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 = 유주영 기자] 2014 서울대 일반전형 구술에서 영어 한문은 고교수준에 한정할 방침이라고 서울대가 15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입학본부 공지사항을 통해 2014학년 입시 FAQ를 업데이트하면서 수시 전형 전반에 대한 추가적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을 실었다. 올해 4월 입시 설명회를 전후해 전형안내와 전반적인 FAQ를 통해 2014수시전형에 대한 방침을 상세하게 설명했던 서울대는 이날 "FAQ추가를 통해 설명회나 문의전화등을 통해 제기된 추가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달았다"고 밝혔다.
올해 수시모집 일반전형 구술에서 활용되는 영어 지문은 고교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공 단어를 미리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서울대는 “전공과 관련한 용어를 영어로 미리 외울 것을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필요한 경우 각주 등을 통해 단어의 뜻을 미리 알려주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등에서 실시하는 면접문항에는 한자를 활용한 문항이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자를 사용할 경우 고교 졸업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한자어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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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과 증빙서류, 학교생활기록부 등에 대한 의문을 추가적으로 풀어주기 위해 2014 입시 FAQ를 업데이트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
올해 처음 교차지원을 허용한 공과대학 건축학과 건축학전공, 산업공학과는 자연계열뿐만 아니라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입학 기회를 부여한다. 이때 수학 구술은 “공과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학업능력 확인을 위해 진행한다”며 “자연과정을 이수했다는 가정 하에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수학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학생의 교과이수상황을 감안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공인어학성적 등 서울대가 제한한 서류를 증빙서류로 제출하는 경우 감점 등의 불이익은 없다. 다만 서울대는 제한 서류를 제출할 경우 “학생의 한국어 이해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또한 제출한 서류는 평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사범대학이 실시하는 교직적성/인성검사의 경우 면접 준비시간과 면접시간은 각 15분이며, 면접 및 구술고사를 마친 후 다른 면접실로 이동해 실시한다. 서울대는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 외에는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해외 소재 고교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국내 고교의 학생부처럼 지원자의 학교생활 전반을 모두 담아낸 단일 서류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서울대는 “성적표(SAT, AP, IB 성적 포함 가능) 외에 지원자가 해외 소재 고교 재학 중 (학내에서) 활동한 내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중 국내 고교 학생부 세부항목(교내 수상, 봉사, 동아리 활동 등)에 해당하는 서류는 기타 증빙서류 제출 수량과 제한에 무관하게 별도로 제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서울대 2014학년 입시 FAQ 다운로드(클릭) <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