게 가라앉았는데
초제봉재석문서(招提逢在石門西)
산사는 아득히 석문 서쪽에 자리했는데
심사점입영원수(尋師漸入靈源邃)
스님을 찾아 점점 영원깊이 들어가니
만학풍연일경미(滿壑風煙一逕迷)
골짜기따라 안개가 가득해 한줄기 길이 아련하네...
400여년전 조선시대 때 기생 황진이에 버금가는 기생 매창(梅窓)과 천민 출신의 촌은(村隱) 유희경(劉希慶)시인과의 운명
적인 만남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유명하다. 용문사에 <유희경>과 관련한 유물이 보관 되어 있다고 한다.
▲ 지장 대도량..
용문사는 우리나라 5대 지장기도도량중의 하나다..
고창 선운사 도솔암.. 연천 심원사.. 완주 송광사.. 서산 개심사.. 그리고 남해 용문사 이며..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육도(六道)의.. 하늘(天). 인간(人間). 아수라(阿修羅).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을 윤회하면서 한 사람도 남김없이 구제해 준다는 구원의 보살이다.
▲ 그 옛날 어촌 특유의 상징물이었던 남근석도.. 이제는 시대의 산물로 방치되고 있다..
▲ 호구산이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세뿔투구꽃"과 "팔색조"등의 멸종위기야생생물 등이 발견된 호구산은 1983년 남해군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일부 지역
(1181k㎡)이 2023년 8월에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 호구산 용문사 천왕각..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702년에 다시 지은 용문사의 관문이다.
남해 용문사 천왕문에서 특히 눈여겨볼 것은 사천왕 발밑이다. 다른 절의 사천왕은 마귀를 밟고 있는데 용문사 사천왕은
탐관오리와 양반을 밟고 있다. 고통 받고 신음하는 백성들 곁에 있고자 했던 이 사찰의 정신이 표현되어 있다.
▲ 비파를 들고 있는 동쪽의 지국천왕.. 칼을 들고 있는 남쪽의 증장천왕.. 각 천왕이 밟고 있는 부정한 양반과 관리..
▲ 용을 들고 있는 서쪽의 광목천왕.. 창을 들고 있는 북쪽의 다문천왕.. 각 천왕이 밟고 있는 부정한 양반과 관리..
▲ 천왕각 앞에 낡은 비가 보여서 알아보니.. 전 사과 박공 필종 사시비(前 司果 朴公 弼種 捨施碑)다..
구한말 종육품 무관 사과(司果) 벼슬을 지낸 박필종 공의 시주(施主)비 라는 얘기다.
박필종공은 고향 하동으로 낙향해 수천석 전답을 일군 뒤 일제강점기 소작인들에게 수확의 절반을 나눠주고 세금도 모두
내주었으며 진주고 진주여고 북천초등학교 설립 때 거금의 건립비를 대었고 구례 화엄사를 비롯해 남해 용문사에도 시주
를 많이 하여.. 이 일대에서 적선대가로 칭송받은 분이었다고 한다.
▲ 봉서루(경남 문화재자료394호).
▲ 용문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용문사는 원효대사가 금산에 보광사라는 이름으로 802년(신라 애장왕3)에 창건 하였으나 1661년(조선 현종2) 학진(學進)
이 호구산으로 옮기면서 용연(龍淵) 위에 있다고 해서 용문사라 하였다. 용문사에는 보물1446호 괘불탱화가있고 원효대사
가 직접만든 불상도있다.
▲ 용문사에는 대웅전(지방유형문화재 제85호), 석불(지방유형문화재 제138호), 천왕각(문화재자료 제150호), 명부전
(문화재자료 제151호), 촌은집책판(경남유형문화재 제172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용문사 지장삼존대불.
▲ 지장보살상..
▲ 해발600m대의 돌산이고 완만하지도 않은 급경사의 계곡인 호구산 용문사에 이렇게 물이 풍부하다는게 신비스럽다.
▲ 용문사의 많은 부도탑은 유명한 선사들의 배출이 많았음을 말해준다..
▲ 호은당대선사 행적비.
바위에 낙서한 사람들.. 군수도 있고 면장도 있다.. 지금쯤 저 높은 곳에서 아직도 두손들고 벌 서고 있을 것이다..
▲ 용문사주차장은.. 해마다 산악회 시산제 시즌이 되면 전국의 산악회버스들의 행렬이 줄을 이어 몰려오는 곳이다..
▲ 용소저수지.
▲ 15시 47분 : 산행종료..
▲ 트랭글을 정리해 보니 전체거리 13.6km에 평균산행속도 2.4km/h... 아주 양호한 성적이다.
▲ 17시 08분 : 사천시 삼천포항 OO건어물에서 하산주.
▲ 2024년 년말 송년산행.
화랑과 함께 1년간 걸어왔던 길..
무사무탈의 길로 마무리 할수 있어서 행복했구요.. 수고했습니다.
끝이란 또 다른 시작이다..
오늘의 마무리는 내일의 시작인 것이다.
또다른 시작도 무사무탈이 될것이고..
덕분에 행복한 1년이 되리라 기대 합니다.
첫댓글 올한해도 빠짐없이 참석하시어 너무 고맙슴다 산행기도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덕분에 1년이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민초의 고달픈 삶을 이렇게 나마 위로하는 지혜가 돋보이는 사천왕상 이네요.
남해 용문사에서만 볼수있는 사천왕입니다
아마도 토속신앙이 뿌리박힌 도서지역이라 불교가 정착하면서 민심을 얻기위해 그런 지혜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