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 / 6,509)에서 열린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날,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4-73-69)를 기록한 김세영(21,미래에셋)이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마운틴코스(OUT) 1번티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1타, 후반에 2타를 줄이며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동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18번홀)에서 허윤경이 보기를 범한 가운데 김세영이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에 성공해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KLPGA 투어 상금순위’ 14위(38,545,155원)에서 2위(138,545,155)로 12계단 상승했고, ‘KLPGA 투어 볼빅 대상포인트’ 4위(60포인트)에서 2위(100포인트)로 2계단 상승했다.
김세영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경기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최대한 우승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 그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다렸고, 다음 목표는 두 번째 우승이다. 앞으로도 목표는 단기적으로 세우려고 한다.”며 현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김세영은 “지난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타이틀(상금왕, 대상 등)을 놓쳤는데, 다시 경쟁할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지난해 실수했던 것들을 올해는 만회할 수 있도록 다시 도전할 것이다.”고 각오했다.
허윤경이 연장승부에 패하며 아쉽게 2위로 밀려났고,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장수연(20,롯데마트)과 홍란(28,삼천리)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상금순위’ 1위 장하나(22,BC카드)는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김보경(28,요진건설)과 함께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KLPGA 투어 다음 대회인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오는 5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주요 홀별상황]
8번홀(파5,477야드): 5W -> 5W -> 핀뒤 20M 50도웨지 -> 핀좌측 2M 1퍼트 버디
10번홀(파4,362야드): D -> 66Y 56도웨지 -> 핀좌측 7M 1퍼트 버디
17번홀(파4,350야드): 21HW -> 121Y PW -> 핀우측 5M 1퍼트 버디
연장 첫 홀[18번홀(파3,173야드)]: 7i -> 핀좌측 10M 퍼트 -> 핀좌측 0.7M 퍼트
KLPGA
전략마케팅팀
이성재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