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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 4일
주일설교
제목 : 보이는 땅
성구: 창13:14-15
설교: 조용기 목사
저는 여러분과 함께 "보이는 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한국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안고 1998년 새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다가온 이 엄청
난 도전에 우리가 어떻게 응전하는가에 따라서 한국의 미
래의 역사가 기록될 것입니다.
1864년 덴마크는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 연합군과의 전
쟁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기름진 남부의 실레스
비히와 홀스타인 두 주를 빼앗기고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만 되었습니다. 국민 전체는 좌절하고 군에서 돌아
온 청장년들은 낮에도 술에 취해서 술주정을 하고 아낙네
들은 외국인들에게 몸을 팔아야 생계를 이어 가는 피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덴마크는 이제 지도상에서 사
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들에게 다가
온 시련과 도전이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때
에 이 도전에 응전의 나팔을 불고 나온 두 사람이 있었습
니다.
한 사람은 그룬트비히 목사였습니다. 그는 나라의 위기
를 극복하기 위해서 혼란 가운데서 분연히 일어나서 "하나
님을 사랑하자, 나라를 사랑하자, 자연을 사랑하자'라는 운
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농민학교를 세워 성경을 기초
로 한 정신적인 자원을 사람들에게 공급해 주었습니다. 그
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그러한 역경
을 극복할 마음의 힘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패전하고 돌아온 공병 대령 달가스였습니
다. 그는 국민들 앞에 외쳐 말하기를 '밖에서 잃은 국토 안
에서 찾자'라는 슬로건으로 온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그는 광막한 늪지대요, 동토인 유틀란트 반도를 개간하여
나무를 심기 시작했었던 것입니다. 그는 기도와 믿음으로
버려진 땅에 나무를 심었으나 심자마자 죽고 심자마자 죽
었습니다. 왜냐하면 북부에 너무나 세찬 바람과 이슬과 서
리 때문에 보통 나무들이 견뎌 내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달가스 대령은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육종을
개발해서 새로운 종자의 나무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집
념의 연구를 통해서 알프스 산의 전나무를 접붙여 동토에
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의 나무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나무를 모든 북부의 해변에 심었는데 그
나무들이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었고 북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다 막아 주었습니다. 그러자 자연히 서리와
이슬이 그쳤습니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그 모래땅에 들어
가서 늪지대의 물을 퍼내고 거센 고난과 싸우며 개척해 나
갔습니다. 덴마크는 그후 백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
인 낙농국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또한 자원을 개발해서 공
업국으로도 번영하게 되고 오늘날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
장 많은 나라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덴마
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꿈을 가지고 고난을 극복함으
로 오늘날 찬란한 역사를 이룬 선진국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한국도 오늘 이 거센 도전에 임하고 있습
니다. 우리 정부나 우리 노동자나 우리 국민 할 것 없이
전부 합쳐서 이 도전에 용감하게 우리가 응전해 나간다면
덴마크에서 일어난 기적이 우리 한국 땅에도 일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응전을 하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우리 마음속에 정신적인 자원이 필요한 것입니
다. 정신적인 자원 없이 경제적인 부흥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새해를 살아야 되
겠습니까?
첫째로, 우리는 마음속에 확실하게 내일을 바라보는 꿈
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꿈이 없는 백성은 망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목표도 없고 내
일에 대한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속에 확실하게 내일을 향한 꿈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좌절하고
절망 상태에서 그 아내와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올
라왔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하루는 불러 내셨습니다.
그리고 높은 곳에 올라오게 하시고 난 다음에 '아브라함아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아브라함은 동서남북을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네
눈에 보이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바라봄
의 법칙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네가 마음속에 바라보고
꿈꾸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
다.
여러분 우리 한국은 1960년대에 꿈을 다시 기억해야 되는
것입니다. 1960년대 우리 한국 국민 소득이 100달러도 되
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헐벗고 굶주리고 무시와 천대를 당
하는 민족이었습니다. 아무도 이 반도 삼천리 강토에는 한
국 사람들이 선진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
니다. 그러할 때에 박정희 대통령의 우리도 잘 살아 보자
는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도 잘 살아 보자'
그래서 농어촌 도시 할 것 없이 온 국민 전체가 새마을운
동에 참석하며 우리의 마음속에 꿈을 불태웠습니다. 우리
도 남처럼 잘 살아 보자. 우리도 남처럼 잘 살 수 있다. 그
와 같은 찬란한 마음속에 꿈을 가지고 온 국민 전체가 좌
절하지 않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해 나왔었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날 우리 한국
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해서 오늘날까지 다가오게 된 것
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경제적인 일대 위기에 처해서 IMF라는
수술 칼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입장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IMF의 수술 칼을 받
아들이고 우리의 생활 전반을 재정비한다고 할지라도 우리
의 마음속에 확실한 꿈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우
리는 어떠한 역경도 이겨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의 마음속에 어떠한 꿈이 있는가? 이것이 우리에게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꿈을 저버리고 희망을 상실
하고 될 대로 되라고 하고 정부는 정부대로 노동자는 노동
자대로 재벌은 재벌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각각 서로 원망
하고 물고 찢고 싸우면 이 나라는 물거품처럼 가라앉아 버
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다 꿈을 갖고 희망
을 갖고 함께 고생을 나누며 서로 손을 잡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믿음으로 나가면 아무런 역경도 우리
를 중지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더구나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
우리의 마음속에 주님이 주시는 꿈을 갖지 아니할 수가 없
습니다. 참 하나님,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
여 그는 십자가에 올라가서 우리의 죄와 불의, 추악과 저
주, 절망과 죽음을 대신 짊어지고 몸을 찢고 피를 흘리고
그곳에 달려 있는 그리스도를 우리가 바라보게 되는 것입
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고 그리고 몸을 찢으
면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기를 내
가 간구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부르짖는 그 간절한 소원이 우리의 마음속에
꿈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믿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 되기 위해서 십자가에
서 희생당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고 버림받
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
리 대신하여 죄악을 짊어지고 죄를 다 청산하고 원수된 담
을 허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을 가져오시고 성령
을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우리가 영적 도덕적인 무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
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께로부터 무
한한 영적인 자원을 얻을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는 길을 열
어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자원이란 정의가 바로 영적
자원이요, 진실이 바로 영적 자원이요, 거룩함이 바로 영적
자원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정의를 저버리
고 진실을 저버리고 거룩함을 저버린다면 우리의 삶은 언
제고 또 다시 거대한 폭풍우에 휘말리게 되고 마는 것입니
다. 여러분 불의 부패 부정이 있는데 풍랑이 일어나지 않
을 수가 없습니다. 거짓으로 꽉 들어찬 개인과 사회에 폭
풍우가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썪어진 것과
함께 손을 잡고 마귀와 춤을 춘다면 파탄이 다가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고난을 통해서 우리에게 정의를, 진실을, 거룩함을 허락하
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이 잘 되게 만들어 주시
는 것입니다.
주님은 또한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범사가 잘 되게 만들
어 주시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 왔다 하시면
서 우리에게 회개를 주시고 천국을 우리 속에 갖다 주시기
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예비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주
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것을 다 예비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영혼이 잘 되면 범사에 주
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사 잘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
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가난을 짊어지시고 저주를 대속하
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주님께서는 부요와 형통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난
을 통해서 우리에게 심신과 생활이 건강하고 건전해지도록
치료를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치료의
문을 열어 주시고 예수님께서 치료의 광선을 발하셔서 우
리의 영도 마음도 몸도 고침을 받고 건강하게 되기를 주님
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마음속의 꿈이 있습니다. 사
랑하는 자여 내 영혼이 잘 됨 같이 내가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 뿐이요 인자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
을 얻게 하되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는 꿈을 우리에
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에
우리의 희망을 져버릴 수가 없습니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이 없고 내 주위에 환난이 꽉 들어차도 고개를 들어 갈보
리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 그곳에 예수께서 모든 흑암을 멸
하고 사망을 철폐하고 패배를 짓밟고 우리에게 찬란한 미
래를 주는 꿈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므로 1998년 새해에는 갈보리 십자가를 힘차
게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깨어진 몸과 흘리신 피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이 삼중 축복을 마음속에 힘차게 받아들
이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이 새해를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
들에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에 증거라"고 말한 것입니
다. 우리의 마음속에 실상과 증거를 가지고 가면 그 사람
은 어떠한 곳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승리에
대한 실상이 있고 승리에 대한 증거가 마음속에 있기 때문
인 것입니다. 믿음이 바로 그 실상과 증거가 되는 것입니
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다른 것을 주
지 않았지만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 믿음을 어떻게 사용하
느냐! 바라봄의 법칙을 통해서 사용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
리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실 때에도 먼저 바
라봄의 법칙을 통해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네 눈에 보이
는 그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리 영원하리라 그렇게
바라보고 믿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사람은 바라보아
야 믿습니다. 그냥은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의 심령으로 바
라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아 이제 도저히 생리적으로는 자녀
를 생산할 수 없고 사라도 그러했었습니다. 그럴 때 하나
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밤중에 깨워 일으켜서 천막에서 나와
별들을 헤아리게 하신 것입니다. 바라봄의 법칙입니다. 아
브라함아 하늘의 별들을 셀 수 있나 보라. 아브라함이 끝
없이 별들을 헤아렸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
기를 그만 헤아리라 네가 본 저 별들 같이 너희 자손이 많
으리라. 아브라함은 그 별들을 바라봄으로 말미암아 하나
님의 약속을 믿을 수가 있었습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
나님을 믿으매 하나님이 그를 의로 여기셨다고 말씀한 것
입니다. 그들은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고 그 바라봄의 법칙
을 통해서 하나님이 별들과 많은 자녀를 줄 것을 믿을 수
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믿었고 하나님은 그
것을 귀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우리는 갈보리 십자가를 바
라볼 때에 마음속에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내가 못
나고 세상에 소외되고 버림받고 무식하고 가진 것이 없다
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갈보리 십자가에
나오게 하셨은즉 내가 고개를 들어 갈보리 십자가를 바라
볼 때에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시는 것입
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믿음을 얻고 우리는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한 꿈과 함께 믿음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라봄의 법칙을 사용해
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바라보고 좌절하
거나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항상 갈보리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음을 가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곳에 우리의
믿음이 있습니다. 그곳에 우리의 참이 있습니다. 사람이 떡
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
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는 믿음을 얻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또한 입술의 고백인 것입니다. 여러분 하
나님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인 것입니
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름을 주실 때에 그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 즉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사래를 사
라, 즉 여주인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신앙을 입술로
고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 그는 민족의 조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주도 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없는 것
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우리 하나님의 섭리를 좇아서
그는 많은 조상의 아버지라고 부름을 받고 그 부인은 여주
라고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직 우리의 눈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에
우리는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불러야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4장 17절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
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므로 현실에 답답하고
안타깝고 슬픔에 쌓였을지라도 이곳에서 희망적인 말을 해
야 되는 것입니다. 꿈이 꽉 들어 찬 말을 해야 하는 것입
니다. 믿음의 선언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된다,
산다, 승리한다, 이긴다고 말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는 뒤로 물러가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나의 의인
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
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생
각도 뒤로 물러가면 안됩니다. 말도 뒤로 물러가면 안 되
는 것입니다. 생각도 전진해야 되는 것입니다. 말도 창조적
이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으로 말을 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확신에 찬 기도를 하게 됩
니다. 우리가 믿으면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지 않
는 자는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경에 갔을 때에 한 수로보니게 여인이 나와서 부르짖는
것을 보십시요. 내 딸이 흉하게 귀신 들렸으니 내 딸을 고
쳐 주십옵소서. 아무리 외쳐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러자 이 여인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붙잡고 주님께 말씀을
드려서 자기의 딸을 좀 고쳐 주게 해 달라고 간청했습니
다.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저 여자가 몹시 부르짖나이다.
돌봐 주시옵소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 이외에는 보냄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었습니
다. 그래서 제자들이 가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방 여인이
요 예수님은 잃어버린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서 오셨으니
아직 이방인의 때가 오지 않았으니 돌보아 줄 수 없소. 그
러나 수로보니게 여인은 그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반드시 딸이 나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졌기에 그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 앞에 와서 엎
드려서 말했습니다. 주여 내 딸을 고쳐 주시옵소서. 그 때
에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자녀에게 줄 떡을 취하여 개에
게는 주지 아니한다. 그러자 수로보니게 여인은 말했습니
다. 올소이다, 그러나 개들도 자녀의 밥상 밑에 떨어진 부
스러기를 먹나이다. 이 말을 하자 오 여자여! 네 믿음이 크
도다. 네가 이 말을 하였으므로 집에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그 부인이 집에 돌아와 보니 귀신이
딸에서 나가고 딸은 일어나 앉아 있었습니다.
믿음은 확신에 찬 기도인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에서 부
정적인 대답이 와도 그것은 받아 드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주님께 부르짖어 나아갈 때에 하나님은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항상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간절한 소
원을 주께서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속히 들어주실 것입
니다. 이러므로 믿음은 확신에 찬 기도인 것입니다. 우리가
뒤로 조금도 물러가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때에 하
나님은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세째로, 우리는 새해에는 고통을 피하지 말아야 하는 것
입니다. 부활은 고통 후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
자가 고난과 부활을 기억해 보십시요. 예수님께서 십자가
없이 부활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그는 모질고 거칠은 십
자가의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얼마나 괴로웠기에 '하나님
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그는 통탄
했겠습니까? 고통이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는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흘만에 부활하
셔서 온 세계에 희망이 되고 영원한 빛이 되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오중 복음의 열매는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 다가
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 죄사함과 의로움이
어떻게 열매 맺습니까?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
님과 화해가 되고 성령충만을 받겠습니까? 십자가 고난 없
이 주님께서 어떻게 우리에게 치료를 해 주시겠으며, 십자
가 걸머지지 않고 어떻게 우리를 저주와 가난에서 해방시
켜 줄 수 있으며, 십자가 고난 없이 우리에게 천국과 영생
을 어떻게 줄 수 있겠습니까? 오중 복음의 열매는 바로 십
자가 고난을 통해서 맺어진 부활의 열매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요한복음 12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
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있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고통이 있어야 새로운 삶이 출발합니다. 새로운 생명의 출
생에는 해산의 고통이 따라오지 않습니까? 여인이 임신하
고 해산할 때에 고통으로 몸부림치지만 고통 이후에 새로
운 생명이 태어나면 생명 태어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고통
은 꿈에 본 듯 잊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 창
조에는 우리 모두가 고통을 나누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에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IMF에서
나 우리 한국이 심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처할 때에 우리
고통을 모두 다 함께 나누어 걸머지는 것입니다. 누구는
짊어지고 누구는 짊어지지 않겠다. 너희들만 짊어져라 국
민이 망하든 흥하든 우리는 안 짊어지겠다는 이러한 집단
이기주의가 있으면 이 나라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피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정경 유착을 끊는
고통은 담배와 술을 끊는 것처럼 단호하게 끊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기업인들의 탐욕의 주머니를 끊는 고통은 괴로
울지라도 문어발식 모든 한계 기업을 끊어내는 고통을 당
해야 하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희생의 고통을 당해야 되
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정리해고 안 당하겠다. 그러므
로 나라가 흥하든 망하든 우리는 모른다. 이렇게 하면 나
라가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대로 정리
해고라는 그 고통과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
들은 내핍과 절약의 고통을 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좀더
춥게 아파트에서 살고, 좀더 배가 고프더라도 참고, 좀더
헐벗을지라도 그것을 견뎌내며 경제적인 고난을 감내하고
원망 불평하지 말고 단결해서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
다. 더구나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서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
다. 지도층이 고통을 감당하지 아니하면 누가 고통을 감내
하겠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입니다. 그
러므로 정부가 스스로 절약하고 적은 정부로서의 고통을
걸머질 때에 국민들이 함께 고통을 걸머지게 되는 것입니
다.
특별히 우리 한국에 연예인들이 생활수단을 바꾸어서 고
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은 오늘날
TV에서 나오는 연예인들의 생활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가
는 것입니다. 머리 헤어스타일로부터 시작해서 옷 입는 것
생활 전체, 이러한 것을 여러분 온 젊은이들이 따라가는데
이러한 유행을 만드는 연예인들 자체가 외제를 선호하지
말고 생활을 겸허하고 경건하게 살면 이러한 영향력이 젊
은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고통의 십자가를 지는 자만이 부활의 아침을 맞
이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10절로 11절에 "내가 그리
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 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에 이르려 하노라" 여러분 죽어야 부활하는 것입니다. 우
리 한국이 새롭게 경제대국으로서 부활을 하려면 요번에
우리가 고통을 통해서 잘못된 관행에서 죽어야만 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모든 잘못된 관행에 죽고 새로 정리되어서
일어나면 위대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네째로, 우리는 새해에는 인내하는 해가 되는 것입니다.
인내하지 못하고 너무 조급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
엘 백성이 출애굽 한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광야
의 고생 중에 그들은 인내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있지 않
아 그들은 낙심하고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과 지
도자에 대해서 반역하고 그들은 타락하고 뒤로 물러가려고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수개월이면 들어갈 가나안 땅을 40
년이나 방황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여러분 인내
해서 낙심하지 아니하고 원망 불평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하나님과 지도자에게 반역하지 아니하고 타락하지 아니하
고 뒤로 물러가지 아니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나가면
오늘날 IMF 산하의 이 어려운 문제는 불과 얼마 안 가서
우리는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곳에
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탄식하고 서로 물고 찢고 싸우면 우
리 한국도 수개월만에 지나갈 것을 수십 년 지나도 못 들
어가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 8장 1절로 6절에 보면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
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낯
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
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낯추시며 너로 주
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
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헤어
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너는 사
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
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그리고 신명기 8장 14절로 16절에는 "두렵건대 네 마음
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
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
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낯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우리가 이 시험과 환난을 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겸허
하게 낯추시고 깨닫게 하시고 변화시켜서 마침내 우리에게
복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알고 우리는 참아야 합니
다. 시험과 환난을 참고 가난과 어려움을 참아야 됩니다.
고통을 참아야 합니다.
여러분 야고보서 5장 10절로 11절에 "형제들아 주의 이
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
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
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자시니라" 욥은 자식들을 다 잃
고 자기의 재산 다 잃고 나중에 아내에게 버림을 당하기까
지 하면서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그 고난 중에
하나님을 기다리고 참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시험하신
후에는 정금같이 해서 내보내 주리라고 확신한 것입니다.
그 결과로 욥은 그 시험에서 이기고 하나님께서 나중에 갑
절로 복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왔을 때에 그 고난을 기회
로 만들 수 있는 힘이 바로 마음의 자산인 것입니다. 우리
가 확실한 마음의 자산만 가진다면 어떠한 역경도 더 나은
삶을 건설해 나아갈 수 있는 자원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
다. 히브리서 10장 35절로 39절에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
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
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
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
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
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
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이렇게 말
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에 인내를 가
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그 교훈과 훈련을 다 하신 후에는
물과 불을 지나쳐서 광활한 대지 위에 서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1998년도부터 참으로 큰 희망의 새로운 세계
가 열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고 계시기 때
문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꿈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
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나오는 희망찬 꿈을 가슴속에 벅차
게 가져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고난을 함께 걸머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훈련을 끝내실 때까지 인
내를 저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아야 되는 것
입니다. 그러면 종국적으로 우리에게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1998년은 우리
한국과 우리 한국민족과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시련
의 해이지만 또한 거대한 기회의 해도 되옵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가 이 도전에 대해서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의 역사가 기록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
버지여! 그러므로 우리는 이 거센 도전에 관해서 꿈으로
믿음으로 고난을 걸머짐으로 인내함으로 응전하게 도와 주
시옵시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 시련이 우리에게 큰 축복
의 원천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