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언 낚시의 꽃은 찌이고 진주는 추이다. 그 진주와 꽃이 환상의 조화를 이룰 때 낚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찌는 소재도 다양하고, 부력의 크기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하다. 찌는 순부력을 중심으로 분류할 때 저부력, 중부력, 고부력등으로 나눈다, 그 중 저부력찌는 장단점이 많으며 고부력찌가 바닥낚시에서 많이 사용하고 보편적인 낚시에서 사용하는 반면, 저부력찌는 특수한 조건이나 저수온기에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여기에서 저부력찌의 장점과 단점등을 연구해 보고 그 사용의 용도에 따른 세부내용과 다양한 맞춤, 그에 따른 채비와의 연관성을 알아본다.
요즘 중층이나 내림낚시에서 저부력찌가 사용되는 이유가 바로 그 찌의 기능의 특성 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바닥낚시(깔낚시/깔낚/올림낚시등으로 불리움)만을 다루는 글이므로 바닥낚시에서의 저부력찌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도록 한다.
■ 저부력찌의 조건 저부력찌는 순부력이 작은 찌를 말하며 추가 작게 먹는 찌를 말한다. 그런데 저부력찌의 개념을 좀더 깊이 알아보면 체적이 큰 저부력찌가 있는 가 하면, 반대로 체적이 작은 저부력 찌가 있다. 찌의 총 체적은 부력을 나타내지만 그 찌의 체적이 큼에도 불구하고 자중이 많아 순부력이 작은 것은 저부력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기능이 떨어져 순수개념의 저부력찌라 할 수는 없다. 어쩌면 멍청한 찌일 수 있다. 즉, 저부력찌의 순수개념은 체적대비 자중이 작으면서도 순부력이 작은 찌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이러한 찌들은 막대형에 가까우며 소재의 비중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소재로는 주로 공작, 발사, 갈대등을 이용된다,
저부력찌는 가볍게 만들어져야 하며, 자중을 줄이기 위해 찌다리, 찌솟대를 가늘게 하며, 찌 몸통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며, 종축으로 부력이 형성된 막대형찌(종축형부력찌)이어야 충족될 수 있다. 이러한 저부력찌는 총 체적이 작고 유체저항이 작은 찌가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러므로 체적이 크면서 저부력인 찌는 이상적인 저부력찌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 힘의 전달체계 이해 찌오름까지의 힘의 전달체계는 아주 미세하지만 우리에겐 감속기의 기능과도 같이 강한 표현이 찌솟대의 이동으로 나올 수 있다.(낚시강좌 111번 참조)
1.물고기의 흡입력과 미끼의 이동 물고기가 미끼를 흡입하는 힘은 물고기 고유의 힘이다. 그 힘의 크기는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다. 근본적으로 초기 찌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힘이다. 이 것을 읽어내는 것이 민감한 찌며 찌맞춤이다. 이 초기의 힘은 미끼의 물고기와의 친화성과 섭이력이다. 이 것이 미끼의 선택과 중요성이다.
2. 바늘의 흡입과 몸의 상승 물고기는 일정량의 미끼를 흡입하면 반듯이 자리를 뜨고 머리를 올려 몸을 수평으로 한다. 이때 먹이를 흡입하는 각도와 목줄의 접힘의 각도에 따라 그 힘의 크기가 달라진다. 이 시기를 초기의 예비입질(1단계입질)이라 하며 찌는 한마디 내려가다 다시 약간 오르는 현상으(2단계입질)로 나타난다. 이 때는 채비의 바늘의 크기가 흡입의 속도와 크기에 영향을 준다. 바늘의 크기 선택의 고려사항이다.
3.바늘의 이동과 목줄의 태동 물고기의 입에 들어간 바늘은 물고기가 인지 하지 못하고, 몸을 수직상승등 다양하게 공간이동을 하게되어 목줄에 그 힘이 전달 된다. 목줄의 굵기, 길이 부드러움의 중요성이다.
4.목줄의 이동과 추의 공간이동 이 때의 초기 이동 거리는 목줄이 움직인 거리이고 이 이동거리의 힘은 추에 영향을 준다. 이 것이 초기에 찌내림으로 나타나는 이유이다. 이 단계의 중요성은 추의 공간적이동 이전의 수평이동을 빠르게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찌맞춤과 추의 크기(고부력/저부력)를 조절하는 것이다.
5.추의 이동과 원줄의 수직이동 추의 크기가 원줄에서 전달되는 당김 힘의 크기에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다. 가는 원줄을 사용하므로 찌에 힘을 수직으로 부드럽게 전달해 주는 역활로서 가는 원줄은 아주 좋은 역활을 한다.
힘이 줄을 타거 이동할 때 중간에서 소진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가는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힘의 파장이동으로 어릴적 전화놀이시 가는 명주실 줄이 굵은 무명실보다 소리가 잘 전달되고 멀리까지 가는 원리이다.
가는 줄은 쓰는 것이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힘을 찌까지 소진되지 않고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6.원줄의 이동과 찌의 솟음작용 추에 의해 힘이 전달된 원줄은 수직상태에서 부력체와 중력체가 수직, 수평의 균형이 맞춰진 상테에서 주로 수직균형의 파괴의 힘에 의해 중력의 감소를 일으켜 부력체의 자동상승인 것이다. 원줄의 굵기는 수직 상태이므로 찌오름에는 미세한 힘의 전달로 영향을 주며, 다른 요인들인 찌맞춤, 뒷줄의 쳐짐, 외부요인의 영향 전달등에 영향을 준다. 작은 힘의 전달로 찌솟대의 굵기가 가는 것이 좋은 찌오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7.챔질과 원줄의 순간 반작용 원줄에 힘이 전달되면 수직으로 위에 묶여진 부력체인 찌는 수직의 균형이 깨지면서 그 균형을 찾고저 찌가 물밖으로 나온다. 찌의 최대상승은 찌톱의 길이만큼 이며, 그 이상의 단계는 찌가 자빠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위의 각 단계는 힘이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하지만 이 단계를 어떻게 설전하는 가가 힘의 전달에 중요하다. 힘은 일종의 에너지를 보유한 파장으로 그 힘은 굵은 곳을 통과할 때보다 가는 곳울 통과할 때 그 힘이 덜 소진되어 찌로 전달 돨 수 있는 것이다.
이 원리에 의해 가는 목줄, 작은추, 가는 원줄, 가는 찌솟대의 막대형찌등이 민감한 입질 1,2단계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참조:입질1단계는 찌내림의 단계, 2단계는 초기 찌올림 단계, 3단계는 찌오름 단계로서 물고기가 2단계에서 순간 정지하고 다음으로 움직이는 이동단계이다. 이렇게 분리한 이유는 각 단계별 물고기와 바늘의 관계가 완벽한 단계를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본인이 임의로 설정한 분류이다.
■ 저부력찌의 기능과 용도 저부력찌는 절대 수온이 낮은 시기인 겨울, 이른 봄, 장마기, 계곡지, 늦가을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찌이며, 상대온도가 낮은 시기인 봄철 대류기에 특히 중요하다. 저수온기는 여러가지의 조건이 찌의 오름을 방해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물고기의 활성도이며 그로인한 흡입력의 저하와 찌솟대가 상승하는 높이가 작아지는 원인이 된다.
저부력찌가 민감한 단계는 찌오름(입질)의 1,2단계를 확실하게 찌의 움직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관성의 법칙이 크게 작용한다. 찌와 추의 경우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그 중 "납추의 영역과 역활"(낚시강좌 103번참조)에서 추는 Y,X축의 이동이 있다. 그 중 저부력찌가 크게 작용하는 민감성은 X축의 관계이다. 추의 수평관성 때문이다. 추는 수직(Y축)으로 이동하는 민감성을 영점맞춤으로 하고, 수평(X축)으로 이동하는 민감성은 관성으로 작은 추(순부력이 작은 저부력)가 민감하게 한다. 이 역활은 닺의 역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추의 역활중 한가지가 목줄의 안정을 부여하는 데 있다. 목줄이 안정감을 갖는 데는 그 목줄을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견고하게 붙잡아주는 추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추가 강하게 고정을 시키면 초기입질 1,2단계의 입질의 힘을 찌까지 전달할 수 없게 된다. 이 때 작용하는 두 가지의 힘이 X, Y축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 중 Y축으로 영향을 주는 힘의 조절이 찌맞춤이고, X축으로 영향을 주는 힘이 추의 크기(순부력의 크기)에 의한 관성이다.(낚시강좌117번 참조) 관성은 움직이는 물체가 계속 움직이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움직이지 않으려는 초기의 힘도 관성에 속한다. 이를 정지관성이라 한다.그 관성은 물체의 무게가 클 수록(고부력찌의 경우) 그 정지관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리로 작은 추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즉,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이유는 정지하려는 힘이 작은 것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바닥낚시에서 저부력찌가 다른 찌보다 찌올림도 크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중부력이상의 고부력 찌를 민감하게 맞추는 것이 더 좋다. 고부력을 좋아하는 이들이 분할추채비를 이용하는 이유가 이 원리이다. 즉, 고부력을 저부력화 해 고부력의 장점과 저부력의 장점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다.
■ 저부력찌의 맞춤 찌맞춤의 기본은 고정적으로 생각해도 무관하다. 찌 맞춤의 기본은 장착될 모든 것을 부착하고 제 물에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찌맞춤의 3단계(낚시강좌77)에 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채비의 종류에 따라 조금더 가볍거나 조금 더 무거운 것이을 위해 편납등으로 미세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저부력찌 낚시에서는 찌는 2마디 정도까지 내놓고 맞추며, 목줄과 원줄을 가늘게 사용할 경우 조금더 미세 조절로 입수 자세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채비는 찌맞춤의 정도에 따라 추가 닿는 경우와 바늘만 닿는 경우가 있다.
외부의 조건이 안정적이라면 뜬낚시의 형태로 목줄을 원줄1호정도를 이용 하고, 목줄의 길이 10~15Cm의 단차로 두바늘 엇채비로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긴 목줄은 반정도 접히고 작은 목줄은 바늘만 닿게 하는 방법과, 긴 목줄만 바늘이 땅에 닿도록 하는 채비(초기엔 짧은 바늘이 땅에 닿다가 집어제가 풀리면서 긴목줄만 닿는다)로서 이 경우는 단차만킄 찌톱을 내 놓는 수심을 맞추어야 한다. 얼음낚시와 하우스 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채비이다.
동일한 저부력찌에서 솟대를 줄이고 찌다리를 줄여 순부력을 높이면 상대적으로 찌의 민감성은 더 좋아진다. 이는 찌의 총 체적을 줄여 미세한 유체저항을 줄여주는 효과로 볼 수 있다. 섬세한 낚시를 즐길 때 입질의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의 일종이다.
일부에서는 이런 논리를 이용해 찌솟대의 길이를 찌다리의 길이보다 짧게 만들어 우스운 모습으로 찌를 만들지만 그 민감성은 찌오름의 효괴에서는 더 좋은 효과가 있다. 즉, 상대적 체적을 줄이는 것은 찌오름의 순발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힘의 크기는 아주 작은 1/1000g의 힘에도 우리의 낚시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 저부력찌와 채비의 연관성 밥이 입속에 들어가고 따라 들어간 바늘을 인지 하지 못한 상황이라야 오랜동안 바늘을 물고 있을 수 있다. 이 때의 초기 이동 거리는 목줄당겨져 추의 움직인 거리이고 이 이동거리의 힘은, 추의 수평균형을 깨뜨리고 X축으로 순간이동하며 그 힘은 추의 수평이동이므로, 물고기가 당긴 힘의 크기는 추의 초기 수평이동의 빠르기로 나타나고, 이어서 초기입질의 빠르기가 결정되고, 당긴 힘의 거리는 찌의 초기 움직임의 수직크기로 나타난다. 찌가 초기에 찌내림으로 나타나는 속도와 크기로 나타나는 이유이다.
이를 위해 채비는 민감하고 가늘게 사용해야 한다. 단지, 목줄길이는 소재의 종류와 찌맞춤에 따라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치를 잘 응용하기 위해서 목줄의 길이와 추의 수평균형의 크기를 조절하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목줄을 가늘게, 길게 또는 짧게, 추를 작게 써야하는 이치를 찾을 수 있는 원인이다. 찌를 민감하게 사용할 때와 원줄을 목줄로 사용할 때는 목줄은 약간 긴 것이 입질의 안정된 크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 저부력찌와 채비의 연관성을 잘 이용하면 저부력찌는 특수한 조건의 낚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