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나리소 근처입니다.
나리소는 물이깊고 조용한 까닭에 절벽 아래에 이무기가 살면서 물 속을 오간다는
이야기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마을 노인들에 따르면 물에 잠겨있는 절벽 아래에 있는 굴에 큰 물뱀이 살면서
해마다3, 4월이면 용이 되기 위해 운치리 점재 위에 있는 용바우로 오르내렸다고 한다.
30여년전, 몰지각한 읍내 사람들이 나리소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꽝(다이나마이트)'을 터뜨리자
온 강물이 붉어지고 뱀 동강이로 보이는 살점들이 강 아래로 떠내려 갔다.
그 이후로는 물빛도 예전과는 달리 깊은 맛이 덜해졌다.
나리소 바로 아래에 있는 바리소는 소골 마을 쪽으로 향한 소(沼)의 모양이 놋쇠로 만든 밥그릇인 바리와 닮았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이다. 주변에 펼쳐진 암반때문에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여 깊은 소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 절벽 밑은 나리소 이곳은 물이 깊고 조용하여 큰 이무기가 살면서 물속을 오간다는 전설이 전해 지고 있다.
동강의 대표적인 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첫 동강굽이의 시작이다.
도로변에서 아래의 나리소를 보면 깊이를 직접 실감할 수 있다.
나리소의 왼쪽 절벽을 올라 나리소를 내려다 보면 오메가 모양의 백운산 자락을 볼수 있다.
지금은 평창지역의 개발과 장마기간이라 흙탕물임
동강 전망대 바위에서본 전망
조그만 카메라로 자연을 담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여행도중 아니면 지나가는길이 있으면 한번 올라와 보세요.
도로가에서 불과 15분거리입니다.
좌측 물줄기는 바리소 나리소 아래에 있으며 하류로 흐르던 물이 빠져나가 형성된 소 형태가 놋쇠로 만든 밥그릇인
바리와 닮았다고 해서 '바리소'라고 한다. '바리'는 오목 주발과 같으나 입이 좁고 중배가 나온 주발이다.
주변에 둘러 쌓인 암반 때문에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인 '바리소'는 소가 깊고 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틈 아래로 트레킹길은 희미하게 이어지며
누구나 트레킹을 즐길수 있으니 바위틈에서 자라는 물단풍과
물안개.그리고 비오리의 날개짓을 보시려거든 10월중순에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0월이며 전국이 갈수기라 물을 건너기 쉽습니다.
바리소
물길이 돌아가는곳역시 트레킹 하며 물을 건너야 할곳인데 물살이 너무 강합니다.
바위전망대 올라오면 시간은 걸리나 조망이 좋고 강을 건너면 시간은 단축되나 좋은 조망을 못봅니다.
둘중에 하나는 포기 해야죠...
전망대에서 희미한 길을따라 내려오면 바리소 쪽으로 오며...
바위절벽위 전망대 바위가 보이고
한줄기 내리던 소나기도 그칩니다.
배낭을 정리하고 간식도 먹고...
소동마을로 가는 동강의 강가
트레킹 전구간은 이런 강가를 따라 갑니다.
강폭은 전체적으로 50-70m정도 입니다.
앞의 능선은 칠족령 능선입니다.
칠족령 소골 앞에 병풍처럼 쳐진 벼랑 위의 고개로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뉘룬으로 넘어가는 길이 나 있었다.
제장 마을에서 옻을 끓이던 이진사 집의 개가 발바닥에 옻을 묻혀서 고개 마루턱을 오라다니며
발자국을 남겼다고해서 옻 칠(漆) 자, 발 족(足) 자를 써서 '칠족령'이라 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본래는 절벽을 이루며 삐죽삐죽하게 대나무 순처럼 솟은 고개가 일곱이라 해서
칠죽령(七竹嶺)이라고 불렀다는 얘기가 있으나, '칠족령'(七足嶺)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조선시대 여러 문헌에도 보면 산허리를 산맥(山脈)으로, 산기슭을 산족(山足)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소골 쪽으로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여러 굽이의 산기슭을 상징 수인 '칠'(七)로 보아
'칠족령'(七足嶺)으로 부른 것이다.
동강의 모래톱
동강에 오시려거든 꼭 소동마을 강가의 수석들과 모래톱을 구경하십시요
모래톱을 지나며 아래공사현장은 제장나루가는길입니다.
점제에서 제장나루터까지 상수도 보호구역이며
레프팅 금지구역 입니다.
레프팅 제대로 탈려면 문산이나 진탄보다 더상류지역인 제장에서 레프팅을 즐기길 바라며
요금은 4만원정도 입니다.
소동마을 강가모습
이곳에서 반대편 바위아래 자락있는곳까지 헤엄쳐서 가야하는데
깊이는 모르겠으나 강폭은 70m 입니다.
제장마을 뻥대(파랑새절벽 수직150m )
덕천리 나리소에서 소골과 제장을 힘겹게 돌아온 물길이 바새에 이르러 힘겨운 몸을 푼다.
바새 앞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절벽은 마을 사람들이 '앞뼝창'이라고 부른다.
백운산과 제장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는 달리 절벽 아래쪽으로 골이 파져 있어 더욱 진풍경을 자아낸다.
이곳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앞 뼝창이 그저 밋밋한 절벽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득한 옛날 뼝대 위를 지나던 마고할멈이 은가락지를 잃어버리자
큰 손가락으로 반지를 찾기 위해 벅벅 긁어 놓아 지금과 같은 골이 파졌다고 한다.
마고 할멈의 잘못이든 석회암의 퇴적 작용이든 바새는 앞으로 흐르는 강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욱 평화스러운 마을이다
이곳에도 레프팅 하기좋은 급류가 형성 됩니다.
레프팅 급류급수로는 3급
하방소 입니다.
이무기가 나올것 같은곳인데...
강가에 비상시에 매어두는 카누형 레프팅배 입니다.
결국은 저걸 타고 가야하는데 노가 없어 ....
여자분들과 베낭는 실고 남자분들은 배를 잡고 헤엄을 치기로 하고
부지런이 두발을 움직여 앞으로 가가니만 배는 급류가 형성되다보니물길이 돌아 위로 올라갑니다.
자일을 연결해서 80m 건너편으로 헤엄쳐감
세사람씩 건너편으로 이사를 합니다.
임시뱃사공은 강철님.(거부기)
건너온분들이 줄잡고 노가다하는모습
이곳은 하방소 입니다.
천년묵은 이무기가 나온다나 뭐라나하는곳이죠
이런이야기 미리 하면 아무도 헤엄안칠것 같고해서
혼자만 알고 ....
연포마을로 가는 잠수교...
연포마을에서 칠족령가는 능선줄기
소동마을
연포마을
예전에는 연포마을은 배를 타고 건너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는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잠수교가 놓여져 있 . 마을의 형상이 벼루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원명칭:베루메)이다. 연포마을에 위치한 황토 건조막과 연포분교는 마을의 정취와
어우러져 한국적 미를 한껏 발산하고 있으며 동강유역의 마을중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소문이 난 곳이다.
선생김봉두의 촬영지 연포분교 지금은 폐교상태
강철님.
비는 오고 연포마을 농막에서 주인아저씨의 허락하에 식사를 합니다.
연포마을 삼형제바위
선생김봉두가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며 조약돌로 물수제비 만들던곳...
다음 목적지 가정마을가는길....
이곳을 건너 돌아가야 하는데 ....
바위절벽에서 우회하면 거대한 콩밭이 나옵니다.
동강에서 비오리가 가장 많이 있는곳
지금은 안보이네요
저기 아래는 가정마을입니다.
가정마을의 평화로운 풍경
가정마을로 가는 나룻배...
절매마을로 갑니다.
문희마을로 가는나룻배를 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
강폭은 그리넓지 않으나 물살이 쎄고 지나기가 힘들것 같다.
남자분들이라면 헤엄치면 되지만 여자분들과 배낭은 어떻게 할것인가....
의견끝에 절매마을을 우회하는 산을 올라가기로
이곳을 건너면 절매마을 바로 문희마을로 가는나룻배가 있고
산을 넘으면 문희마을까지 1시간30분정도 알바을 하야 합니다.
산 능선을 올라가야 합니다.
능선은 연포마을에서 칠족령 등로 입니다.
그래도 물길을 건너보려고 위로 올라가 봅니다.
강폭만 더 길어지고.... 포기
연포마을에서 올라오는 바위에서본 지나온 비둘기절벽150m와 하방소
동강이 보아는 전망대에서
앞은 소동마을 멀리 연포마을입니다.
| 전망대에서... |
첫댓글 동강이 J3건각들에 의해 베일이 벗겨졌습니다 맑은 청류은 아니어도 황토색감이 오히려 정감을 더 주는 강물입니다 어릴적 보았던 풍경들이 흐르는 강물을 따라 스르르 스쳐 지나갑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창리천의 풍광은 한폭의 수채화 걸작이 되었네요 저런 잔돌위에서 수영도 하고 땡볕에 달구진 돌맹이로 귀의 물을 뺐던 기억들도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동강의 정취가 비에 젖어 더 촉촉히 가슴에 담겨집니다 어쩜 이런 산행기획을 하시다니..역시 아우님의 리더쉽이 한츨 빛을 발하는 동강트래킹이었네요 수고 많으셨고 무탈하게 끝내어 다행입니다
형님 조만간에 지리산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때 연락 드릴게요...^^
지난 초복에 점재나루에서 백운산 칠족령 쪽을 다녀왔었는데,,, 님의 아름다운 산행기 보니 다시금 찾고 싶습니다,,,빗속에서 긴트래킹을 하셨군요,,노고많으셨습니다,,,언제 보아도 동강의 모습은 장관이지요,, 더군다다 동강을 굽어보는 산들은 더더욱 아름답구요,,, 눈이 시리도록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즐산 하세요,,^^***^^
동강에 물이 많아 쪼매남기고 동강트레킹을 그만두어서 10월에 다시한번더 많은 인원이 그길로 갑니다. 그때는 신경써서 그림올릴게요
동강 트래킹의 여정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강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가는 흙빛강물에 내마음의 찌든때를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동강 지킴이 아저씨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너그러운 고향아저씨를 떠올려봅니다
점재나루에 가시면 키작은 동강 지킴이 아저씨 두분이 지키고 계시는데 너무 친절 합니다.
아름다운 동강을 따라 걷는 트래킹 보는이로 하여금 님의 사진하나하나정성이 가득 밴 모습 생생하게 느껴지네요..백운산 자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와 마을정취가 평화롭게 보입니다. 아름다운 동강 모습과 같이하신님들 수고많았습니다. 늘 즐산,안산하세요... 감사합니다.
블랙님의 환한웃음 보고 싶습니다.지리에서 다시 만난다면 알아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형님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저도 함께 좋은 경험을 한 느낌이네요.색다른 맛.ㅎㅎ감솨요
요즘은 트레킹 장소가 많이 계발되고 있습니다. 산하고는 또다른 맛이죠..
백운산을 점재나루에서 정상을 올라 칠족령을 경유 제장나루로 하산하려합니다. 그런데 등산후 차를주차시킨 점재나루까지 어떻게 가야하나요? 걸어서가는수밖에 없습니까?
달리 방법은 없으며 제장나루에서 나오는길에 고소산성과 나리소 전망대를 둘러 보신다면 후회 아나합니다. 걸어서 구경하며 와도 2시간이면 될것 같습니다.
배방장님 가보고 자네요 강력 폼뿌입니다 동강의 모습이 사아 있네요 말 그대로 생생 현장입니다 자치단체장님의 모스비 새롭게 보입니다 저런 모습이 아름다운데... 배방장님 옮기시는 발걸음 무탈 하시길 빕니다
10월에 동강의 물이 많이 빠지고 물단풍과 비오리떼의 장관이 펼쳐지는날 또다시 갑니다. 그대 함게 하시면 좋은데...이가님 잘계시죠
기본이 30킬로미터 좀 더하면 50킬로미터니... 참 동강의 진수를 이렇게 앉아서 보게해주셔서 감사힙니다.. 역시 아쉬운 건 장마철이라 물빛이군요..
누구나 갈수있는 거리입니다. 다만 첫두려움을 극복한다면 구름님도 얼마든지 갈수 있습니다. 10월에 동강 다시한번더 올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