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평의 대표하천 굴포천에서 150여마리 잉어ᆞ메기가 죽은채 떠올랐다. 30~80센티미터된 제법 큰놈들이다. 아직 조사중이지만 굴포천에 한강물 유입이 하루동안 차단되어 물부족에 의한 산소부족 원인으로 추정중.
기가 막히고 안타깝다. 사실 부평 굴포천 생태하천은 물흐름이 자연스럽지못하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아니라 구청앞 복원된곳부터는 한강물을 끌어다 흘린다. 연간 수억원 물값내면서. 물값 아까워서도 많이 방류하지...못하지만 그날따라 비온다는 예보에 수위가 올라갈줄 알고 한강물 유입을 23시간 차단했는데 비는 극히 적어 오히려 평소보다 하천수위가 낮고 물흐름도 거의 없었다는 것. 결국 물고기에겐 절대적인 산소부족사태가 된 듯하다는게 우리구 산업환경팀 추정.
이제라도 굴포천 복개된 상류를 복원시킬 의지를 다져야한다. 상류복원비 많이든다고, 복개된 곳 주차장 없어지면 안된다고 마냥 미룰일이 아니다.
상류에서 하류로 순리대로 물흐르도록 상류복원해야한다!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관리해야한다!
그래야 굴포천의 수질이 제대로 관리되어 저 아라뱃길 한강물에 합류할 때까지 물고기와 물새들이 노닐며 사람이 함께 할수있는 하천이 되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지속가능발전 사업 추진해나갈 것이다. 이번 사태가 새삼 그 다짐을 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