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티오 디비나는 거룩한 독서라는 뜻의 라틴어이며
관상기도라고도 한다.
이를 실천하는 4가지 단계는
읽기(렉티오), 묵상(메디타티오), 대화(오라티오,기도), 거하기(콘템플라티오,관상)이다.
1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읽는다는 것
1장 성경 읽기를 망치는 나쁜 습관들
성경을 헬라어로 비블리아라고 하는데 이것은 '책들'이라는 뜻이다.
성경을 진짜 특별하게 만드는 원인은 바로 하나님이 그 책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이다.
14세기 이후에야 성경이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다.
-토마스 아퀴나스(1224-1274)는 성경에는 4가지 의미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1)문자적 의미:실제적인 의미
2)풍유적 의미:상징적 의미
3)도덕적 의미:그리스도를 본 받는 삶을 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
4)신비적 의미:사후 내지는 종말의 국면을 가리키는 단어들이 담고 있는,숨겨진 신비적 의미.
:"성경은 모든 학문을 능가한다.
왜냐하면 동일한 한 문장 속에서 사실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신비를 계시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어떤 문학 작품도 능가하는데
그것은성경이 하나님의 호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 가지 이유, 1)정보와 즐거움, 2)삶의 변화를 위하여 책을 읽는다.
성경을 읽는 목적은 삶의 변화이다.
영감으로 성경을 기록한 것은
하나님께 특별한 계시를 받고, 그분과 관계를 맺으며, 나아가 그 분의 나라와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자신을 성경 아래 두고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우리를 해석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경읽기이다.
2장 성경 읽는 맛을 아는가?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일 구별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두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일방적으로 말하게 되는 이유,
1)하나님이 우리처럼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2)많은 이들이 미사어구로 하나님께 말하는 것을 기도하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3)침묵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이다.
자연에서의 하나님의 음성 듣기나 침묵기도 등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방법들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그것은 응답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그 진리를 우리마음속에 지금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를 새로운 상황,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 속에서 끊임 없이
이야기 하고 있다.
성경을 읽을 때 어떻게 성령을 받을 수 있으며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그것은 바로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3장 오래된, 하지만 새로운
시편은 기쁨에서 절망, 그리고 안정감에서 두려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기도다.
시편은 인격적이고 감정적이고 절실한 기도의 모음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말씀을 아뢰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을 들으셨는데 그것은 바로 대화였다.
4세기부터 14세기까지 수백명의 기도자들이 광야에 있는 동굴에 은둔했다.
그들 기도 생활의 덕목은
'금식,금욕,철야,인내,용기,침묵,기도,무언,눈물,겸손'이었다.
480년경 이탈이아에서 태어난 베네딕트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는 오직 고행하는 고독한 생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베네딕트 파의 수도사들은 자신들을 하나로 묶는 조직 내지는 기관을 형성했다.
그들은 3가지 활동,기도,사역,성경 읽기를 중시했다.
그들의 성경읽기는 '나태함은 영혼의 적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은 시간표에 따라 노동이나 거룩한 읽기를 실천해야 한다.'
수도사들은 성경을 읽거나 들으면서 읽기,묵상,관상,기도를 어떤 특별한 순서 없이
넘나 들었다.
귀고 2세는 1115-1198년경에 살았던 카르투지오 수도뢰의 대수도원 9대 수도원장이었다.
그는 읽기,묵상, 기도,관상의 네 가지 영적인 단계의 성경읽기를 추구한다.
성경 읽기의 한 가지 목적은 성경으로 기도함으로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 지는 것이다.
2부 말씀속에서 하나님을 읽는 네 단계
1,아침 일직 일어나십시오.
2.종요한 실내에서 등과 허리를 펴고 홀로 앉으십시오.
3.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조명을 조절하십시오.
4.시23편을 가능한 한 천천히 속으로 반복해서 여러번 잃어 보십시오.
5.본문을 소리 내어 서너 번 읽어 보십시오.
6.본문에서 사용된 단어,구절,문장들의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오.
4장. 읽기_ 집중과 반복
일반적인 성경공부는 하나님에 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한 것이지만
성경 읽기는 하나님께 더 많이 듣기 위함이다.
말씀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첫 번째 단계인
읽기는 바로 천천히 감칠맛을 느끼게 하다가
마침내 입안 가득히 퍼지는 것과 같다.
조용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와 불편한 자세 중간쯤에 해당하는 자세로
너무 배가 고프거나 부르지 않은 중간 상태로
눈은 반쯤 드고
아침 시간에
시편을 통하여
천천히 반복해서 충분하게 이해하면서..
본문의 단어와 구절과 문장에 촛점을 맞추되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려고 애쓰지 마라.
내용이 기록된 상황을 상상하려고 힘을 빼지도 마라.
그리고 충분히 읽지도 않고 묵상으로 넘어가는 일도 없어야 한다.
서두루지 말고 여유있게 읽어라.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오직 당신만을 위한 체험이 되게 하라.
깊이 묵상하기
1.읽기를 멈추십시오.
2.본문을 읽을 때 마음에 와 닿은 단어나 구절에 주목하십시오.
3.그 단어와 구절에 대한 내면의 생각과 느낌들을 떠 올려 보십시오.
4.떠오른 생각과 느낌들에 대해 '왜 그런 생각(느낌)이 들지?'라고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해 보십시오.
5.성경공부가 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진행하십시오.
떠오른 것이 없다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5장 묵상_느낌과 질문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말씀을 외운다는 의미로 '묵상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묵상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마음에 새기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 한 가운데 무언가를 새기는 것이다.
묵상과 실천은 연결되어 있다.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읽기'가 음식을 맛보는 것이라면
'묵상'은 씹는 것에 비유 할 수 있다.
우리가 성경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말씀을 주신다는 믿음,
즉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묵상은 환하게 비추는 빛이라고 할 수 있다.
묵상을 위한 조화란
단어나 구절을 마음속으로 여러 번 반복하면서 동시에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느낌이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