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온 편지
"수리야~떡끄니 형아다 어째 날은 더운데 잘 지내고 있는지 몰거따.
여기 나하고 최하인어무이 하고 까미하고 호범이하고
다 너만 올날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니가 이번에 세미누나한테 왔다는 소식듣고
난 참 맘이 후끈허다
여기 시골은 공기도 좋고 흙도 많고
산에 올라가면 뜯어먹을 풀도 잔뜩햐~
여름에 누아누랑 함 와라 내가 풀 뜯는 방법 갈쳐줄텡께...
형이 이래뵈도 이 동네에서 쫌 나가;;
여기 처자들이 형만 보믄 아주 미친당께..
지지배들 보는 눈들은 높아가꼬..
수리야 너 여기 함 오면 형이 옆집 고물상 복순이하고 다리 함 놔주꼐
복순이가 이사온지 을마 안되는데..
형이 소개팅함 해주께
잘 지내고 하루 빨리 만나쟈이"
올때 빈손으로 올꺼믄 그냥 나중에 보쟈...
형은 개안타;;"
어이쿠야
고향에서 떡끄니 형아가 편질 보냈네;;
으하하핫
아놔..벌써 내 소문이 대전까지 뻗힌거야??
암튼 조만간 함 가봐야겠어요 ㅋ
안녕하세요 수리에요~
으하하핫
요즘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좀 지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셈엄마가
누나랑 제 간식 만들어준다고 건조기도 사오고
닭가슴살도 사와써요
근데 어쩐지 그 건조기 하며 닭가슴살하며
최하인이 해야 할것같은...ㅋㅋ
최하인이 해야할 일이 또 늘어버렸어요
나랑 누나가 행복해져 갈수록
최하인은 우리 동네 한의원의 단골이 되어갑니다
요즘 저는 누아 누나와 한참....전쟁중이랍니다
내 사랑 토끼
이 토끼 때문인데여
누아누나가 좀처럼 양보를 안해요
'누나....이제 그만 토낄 좀 놔줘;;"
허헛....이...놈이 또..시작이네..
내가 안된다고 해찌?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게....
이게 바로 오늘 낮에 사건 -_-
누아누나 요즘 정말 보약을 먹는지 힘이...소머즈도 아니고
슈퍼맨리턴즈야...뭐야..
ㅠㅠ
하인이 보다 못해 누나도 저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토끼를 뺏어버렸어요;;
하인..증말....짜증 ㅈ ㅣ대루당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누나한텐 이제 좀 양보를 해볼까..생각중이에요
수린~~착하니깐!!!
울 최하인도 병원 이제 그만 다녀야 할텐데
맨날 저 때문에 허리가 안아플 날이 음때요 ㅋㅋ
아..피곤해...
너무 놀았는지 누아 누나도 잠이 들었어요
수리도 살짝 잠을 자주는 쎈쑤!!
이제부터 한 두시간은 우리 최하인도 자유시간을 좀 즐겨야죠
그 좋아하는 게임도 못하고;;쯧쯧
최 하인~겜좀 하고 쉬도록해
쏴랑해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 엄마
힘내세욥!!
쑤ㅡ리가요 누ㅡ아 누나랑 하인이랑 잘 돌보고 있을께요
쏴랑해요
첫댓글 ㅋㅋㅋ 수리야~최하인님 좀 쉬게해랑 그리고 토깽이 인형이 불쌍해 ㅋㅋ
비연님 수리에게 전화항 해주세요 제발 저좀 쉬게 해달라고 ㅠㅠ
누아야~수리가 아무리 머스마라도 쪼끄매서 그런지 니가 힘이 세긴세구나~ 울 수리 때문에 쪼끔 짜증나더라두 봐죠^^ 언니가 담에 만날때 맛난거 줄께...수랴수랴~누나가 울 수리 넘 보고싶어...쪼꼬만 발도 만지고 싶고~많이 먹어서 빵빵해진 배도 쓰다듬고 싶어..수린 이제 누나생각은 하나도 안나지? ㅠㅠ 으...넘흐넘흐 보고싶은 수리..
수리 하루에 밥 세번 많이 먹는데도 허리라인이 있네요.. 질리게 먹으라고 사료를 다 줘버릴까;; 먹는 양은 누아의 배인데.. 누아도 덩달에 3끼먹어요.. 아주 소량으로..;; 누아랑 수리랑 점점 친해지고 있는듯;;; 수리가 아무리 까불어도 머스마여도.. 누아의 힘은 따라갈수없나봐요ㅋㅋㅋ 아~ 수리 기술이 좋던걸요.. 개껌을 쫘악~펴놔요;; 그럼 펴놓은거 누아가 먹고;;; 그러고 살아요;;
으흐흐흐흐...수리 그거 저희집에서도 했어요~개껌 쫙 펴놓고 침묻어서 말랑말랑해진거 상그니가 먹고 ㅋㅋㅋㅋ 완전 우껴요...수리가 먹기도 많이 먹는데 떵도 많이 싸서 그런가봐요 하핫..그래도 잘 소화시키는거니까 좋은거죠..울 상그니도 어렸을때 수리만큼 말랐었거든요~근데 어느순간 확~쪄버렸어요ㅠㅠ
둘이 어쩜 저렇게 똑같은 폼으로 누워있을까 ㅋㅋ
가끔 신기할정도로 똑같이 누워있어요;;;그럴때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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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의장난기는 하늘을 찔러요;; 자다가 수리 짖음에 깜짝놀라서 깨고는 합니다. 잠을 제 옆에 딱 붙어서 자거든요. 언제한번 수리 꼭 보여드릴께요.. 완전 똥꼬발랄한 모습에 깜짝 놀라실꺼에요.ㅎ
저는 입양일기를 보면 머릿속으로 수리의 행동들이 다 그려져요..ㅋㅋ 상근이도 깜봉이에 비해 좀 많이 산만한데...수리는 상근이에 비해 더더더더 산만해요...굳이 따지자면 깜봉<<<상근 <<<<<<<<<<<<<<<<<<<<<<<<<<<<<<<수리 정도--;; 힘이 넘쳐서 그런가봐요 그야말로 백만돌이 에너자이져-
누아랑 수리랑 누운 자세 어쩔 ㅎㅎ 아쿠 귀여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