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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동영상 스크랩 기본적인 修治(수치), 法製(법제)의 용어 해설
인덕스님 추천 0 조회 124 12.07.17 17: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기본적인 修治(수치), 法製(법제)의 용어 해설 |  2008.10.18 17:27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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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修治(수치), 法製(법제)의 용어 해설

 

 

 

 

乾藥法(건약법)-약재를 건조하는 방법.

 

 

 

 

 1.暴乾(폭건) ; 햇볕에 말리는 것.

 

 2.陰乾(음건) ;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것.

 

 3.火乾(화건) ; 인공적으로 열을 쬐여 말리는 것. 불, 증기, 전열, 적외선, 마이크

 

                      로 웨이브 등을 이용.

 

 

炒製法(초제법)

 

  火製(화제)-직접적으로 불이나 열을 이용하는 방법.

 

   1.?(하) ; 불로 가열해서 굽는 것.

 

   2.?(외) ; 밀가루 반죽이나 종이로 싸서 불이나 뜨거운 재(활석분)에 굽는 것.

 

   3.炙(자, 적) ; 꼬챙이에 꿰어 숯불로 굽는 것.

 

   4.炒(초) ; 금속 솥이나 토기에 담아서 볶는 것.

 

 

水製(수제)-물을 이용하는 방법.

 

   1.浸(침) ; 쌀뜨물, 끓인 물, 술, 식초 등에 담그는 것.

 

   2.泡(포) ; 액체에 담드는 것, 혹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는 것.

 

   3.洗(세) ; 물 또는 각종 액체로 씻는 것.

 

 

水火共製(수화공제)-불과 물을 동시에 이용하는 방법.

 

    1.蒸(증) ; 시루에 찌는 것.

 

   2.煮(자) ; 약탕관으로 삶는 것.

 

 

炒法(초법)

 

잘 씻어 썰어 놓은 약재를 균일한 화력으로 연속적으로

 

가열하면서 계속 저어주거나 섞어서 일정한 정도로 볶는 방법.

 

 

1.淸炒法(청초법) ; 輔料(보료)를 넣지 않고 약재만을 초하는 방법.

 

   1)炒黃(초황), 炒暴(초폭) ; 약한 불이나 중간 불로 표면이 황색이 될 때까지

 

가열하는데, 원래의 색보다 더 진해지고, 껍질이 일어나며 씨앗의 껍질이 터져

 

고유의 향기가 날 때까지 볶는 방법.

 

   2)炒焦(초초) ; 중간 불이나 센 불로 저으면서 가열하여 약재의 표면이 焦黃

 

(초황) 혹은 焦渴(초갈)색이 되도록 볶는 방법.

 

   3)炒炭(초탄) ; 중간 불이나 센 불로 저으면서 가열하여 약재의 표면이 焦黑

 

(초흑) 혹은 焦渴(초갈) 색이 되도록 볶는 방법. 불이 갑자기 세지거나 약해지지 

 

 않도록 하며, 불이 나지 않도록 물을 뿌려 타는 것을 막고,

 

꺼낸 후 식혀 깨뜨렸을 때 속까지 완전히 숯이 되지 않아야 한다.

 

 

2.輔料(보료)를 함께 넣고 炒(초)하는 방법

 

    1)?炒(부초) ; 武火(무화)를 사용하여 용기를 가열한 다음 麥?(맥부, 밀기울)

 

를  넣고 연기가 나면 약재를 넣어 계속 섞는다. 약재의 표면이 미황색이나 심황

 

색이 되면 꺼내어 체로 맥부는 쳐서 버리고 식힌다.

 

  

   2)米炒(미초) ; 용기를 먼저 가열하고 쌀을 넣어 연기가 날 때까지 볶는다. 이

 

때 약재를 넣고 함께 볶아 쌀이 초황색이나 초갈색이 되면 약재를 꺼내어 식힌 후

 

체로 쳐서 쌀을 제거한다.

 

 

   3)土炒(토초) ; 부뚜막의 흙이나 황토 등 고운 흙을 먼저 용기에 넣고 센불로

 

가열한다. 흙이 매끄럽게 되면 약재를 넣고 함께 볶아 약재의 색이 모두 같아지

 

고 흙냄새가 나면 꺼내 체로 흙을 제거하고 식힌다.

 

 

   4)砂炒(사초) ; 먼저 모래를 체로 쳐서 자갈을 골라내고 씻어서 진흙은 버리고

 

말린다. 이 모래를 용기에 넣고 가열하면서 식용유를 1~2% 넣어 함께 볶는데 모

 

래가 윤택하게 되면 꺼낸다. 이렇게 준비된 모래를 초할 약재와 같은 양으로 맞추어 

 

용기에 넣고 센불로 가열하여 활리하게 되면 약재를 넣고 섞으면서 볶는데 약재

 

의 색이 황색이나 본래보다 진한색이 되면 꺼내어 체로  모래를 제거한다.

 

이후 약재가 뜨거울 때 식초에 담근 후 꺼내어 건조한다.

 

 

   5)蛤粉炒(합분초) ; 곱게 빻은 蛤粉(합분, 대합조개 가루)을 용기에 넣고 중간 불로 가열하여

 

표면이 매끄럽게 되면 약재를 넣고 섞으며, 약재의 내부가 성어지면 합분을 제거하고 식힌다.

 

  

   6)滑石粉炒(활석분초) ; 활석분을 용기에 넣고 가열하여 반들반들한 상태가

 

되면 약재를 넣어 섞으면서 볶는다. 약재의 질이 성기고 색이 짙어지면 꺼내어

 

체로 활석분을 거르고 식힌다.

 

 

 

炙法(자법), 灸法(구법)

 

잘 씻어 썰어놓은 약재를 일정량의 액체 輔料(보료)와 함께 炒(초)함으로써 보료가 약재의 속에 스며들게 하는 ?製(포제)방법.

 

함께 넣는 보료의 종류에 따라 나눈다. 위의 輔料(보료)를 함께 넣고 炒(초)하는 방법과 비슷하나,

 

보료를 함께 넣고 초하는 방법은 온도는 높고 시간은 짧게 볶는 반면,

 

法(자법)은 비교적 온도는 낮으나 시간은 약간 오래동안 볶는 차이가 있다.

 

 

1.酒炙法(주자법), 酒灸(주구), 酒炒(주초)

 

  일정량(일반적으로 약재 무게의 10~20%)의 술(막걸리나 백주)을 약재와 함께

 

섞은 후 술이 완전히 흡수되기를 기다린다. 이후 용기에 약재를 용기에 넣고 약한

 

불로 초하며 건조시킨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약재를 먼저 어느 정도 초한 다음

 

술을 뿌리면서 초하여 건조시킨다. 일반적으로 앞의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약재를 술에 불리는 과정에선 두껑을 덮어 술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고, 볶을 때는

 

타지 않도록 많 이 저어 술이 완전히 건조되고 색이 짙어지면 꺼내어 식힌다.

 

 

2.醋炙法(초자법), 醋灸(초구), 醋炒(초초)

 일정량(일반적으로 약재 무게의 20~30%, 최대 50%)의 식초(양조식초로 곡식이나 과일로 담은 식초)에

 

약재를 섞어 불린 다음 식초가 완전히 흡수되기를 기다린다. 이후 용기에 약재를 넣고 초한다.

 

주자법처럼 먼저 약재를 초하다가 식초를 뿌려서 볶을 수도 있다.

 

 

3.鹽炙法(염자법), 鹽灸(염구), 鹽水炒(염수초)

방법은 위와 동일. 소금의 량은 보통 약물 100kg당 2~3kg을 사용한다.

 

4.薑炙法(강자법), 薑灸(강구), 薑汁炒(강즙초)

 薑汁炒(강즙초)는 약물을 일정량의 생강즙과 함께 불려 약물내부까지 생강즙이 스며들었을 때 文火(문화)로 炒(초)하거나 건조시킨 것을 말한다. 薑汁煮(강즙자)란 생강을 썰어 전탕한 다음 약물을 넣고 2시간정도 더 끓여 생강즙이 완전히 흡수되면 건조시킨다. 생강의 용량은 약물 100kg당 생강 10kg 정도이고, 건강 끓인 물을 사용할 경우엔 생강량의 1/3정도를 사용한다.

생강즙은 생강을 찧은 후 물을 붓고 짜내는 방법과 생강이나 건강을 끓인 물을 걸러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5.蜜炙法(밀자법), 蜜灸(밀구)

   먼저 꿀을 가열하여 서서히 끓인 후 문화로 바꾸어 끓는 상태에서 떠오르는 거품과 wax를 걷어낸다.

이후 고운 체로 죽은 벌이나 잡질을 제거하고 다시 끓인다.

거품이 일어나면 찍어보아서 끓이기 전보다 점성이 약해졌으면 불을 끈다.

한편 꿀은 갑자기 끓어 넘치거나 타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렇게 가열한 꿀에 물을 넣어 희석시켜 약물을 담근다. 이후 방법은 주자법과 동일하다.

꿀의 양은 보통 약물 100kg당 끓인 꿀 25kg정도이다.

 

6.油炙法(유자법), 油灸(유구)

  동물성 기름(羊脂(양지), ?油(수유))이나 식물성 기름(麻油(마유), 菜油(채유))을 이용하는데 방법은 주자법과 동일하다.

 

漬藥法(지약법)-약재를 물이나 액체에 오래 담가 두는 것.

  ; 반드시 잘게 썰어서 生絹(생견, 명주천) 자루에 담아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폐시켜 담근다.

일반적으로 봄에는 5일, 여름에는 3일, 가을에는 7일, 겨울에는 10일간 담그고, 그 농도와 강도를 시험해보고 걸러내는 것이 좋다.

 

비약용부분의 분리와 제거

1.去莖(거경)과 去根(거근) ; 去莖(거경)은 뿌리만 사용하는 약재에서 줄기를 제거하는 것이고,

去根(거근)은 줄기만 사용하는 약재에서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다.

  ex)去莖(거경):丹蔘(단삼), 龍膽(용담), 白薇(백미), ?靈仙(위령선), 續斷(속단) 등

       去根(거근):茵蔯(인진), 卷柏(권백), 石斛(석곡) 등

 

2.去枝莖(거지경) ; 과실, 꽃, 잎 등만을 사용하는 약재에서 가지와 줄기를 제거하는 것.

   ex)五味子(오미자), 花椒(화초), 連翹(연교), 夏枯草(하고초), 辛夷(신이), 密蒙花(밀몽화), 桑葉(상엽), 側栢葉(측백엽) 등

 

3.去皮殼(거피각) ; 줄기나 뿌리의 표피(코르크층), 과실의 껍질, 씨앗의 껍질을 제거하는 것.

  ex)肉桂(육계), 厚朴(후박), 杜?(두충), 黃栢(황백), 桔梗(길경), 知母(지모), 白芍藥(백작약), 沙蔘(사삼), 使君子(사군자),

       草果(초과), 益智仁(익지인), 榧子(비자), 白果(백과), 桃仁(도인), 杏仁(행인) 등

 

4.去毛(거모) ; 약재의 표면이나 내부의 잔털이나 융모를 제거하는 것.

   ex)枇杷葉(비파엽), 石葦(석위), 骨碎補(골쇄보), 狗脊(구척), 鹿茸(녹용) 등

 

 5.去蘆(거로) ; 蘆頭(노두) 즉 뿌리, 줄기, 가지나 잎의 시작부위나 남은 부분을 제거하는 것.

   ex)人蔘(인삼), 黨參(당삼), 玄蔘(현삼), 桔梗(길경), 地楡(지유), 防風(방풍), 續斷(속단),

        牛膝(우슬), 草烏(초오), ?草(천초) 등

 

6.去心(거심) ; 心(심), 즉 일반적으로 줄기의 한가운데 단단한 목질부나 씨앗의 胚芽(배아, 싹눈)를 제거하는 것.

   ex)麥門冬(맥문동), 天門冬(천문동), 牧丹皮(목단피), 地骨皮(지골피), 白鮮皮(백선피), 五加皮(오가피),

        巴戟天(파극천), 蓮子(연자) 등

 

7.去核(거핵) ; 과실 중 果肉(과육)만 사용하고 속의 씨는 제거하는 것.

   ex)山茱萸(산수유), 訶子(가자), 山査肉(산사육), 烏梅(오매) 등

 

8.去頭尾足翅(거두미족시) ; 동물이나 곤충류의 약재에서 머리와 꼬리, 다리와 날개를 제거하는 것.

   ex)白花蛇(백화사), 蛤?(합개), 斑猫(반묘), 蜈蚣(오공) 등

 

 

水處理法(수처리법)

약재를 자르기 전에 일정량의 수분을 흡수하게 하여 연하게 만들어 썰기 좋게 하는 방법

 

1.淋法(림법) ; 물을 약재에 뿌리는 방법.

   약재를 똑바로 세운 후 물을 위에서 아래로 뿌려(일반적으로 2~4회) 물에 젖어 연하게 되면 그대로 둔다.

   ex)薄荷(박하), 香?(향유) 등

 

2.洗法(세법) ; 약재를 물속에 넣고 빨리 씻고 즉시 꺼내어 약간 적시거나 적시지 않는 방법으로

                      약재가 물에 접촉하는 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

   ex)陳皮(진피), 桑白皮(상백피), 五加皮(오가피), 紫?(자완), 蒲公英(포공영) 등

 

3.泡法(포법) ; 단단한 약재를 일정기간 물에 담궈두는 방법.

   ex)檳?(빈랑), ??(비해), 烏藥(오약), 土茯?(토복령), 防風(방풍), 枳殼(지각), 靑皮(청피) 등

 

4.潤法(윤법) ; 물에 젖어 축축한 약재를 일정한 용기나 판위에 쌓아 놓고 뚜껑을 덮어 

                      외부의 수분이 서서히 약재 내부로 스며들게 하는 방법.

  ex)大黃(대황), 何首烏(하수오), 澤瀉(택사), 川芎(천궁), 山葯(산약), 天花粉(천화분), 當歸(당귀),

       牛膝(우슬), 玄蔘(현삼), 紅蔘(홍삼), 木果(목과), 鹿茸(녹용), 昆布(곤포), 肉從容(육종용) 등

 

 

六陳藥(육진약)

-묵을수록 良藥(양약)이 되는 여섯 종류

狼毒(낭독), 枳實(지실), 橘皮(귤피), 半夏(반하), 麻黃(마황), 吳茱萸(오수유)

- 이외에 荊芥(형개), 香?(향유), 枳殼(지각)도 묵을수록 좋다고 한다

 

약을 법제하는 방법 (修製法)

약이란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체로 병은 자주 변하고 약에는 주로 듣는 병이 있다.

약을 법제하는 것도 사람이 한다. 때문에 이 3가지에서 1가지라도 무시해서는 안된다[동원].

○ 술은 약 기운[藥勢]을 잘 돌게 하므로 약짓는 사람들은 술기운을 이용하여 약 기운이 잘 돌게 하여야 한다[본초].

○ 대체로 병이 머리, 얼굴, 손, 손가락의 피부에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축여 볶아[酒炒]써야 한다.

그래야 약 기운이 위로 가게 된다.

병이 목구멍 아래에서 배꼽 위에까지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거나 씻어서[酒洗]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생겼을 때에는 생것을 쓰며

약 기운을 오르게도 하고 내리게도 하려면 절반을 생것으로 쓰고[半生] 절반을 익혀서[半熟] 써야 한다[입문].

○ 대황(大黃)은 반드시 잿불에 묻어 구워서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두(川烏)와 부자(附子)를 종이에 싸서 구워 쓰는 것은 독을 없애자는데 있다.

○ 황백(黃栢)과 지모(知母)는 하초(下焦)의 병에 쓰는 약인데 허약해진지 오래된 사람에게 쓸 때에는

    술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酒浸暴乾]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를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숙지황(熟地黃)을 술에 씻어[酒洗] 쓰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당귀(當歸)를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는 것은 발산하는 것을 돕게 하자는 것이다.

○ 모든 약을 싸서 굽거나(火炒 ) 더운 물에 우리거나(湯泡) 잿불에 묻어 굽거나 닦는 것(炒, 혹은 볶은 것)은 독을 없애자는 것이며 식초에 담그거나 생강으로 법제하거나 졸인 젖을 발라 굽는 것[ 炙]은 약 기운을 경락(經絡)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 대체로 약 기운이 폐(肺)로 가게 하려면 꿀에 법제하고 비(脾)로 가게 하려면 생강에 법제하며

    신(腎)으로 가게 하려면 소금에 법제하고 간(肝)으로 하게 하려면 식초에 법제하며

    심(心)으로 가게 하려면 동변(童便)에 법제해야 한다[입문].

○ 향부자(香附子)를 법제하는 방법은 동변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리는 것[焙乾]이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약의 성질이 조(燥)하다[정전].

○ 어혈이 겹친 데는 술에 달여[酒煮] 쓴다.

○ 담(痰)에는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쓴다.

○ 허한 데는 동변에 담갔다가[童便沈] 쓴다.

○ 실(實)한 데는 소금물에 달여서 쓴다.

○ 적(積)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물에 달여 쓴다.

○ 목향(木香)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체기가 헤쳐지고[散滯] 폐기가 잘 퍼지며

    침향(沈香)을 좌약으로 쓰면 무엇이나 다 잘 오르내리게 되며

    소회향(小茴香)을 좌약으로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鹽炒] 쓰면 신(腎)의 원기가 보해진다[단심].

○ 당귀(當歸)는 술로 법제하여 써야 하는데 담이 있을 때는 생강즙에 담가 즙이 푹 밴 다음에 써야 한다.

    그것은 혈을 이끌어서 병의 근원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이치이다. 숙지황(熟地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담병(痰病)에는 주로 반하(半夏)을 쓰는데 생강즙이나 백반을 달인 물에 담갔다가 쓰는 것은 아린 맛을 없애자는 것이다.

    반하국(半夏麴)을 만들어 쓰면 더 좋다.

○ 임신부의 상한(傷寒)에는 흔히 반하(半夏)를 끓인 물에 여러 번 우려서 쓰는데

    그것은 태기(胎氣)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단심].

원지(遠志), 파극(巴戟), 천문동, 맥문동, 연밥, 오약 같은 약들은 심(心)을 버리지 않고 쓰면 속이 번조해진다.

○ 백자인(栢子仁), 마자인(麻子仁), 익지인(益知仁), 초과(草果) 같은 약들을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가슴이 트직해[滿悶]진다.

저령(猪笭), 백복령(白茯笭), 후박(厚朴), 상백피(桑白皮) 같은 약들을 겉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원기가 소모된다.

○ 당귀, 지황(地黃), 육종용(肉從蓉)은 술로 씻어서 흙을 없애고 써야 속이 트직하면서 답답한 증[滿悶]이 생기지 않는다.

○ 도인(桃仁)와 행인(杏仁)는 두알들이와 꺼풀과 끝을 버리고 써야 정절(精癤)이 생기지 않는다.

창출(蒼朮), 반하, 진피(陳皮)은 더운 물에 우려 씻어서 써야 조(燥)한 성질이 없어진다.

○ 마황은 물에 달여 거품을 걷어내고 써야 답답증[煩心]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인삼, 도라지, 상산(常山)은 노두(蘆頭)를 버리고 써야 구역이 나지 않는다[입문].

○ 원화(遠花)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나 식초와 같이 쓰지 않으면 잘 나가게 하지 못한다.

녹두(菉豆)는 독을 푸는 약인데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효과가 없다.

○ 초과(草果)는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 것을 삭게 하는 약이나 껍질채로 쓰면 도리어 배가 더 불러 오르게 된다.

○ 흑축(黑丑)는 생것으로 써야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원지(遠志)싹은 독이 있는 데 쓴다.

○ 포황(蒲黃)는 생것으로 쓰면 궂은 피를 헤쳐지게 하고 닦아서 쓰면 혈을 보한다.

○ 비유(地楡)는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약이나 잔뿌리채로 쓰면 멎게 하지 못한다.

○ 진피(陳皮)은 이기(理氣)시키는 약이나 흰속이 있는 채로 쓰면 위(胃)를 보한다.

○ 부자(附子)는 음증(陰證)을 치료하는 약이나 생것으로 쓰면 약 기운이 피풍(皮風)으로 달아난다.

○ 초오(草烏)은 비증(痺證)을 치료하는 약인데 생것으로 쓰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천궁(川芎)는 닦아서[炒] 기름을 벗겨내고 써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생것으로 쓰면 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아프다.

○ 비상은 태워서 써야 한다.

모든 광물성 약재는 달구어 식초에 담갔다가 보드랍게 가루내어 써야 한다[입문].

화병(火病)에는 황련(黃連)을 주로 쓰는데 약간 닦아서[炒] 써야 사기를 몰아낼 수 있다.

○ 실화(實火)가 있는 데는 박초(朴硝)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가화(假火)가 있는 데는 술,

    허화(虛火)가 있는 데는 식초에,

    담화(痰火)가 있는 데는 생강즙에 푹 배게 담갔다가 볶아[炒]써야 한다.

○ 기가 몰려서 생긴 화[氣滯火]에는 오수유(吳茱萸)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서[炒] 쓰고

    식적(食積)으로 설사하는 데는 누런 흙물에 축여 볶아 쓰며

    혈담(血痰)과 징가로 아픈 데는 마른 옻을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하초에 화가 잠복된 데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쓰며

    눈병[目疾]에는 젖(人乳)에 담갔다가 쪄서 써야 한다.

○ 천화분(天花粉)는 젖에 축여 쪄서 참대기름(竹瀝)을 묻혀 햇볕에 말려 써야 한다.

    그래야 상초(上焦)의 담열(痰熱)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며 폐를 눅여줄 수 있다(단심).

복령(茯笭)은 가루내어 물에 담그고 저어서 뜨는 것은 버리고 써야 한다.

    뜨는 것은 복령의 막(茯筋)인데 눈을 몹시 상하게 한다(본초).

○ 토사자(兎絲子)는 씻어 일어서 모래와 흙을 버리고 술에 3-5일 동안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려야 가루내기 쉽다(본초).

○ 신곡(神麴), 대두황권(大豆黃券), 택란(澤蘭), 참느릅(蕪荑), 백강잠, 마른옻(乾漆), 봉방(蜂房)은 다 약간 닦아[微炒] 써야 한다[본초].

○ 달임약[湯]에 사향(麝香), 서각(犀角), 녹각(鹿角), 영양각(羚羊角), 우황(牛黃), 포황(蒲黃), 주사(朱砂)를 넣어 먹을 때에는

    반드시 분처럼 보드랍게 가루내어 넣고 고루 저어서 먹어야 한다[본초].

○ 등에(蟲)와 반묘(斑猫) 같은 약들은 다 대가리를 버리고 약간 닦아서[消炒] 약에 넣어야 한다.

○ 알약[丸藥]에 주사를 입힐 때에는 대체로 알약 40g에 주사 4g의 비율로 쓴다[동원].

○ 견우자(牽牛子)는 600g을 망에 갈아서 맏물가루 160g을 내어 쓴다[동원].

○ 파두(巴豆)는 8g을 꺼풀[膜]과 심을 버리고 기름을 빼서 파두상(巴豆霜) 4g을 만들어 쓰는 것이 규정된 방법이다[영류].

○ 황금(黃芩), 황련(黃連), 산치자(山梔子), 지모(知母) 같은 약들을

    머리, 얼굴, 손, 피부 등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볶아[酒炒] 쓰고

    중초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로 씻어서[酒洗] 쓰며

    하초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생것으로 써야 한다.

    대체로 약 기운은 생것으로 쓰면 올라가고 법제하여 쓰면 내려간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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