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35~44).
35절.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절. 예슈아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절.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슈아를 따르거늘
이 일이 있은 후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서 있었는데 그때 예슈아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서 거니심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말했다 보라 이분이 바로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 하니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슈아 주님을 따랐다.
제자는 지식이나 덕을 갖춘 사람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① 제자, ② 문하생, ③ 신봉자를 말한다.
제자란 따르는 자, 배우는 자로서 스승의 가르침을 가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깨달으며 자기 행동의 지표로 삼는 철저한 추종자를 말한다.
헬라어로“마테테스 mathetos"로서 배우다 익히다, 라는 ”만다노 manthano"에서 유래했는데 일반적으로 생도, 견습자, 제자, 추종자를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제자다.
성경에는 우리 주께서 친히 “너희는 랍비(선생의 존칭)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하셨다(마23:8), 그렇다고 교회 안에 선생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주님은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교회 안에 교사의 은사를 주셨다(엡4:11).
그러나 이 말은 우리는 한 몸의 지체로서 각각 자기의 은사를 따라 교회를 섬기는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존경할 자들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에클레시아(교회)안에 가르치는 은사를 받아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있을찌라도 진정 참선생(믿음을 장성하게 하는)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성령안에서 진리로 행함을 권고하시는 예슈아 그리스도라는 말씀이다.
구약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각각 그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그 피를 문설주(문의 양쪽 좌우 세로기둥)와 인방(문의 위쪽 가로기둥)에 발라 에굽의 장자를 치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피하였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우리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어린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마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이삭을 내게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순종하고자 그대로 행하려 할때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부르시고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본즉 한 숫양이 수풀에 걸려 있어 이삭대신에 번제로 드리고 그곳을“여호와 이레/ 여호와께서 준비하심 이라고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창22:1~14).
이와 같이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준비한 것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으로만 가능한 것임을 알게 한다. 아멘.
38절. 예슈아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그러자 요한의 두 제자가 예슈아 주님을 따랐다. 예슈아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었다. 그들이 어디 계시오니까, 즉 어디에서 거하시나이까. 혹은 어디에서 묵으시나이까? 라고 물었다.
“랍비rhabbi”는 히브리인들이 그들을 지도하는 자들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율법의 현명한 선생이라는 명예로운 칭호이다.(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절. 예슈아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그들에게 주님은 와서 보라 하시니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데를 보고 그 날 함
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그들은 주님이 어디서 거하시며 진정 그분이 누
구신지를 알기를 원했다. 그날 그분과 함께 있기를 바란 것이다. 열시는 유대인의
시간표상으로 오후 네시를 말한다고 하는 사람과, 로마의 시간표상으로 오전 10시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요한은 로마식 시간을 적용하여 성경을 기록했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 머물면서 그분이 누구이시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신구약 시간표 |
구분 | 시각 | 시각 | 현재시간 | 성경구절 |
구약 | 밤 | 초경 | 해질 때-오후10시 | 애2:10 |
이경 | 오후10시-오전2시 | 삿7:19 |
삼경 | 오전2시-해뜰때 | 출14:24 |
낮 | 아침 | 해뜰 때-오전10시 | |
오정 | 오전10시-오후3시 | 창18:1 |
서늘할때 | 오후3시-오후6시 | 창3:8 |
저물때 | 오후6시 | 잠7:9 |
밤 | 저물때 | 해잘 때-오후10시 | 막13:35 |
밤중 | 오후10시-오전1시 | 막13:35 |
닭울때 | 오전1시-오전4시 | 막13:35 |
새벽 | 오전4시-해뜰때 | 막13:35.14:34 |
신약 | 낮 | 요한복음(로마식) | 공관복음(유대식) | 현재시간 | 성경구절 |
아침 마16:3 | 제6시 | 제0시 | 오전제6시 | 요19:14 |
제9시 | 제3시 | 오전제9시 | 마20:3 |
제10시 | 제4시 | 오전제10시 | 요1:39 |
오정 행22:6 | 제12시 | 제6시 | 정오제12시 | 마20:5 |
제3시 | 제9시 | 오후제3시 | 마20:5 |
저녁 마16:2 | 제5시 | 제11시 | 오후제5시 | 마20:5 |
제6시 | 제12시 | 오후제6시 | 요4:6 |
제7시 | 제1시 | 오후제7시 | 요4:52 |
40절. 요한의 말을 듣고 예슈아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요한의 말을 듣고 주님을 따라간 제자는 중 한사람은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다. 그날 밤 주님과 함께 거하면서 주님이 메시야이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럼 다른 한사람은 누구였을까? 본문에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본서를 기록한 요한이라고 하는데 이의가 없다. 그들은 요한은 겸손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아니하고 자신을 소개 할 때“그가 사랑하시는 제자”(요13:33,19:26,20:2,21:7,21:20)라고 말했다.
41절.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절. 데리고 예슈아께로 오니 예슈아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안드레는 이 기쁜 소식을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①“메시야”는 헬라어로“Messis”인데 히브리어“기름부음을 받은, 기름칠한”을 뜻하는“마쉬아흐mashiyach”에서 유래한 기름부음을 받은자를 말한다.(요1:41, 4:25)
②“그리스도”는 헬라어로“크리스토스christos”인데“기름붓다. 기름 바르다”을 뜻하는“크리오chrio”에서 유래한 것으로“그리스도, 기름부음을 받은 자”을 말 하며“메시야,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을 말한다(마26:63, 막1:1).
히브리어“마쉬아흐mashiyach”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 기름 부음을 받다’는 것은 곧“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히 구별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이나 왕, 대언자 등 하나님께 구별된 일꾼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
따라서 예슈아 주님을 가리켜 그리스도, 곧 메시야라고 칭하는 것은 예슈아 주님이 인간 구원을 위해 대언(선지)자요, 왕이며, 제사장으로서 세 가지 직분(삼중적 직분)을 모두 부여받은 분이심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행10:38).
그래서 신약에서 예슈아 주님은 종종 그리스도로 불렸으며(마1:16; 16:16; 요20:31), 예슈아 주님 자신도 스스로를 그리스도라 밝힌바 있다(요4:26).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친히 선택하시고 기름을 부어 구별하고 직무를 행하게 하였다.
① 제사장(출 30:22-30; 레 4:3, 5; 시 133:2)
② 대언(선지)자(왕상19:16)‘
③ 왕(삼상24:10; 왕상 19:15)
예슈아 주님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로써 이러한 삼중적 사역을 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 그분은 왕(눅1:31), 대언자(눅13:33), 제사장(히2:17)이시다.
기름부음은 꼭 물리적으로 기름을 붓는 것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하나님이
쓰시기 위하여 선택하여 구별한자를 말하기도 한다.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사45:1).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겔28:14).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고후1:21).
기름부음은 성령이나 어떤 일을 행할 수 있는 그 신적인 능력을 부음받아 입히움을 말한다.
“번역”은 한 나라의 말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헬라어로“메데르 메뉴오methermeneuo”인데“~와 함께”을 뜻하는“메타meta”와“설명, 해석, 번역”을 뜻하는“헤르메뉴오hermeneuo" 에서 유래한 것으로“번역하다, 해석하다”을 말한다. 그를 데리고 예슈아 주님께로 오니 예슈아 주님께서 그에게 네가 요한/요나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헬라어/그리스
어로 베드로라) “번역”은 헬라어로“헤르메뉴오hermeneuo"인데 헬라의신“헤메”의 이름을 뜻하는“헤르메스Hermes”의 파생어에서 유래한 것으로“설명하다, 해석하다, 번역하다”을 뜻한다.(요1:38, 42,9:7,히7:2)
“베드로의 이름”
① "시몬Simon"은 히브리어“샤마shama”에서 유래한 말로 레아가 시므온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을 지은 데서 유래 했는데 들으심이라는 의미가 있다(창19:33)시몬은 바 요나의 아들이다.(마16:17)
②“게바kepkas”는 히브리/아람어로 반석이라는 뜻이며, 예슈아 주님이 지어준 별명이다.
③“베드로”는 헬라어로“페트로스Petros”인데“기본적으로 반석, 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게바”를 번역한 것이다.
43절. 이튿날 예슈아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예슈아 주님의 일정을 살펴보면
① 첫째는 침례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려고 오셨다(요1:28).
(그사이 굉야로 가셔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고 갈릴리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이주하심, 4장)
② 둘째 는 예슈아 주님이 침례 요한에게로 오셨다(요1:29)
③ 셋째는 예슈아 주님이 안드레 요한,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셨다(요1:35)
④ 넷째는 갈릴리로 가시려다가 빌립을 만나 그를 제자로 부르셨다
이날은 예슈아 주님께서 이제 갈릴리 곧 자신이 사신 곳으로 가려던 중을 말한다. 주님은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서 침례를 행하던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려고 오셨다(마3:13).
44절.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빌립은 즉간 반응을 하였다.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었다. 벳새다는 갈릴리 바다 해변에 있는 도시로“어부의 집”이라는 별명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가버나움에서 조금 북쪽으로 게네사렛 호수의 서부 기슭에 있었으며안드레, 베드로의 고향이기도 하다. 주님은 이곳에서 이적을 행하셨으나 그곳 사람들은 그분을 거절했다. 그러므로 그곳에 화가 있을 것을 선포하셨다(눅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