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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꽃샘추위랑 흐림으로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
오늘 코스가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은데
같은 값이면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마음으로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다행이 걱정했던 것보다 날씨가 좋다
시작점에 발도장을 쿡 찌고
시원한 바닷바람 한아름 안으러 남항진 해변으로 간다
남항진 해변
강릉시에서 동쪽으로 6km 정도 떨어진
강릉공항 입구의 남항진동에 있는 해변으로
백사장의 길이 600m, 면적 24,000㎡이다
남항진은 남대천 하구에서 섬석천이 만나 바다로 빠지는 곳에 있는 포구로
옛날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 한송정(寒松亭), 불하산(佛下山)으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귀요미 조형물들과 반가움을 나누고
솔바람다리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인도교이며
총 길이 192m로 2010년에 완공되었다
남대천 기수역에 놓인 다리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야간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준다
남대천을 가로 지르는 솔바람다리를 건너간다
다리위에서~~
궁금해서 올라 가 본다
강릉항
강릉시 송정동 안목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로
조선 후기까지는 견조도(堅造島)라는 섬이었으나
현재는 육계도(陸繫島)가 되었다
2008년 강릉항으로 개칭되기 전까지는 안목항(安木港)으로 불렸는데
안목은 원래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의 앞목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앞목의 발음이 어려워 안목으로 고쳐 부른 것이라고 한다
강릉의 주요 하천인 남대천 하류에 있는 항구로 백사장과 해송으로 유명하며
황어, 숭어, 보리멸, 멸치, 고등어 등의 낚시 장소로 인기가 많고
연안에서는 명태, 가자미, 넙치, 오징어, 우럭, 도루묵, 임연수어, 문어 등의 어류와
해조류, 조개류 등이 조업된다
강릉항에는 여객터미널 및 접안시설, 요트마리나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여객터미널은 강릉항에서 정동진 해안 간 유람선 운항을 위해 2009년에 완공되었고
2011년 강릉~울릉도 간 정기 여객선 운항이 시작되었다
현재 울릉도 운항 항로 중 가장 빠른 구간이 강릉항에서 저동항 구간의
약 3시간 10분 소요되는 항로로 현재 평일 편도 2회, 주말 편도 2~4회 운항되고 있다
강릉커피거리
2009년 10월 국내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최초로 커피 축제를
개최한 곳으로 1세대 바리스타인 커피 명장, 커피 박물관, 커피 거리, 커피 공장,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 다양한 커피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대부분이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 카페로 성업 중인 명실 상부한 커피 도시다
강릉은 1,000년 전 신라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신 유일한 차 유적지 한송정(寒松亭)이
있는 곳으로 예부터 차를 즐겨 마시는 고장으로 지금도 다른 지역에 비해 다도 인구가 많은데
이는 일찍부터 커피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강릉 커피 거리로 회자되는 강릉항 일대는 1980년대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으나
커피 자판기 5~6대가 생겨나면서 강릉은 물론 영동 지역 청춘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았고
바다 동네에 자연스럽게 커피 마을이 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1세대 바리스타로 손꼽히는 박이추(朴利秋)가 손으로 커피를 직접 볶아 내려
마시는 커피를 선보인 뒤로 강릉 커피 문화는 꽃 피기 시작하였다
특히 최초의 상업용 커피 공장, 커피 박물관과 커피 농장 등 쟁쟁한 커피 명인들과 함께
커피 템플 스테이, 커피 힐링 캠프, 커피 공원, 커피 갤러리, 한옥 카페 등 특화된 커피 명소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커피 관련 인구와 문화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다
안목 커피콩 탑 & 커피잔
2012년 제4회 강릉 커피축제를 기념하여 제작된 조형물로서
안목 커피거리를 대표하는 조형물이다
커피잔과 커피콩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으며
커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목해변전망대
다양한 조형물에 눈맞춤하고
소나무 숲으로 접어든다
바닷바람이 제법 분다
그렇게 싫지만은 안고 춥지도 않다
송정 해변
강릉시 송정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길이 700m, 면적 2만 8천여㎡의 백사장과
주변의 송림이 유명한 해변이며 이들 소나무로 인해 임진왜란 때에 강릉이
왜군들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도 전해진다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崔文漢)이 송도에서 강릉으로 올 때
소나무 8그루를 가져와 이곳에 심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그 후 마을 이름이 송정으로 바뀌었고 송정 해변은 마을 이름을 따른 것이다
해변 입구 바로 옆 우거진 소나무 숲에 아주 잘 형성된 산책로(딴봉마을 산책로)가 있어
피서객들이 해변과 숲속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송정해변 바로 옆에 인접하여 있는 안목 해변과 강릉항 일대는
커피거리로 조성되어 있어 연중 수시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딴봉이란....?
예로부터 강문 가는 곳으로 외따로 떨어져 있는 봉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졌다는 것에서 유래된 지명이라 한다
소나무의 멋짐을 제대로 보여 주는 곳이다
아~~
눈에 익은 이곳은...????
어느날 TV에서 콘도 사장님이 백사장에다 헬스장을 해 놓은
기발함을 보았는데 실제로 보게 되다
강문해변
백사장의 규모는 길이 680m, 면적 3,200㎡이다
경포호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를 경계로
북쪽은 경포 해변, 남쪽은 강문해변으로 구분되고
여름에는 경포여름 해변축제도 열린다
근처의 강문항에서 새벽에 싱싱한 횟감을 싸게 살 수 있고
주변에 횟집 단지도 형성되어 있다
낚시꾼들은 항구에서 황어, 노래미 등을 낚기도 한다
경포호를 끼고 있는 초당동에는 바닷물로 만드는 유명한
초당두부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솟대에 대하여
솟대는 마을앞에 세우는 긴 장대로서 액(厄)이나 살(煞),
또는 잡귀의 침입을 막는 수호신 및 경계신의 상징인 신간(神竿)을 말함
장대 꼭대기 세 갈래로 된 나무가지 위에 세 마리의 새를 조각하여
앉히는데 지역이나 세우는 목적에 따라 솥대,짐대,소줏대 등 여러명칭이 있음
솟대의 어원과 기원은 삼한시대 마한(馬韓)의 소도(蘇塗)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세울때는 물론이고 마을에서 매년 동제를 지냄
강릉시 강문동에서는 솟대를 유다르게 진또배기라고 부르는데
마을의 삼재(풍재,수재,화재)를 막고 풍요를 기원하는 서낭굿 형식의
강문진또배기제를 음력 정월 보름,4월 보름날,8월 보름 세번에 걸쳐 하고 있음
솟대가 마을 수호신의 상징이라는 점과
성역 또는 경계나 이정표 표시등의 기능이 있는 것은 장승과 마찬가지임
강문 솟대다리
강문해변과 경포 해변을 연결하는 길이 89.15m, 폭 4.1m의
아치 형태의 인도교로 2012년에 개통되어 새로운 명물로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할미바위
물이 야트막한 이곳에 물고기들이 바위 사이로 드나들곤 할때
마을의 할머니들이 이곳 바위 사이에 그물을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곤 하였는데
여기에서 연유하여 할미바위라고 불렀다고 함
경포 해변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동해안 최대의 해변이다
여기서 해변이라는 말은 해안선의 연속이 아니라
해수욕장(海水浴場)이란 말을 고쳐 부른 것이다
강릉시의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6km, 경포대에서 1km 지점에 있으며
행정구역 상 강릉시 안현동 산 1번지에서 강문동 산 1번지에 이르는 지역이다
경포호(鏡浦湖)와 바다 사이에 생성되어 있는 사빈(砂濱)으로
6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또한 곳곳에 산재하는 해당화는 한층 아름다움을 더하는
부근에는 경포대와 오죽헌(烏竹軒) 등 많은 명승고적이 있으며
피서객이 많이 찾아온다
경포해수욕장을 잠깐 뒤로하고 경포호로 간다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경포호
경포호는 거울같이 맑은 호수라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수심이 깊지 않아 사람이 빠져도 상하지 않는 마치 선비와 같은 덕을 가진
호수 같다고 해서 군자호, 어진개라고도 한다
경포호로 들어오는 경포천(정동천, 죽헌천, 앞내)은 성산면 위촌리 사실이재와 멍애재에서
발원하여 위촌천을 이루며 느릅내, 원퉁이, 뒷뜨루를 지나 군정교에 와서 홍제동 개실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 흐르다가 해운정 앞에서 운정천과 만나 경포호로 흐르고
또 운정천은 죽헌의 뒤쪽으로 흘러 뒷내라고도 하는데 성산면 송암리 미리재에서 발원하여 거리송암,
울바위, 한밭, 날밀을 거쳐 해운정 앞에서 경포천과 만나고 안현천은 사천면 방동리 방골에서
발원하여 산대월리, 안현을 지나 호수로 들어온다
경포호는 경포대와 함께 2013년 12월 30일 명승 제108호로 지정되었다
조류전망대
조류의 이동경로와 조류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조류전망대에서 본 경포석호
벚꽃길인데 좀 아쉽다.....
다음주에는 화사하게 피겠지~~
경포 도립공원 둥근광장의 조형물
경포호 주위 벚꽃나무들이 멋진작품이다
허균,허난설현 기념공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마어마한 소나무들에 압도 당한다
초당동 고택(허균,허난설헌 생가터)
허씨 오문장 시비
조선 중기 명종~선조 때의 문신으로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허엽(許曄)을 비롯하여
그의 네 자녀를 합하여 허씨 5문장가라 부른다
초당공과 청주 한씨 소생의 장자 허성(許筬)은 문과에 급제하여 이조판서를 지냈고
사별 후 예조참판 강릉 김씨 김광철의 여식과 재혼하여 2남 1녀를 두었는데
허봉(許篷)은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교리를 지냈고 다음이 허초희(許楚姬)고
막내 허균(許筠)은 문과에 급제하여 좌찬성을 지냈으며
최초의 한글 소설이라는 홍길동전의 저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허난설헌 동상과 곡자 시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년~1589년)
조선 중기의 시인이며
본명은 楚姬(초희), 호는 蘭雪軒(난설헌), 자는 景樊(경번)이다
자 景樊(경번)은 난설헌이 중국의 여 신선인 번부인을 사모하여 지은 것이라 하며
난설헌 호는 난초의 청순함과 눈(雪)의 깨끗한 이미지를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당대 석학인 아버지 허엽과 오빠, 동생의 틈바구니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익혔으며
집안과 교분이 있던 손곡 李達(이달)에게 시를 배웠다
8세에 廣寒殿白玉樓上梁文(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지어 신동이라고까지 했으며
15세에 金誠立(김성립)과 혼인했으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했다
남편은 급제하여 관직에 나갔으나 기방을 드나들며 풍류를 즐겼고
시어머니는 시기와 질투로 그녀를 학대했고
게다가 어린 남매를 잃고 뱃속의 아이마저 유산했다
그 아픔을 詩로 적은 哭子(곡자)가 전한다
친정집에서는 獄事(옥사)가 있었고 동생 허균도 귀양 가 버리자 삶의 의욕을 잃고
시를 지으며 나날을 보내다가 27세 되던 어느 날 갑자기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서
금년이 바로 3·9의 수(3×9=27, 27세를 뜻함)에 해당되니
오늘 연꽃이 서리를 맞아 붉게 되었다하고는 눈을 감았다 한다
그녀의 짧은 생은 아픔과 한으로 속으로만 가슴 앓이 하다가
젊은 나이에 자는 듯이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세 가지의 한을 입버릇처럼 말했었다고 한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
그녀는 218수의 주옥같은 시를 남겼는데 동생 허균이 누나를 추모하여
초고를 모아서 '허난설헌집(許蘭雪軒集)'을 간행하였다
1605년(선조 38) 허균이 종사관(從事官)으로 발탁되어 의주(義州)에서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蕃) 일행을 마중하여 서울로 오는 도중
사신 주지번이 허난설헌의 시에 대해 물었으므로 허균이 누님의 시집을
가져다가 주었더니 주지번은 이를 읽으면서 칭찬 해 마지 않았다
허난설현 생가에 피어있는 매화향기 가득 매달고서
다시 경포호로 나간다
경포의 달
달 표면 : 500km 상공에서 촬영한 달을 표현
작품재료 : 외부 F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내부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체
작품크기 : 높이 6m
제작년도 : 2021년
강릉은 예로부터 8월 대보름 추석날 경포와 월대산에서 맞는 달맞이가 유명하였다
특히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여겨지는 경포대에서는 예부터 다섯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 질 정도로 유명하여 추석날에는 달맞이를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하였다
시비와 조각 작품이 쭈욱 전시되어 있는
다시 경포호를 따라 걷는다
연꽃단지도 만나고
가시연 습지
고독한 동행 - 김문기
영춘화
1930년대 함호영 시 홍난파 곡의 사공의 노래 원추형 시비
경포대로 올라간다
홍장암
경포호 호숫가에 홍장(紅粧)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로
고려 말 강원도 순찰사로 강릉에 머물러 있었던 박신(朴信)이 강릉 기생 홍장과 함께
배를 타고 사랑을 나눈 이야기가 전하며, 경포팔경 가운데 하나인
홍장야우(紅粧夜雨)에 해당되는 바위다
홍장암에는 이가원(李家園)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홍장과 박신의 러브 스토리를 테마로 하여
전시 해 놓았다
경포호를 뒤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경포해변으로 들어간다
2부로~~~
첫댓글 해변 모래사장 그네 의자 앉아
믹스커피 한잔? 없으면는 쐬주 한잔 ㅋㅎ
이런 여유로움이 있는 해파랑길~~
샘터님 후기에는 저는 보지도못한것이 많네요
진또배기 소원성취.사랑 조형물 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