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염화실 TV / 화엄경12권 2

[慧明華]

無比스님이 읽어주시는 화엄경(2021.2.16.PM7시)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

서분 / 40문의 법을 청하다 / 신통을 보이다 / 서방의 보살 대중 / 문수보살의 설법

앞 시간에 제2회 6품 설법 <여래명호품 사성제품> 이렇게 일곱 번째 품부터 나가는데, 거기 제가 제목을 <제11권 6>이라고 썼다.

사실은 제 12권 1, 지금은 제 12권 2 이렇게 나가는 순서다. 그것을 고쳐야 되는데, 아무튼 앞시간에는 입승스님도 오시고 인사하고 그런 일 때문에 진도가 얼마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여래명호품 처음부터 한 번 읽겠다.

처음에 서분, 비로소 정각을 이루다.

1. 서분(序分)

1) 비로소 정각(正覺)을 이루다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재마갈제국아란야법보리장중(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하사 시성정각(始成正覺)하사 어보광명전(於普光明殿)에 좌연화장사자지좌(坐蓮華藏獅子之座)하시니라

그때에 세존이 마갈제국(摩竭提國) 아란야 법 보리도량에 계시면서 비로소 정각을 이루시고 보광명전(普光明殿) 연화장(蓮華藏) 사자좌에 앉으시었습니다.

2) 세존(世尊)의 덕(德)

묘오개만(妙悟皆滿)하시며

묘한 깨달음이 다 원만하시며

부처님은 깨달음을 통해서 부처님이 되셨고, 깨달음을 통해서 불교, 깨달음의 가르침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늘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이다.

그래서 화엄경도 매회가 시작할 때마다 이렇게 깨달음을 다시 거론하게 되는 것이다.

보광명전에서 계셨는데 묘오(妙悟)가 개만(皆滿)이라, 미묘한 깨달음이 다 원만하시며

이행영절(二行永絶)하시며

두 가지 행(行)이 길이 끊어지셨으며

깨달음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이행영절을 먼저 표현했다.

두 가지 상반되는 삶, 두 가지 상반되는 행위 이것이 영원히 끊어졌다, 이런 뜻이다.

두 가지 상반되는 행위가 영원히 끊어졌다. 그것은 뭔가 하면 생사와 열반, 세속의 길과 열반의 길, 진제와 속제, 진리의 길과 속제의 길 이것이 상반되는 길인데 그것이 영원히 끊어졌다. 그래서 나눠서 생각할 수가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것이 동일한 경지에 이르렀다.

우리는 좀 발심을 하고 신심을 내어서 부처님에게 접근을 하면 상당히 진리적인 진제, 출세간적인 생각과 말과 행위를 하다가도, 또 어떤 이해관계, 또는 인간적인 문제, 또는 본능적인 문제, 이런 데에 봉착하면 바로 세속의 길로 접어든다.

그 두 가지 상반되는 길을 우리는 왔다 갔다, 늘 거기에서 갈등하고 저울질하고, ‘이럴까 저럴까’ 스스로 속에서 시시비비를 하는데,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이 원만하자 그런 것이 다 끊어져 버려서 다 해결되었다. 그대로 무엇을 하든지 전부가 진리에 맞는 삶이 되고, 진리에 맞는 말씀이 되고, 진리에 맞는 행위가 되고, 신구의 삼업이 모두가 진리의 삶이라고 해도 상관없고, 속제의 삶이라고 해도 상관없고, 한결같다. 그래서 이행(二行)이 영절(永絶)이라,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다음에

달무상법(達無相法)하시며

모양 없는 법을 통달하셨으며

무상(無相)의 법을 통달했다. 우리는 전부 상견중생이다. 형상을 봐야 마음이 난다. 그래서 견물생심 이런 말도 쓴다. 그런데 부처님은 깨달음을 이루고 나니까 상이 없는 법을 통달했다. 모양이 없는 법을 통달했다. 상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 경지인가?

우리는 전부 상놀음으로 산다. 그저 상(相)가지고 저울질하다가 평생을 다 보내는 삶이다. 상 없는 법을 통달했다.

주어불주(住於佛住)하시며

부처님 머무는 데 머무셨으며

비로소 깨달은 사람이 머무는 데 머물게 됐다.

득불평등(得佛平等)하시며

부처님의 평등을 얻으셨으며

부처님하고 평등해졌다. 모든 부처님과 다 평등해졌다.

도무장처(到無障處)와

장애 없는 곳에 이르셨으며

장애가 없는 곳에 이르렀다. 우리는 장애투성이다. 세속의 길 하면 열반의 길이 섭섭하고, 열반의 길로 가려면 또 세속의 길이 옷깃을 잡는다. 온갖 것이 전부 장애투성이의 삶을 산다. 그런데 장애 없는 곳에 이르렀다.

불가전법(不可轉法)하시며

(외도가) 법을 가히 굴릴 수 없으며

법을 굴리는데, 법문을 하는데, 다른 외도나 세속적인 철학이나 기타 다른 종교는 그 부처님의 법을 가히 굴릴 수가 없다, 흉내도 못낸다 하는 것이다.

소행무애(所行無碍)하시며

행하는 바가 걸림이 없으시며

부처님은 깨닫고 나니까 행하는 바가 어디에도 걸림이 없었다.

입부사의(立不思議)하시며

헤아릴 수 없는 뜻을 세우시며

헤아릴 수 없는 뜻, 불가사의한 뜻을 세워서 세상 그 어떤 주의주장에도 보란 듯이 본보기가 된다.

보견삼세(普見三世)하시니라

삼세를 두루 다 보시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다 널리 본다. 거기까지 지난 시간에 봤다.

3) 보살 대중과 덕행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시니 막불개시일생보처(莫不皆是一生補處)라

십불찰(十佛刹) 미진수의 모든 보살과 더불어 함께하시니, 모두 일생보처(一生補處) 아님이 없었는데

일생보처 아님이 없었다. 바로 성불하기 직전, 부처가 되기 직전, 부처의 경지에는 다 이르렀는데 다만 그 역할이 일생보처 입장에 있었다.

일생동안만 부처님의 좌우보처 역할을 하고 그다음엔 바로 모두 주연급으로 등장하게 된다는 의미다.

모두 일생보처 아님이 없었는데

실종타방(悉從他方)하야 이공래집(而共來集)하니라

모두 다른 지방으로부터 함께 와서 모였느니라.

보살대중들이 그렇게 딴 지방에서 많이 모여 왔다.

보선관찰제중생계(普善觀察諸衆生界)와 법계(法界)와 세계(世界)와 열반계(涅槃界)와 제업과보(諸業果報)와 심행차제(心行次第)와 일체문의(一切文義)와 세출세간(世出世間)과 유위무위(有爲無爲)와 과현미래(過現未來)하시니라

모든 중생계와 법계와 세계와 열반계와 모든 업의 과보와 마음으로 행하는 차례와 일체 글의 뜻과 세간과 출세간과 함이 있고 함이 없음과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잘 관찰하셨느니라.

보살 대중의 덕행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2. 40문(問)의 법을 청하다

여래명호품에는 40문의 법을 청하는 내용이 있다. 40종류의 질문을 하는 것이다. 사유로써 열 가지 질문을 청한다. 꼭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으로 열 가지 질문을 청한다.

시(時)에 제보살(諸菩薩)이 작시사유(作是思惟)하사대 약세존(若世尊)이 견민아등(見愍我等)이신댄 원수소락(願隨所樂)하사 개시(開示) 불찰(佛刹)과 불주(佛住)와 불찰장엄(佛刹莊嚴)과 불법성(佛法性) 불찰청정(佛刹淸淨)과 불소설법(佛所說法)과 불찰체성(佛刹體性)과 불위덕(佛威德)과 불찰성취(佛刹成就)와 불대보리(佛大菩提)케하소서

이때에 모든 보살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였느니라.

‘만약 세존이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신다면, 원컨대 좋아하는 바를 따라 부처님 세계와 부처님이 머무심과 부처님 세계의 장엄과 부처님 법의 성품과 부처님 세계의 청정함과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과 부처님 세계의 체성과 부처님의 위덕과 부처님 세계의 성취와 부처님의 큰 보리를 열어 보이소서.’

전부 이렇게 아주 중요한, 부처님의 경지를 열 가지로 표현해서 다 열어 보여달라 라고, 보살들이 생각으로 부처님께 청한다.

2) 법을 청하는 까닭

법을 청하는 까닭을 또 여기서 소개한다.

여시방일체세계(如十方一切世界)의 제불세존(諸佛世尊)이 위성취일체보살고(爲成就一切菩薩故)며

‘시방 일체 세계의 모든 부처님 세존이 일체 보살을 성취케 하는 연고며’

‘왜 그렇게 묻는고 하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 뜻이다.

영여래종성부단고(令如來種性不斷故)며

‘여래의 종성(種性)으로 하여금 끊어지지 않게 하는 연고며’

여래의 대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질문을 했다.

구호일체중생고(救護一切衆生故)며

‘일체 중생을 구호하는 연고며’

중생 구제를 위해서 했다.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영리일체번뇌고(永離一切煩惱故)며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일체 번뇌를 여의게 하는 연고며’

일체중생들이 영원히 번뇌를 떠나게 하는 길이 여기에 있다, 그래서 질문한다.

요지일체제행고(了知一切諸行故)며

‘일체 모든 행을 분명히 아는 연고며’

연설일체제법고(演說一切諸法故)며

‘일체 모든 법을 연설하는 연고며’

거기에 대한 열 가지를 설명하게 되면, 일체 모든 법에 대해서 다 그 속에 포함되니까 다 연설이 된다, 그런 뜻이다.

정제일체잡염고(淨除一切雜染故)며

‘일체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 내는 연고며’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 내는 연고며

영단일체의망고(永斷一切疑網故)며

‘일체 의심의 그물을 영원히 끊는 연고며’

의심의 그물을 영원히 끊는 연고며

발제일체희망고(拔除一切希望故)며

‘일체 희망을 뽑아 제거하는 연고며’

일체 희망을 뽑아 제거하는 연고며

멸괴일체애착처고(滅壞一切愛著處故)로

‘일체 좋아하고 집착하는 곳을 깨뜨려 소멸하는 연고니라.’

좋아하고 집착하고 애착하는, 일체 애착을 다 깨뜨려서 소멸한다. 우리 불교에서는 무엇에든지 ‘애착한다’ 하면 거기에는 변고가 따르고, 변고가 따르면 괴로움이 따르고,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벌떼처럼 들고일어나는 것이 애착 때문이다 라고 본다.

무엇에든지 애착하기 시작하면 거기에서, 그 한 가지 애착을 말미암아서 8만 4천 문제와 장애가 벌떼처럼 들고일어난다.

3) 불과(佛果)의 인(因) 10문(問)

불과의 원인이 되는 열 가지 질문이라 그랬다.

설제보살(說諸菩薩)의 십주(十住)와 십행(十行)과 십회향(十廻向)과 십장(十藏)과 십지(十地)와 십원(十願)과 십정(十定)과 십통(十通)과 십정(十頂)하소서

‘모든 보살의 10주(十住)와 10행(十行)과 10회향(十廻向)과 10장(十藏)과 10지(十地)와 10원(十願)과 10정(十定)과 십통(十通)과 십정(十頂)을 말씀하여 주소서’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용어도 있다.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십지(十地) 이런 것은 다 알겠는데, 십장(十藏) 하면 감출 장(藏)자, 십원(十願) 열 가지 원(願)이다.

십정(十定) 십통(十通) 이런 것은 그런 품이 있어서 알 수가 있고, 그다음에 십정(十頂)이라고 해서 이마 정(頂)자, 이런 낱말도 있다. 이것은 이 자리에서 자세히 다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겠다.

4) 불과(佛果)의 과(果) 20문(問)

부처님 결과에 대한 20문이다.

가. 여래의 덕(德) 10문

급설여래지(及說如來地)와 여래경계(如來境界)와 여래신력(如來神力)과 여래소행(如來所行)과 여래력(如來力)과 여래무외(如來無畏)와 여래삼매(如來三昧)와 여래신통(如來神通)과 여래자재(如來自在)와 여래무애(如來無碍)와

‘또 여래의 지위와 여래의 경계와 여래의 신력과 여래의 행하는 바와 여래의 힘과 여래의 두려움 없음과 여래의 삼매와 여래의 신통과 여래의 자재와 여래의 걸림 없음을 설하여 주소서.’

나. 여래의 체상(體相) 10문

여래안(如來眼)과 여래이(如來耳)와 여래비(如來鼻)와 여래설(如來舌)과 여래신(如來身)과 여래의(如來意)와 여래변재(如來辯才)와 여래지혜(如來智慧)와 여래최승(如來最勝)하시나니 원불세존(願佛世尊)도 역위아설(亦爲我說)하소서

‘여래의 눈과 여래의 귀와 여래의 코와 여래의 혀와 여래의 몸과 여래의 뜻과 여래의 변재(辨才)와 여래의 지혜와 여래의 가장 수승함을 말씀하시니, 원컨대 부처님께서 또한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옵소서.’

이렇게 질문을 쭈욱 나열한다.

화엄경에는 다른 경전의 어떤 형식처럼 한 가지 질문하고 한 가지 답을 듣고 하는 형식이 아니다.

질문도 한꺼번에 막 쏟아붓고, 답도 그것을 쭉 두고 오랜시간에 걸쳐서 다하게 되고 그렇다.

심한 경우는 2백 가지 질문을 한꺼번에 쏟아붓고, 또 2백 가지 질문마다 한 질문에 열 가지씩 답을 해서 2천 답을 한꺼번에 쏟아붓는 경우도 있다. 그것을 ‘운흥이백문(雲興二百問)에  병사이천답(甁瀉二千答)이라’고 한다.

제가 좋아하는 화엄경 품 중에 한 품인 이세간품, 이세간품의 형식이 그렇게 되어있다.

이백 가지 질문을 하는데 이천 가지로 답을 쏟아붓는다.

그 내용이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 참 많다.

나는 화엄경을 이렇게 앞에서 공부를 하면 얼른 거기 가서 그 이세간품 공부 또는 그 바로 앞의 여래출현품 공부를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다.

‘여래출현품도 공부하고 이세간품도 공부해야 되는데’ 하는 마음을 늘 갖는다.

‘이세간품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상당히 중요한 것이 많이 있는데, 그것을 많은 분들에게 한 번 소개해야지’ 하는 꿈을 안고 거기에 목적을 두고 지금 처음부터 하나하나 이렇게 밟아 간다.

물론 입법계품도 중요한 품이고 좋은 내용이 많이 있지만 그 많은 39품 가운데서 한 품을 선택하라면, 그런 일은 공부하는 데 있을 수가 없지만, 굳이 중생의 사량분별로 한 품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이세간품을 선택한다.

그래서 ‘이세간품을 한 번 시원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때가 빨리 와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한다.

3. 신통을 보이다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지제보살심지소념(知諸菩薩心之所念)하시고 각수기류(各隨其類)하사 위현신통(爲現神通)하시니라

그때에 세존이 모든 보살들의 마음에 생각한 바를 아시고 각각 그 종류를 따라서 신통을 나타내시었느니라.

4. 시방의 보살 대중

1)동방의 문수(文殊)보살

현신통이(現神通已)에 동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東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금색(名金色)이요 불호(佛號)는 부동지(不動智)시며 피세계중(彼世界中)에 유보살(有菩薩)하니 명문수사리(名文殊師利)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동방(卽於東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신통을 나타내시고 난 뒤, 동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색(金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부동지(不動智)이시며, 저 세계 가운데 보살이 있으니 문수사리(文殊師利)이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동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어서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2) 남방의 각수(覺首)보살

동방에서 남방으로 내려간다. 동남서북 그다음에 동북간 동남간 서남간 서북간 이런 식으로 또 올라간다.

남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南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묘색(名妙色)이요 불호(佛號)는 무애지(無碍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왈각수(名曰覺首)라

남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묘색(妙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무애지(無礙智)이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각수(覺首)니라.

깨달을 각(覺)자 머리 수(首)자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남방(卽於南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남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어서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3) 서방의 재수(財首)보살

다음에 서쪽으로 돌아간다.

서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西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연화색(名蓮華色)이요 불호(佛號)는 멸암지(滅闇智)시며

서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연화색(蓮華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멸암지((滅闇智)이시며

멸암지, 어둠을 소멸하는 지혜, 어리석음을 소멸하는 지혜다.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왈재수(名曰財首)라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재수(財首)니라.

재물 재(財)자 머리 수(首)자다.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서방(卽於西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서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4) 북방의 보수(寶首)보살

북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北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담복화색(名薝蔔華色)이요 불호(佛號)는 위의지(威儀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왈보수(名曰寶首)라

북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담복화색(薝蔔華色)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위의지(威儀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보수(寶首)니라.

보배 보(寶)자 머리 수(首)자.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북방(卽於北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북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5) 동북방의 공덕수(功德首)보살

동북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東北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우발라화색(名優鉢羅華色)이요 불호(佛號)는 명상지(明相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공덕수(名功德首)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동북방(卽於東北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동북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우발라화색(優鉢羅華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명상지(明相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공덕수(功德首)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동북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6) 동남방의 목수(目首)보살

눈 목(目)자 머리 수(首)자

동남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東南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금색(名金色)이요 불호(佛號)는 구경지(究竟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목수(名目首)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동남방(卽於東南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동남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색(金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구경지(究竟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목수(目首)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즉시 동남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7) 서남방의 정진수(精進首)보살

서남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西南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보색(名寶色)이요 불호(佛號)는 최승지(最勝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정진수(名精進首)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서남방(卽於西南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서남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색(寶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최승지(最勝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정진수(精進首)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서남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8) 서북방의 법수(法首)보살

서북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西北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금강색(名金剛色)이요 불호(佛號)는 자재지(自在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법수(名法首)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서북방(卽於西北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서북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색(金剛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자재지(自在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법수(法首)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서북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9) 하방의 지수(智首)보살

하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下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파려색(名玻瓈色)이요 불호(佛號)는 범지(梵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지수(名智首)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하방(卽於下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하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파려색(玻瓈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범지(梵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지수(智首)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하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10) 상방의 현수보살(賢首)보살

상방과십불찰미진수세계(上方過十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평등색(名平等色)이요 불호(佛號)는 관찰지(觀察智)시며 피유보살(彼有菩薩)하니 명현수(名賢首)라 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구(俱)하야 내예불소(來詣佛所)하사 도이작례(到已作禮)하고 즉어상방(卽於上方)에 화작연화장사자지좌(化作蓮華藏獅子之座)하사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니라

상방으로 십불찰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평등색(平等色)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관찰지(觀察智)시며, 그곳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현수(賢首)니라. 십불찰 미진수의 여러 보살로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예배하고 곧 상방에 연화장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결가부좌하고 앉으시니라.

5. 문수보살의 설법

1) 부처님 경계의 불가사의

이시(爾時)에 문수사리보살마하살(文殊師利菩薩摩訶薩)이 승불위력(承佛威力)하사 보관일체보살중회(普觀一切菩薩衆會)하고 이작시언(而作是言)하시니라

그때에 문수사리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일체 보살 대중들을 두루 관찰하고 이러한 말씀을 하셨느니라.

차제보살(此諸菩薩)이 심위희유(甚爲希有)로다 제불자(諸佛子)야 불국토(佛國土)가 불가사의(不可思議)며 불주(佛住)와 불찰장엄(佛刹莊嚴)과 불법성(佛法性)과 불찰청정(佛刹淸淨)과 불설법(佛說法)과 불출현(佛出現)과 불찰성취(佛刹成就)와 불아뇩다라삼먁삼보리(佛阿耨多羅三藐三菩提)가 개불가사의(皆不可思議)니

“이 모든 보살들이 심히 희유(希有)하도다. 여러 불자들이여, 부처님의 국토는 불가사의하며, 부처님의 머무심과 부처님 세계의 장엄과 부처님 법의 성품과 부처님 세계의 청정함과 부처님의 설법과 부처님의 출현함과 부처님 세계의 성취와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불가사의하니라.”

하이고(何以故)오 제불자(諸佛子)야 시방세계일체불(十方世界一切諸佛)이 지제중생(知諸衆生)의 낙욕부동(樂欲不同)하사 수기소응(隨其所應)하야 설법조복(說法調伏)하사대 여시내지등법계허공계(如是乃至等法界虛空界)시니라

“무슨 까닭인가. 모든 불자들이여, 시방세계의 일체 부처님들이 모든 중생의 좋아함과 욕망이 같지 아니함을 아시고 그 응하는 바에 따라 법을 설하여 조복하시며, 이와 같이 내지 법계와 허공계까지도 같이하시느니라.”

부처님 경계의 불가사의성은 시방세계 일체 모든 부처님이 중생들의 욕락이 같지 아니함을 알아서 불가사의한 경계를 펼쳐 보일 뿐 아니라 법계도 허공계도 한결같이 똑같다는 뜻을 밝혔다.

제가 그렇게 몇 마디 달았다.

2) 여래의 종종 경계

제불자(諸佛子)야 여래(如來)가 어차사바세계제사천하(於此娑婆世界諸四天下)에 종종신(種種身)과 종종명(種種名)과 종종색상(種種色相)과 종종수단(種種修短)과 종종수량(種種壽量)과 종종처소(種種處所)와 종종제근(種種諸根)과 종종생처(種種生處)와 종종어업(種種語業)과 종종관찰(種種觀察)로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각별지견(各別知見)케하시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여래가 이 사바세계의 모든 사천하에서 가지가지 몸과 가지가지 이름과 가지가지 색상과 가지가지 길고 짧음과 가지가지 수명과 가지가지 처소와 가지가지 모든 근(根)과 가지가지 나는 곳과 가지가지 말씀의 업과 가지가지 관찰로써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다르게 알고 다르게 보게 하시느니라.”

3) 사천하의 여래명호

이제 드디어 여래 명호가 나온다. 여래명호품중에서 사천하, 이곳 사천하의 10종 명호라.

가. 이곳 사천하의 10종 명호

제불자(諸佛子)야 여래(如來)가 어차사천하중(於此四天下中)에 혹명일체의성(或名一切義成)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여래가 이 사천하에서 혹은 이름이 일체의성(一切義成)이며”

일체의 이치를 다 성취했다, 그런 뜻이다.

혹명원만월(或名圓滿月)이며

“혹은 이름이 원만월(圓滿月)이며”

원만한 달이다. 보름달을 보시거든 ‘아 이거 부처님 이름이다’ 이렇게 아시면 된다.

혹명사자후(或名獅子吼)며

“혹은 이름이 사자후(獅子吼)며”

누가 법문을 잘하면 사자후라고 한다. 부처님의 이름을 사자후라고도 한다.

혹명석가모니(或名釋迦牟尼)며 혹명제칠선(或名第七仙)이며

“혹은 이름이 석가모니(釋迦牟尼)며, 혹은 이름이 제칠선(第七仙)이니라.”

과거 7불 중에서 일곱 번째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그래서 석가모니라고 하기도 하고, 제7선, 일곱 번째 부처님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렇게 여러 가지로 표현한다.

혹명비로자나(或名毘盧遮那)며

“혹은 이름이 비로자나(毘盧遮那)며”

비로자나, 화엄경에서는 석가모니라는 이름도 쓰지만, 비로자나 라는 말을 제일 많이 쓴다.

비로자나란 뭔가? 광명변조(光明遍照)라, 우리들 마음의 광명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이 지금 환하게 비치고 있다.

여기 글 올리는 사람들은 그 글 몇 마디 안 올리고도 그 사람 마음이 환하게 다 드러난다. 신기하다.

혹은 이름이 비로자나시며, 광명변조니까 모든 사람이 다 마음의 광명을 환하게 비치고 있다.

혹명구담씨(或名瞿曇氏)며

“혹은 이름이 구담씨(瞿曇氏)며”

구담은 석가모니 석씨족의 성이다.

혹명대사문(或名大沙門)이며

“혹은 이름이 대사문(大沙門)이며”

큰 사문이다. 우리는 작은 사문이고, 엉터리 사문이고

부처님은 대사문이다, 이런 말도 한다.

혹명최승(或名最勝)이며

“혹은 이름이 최승(最勝)이며”

가장 수승한 사람

혹명도사(或名導師)시니

“혹은 이름이 도사(導師)시니라.”

인도하는 스승님, 우리 미혹한 중생들을 전부 바른 길로 인도하고, 정직한 길로 인도한다. 이런 데 들어와도 아름답게 흔적을 남기고 가는 사람도 있고, 지저분하게 흔적을 남기고 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전부 잘 인도해서 모두 칭찬 듣고 복을 짓게 한다.

복을 짓는다고 와서는 전부 복을 다 까먹고 가는 사람도 많다. 그러니까 아무리 벌어도 가난하게 산다. 복을 다 까먹으니까, 그러니까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 그런 것을 전부 잘 인도해 주는 사람, 그분이 부처님이시다. 도사(導師)시다.

여시등(如是等)이 기수십천(其數十千)이라

“이와 같은 이름이 그 수가 십천(十千)이니라.”

만 개나 된다, 이런 말이다.

이름이 일만 개나 된다.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각별지견(各別知見)케하시니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느니라.”

추사선생은 호가 250개나 된다고 하던가, 이런 데서 배워서 그래봤자 여기는 만 개, 추사선생은 250개 그렇다.

그것은 거기서만 만 개고 이제 동방의 10종 명호라 했다.

나. 동방의 10종 명호

제불자(諸佛子)야 차사천하동(此四天下東)에 차유세계(次有世界)하니 명위선호(名爲善護)라 여래(如來)가 어피(於彼)에 혹명금강(或名金剛)이며

“여러 불자들이여, 이 사천하 동쪽에 다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선호(善護)니라. 여래가 그곳에서는 혹은 이름이 금강(金剛)이며”

다이아몬드다.

혹명자재(或名自在)며

“혹은 이름이 자재(自在)며”

자유자재한 자재

혹명유지혜(或名有智慧)며

“혹은 이름이 유지혜(有智慧)며”

지혜가 있다.

혹명난승(或名難勝)이며

“혹은 이름이 난승(難勝)이며”

이기기 어렵다. 그 사람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혹명운왕(或名雲王)이며

“혹은 이름이 운왕(雲王)이며”

구름의 왕이다.

혹명무쟁(或名無諍)이며

“혹은 이름이 무쟁(無諍)이며”

다툼이 없다. 갈등이 없다. 자기자신 속에서도 갈등이 없고, 다른 사람과도 갈등이 없고 다툼이 없다.

혹명능위주(或名能爲主)며

“혹은 이름이 능위주(能爲主)며”

능히 주인이 되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디 가나 다 주인 노릇을 한다.

혹명심환희(或名心歡喜)며

“혹은 이름이 심환희(心歡喜)며”

마음이 환희롭다. 부처님 마음이 환희롭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런 이름도 또한 가졌다.

혹명무여등(或名無與等)이며

“혹은 이름이 무여등(無與等)이며”

더불어 같을 이가 없다. 누구하고도 같을 이가 없다. 비슷하지도 않다.

혹명단언론(或名斷言論)이시니

“혹은 이름이 단언론(斷言論)이시니라.”

말이 끊어졌다. 일체 말이 없다. 말이 툭 끊어진 자리다. 그렇게도 이름이 지어졌다.

여시등(如是等)이 기수십천(其數十千)이라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각별지견(各別知見)케하시니라

“이러한 이름이 그 수가 십천(十千)이니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각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니라.”

이러한 이름이 그 수가 일만 가지다. 이것이 동방에만 일만 가지, 저 앞에서도 일만 가지, 그 다음에 남방에서도 일만 가지 계속 그런 식으로 되어있다.

오늘 여래명호품 진도가 많이 나갔다.

여기까지 하겠다.

여러분들은 또 어떤 이름을 가지셨는가?

사람들에게 칭찬받을 일을 많이 하면 이름을 지어준다. 별명도 여러 가지가 생긴다. 그것이 그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다. 잘 살면 잘 사는 대로 좋은 이름이 많이 따라 붙는다. 못 살면 못사는 대로 좋지 아니한 이름이 많이 따라 붙는다.

부처님이 왜 이렇게 이름이 많은가?

인생을 잘 살았기 때문에, 인생을 너무너무 잘 살았기 때문에 그래서 방향마다 만 가지의 이름이 따라붙었다, 이런 이야기다. 가는 곳마다 만 가지의 이름이 붙어졌다 그런 뜻이 되겠다.

여기까지 공부하고 오신 분들 또 살펴보겠다.

*

107명이나 이렇게 저녁에 동참해주셨다.

고맙다.

제일 가치 있는 일이고, 제일 복 많이 짓는 일이고, 제일 선량한 사람, 복 짓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이 불사에 동참하셔서 대단히 복 있는 분들이라 하겠다.

*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성불하십시오.

[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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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如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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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주]

所行無碍 -- 깨달은 이에게는 행함에 걸림이 없다.
부처님의 법을 청하는 까닭 -- 여래의 종성(種性)이 끊어지지 않게 하려고, 일체 중생을 구호하려고, 모든 중생이 영원히 일체 번뇌를 여의게 하려고,,,,, 40가지의 법문을 청하였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보살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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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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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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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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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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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심행]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