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읽기 두 주 동안 비가 자주 왔습니다.
비오는 날도 아름답지만 오랜만에 햇빛이라도 비치면 반가웠습니다.
비와서 산책 못 간 어느 날은 아침 7시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책 붙들고 있었습니다.
푹 빠져 읽으니 영어단어를 볼 때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크로스라고 하면 삐뚤삐뚤한 선이,
어뗀틱 하면 따뜻한 빛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람 몸을 다 채우고 발산되는 느낌,
리젝트하면 강하게 떽! 하는 느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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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현장에 있다가 Pactice Manual 복지요결 GSWP 강독을 들으니 참 와닿았습니다.
실무는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해서 하는 것.
글쓰기는 간결히,
기록은 사회사업 일부이자 필수.
꾸준히 배우기,
배운 것 스스로 판단해서 적용하기.
사람은 매우 Complex하다.
이 사람이 그 상황 그 때 그럴 수 있겠다 알아주기(Validation).
동료의 지지는 필요하다.
제 역량 이상으로 다 하려 드는 Action Pitfall
있는게 당연하고 없으면 신경 거슬리는 Hygiene Factors
집단 내 갈등이 있는 경우, 상대방 입장을 요약해보라고 하기.
Precious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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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불렀습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날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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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웃으실 때 덩달아 웃음이 나왔습니다.
먹을 것, 살 곳, 이동할 때, 지식… 다 베푸셨습니다. 부모님 하나님 생각났습니다.
연빈이와 유빈이는 글을 실습과 실무에 적용했습니다. 기록했습니다. 질문도 많았습니다.
선민이는 에어컨 바람에 옆사람 추울까 자리 바꿔주었습니다.
최선웅 선생님이 간식 사주셨습니다.
채훈 지우와 반딧불이 봤습니다.
세민 승진오빠와 금당사 갔습니다. 누워서 별봤습니다.
보석이 누구나 주워갈 수 있게 땅에 떨어져 있었는데, 청년이라는 이유로 이 보석을 만나 누리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첫댓글 언니 기록 고마워요. 벌써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