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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의 글 >
성모님께 드리는 시
전주 FB
김 파스칼 (종술)
오월이 되면 아카시아 꽃향기 넘쳐흐르고
장미꽃 꽃망울 피어가고 있을 때
언제나 우리가족은 한자리에 모여
성모성월을 맞이하면 평화와 기쁨으로
성모님의 찬미가를 부르며 은총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고 없이 찾아온 나의 등산길 추락 사고는
절망과 암흑 속에서 슬픔과 고통의 연속 이었고,
나의 가족들은 절망 속에서 눈물로 세월을 보냈으며,
사경을 헤매는 순간이 반복되면서
전주와 서울 병원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빛과 소금의 삶으로
저희와 내일을 위해 겸손과 온유와 희생의 꽃불이 되어 주시고,
세상의 어둠을 쓸어내고 금빛 찬연한 햇살로 길을 열어 주신 성모님.
어둠밤길 헤매는 저희 위해 말구유 앞의 순명과 십자가 아래 사랑과
올리브산의 믿음으로 어둠의 세상 밝히는 구원의 횃불이신 성모님을
매일 매일 기도하고 찾아 헤매었습니다.
긴 투병 생활 속에서
내 몸과 가족들은 지칠 대로 지쳐가고 고통 속에 헤매일 때
오로지 살 길은 성모님께 매달려 내 삶의 방식을 바꾸고,
매일 기도와 성서듣기 및 쓰기를 생활화하였고,
언제나 곁에서 다섯 살 배기 손자의 애절한 성모송은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는 천사였으며,
이젠 일 년 동안의 긴 투병에서 벗어나
거의 정상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둔 밤 길 헤매던 우리가족은
성모님의 따뜻한 품 안으로 돌아와
오늘밤 작은 정성 꽃불을 성모님께 받치오며,
성모님의 사랑노래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성모님! 사랑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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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성모성월 (聖母星月)
교회는 생물이 활기에 차 제 모습을 드러내는 5월을 성모성월로 정하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한다.
‘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지만,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으므로’ 성모 마리아는 ‘산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셨기 때문이다.
“은총을 가득히 받은”(루가 1,23)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동의함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고,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받아들이시고 당신 아드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에 참여하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온전히 바치셨다.
성모님은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후에도 당신 아드님의 형제자매들이 지상 여정에서 위험과 고통 중에 있는 것을 돌보시어 영원한 고향으로 인도해 주신다. 그 때문에 교회에서는 복되신 동정녀를 변호자, 보조자, 협조자, 중재자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교회헌장 62항 참조)
『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생명 깊숙이 받아들여 소화시키고, 그런 다음에는 세상의 말을 듣고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살게 된다. 별 가치도 없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며 "웃고 깔깔대는 자들과 한 지리에 어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참으로 하느님의 말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을 받아들이면, 이제 인간은 하느님의 아들딸이 되어 이 세상을 살면서도 이미 한 발은 하늘나라에 들여놓고 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주님의 말씀이 그 사람을 지켜 줄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
이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적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마태 6,31-34) 』
- 대한민국은 행복한가?(이병호전주교구장)에서 발췌 -
성모님만큼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신 분은 아마도 드물 것이다. 주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반문하는 장면을 들이대면서 개신교회에는 성모님을 하찮은 존재로 내몰고 있으나, 실상은 성모님이 내 뜻을 좇아 살아가시기 때문에 그분을 어머니라고 여기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시기에 성모님은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그 아래에 계셨던 것이다.
성모님은 그 이후 요한이 성모님이 자라난 곳과 비슷한 환경인 지금의 터키 지역 항구인 에페소에 모셨다고 전해진다. 터키 지역은 이슬람교 지역인지라 기독교의 자치가 모두 다 파괴되었지만,
희한하게도 성모님의 흔적은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성모님에 대한 기록은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에도 들어있다고 한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사랑을 주셨다.
그 사랑은 성모님을 통해서도 세상에 들어내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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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11. 5. 1
요한 20, 19~31
♠ 복음 연구
* 19~20절 : 제자들의 불안과 공포가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게 됨으로써 해방되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그 첫 말씀인 ‘평화’의 인사는 마지막 연설 때의 약속을 지키신 값진 선물인 것이다. 또한 부활한 예수님이 바로 십자가상 처형된 예수와 동일하다는 증거를 몸소 보여주고 계신다.
* 21~23절 : 다시 되풀이되는 이 말씀을 통해 그들의 소명과 사명을 확인하고 있으며, 부활한 예수님은 공동체의 생명을 가능케 하는 성령, 곧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령을 제자들에게 준 것이다. 그럼으로써 제자들은 성령의 세례를 받고, 또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도 위임받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 24-25절 : 여기서 토마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상황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예수의 부활에 간한 증언을 듣고도 의심을 품은 참으로 냉정한 현실주의자로서 직접 어떤 표징이나 기적을 원하고 있다.
* 26-27절 : 예수님은 전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인사를 하시면서 나타나시어 토마가 원하는 증거를 보여주시고자 하신다. 예수께서는 그를 꾸짖고 계셨던 것이 아니며 진정 깊은 애정으로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 28-29절 : 토마는 자기가 요구한 증거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은 채 부활(발현)한 예수님의 말만을 듣고서 신앙을 고백하게 된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야 믿는다면 그것은 참된 믿음이 아님을 언급하며, 오로지 ‘말씀’ 으로만 믿음을 가지게 되는 자들에 대한 축복과 행복에 대한 말씀을 강조하고 있다.
* 30-31절 : 이 두 절은 이 책의 목적을 기록하는 끝맺음으로 영원한 생명은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신 아버지의 극진한 선물이지만 이 선물을 받기 위한 조건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음으로써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 복음 요약 : 부활은 환상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삶 한가운데서 예수님을 만나는 일을 뜻하며, 우리가 자신의 사고방식에 예수를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사랑이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부활은 옛 상태의 회복이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과 쇄신된 삶을 의미한다. 그리고 용서는 부활하신 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이며, 더불어서 함께 사는 일상적 삶에서 새로운 시작을 늘 가능하게 하는 사랑의 행위이다. 토마처럼 예수를 자신의 주님과 하느님으로 고백하고 믿는 사람은 참된 생명을 통해 눈이 열려 참된 삶이 무엇인지 늘 체험하고 새롭게 변화하며 “참 부활”을 사는 사람인 것이다.
♠ 대화 방향 : 예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진정 현재 나 자신의 삶 안에서 어떻게 드러내며 고백하고 있는지 구체적 체험을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주해집 (크리스챤 출판사)
▪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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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일
2011. 5. 8
루가 24, 13~35
♠ 복음 연구
* 13-16절 : 제자들은 이제 고향으로 떠나는 중이다. 그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보았던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겪은 그들은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분으로 기대하였는데 이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여기며 힘이 빠진 채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그들은 믿음의 눈이 가리워 알아보지 못한다. 평소 예수님 곁에서 대화를 나누고 말씀을 듣던 그들은 예수님의 목소리도 잊어버린 것 같다. 그들을 어리석다고 나무라는 태도는 옳지 않다. 사실 우리는 더 눈이 먼 사람들이다.
* 17-24절 : 그들은 예수님에게 그 동안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여자들에게 천사가 발현하여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말을 듣고도 여자들의 말을 무시한 것인지, 아니면 직접 체험을 하지 못해서인지 그냥 고향으로 내려 가고 있다.
* 25절 :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들은 굼벵이의 원조였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여인들의 말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 26-35절 :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마치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지난날의 믿음을 회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마음은 이렇게 열려있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빵을 떼어 주시고 나서 그들의 눈이 열린다. 성체성사의 엄청난 축복이 여기에 있다. 그들은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길을 돌린다.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자신들의 체험을 전한다.
♠ 복음 요약 : 예수님이 공생 활을 하시던 시절에도 누구나 그분을 알아보고 신앙을 갖지는 않았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만 우리 생활 가운데 계시며 끊임없이 일하고 계시는 그분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나의 생애를 바라보자.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발자국마다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음을 발견할 수 있다. 새삼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인도하신 많은 사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화 방향 : 지난 날 엠마오 제자들처럼 좌절에 빠져 있었을 때에 옆에 나타나신 주님의 체험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루가복음 해설 ( 오귀스탱 조르즈, 가톨릭출판사 )
▪ 말씀의 두레박 ( 강윤철신부, 생활성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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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2011. 5. 15
요한 10, 1 ~ 10
♠ 복음 연구
* 1~6절 : 목자가 여러 목자들의 양떼가 섞여있는 양우리에 들어가서 낱낱이 양들의 이름을 부르면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가 인도하는 초원으로 따라 나선다. 이는 그리스도와 그 분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서로 신뢰하고 그들이 그분께 속한다는 뜻이다. 그분은 하느님의 생명을 누리도록 그들을 불러내신다. 그들은 그분의 복음을 믿고 따르며 그분께 마음을 바쳐 이 생명을 나누어 가진다. 이와 반대로, 도둑은 몰래 양우리를 뚫고 들어가서 양들을 훔치기 때문에 양들은 그를 피해 달아날 뿐, 결코 그를 따라가지 않는다. 예수님은 당신의 가르침을 들으러 온 군중을 목자 없는 양떼에 비유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복음을 배척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의 사랑과 배려를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바리사이들을 도둑으로 여기셨다. 도둑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유다인 원수들을 가리키거나, 정통교회를 저버리도록 부추기는 이단자들이나, 거짓 선생들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 원수들은 믿음의 눈을 뜨지 않았기 때문에 목자와 도둑과 양들의 비유를 수수께끼처럼 알아듣지 못한다.
* 7~10절 : 예수님은 양들의 문으로 자처하셨다. 그 분은 제자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목자일 뿐 아니라 그들을 하느님께 인도하시는 문이기도 하다. 이는 예수 메시아께서 양들에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양들이 그 분을 통해 하느님께 나아간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양들의 문이라는 말은 구원을 위한 유일한 중개자라는 뜻이다. 하느님 왕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바리사이들이나 그들의 계승자들, 거짓 메시아들이나 이교도의 신들, 정치 지도자들 등 그분 이외에는 아무도 하느님 왕국으로 들어가는 문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은 그들이 아침에 양우리로 오는 당신보다, 먼저 밤에 오는 이들로서 양들을 훔치고 학살하며 멸망시키는 강도들이라고 단정하셨다. 양들은 그들에게 관심도 없고 그들에게 속하지도 않는다. 이 강도들과는 반대로, 예수님은 착한 목자로서 양떼가 하느님의 생명을 충만하게 가지도록 하신다. 하느님의 생명은 그들이 이미 이 지상에서 누리기 시작하고 죽은 뒤에도 지속되는 영원한 생명이다.
♠ 복음 요약 : 목자는 목숨을 거는 애정과 용기로 양떼를 돌보며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온다. 양들은 목자의 소리를 잘 알아듣고 그의 부름에 따른다. 주님께서는 온갖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목자이시다. 양들은 주인 아닌 다른 사람이 아무리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더라도 곧 알아차리고 그곳에서 피할 줄 안다. 하느님의 보호하심과 영원한 삶이 보장된 양우리로 들어가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양들이 드나들어야 할 문이신 예수님 안에 들어가야만 우리의 생명은 보호되고 더 풍성한 삶을 얻는다.
♠ 대화 방향 : ① 나는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고 올바르게 따르는 양인가?
그 분의 음성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② 이미 예수님의 문에 들어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가족에 속해 있음에 행복하다. 나의 영적 생명은 얼마만큼 풍요로운가?
♠ 참고 문헌 : ▪ 말씀의 등불 (가톨릭 신문사)
▪ 말씀의 두레박 (생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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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일
2011. 5. 22
요한 14, 1~12
♠ 복음 연구
* 1절 : 신앙에 대한 권고로 시작되는 1절은 처음에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시작된다.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은 성서의 도처에서 발견되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연상케 한다. 마음의 혼란과 걱정은 신앙의 적이며, 제자들 공동체는 끊임없는 세상의 적개심과 예수님의 부재로 인하여 불안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부터 그들을 갈라놓을 수 없다. 인간은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세상의 어느 것도 믿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만이 무조건적으로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2-4절 : 이 단락은 제자들과의 이별이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약속하시며 예수님 당신께서 가시는 길이 성부와 십자가와 부활로 인도되는 길임을 가르치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이 길은 제자들에게 주어지는 길이다. 예수에게 속한다는 것은 신앙과 사랑을 통해 예수와 함께 공동운명을 나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5-7절 : 몰이해에 따른 토마의 질문은 다시 한 번 핵심단어인 ‘길’에 대한 답변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인간은 늘 올바른 길에 대환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에 대한 예수님의 확고한 답변이 이어진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는 예수님의 말씀
은 우리에게 더없이 큰 위로의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이미 아버지께 가는 길을 걸으셨고 그 길을 보여주셨기에 우리로서 예수님을 따르기만 아버지께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8-11절 : 필립보는 하느님을 뵙고자 하는 간절한 인간의 욕구를 드러내고 있으며 예수님께서는 필립보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하느님과 아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시며 계속 믿음을 촉구하신다. 아버지와 아들의 온전한 일치 속에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들은 곧 아버지의 말씀들인 것이고 예수님의 행적은 곧 아버지의 업적인 것이다.
* 12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당신의 업적에도 연계시킬 뿐 아니라, 당신께서 아버지 하느님과 나누시는 생명 자체에도 참여케 하신다.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뵙게 되는 것이고 사제직에 참여하여 그분의 놀라운 일을 세상에 전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주시는 권능은 부활 후에 교회 안에서 더욱 더 펼쳐지게 될 것이며, 제자들이야말로 세상에 위대한 업적을 드러내 보이게 된 자 들이다.
♠ 복음 요약 : 예수께서는 생명에 이르는 참된 길, 참된 살길이다. 우리는 늘 하느님 말씀의 효력을 의심치 말아야 하며 길이며 참된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야 하다. 진리를 사랑하고 예수님의 인도를 받으며 걷는 길에는 죽음 대신 생명이 넘쳐날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님 안에서 아버지는 세상에 말씀하셨고 당신의 업적을 이루셨다. 모든 사람들이 믿음의 눈을 통해 예수님의 발자취에서 하느님을 발견 할 수 있다면 바로 그 순간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거처를 향한 그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 대화 방향 : 믿음의 길이란 때로 지금까지 자신이 만들어 왔던 길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삶에서 어떤 난관에 부딪쳤을 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통해 더 좋은 선택을 했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 참고 문헌 : ▪ 영적 동서를 위한 요한복음 (성요셉 출판사)
▪ 기초교회 공동체의 복음화를 위한 길잡이 (가톨릭대 출판부)
▪ 그대에게 온 편지 (성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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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주일 (청소년주일 / 생명의 날)
2011. 5. 29
요한 14, 15~21
♠ 복음 연구
* 14절 :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분의 계명은 하나이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라하시오”(13,34) 그리스도의 계명들을 지킨다는 것은 형제들을 위하여 생명을 내놓기까지 한 스승의 애덕을 따르는 것이다.
* 16-17절 : 이렇게 구체적이고 강한 사랑을 일방적으로 쏟아 붓는 것이 아니고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당신의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주시도록 청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협조자는 제자들이 스승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파견되고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는 삶을 체험하도록 보내진 하느님의 선물이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은 후에는 성령께서 제자들 안에 사실 것이다. 그때부터 (20,22) 진리의 영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교회 안에 머무르신다.
* 18절 : 협조자가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고 진리의 영이 오심으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 19절 :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힌 후에 더 이상 볼 수 없는 믿지 않는 세상과는 달리, 제자들은 부활 날에 성령을 받으면서 신앙 안에서 주님을 뵙게 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인격화한 생명처럼 살 것이다. 제자들의 신적 생명은 신앙의 열매이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 20절 : 신앙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 초자연적인 체험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통교, 더하여 이 신격들과 제자들 간의 통교를 깨닫게 할 것이다.
* 21절 : 예수께서는 당신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에서 당신께 대한 사랑이 보여 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계명들을 받아서”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소유하고 마음속에 품으며 그것을 수호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사실 깊이 부드럽게 제자들을 사랑하신다. 제자들을 위한 그분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하는 깊이에 도달했다. 그것은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사랑을 닮은 것이다.
♠ 복음 요약 :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약속을 유언으로 남기신다. 당신이 가시면 협조자, 곧 진리의 성령을 보내시어 끝까지 지켜 주시겠다고 하신다. 하느님의 능력이신 성령께서 언제나 교회 안에 머물 것이며, 교회는 세상 끝 날까지 성령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 대화 방향 :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분의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킬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이란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의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성서가족을 위한 요한복음서 해설 (성서와 함께)
▪ 말씀의 두레박 (생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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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 불
안산 원곡성당 FB
박 아녜스 (경랑)
촛불은 주위를 환하게 밝히면서
소멸되어 갑니다.
우리의 삶도
아무런 조건 없이 내어주고,
되돌려 받을 기대를 하지 않는
소박한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타는 목마름은 <사랑>인 것을,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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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주님 !
늘 부족하기에 하느님의 사랑을 곁에 두고 조금은 여유롭게
하느님 손에 잡힌 몽당연필이 되려합니다
순명과 사랑으로 <하늘사랑>에게 용기와 힘을 주시고,
제가 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느리게 여유롭게...
성서형제 여러분, 새 봄과 함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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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의 글 Ⅰ>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라."
수원 화서동 성당
한 바오로 (민희)
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아멘!!!
사랑하는 전국의 F,B 가족 여러분, 우리 안에 새로이 부활하신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번 저의 소식에 이어 짧은 메시지를 보냅니다.
제가 이 곳 ( 노숙인,부랑인 보호 사회복지시설)에 파견 받은 지도 언 100여일이 되어갑니다.
매 순간 내안의 부활하신 주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너희 중에 가장 가난하고 미소한 자(노숙인,부랑자)에게 해 주기를 바라시며, 그동안 넘치게 부어주시고 채워주셨던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형식적이거나 습관적인 행위가 아닌 참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수시로 주,야로 거리 상담을 통해 매 순간 내안의 계신 주님과 함께 온 마음으로 설득하여 데리고 와서 씻기우고 치료해주고 오랜 기간 동안 소외되고 무시 받으며 사랑 결핍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도저히 나 혼자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매 순간 내 안에서 살아계시며 활동하시는 주님의 현존 체험을 하게 됩니다.
어제는 고아원을 거쳐 엉망으로 살아온 30대 후반의 친구가 문자 답으로 " 고맙습니다. 실장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지금부터 성실하게 나 자신을 위해서보다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서 그들에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싶어요." 라고 보내왔습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고 있는 시기이지만 앞으로 더욱 더 겸손하고 가난하고 순명하는 마음으로 한 손에는 예수님 손잡고, 또 한 손에는 성모님 손잡고 가슴에는 주님의 크신 사랑인 성령의 불을 밝히며 점점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작은" 사람 낚는 어부"로 살려고 합니다.
기도 부탁드리며~~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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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의 글 Ⅱ >
코이노니아 - 묵상나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산 원곡동 성당 FB
권 토마 (순)
인도에서 오신 야고보 신부님이 저희 안산에 계시는데요.
그분의 소속은 말씀의 선교회입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묵상하지 않는 신자는 진정한 신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조그마한 걸림돌에도 넘어지기가 쉽다고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묵상을 호흡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런 묵상이 잘 안될 때에는 수도원과 같은 조용한 곳을 찾아서 연습이나 훈련을 쌓아야하고, 훈련이 쌓이면 동네와 같이 시끄러운 곳이라든지,
아니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도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와 같은 사람은 수도원 같이 조용한 곳이 더 하기가 쉽겠지요.
가정에서 할 경우에는 밤에 조용한 곳에서 할 수가 있겠지요.
코이노니아를 하는데,
지금 묵상자료가 너무나도 자세하게 되어있고 묵상방향이 정해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묵상나눔이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그 짧은 시간에 제한된 방향으로 나눔을 하다 보니,
잘 되지도 아니하고 준비도 성실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묵상나눔을 하다 보니,
내 마음에 와 닿는 부분도 없고, 해도 개운하지도 아니하고,
별로 마음이 동하지도 아니하고 더욱 더 힘들 뿐이고,
다음 모임에 부담감이 들 뿐이라는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생각보다 상대방생각에 비판을 하게 되고,
더욱 더 어렵게 만들어갈 뿐입니다.
지금 이런 코이노니아를 잘 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묵상집을 만들어보면 아마도 저희와 같은 곳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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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3월 1일 ~ 30일 수입 지출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