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7:1
확실히 소비는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몇 달 만에 시장에 다녀와서
돈 백 만원어치 물건을 해왔을 뿐인데 어디서부터 비롯된 엔 돌핀인지 몰라도 뭐든
해야겠다는 의욕과 함께 벌써 콧노래를 부르며 가게 D P를 하고 있는 내 행동을 저
스스로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택시 드라이버를 3일째 하고 있는데 일일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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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0원을 채우느라 800KM를 돌아다니면서 육체가 힘든 것보다 정신이 힘든
것이 더 견디기 어렵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
되면서 내일 정도 이삿짐을 싸야 되는 모양인데 사필귀정이나, 인간적인 측면에서
마음이 아프고 안됐습니다. 오호 애제라, 오호 통제라, 오호비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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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판결을 지켜보면서 이 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하 탄핵소추 배심원 7명이
그냥 먹물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 근혜를 파면한다. “ 는 그녀의 추상같은 음성은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양 승태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탄핵심판을 한 이 정미 헌법 소장은 저보다 2살 위(5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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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띠 누님입니다. 네티즌들은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동의합니다.
돌이켜보면 친 박이 재판에서 지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김 평일, 서 석구 같은 변호사를
잘못 선임한 것으로 봅니다. 제가 영장 실질 심사를 피고로 경험해본 적이 있는데
피고인은 물론 변호사는 재판관의 질문에 예, 아니요 밖에 말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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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풍경입니다. 어디 김 평일처럼 재판관을 향해 한 편 먹었냐고 호통을 치며 항의를
하는 법정이 있습니까? 더군다나 최고법정인 헌재에서 말입니다. 방망이 들고 나온 꼬마야
어린 치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변협 회장까지 지낸 위인이 그게 뭡니까? 무식하게시리
서 석구 변호사도 이제 그만 목사직 사표내세요, 내가 개신교에 다닌다는 것이 창피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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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근혜 누님은 지만이 형 말대로 슬픔도 최 씨 일가도 그만 정리하시고 마지막으로
애민정신을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통합될 수 있습니다.
이제 흩어진 민심을 다잡고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제발 부탁드립니다. 사업이든 구멍
가게든 해먹을 것이 없는 우리 서민들은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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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 셋방 살았던 장위 동 빌라를 찿아갔더니 뒷마당에 있던 목련 나무가 사라졌습니다.
유성 집은 그대로 있고만 피카소 미술학원은 없어졌습니다. 우리 에스더가 좋아했던 현호인가
하는 아이는 지금쯤 건장한 청년이 되었겠지요. 깡통사업하면서 손사 공부했던 시절,
아내는 석계 역에 있는 정치과를 다녔지요. 매일 광천유치원-피카소미술학원을 데리고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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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살림 사는 저는 특별한 꿈은 없었지만 소소한 일상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아 옛날이여!
유성집에 있어서 장위동은 본점입니다. 1인분에 28000하는 한우를 먹으려면 데 보통 20분은
줄을 서야 하는데 저도 우리 아이들 데리고 고기 한번 먹겠다고 줄서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저는 단골하면 20년은 기본입니다. 이곳에 드나든 적도 이십년 정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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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공기밥을 팔지 않고 대신 장터 국수를 파는 이유가 뭘까요? 모르긴 해도 쥔장의
깊은 영업 노하우가 담겨있을 것입니다. 전국의 체인 사업장을 제가 돌아다녀봤는데
생채 하나로 승부하는 이 집 고기맛을 따라갈 곳은 없었습니다. 이왕에 시작한 택시인데
나만의 블루오션 전략을 개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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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이 하나님의 영광중의 하나라면 결코 세속은 거룩함과 공존할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이 부정하고 불결한 것들에 대하여 매정하다 할 만큼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는 어떤 죄도
용납되지 않기에 그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회개해야 하며,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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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은 의식을 통해 성결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 함은
더 이상 죄와 상관하지 않겠다는 고백이며, 죄를 짓게 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세우고 나서 성막에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구별합니다.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성막 밖의 세계와 명 백하게 구별되는 영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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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자신의 몸이 성전이며, 또 성전으로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과 구별되어
세상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할 때, 우리 공동체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도의 동선마다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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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와 부정이 물러가고 거룩한 하나님의 처소로 변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있기 전에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이 먼저 나서서 자발적으로 덮개 있는 수레 여섯과
열두 마리 소를 봉헌하였습니다. 지파의 크기에 상관없이, 소는 한 지파 당 한 마리씩,
수레는 두 지파 당 한 대씩 균등하게 바쳤습니다. 이 수레와 소는 모두 장막을 운송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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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도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바쳤습니다.
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참여하였습니다. 봉헌된 예물은 레위인의 직무에 맞게 균형
있는 배분을 합니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고핫 자손에게는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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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라리 자손은 가장 무거운 나무 널판과 금속과 기둥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준
것이고, 고핫 자손은 증거 궤와 성물을 반드시 어깨에 메고 옮겨야 해서 소와 수레가 필요
없었기에 전혀 주지 않은 것입니다. 기계적인 균형이 도리어 차별과 불공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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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이란 그 분이 내 안에 임재하고 계시며 내 생활을 이끌어 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 표시이며,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기에 바르게 쓰여야 하고 레위자손을 위해 사용되어
지는 것도 헌금의 중요한 원리입니다. 성막은 거룩하게, 자발적인 헌신으로, 직무에 맞게
균형 있게, 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어떻게 섬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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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임대로 형편대로 주시는 주님,
회상은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회고하고 지금의 난국을 넉넉히
넘어가게 하시고 신학생들과 어려운 목회자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2017.3.12.sun. 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