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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순명의 은총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루카 1,26-38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성모 마리아께서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께서는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셨다. 한국 교회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조선교구의 수호자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고, 그레고리오 16세 교황께서 이 요청을 허락하셨다(오늘의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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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알쏭달쏭하고 난해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교리였기에 초 세기부터 수많은 논쟁과 대립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후죽순처럼 이단이 솟아나고 단죄되는 과정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참으로 민감하며 그래서 더욱 심사숙고가 필요한 마리아 교리이며 성모 신심입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에 대한 정통 교부들과 신학자들의 표현입니다.
“요아킴과 안나의 거룩한 딸인 마리아는 성령의 신방에서 티 없이 살았기에 하느님의 신부가 되고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인류 구원을 위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강생을 위해 마리아의 영혼을 준비시키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창조주 하느님께서 흠 없는 마리아를 창조하시고 그 안에 사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무죄한 몸이 거처하실 수 있도록 가꾸어진 순결한 나무입니다. 순결하며 거룩한 영혼과 육신의 소유자 마리아는 가시덤불 속에 핀 한 송이 백합화 같습니다.”
성모님을 극진히 사랑했으며 성모님에 대한 탁월한 신심의 소유자였던 8세기 수도자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에 대해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인류는 모두 죄인이 되어 하느님의 크신 은총에서 흘러나오는 큰 선물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선물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 육체와 영혼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욕정과 무지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인류 역사 안에서 마리아만이 은총이 가득하며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자유롭습니다. 마리아는 단 한 번도 당신의 시선을 창조주로부터 뗀 적이 없습니다.”
마침내 1854년 12월 8일 비오 9세 교황님께서는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Ineffabilis Deus)이라는 회칙을 통해서 마리아의 원죄 없으심을 전 세계 그리스도 신자들을 향해 널리 선포하셨습니다.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신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느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들지 않고 보존되셨다.”
성모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도 약간의 정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성모신심은 단독 교과목처럼 따로 분리시켜놓아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그리스도론과 결부시켜야 바람직합니다. 성모님 공경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이루어져야합니다.
성모신심과 관련해서 항상 경계해야 할 위험요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지나치게 포장되고 과장된 성모신심입니다. 조금은 두렵고도 부담스러운 성모님 관련 신심서적들입니다. 엄청나게 섬뜩한 성모님 관련 사적 메시지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성모님에 대한 지나친 신격화도 배제해야 마땅합니다.
원래 성모님께서는 너무나 편안하고 다정다감한 분, 순수하고 겸손하신 분이었습니다. 인정 많고 자상한 우리 어머니 같은 성모님이신데, 그분 위에 너무 심하게 도금(鍍金)을 해놓았으니 성모님께서 얼마나 불편하실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모님을 자동판매기나 기적의 요술방망이 같은 존재로 여기고 끊임없이 뭔가를 집요하게 졸라대고 있습니다.
겸손과 순종의 여인, 믿음과 봉사의 여인으로서의 성모님 모습은 뒷전에 둔 채 끝도 없는 한 개인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채워주는 기적의 여인으로서 성모님만을 추구해서는 곤란합니다. 성모님을 높디높은 하느님의 자리에 올려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보다는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인류 구원 사업에 어떻게 협조하셨는지를 유심히 바라봐야겠습니다. 성모님께서 갖은 고통과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유혹 앞에서 어떻게 기도했는지, 자신의 신앙을 어떻게 성장시켜나갔는지를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특별한 기적을 되풀이하는 능력의 여신(女神)이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의 잡다한 소원들을 원 없이 채워주는 완벽한 해결사여서도 아닙니다. 우리를 황홀한 신비로 이끌어주시는 묘한 분이어서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성모님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앙을 칭송합니다.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만을 추구했던 빛나는 믿음을 찬양합니다. 한결같은 자세로 아버지의 뜻만을 추구했던 충실성을 공경합니다. 예수님을 잉태하셨을 뿐 아니라 동시에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하신 분이기에 존경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자신 안에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자신을 비워냈던 분이라서 사랑합니다.
(양승국 신부님 「성모님을 바라보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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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말」
미국의 43대 대통령인 조지 워커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어떤 모임에서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농담을 던집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브로콜리를 싫어했는데, 어머니가 억지로 먹게 했습니다. 이제 대통령이 되었으니 더 이상 브로콜리를 먹지 않겠습니다.”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농담에 모두 웃으며 끝났지만, 이 농담이 매스컴을 타면서 미국 전역에 커다란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브로콜리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농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지요.
자신은 그런 의도가 없었겠지만, 분명히 공인으로써 해서는 안 될 농담이기도 합니다.
말은 이렇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데이 C 셔퍼트의 ‘세 황금 문’이라는 시를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첫 번째 문은 “그것은 참말인가?”
두 번째 문은 “"그것은 필요한 말인가?”
세 번째의 가장 좁은 문은 “그것은 진실한 말인가?”
이 세 개의 문을 다 통과했다면 그 말의 결과가 어떠하든지 염려하지 말고 크게 외치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보다는 앞서 이야기한 세 개의 문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 뒤에 말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쇼펜하우어)>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26-38)
「わたしは主のはしためです。
お言葉どおり、この身に成りますように。」
(ルカ1・26-38)
"Behold,
I am the handmaid of the Lord.
May it be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Lk 1:26-38)
無原罪の聖マリア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ボシプシオ、 チョヌン チュニメ チョンイムニダ。
말씀하신 대로
マルスム ハシン デロ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チョエゲ イルオジギル バラムニダ。"
(루카 1,26-38)
「わたしは主のはしためです。
와타시와 슈노 하시 타메데스
お言葉どおり、この身に成りますように。」
오코토바도오리 코노 미니 나리마스요오니
(ルカ1・26-38)
"Behold,
I am the handmaid of the Lord.
May it be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Lk 1:26-38)
Solemnity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Lk 1:26-38
The angel Gabriel was sent from God
to a town of Galilee called Nazareth,
to a virgin betrothed to a man named Joseph,
of the house of David,
and the virgin's name was Mary.
And coming to her, he said,
"Hail, full of grace! The Lord is with you."
But she was greatly troubled at what was said
and pondered what sort of greeting this might be.
Then the angel said to her,
"Do not be afraid, Mary,
for you have found favor with God.
Behold, you will conceive in your womb and bear a son,
and you shall name him Jesus.
He will be great and will be called Son of the Most High,
and the Lord God will give him the throne of David his father,
and he will rule over the house of Jacob forever,
and of his Kingdom there will be no end."
But Mary said to the angel,
"How can this be,
since I have no relations with a man?"
And the angel said to her in reply,
"The Holy Spirit will come upon you,
and the power of the Most High will overshadow you.
Therefore the child to be born
will be called holy, the Son of God.
And behold, Elizabeth, your relative,
has also conceived a son in her old age,
and this is the sixth month for her who was called barren;
for nothing will be impossible for God."
Mary said, "Behold, I am the handmaid of the Lord.
May it be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Then the angel departed from her.
2024-12-09「おめでとう、恵まれた方。主があなたと共におられ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待降節第2主日です。
王である主・イエス・キリストと尊いロザリオの元后天に上げられた元后(きさき)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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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おめでとう、恵まれた方。主があなたと共におられる。>
そのとき、1・26天使ガブリエルは、ナザレというガリラヤの町に神から遣わされた。27ダビデ家のヨセフという人のいいなずけであるおとめのところに遣わされたのである。そのおとめの名はマリアといった。28天使は、彼女のところに来て言った。「おめでとう、恵まれた方。主があなたと共におられる。」29マリアはこの言葉に戸惑い、いったいこの挨拶は何のことかと考え込んだ。30すると、天使は言った。「マリア、恐れることはない。あなたは神から恵みをいただいた。31あなたは身ごもって男の子を産むが、その子をイエスと名付けなさい。32その子は偉大な人になり、いと高き方の子と言われる。神である主は、彼に父ダビデの王座をくださる。33彼は永遠にヤコブの家を治め、その支配は終わることがない。」34マリアは天使に言った。「どうして、そのようなことがありえましょうか。わたしは男の人を知りませんのに。」35天使は答えた。「聖霊があなたに降り、いと高き方の力があなたを包む。だから、生まれる子は聖なる者、神の子と呼ばれる。36あなたの親類のエリサベトも、年をとっているが、男の子を身ごもっている。不妊の女と言われていたのに、もう六か月になっている。37神にできないことは何一つない。」38マリアは言った。「わたしは主のはしためです。お言葉どおり、この身に成りますように。」そこで、天使は去って行った。(ルカ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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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スンクク神父様の黙想文「聖母を見つめながら…」です。
考えれば考えるほど、無原罪の聖マリアの教義は非常に複雑で難解であり、初期の世代から多くの論争と対立が続いてきました。その過程で、多くの異端が現れ、断罪される事態が繰り返されました。マリアの教義と聖母信心は本当に敏感なものであり、それゆえに慎重な考察が必要です。
無原罪の聖マリアについて、正統的な教父たちや神学者たちの表現があります。
「ヨアキムとアンナの聖なる娘であるマリアは、聖霊の導きにより汚れなく生きたため、神の花嫁となり、神の母となりました。神なる御父は、人類の救いのための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の受肉のために、マリアの魂を準備されました。天と地の創造主である神は、無垢なマリアを創造し、彼女の中に住まい、喜ばれました。マリアは、キリストの無罪な体が宿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育まれた純潔な木です。純潔で聖なる魂と肉体を持つマリアは、茨の中に咲く一輪の百合の花のようです。」
聖母を深く愛し、聖母に対する優れた信心を持っていた8世紀の修道士ダマススの聖ヨハネは、無原罪の聖マリアについてこう記しています。
「アダムの堕落によって、人類は皆罪人となり、神の大いなる恩寵から流れ出る大きな贈り物を失いました。その贈り物は、死からの自由、肉体と魂の病からの自由、欲望と無知からの自由です。人類の歴史の中で、マリアだけが恩寵に満ち、そのようなものから自由です。マリアは一度も創造主から目を離したことがありません。」
ついに1854年12月8日、ピオ9世教皇は、「語り尽くせない神」(Ineffabilis Deus)という回勅を通して、マリアの無原罪のことを全世界のキリスト信者に広く宣言しました。
「祝福された処女マリアは、妊娠の最初の瞬間から、人類の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の功績と全能なる神の唯一無二の恩寵の特権によって、原罪に汚れることなく守られました。」
私たちが聖母を見つめる視点にも、少しの浄化と刷新が必要だと実感します。聖母信心は、一つの科目のように分けてしまってはいけません。常にキリスト論と結びつけて考えるべきです。聖母の尊敬もまた、イエス・キリストを中心にして行われるべきです。
聖母信心に関連して、常に警戒しなければならない危険な要素がいくつかあります。過度に装飾され、誇張された聖母信心です。少々恐ろしい、また負担のかかる聖母関連の信心書です。非常に不気味な聖母関連の私的メッセージです。それだけでなく、聖母に対する過度の神格化も除外すべきです。
元々、聖母はとても穏やかで優しい方であり、純粋で謙虚な方でした。親切で思いやりのある私たちの母のような聖母ですが、その上に過度な装飾を施しているので、聖母がどれほど不快に感じているか心配になります。また、ある人々は聖母を自動販売機や奇跡の魔法の杖のように考え、絶えず何かをしつこく頼んでいます。
謙遜と従順の女性、信仰と奉仕の女性としての聖母の姿を後ろに置いて、終わりのない個人の欲望を持続的に満たしてくれる奇跡の女性としての聖母だけを追求するのは問題です。聖母をいと高き神の座に置いてはいけません。それよりも、聖母がどのようにイエス様の人類救済事業に協力されたかを注意深く見守るべきです。聖母がさまざまな苦しみと試練をどう克服したのか、誘惑の前でどのように祈ったのか、そして自身の信仰をどう成長させてきたのかをじっくりと見つめる必要があります。
私たちが聖母を敬う理由は、特別な奇跡を繰り返す能力を持った女神だからでは決してありません。私たちの雑多な願いを満たしてくれる完璧な解決者でもありません。私たちを素晴らしい神秘へと導いてくれる存在でもありません。それよりも、聖母の揺るがない強固な信仰を称賛します。暗黒の中でも神なる御父の御心だけを追求した輝かしい信仰を賞賛します。一貫した態度で御父の御心だけを追求した忠実さを尊敬します。イエス様を妊娠しただけでなく、同時に神の御言葉を妊娠された方であるために尊敬します。神の御言葉が自身の中で成長できるよう、常に自らを空にしていた方として愛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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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たちのマリア様に対する信心が正しいことをしんじます。わたしたちの信仰の生活を導いてくださるお母さまであることを信じ、従う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