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환종주 58km
2017.02.18(토)~19(일)

♡산행코스: 돈대삼거리~ 상촌산~삼봉산~천만산(삼면봉)~각효산~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밀목령~석교산~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곤천산~군부대철책~ 삼품송~돈대삼거리
♡산행거리: 실거리 62 km(원점회기 포함)
♡날씨: 첫날 맑으나 강추위/둘쨋날 맑다가 흐리다가 진눈깨비/눈/ 다시 비 날은 포근
♡함께한이: with 중부지부(19명)
민주지산 환종주 들머리인 돈대리는 집에서 40분이면 간다..
민주지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에 이 비슷한 그림을 그려본적이 있었지만
실행을 한적은 없다..
중부지부에서 이코스가 올라온걸 보자 마자 내가 그린 그림과 흡사해 반가웠고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다..
저번주 무리한 회사일로 허리가 뻐근하기도 하고
거사를 앞두고 조심해야겠기에 집안 대청소나하며 쉬고 있는데
그랭이님에게 전화가 온다...
황간IC에서 픽업해 돈대삼거리로 간다..

고도표

트랙..

돈대삼거리//
멤버들이 다 오기전까지 간단히 음료와 족발로 입을 다신다..
성삼재님이 다소 늦는다해서 황금산지부장님등 남아있고 먼저 들머리로 출발한다..

돈대삼거리서 우측으로 가 사진 끝부분에서 좌로 돌고 임도 오른쪽으로 진입...

초반길은 뭐 이렇다 ㅋㅋ

적당히 치고 오른다.. 알라딘님 뒤태인듯...

산수A님 나랑은 갑장인데다가 자주보니 급 친근감이 생긴다 ㅎㅎ

산그림자님 그리고 알라딘과 경호대장

어느 정도 진행하니 약초꾼들이 다녔는지 길이 제법 나있다..

우리가 가야할 주능선을 둘러본다..

초반은 다들 힘이 넘치고...
그랭이의 빨간 코팅장갑이 눈에 띈다...
내가 들머리로 생각했던 임도건너로 진입...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오대장님 배낭에 먹거리가 무거운듯 배낭을 풀고...

다들 한잔씩하고...

힘차게 무명의 봉우리에 올라서고...
산그림자님//

삼각점...

각호지맥에 들어서고 산수A님이 길을 터며 쭉쭉 나아간다..
향기로운남자/푸른바다/바른생활/산수A 옆모습만 보고 짐작해본건데 맞는지? ㅋㅋ


각호지맥 합류하기전 가파른 오름길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알라딘님이 주워왔다... 얼마나 고마운지 ㅋㅋㅋ
정규 등로도 아닌 샛길에 낙엽에 가리운 폰 사라질뻔 휴~~~~

걸음 걸음..석양빛이 아름답게 비추고..

잠시나마 길좋은 각호지맥을 걷는다..



일몰... 그 아름다움은 시작되고..
워낙 날이 차가우니 다들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난 걸음을 멈출수 밖에 없다.. 저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칠수 없기에...


마침 알라딘이 올라오고...

나의 모델이 된다...
폰 주워준 기념으로 폰으로도 담아본다 ㅋㅋ




아름답다...

종주중에 산속에서 만나는 일몰의 순간은 느낌이 다르다..



해가 넘어갈때까지 보고 싶었지만 너무 처지면 안되기에 아쉽지만 길을 간다..

많이 추운지 바람을 피해 바람 잦은곳에서 옷 메무시 정리중...

서산에 노을은 시작되고. 우리는 또 다시 바쁜 걸음은 시작된다..

각호지맥... 지인들의 흔적이 군데 군데 남아있고...

아름다운 그길 넘어 서산에 노을은 지는데..

우리의 추억은 걸음 걸음 쌓여간다..

노을이지고.. 어둠은 또 다시 찾아온다..

서낭당고개로 내리친다..

서낭당고개//

서낭당고개의 알라딘//

아직 조금 남아 있는 노을의 기운...



상촌산// 12km 지점...
다들 무지 고생해서 왔는데 뺏지도 안준다고 투덜거린다 ㅋㅋ

상촌산 삼각점//

상촌산의 야경이 볼만하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야경도 담고. 쉬어간다...



산악기상관측장비//
제발 예보좀 정확하게 예보해주길.....

신기한 나무//

나무에 올라도 보고 산그림자님이 한컷 담어준다..

삼봉산//


삼봉산의 경호대장
삼봉산에서 조금내려와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선두가 왼쪽으로 살짝 알바
가파른길을 내려가 정규등로로 합류한다..


준희님의 이정표가 반갑기만 하고..

천만산을 지난다..

천만산(삼면봉)


천만산에서 셀카도 담아본다..

각효산//
도마령 도착전 마지막 봉우리인 각효산에 올라서고
곧 도마령에 내려선다..

도마령//
도마령엔 알라딘님이 호텔을 차려 놓았다..
역시 비박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런일이 능숙하다...
나 같으면 꿈도 못꿀일 ㅋㅋ

다양한 모습으로 쉬고 계신 일행들..


도마령의 지원 품목은 대패삼겹살과 추어탕이다..
지원조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알라딘 혼자 같이 산행하며 음식 준비와 산행까지
내폰도 주워주고 고마운맘 한가득..
물론 음식 준비는 지니님도 같이 했으리라...
지니님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후미 기다린다고 후미 올때까지 계속 먹었더니 배가 불러 각호산 오름에 식겁했다...
적당히 먹어야 하거늘 ㅋㅋ

각호산// 경호대장
힘들게 각호산 오른다...


향기로운남자//

각호산의 오서산 대장님//

각호산은 자주 와 봤지만 밤에는 처음 와본다..

로프타고 내려서고...
난 왼쪽으로 돌아 내려선다..
로프를 너무 믿어서는 안된다.. 언젠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무거운 님들은 조심해야 한다..
.

배거리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민주지산 가는길에는 등로가 얼어 조심 조심 진행하고...
대피소에서 휴식한다..
대피소에는 비박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여긴 잠자는 곳이 아니라 산객들이 쉬어가는곳이다..
우리가 떠들어 댔지만 이해해 주리라 본다 ㅋ
야생화대장님, 황금산지부장님, 대성님이 도착하며 선두는 먼저 출발하고..
선두랑 쭉 같이 진행했던 난 야생화 대장님이 붙잡는 바람에 황금산지부장님이 가져온
편육을 맛본다..
완전 먹방 산행이다 ㅋㅋ
지니님,성삼재님, 만사성대장등 후미도 도착하고..
난로를 피워 몸을 녹힌다..
대피소가 완전 후끈 후끈....

불피우는 야생화대장

이렇게 대피소의 시간은 지나가고...

민주지산// 대성님, 황금산지부장님
오늘의 메인이자 주산인 민주지산인데...대부분 인증도 않고 그냥 지나친다..
춥긴 춥나보다..

바로 석기봉으로 진행한다..

석기봉 가는길에 달이 무지 밝다...

대성님/지부장님
여기가 정상인줄 아셨는지 바람 피해 쉬고 계신다..

석기봉//
여기가 정상 ㅋㅋ

여명이 밝아오고... 아침노을이 멋지게 다가온다..
대피소에서의 개김은 어쩌면 석기봉, 삼도봉의 일출이 보고 싶어일지도 모르겠다..











지니님과 야생화대장님도 석기봉 도착..


야생화대장님/대성님/지니님






후미가 아직 있지만 시간상 석기봉에서의 일출은 힘들것 같아
아쉽지만 삼도봉으로 이동한다..






삼도봉이 눈앞에 있고 그 넘어로 붉은 노을이 다가온다..

삼도봉의 비박하는 사람들...

삼도봉에 도착하니 막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대성님 포즈 잡았는데.. 역광이라 잘 안보인다.. ㅋㅋ



춥지요? 지부장님 ㅋㅋ
멋지게 떠오르는 일출을 담아봅니다..





지나온 석기봉..

후미 기다리며....

셀카도 담아보고..

일출도 한번더 담아본다..

조형물과 일출...



지부장님 태극기 휘날리며...






백수리산 가는길...


지니님 오고..

만사성대장도 오고..

지니님//


여지것 먹고 왔는데 만사성 대장 또 뭘 꺼내나..

사뭇 궁금한 ㅋㅋ

이제 막 도착한 알라딘도 궁금해하고...

먹는거는 나도 한가락 하지 ㅋㅋ

족발과 쑥떡 등 아주 맛나게 잘 먹었네요

태오님과 성삼재님//
성삼재님이 등산화 문제로 발부상이 심각해 물한계곡으로 탈출한다..

대성/황금산지부장님/야생화 대장님과 석교산을 향한다..

멋진 삼도봉의 하늘이 우릴 배웅해주고...


삼도봉과 석기봉 라인

갑자기 사라진 황금산 지부장님 기다리는 야대장님과 대성//
볼일 보러 가셨다는...




예전 대간때 이택시를 이용 했던 기억.. 오늘도 사진으로 남겨본다..




석교산이 보인다..

가파른 암릉을 내리치고...

이 능선길을 걷고 걸어..

석교산(화주봉)에 도착한다..



하산길은 큰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내려서고...

어느 산악회서 시산제를 지내고...
오서산대장님이 기다리는 우두령..
컵라면에 어묵도 먹고.. 후미를 기다린다..
우두령서 산수A, 제무시, 산그림자, 황금산지부장님,야생화대장님, 대성님 등 6명은 진행하고
나머진 중탈...
후미에는 알라딘, 지니, 만사성 대장이 오고 있는중...
기다리며 잠시 눈 붙이고...

시산제 떡 먹으며.. 우두령 도착 ㅋㅋ

오서산 대장님표 텐트//
알라딘, 지니님도 여기서 접고...오대장님도 접겠다고 한다..
결국 만대장과 둘이 마지막 황악산,곤천산 구간 동행한다..


완만한 삼성산 접수...

정상석은 지나쳐 다녔다는 만사성 인증샷//


황악산 구간의 멋진 조망에 가슴은 시원해지고...



여정봉//

세분이서 시산제를 ㅋㅋ
막걸리랑 안주 얻어 묵는다.. 먹을게 넘치는 산길..




쉬엄 쉬엄 조망을 보며...

걸어간다...


온통 빙판길이된 바람재 계단을 어렵게 내려선다...

바람재//

바람도 맞고 잠도오고...서서히 눈은 충혈되고...

신선봉 방향은 황악산 환종주길...

형제봉//

바람재서 까칠한 형제봉을 올라선다...

황악산//
형제봉서 황악산 가는길은 대체로 무난하고...

만사성 대장//
언제나 든든한 아우...

곤천산//
황악산에서 곤천산 가는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눈길이 아니라면 모르지만...
곤천산 정상에 올라서니 조망은 기가 막혔지만
비바람이 몰려들듯 심상치 않아 급히 하산을 서두른다..
곤천산에서 군부대까지 하산길에 진눈깨비가 날리고..눈이오다가 ..
고도가 낮아지니 비가되어 내린다...
하산길 6~키로가 얼마나 지겹던지 가도 가도 끝이 없던길..

결국 또 다시 어둠은 내리고..

철책에 가로막힌 마루금...
철책 따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또다시 시작된 지겨운 철책길..비가와 더 미끄러웠다..
결국 마루금을 내려오고 임도길에 아주 큰 삼품송이 멋드러지게 우릴 반기며 산행을 갈무리 한다...
민주지산환종주...
결코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알라딘,지니님, 오서산 대장님의 수고와
중부지부분들과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에 동행한 만사성 대장 좋은 추억으로...고맙고 즐거웠지...
ㅡ 두건(頭巾) ㅡ
대간도 끝나고 좀 쉬시나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이번에는 날이 추워 고생했겠습니다.
눈이 적어 다행이었겠지만....
수고하셨습니다.
추운건 잘 모르겠구요~~
눈이 적지만 빙판길이 되어 많이 미끄러워 좀 고생했습니다.
아이젠을 하기도 뭣하고 안하기도 뭣하고
어쨋든 잘 마무리해서 좋았습니다~~
이번주는 할랑하게 해남에 콧바람 쇠러 갑니다`` ㅎㅎ
가깝지만 먼길다녀오셨네요
삼도봉일출은 장관이구요
두건님이 사진을 잘찍어서 그럴꺼란 생각 ㅋ
고생했습니다..
지부장님은 바쁘신가
봐유??
ㅎㅎ 경북지부산행으로 간 민주지산 그 때 생각도 나고 그랬습니다`~
그때는 참 포근했었는데~~~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황금산(김진경) 그런가 본데요 ㅎㅎ
@황금산(김진경) ㅋㅋ
제삼리에서 두번째산행을 중부지부의 여러선배님과 함께하여 좋은 산행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두건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반장갑에...전 제일 추웟던 산행이던데...... 이렇게 많은 사진을 담아주셔서 다시 한 번 지나온길이 눈앞을 스쳐갑니다. 정말 수고하셧읍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대피소를 지나 민주지산을 미리 다녀오시고~~
수고 많았죠 ㅎㅎ
사뿐 사뿐 등력이 좋으시더군요~~
함산에 즐거웠구요~~
좋은날에 또 다른 산길에서 보아요`~
수고하셨습니다`~~
대간길 삼도봉 하면 제가 대간 할 때 저기 너머 헬기장에서 야영하면서 엄청난 비바람에 밤새 텐트가 찢어지거나 날아갈새라 맘 졸이며 밤을 보낸 기억이 생생합니다. 등로의 눈은 많이 녹고 늦가을 분위기네요. 오늘도 멋진 산행구경 잘 하고 갑니다.
10여전전 얘기죠?
지난 대간이야기 잘 보고 있어요~~
보통 열정으로는 그리 하기 힘들텐데 암튼 대단하세요 ㅎㅎ
민주지산환종주 쉽지않은 산행이라 하셨는데 알라딘님의 먹방포터역할과 황금산지부장님의 삼도봉 태극기 탈환만 잔상으로 남네요.
두건님의 후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즐구독하고 있습니다.
시산제때 짧은 만남 아쉬운데...
다음에 어느산에서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종주산행하면서 이리 푸짐하게 대접 받기도 힘든데 ㅎㅎ
암튼 중부지부에 가면 입은 즐거운데 몸은 고달퍼요~~~
힘들었지만 나름 즐겁게 산행했지요 ~
시산제때 참 반가웠구요~~
곧 함산하길 기대합니다`~~
요즘은 각 산방마다 시산제하는 달이다 보니 먹을게 지천으로 널린듯 합니다.
여기저기 산꾼들 인심도 좋으시고 ...
민주지산 조망도 좋은곳이죠 삼도봉은 그저 두리뭉실한 봉이다 보니 조금 짜잘한 산이고
함께한 민주지산 환종주길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이날만 시산제하는 팀들 두팀을 만났는데 인심도 좋고
암튼 배는 곯지 않고 다닌듯 ㅎㅎ
민주지산 환종주길은 처음에는 대간길만 생각하고 좀 쉽게 봤는데
거칠은 초입과 각호지맥길이 만만치 않았고 황악산 지나 있는 곤천산 전후의 길도 가팔라 만만치 않았던것 같아요~
볼거리도 많고 쉽지 않아 오히려 격이 올라간듯도 하네요 ㅎㅎ
쉽지않은 길!!완주한 모든분들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역시나 좋은 기록 남겨주셔서 다시 빡센 각호지맥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
같이 끝까지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죠~~
등산화가 아직 길들여 지지 않은듯요~~
이젠 좀 괜찮으신지요? 수고 많았구요~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두건(頭巾) 예 발은 크게 이상없는데 같은 부위가 쓸려서...나름 신발값이 싸지않아 선뜻버리지못하고ㆍ중부지부회원들 안들키게 몰래 길들여보려고합니다~~
@성삼재 저도 캠프라인 새로산거 두어번 발등이 눌려 아팠는데 눌리는부위에 스포츠 테이핑하고 서너번 다녔더니 괜찮더군요~
똑 같진 않겠지만 참조하셔요 ㅎ
또 오세u...
가도 안계시구u ㅋㅋ
누리님 계시는거 봐서 갈께u
역시 중부지부의 무한한 지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것 같아요.
산행기를 보니 저또한 꼭 가고싶어 지네요.
네 중부지부의 지원은 유명하죠
손이 무지 크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