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까치가 이태원에 있는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9마리를 부화하여 키우고 있다. 대학동기생의 아파트 베란다에 나뭇가지를 매일 주어다가 둥지를 만들더니 9마리를 부화하였다고 한다.
물까치는 보통 마을 주변의 큰 나무와 덤불이 무성한 곳에 여러마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둥지를 틀며, 천적이 나타나면 울음소리를 내며 집단으로 방어한다. 둥지는 나뭇가지로 외부를 둘러쌓고, 가는 풀뿌리, 이끼류를 이용하여 밥그릇모양으로 만든다. 한배에 알을 6~9개 낳으며, 포란은 암컷이 하며, 포란기간은 16~18일, 새끼는 약 18일간 둥지에 머문다.
[출처] 야생조류 필드가이드. 박종길. 자연과 생태. 2014년.
아직 부화가 안된 알 한개가 보인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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