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단체장 선거에 대한 기대감
공천만 받으면 당선 보장됐던 그간의 김빠진 선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자들의 선전 기대

◀이상곤 정치칼럼니스트
내년 대구와 경북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선에 도전하는 터여서 섣불리 도전장을 던지는 사람이 없더니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게다가 시장, 도지사 도전자라면 공무원, 관료 출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꿈틀대고 있어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눈여겨 볼 곳은 아무래도 관록의 김관용 지사가 버티고 있는 경북도지사 선거다.
김 지사가 갖는 정치적 비중 때문에 도전장을 내미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면 하에 잠복해 있는 상태다.
현역 국회의원들도 대부분 "김 지사가 불출마를 한다면 한 번 해 보겠다"며 아직은 칼끝을 숨기고 있다. 그만치 현 정부에서나 지역 정치권 비중에서 김 지사가 갖는 무게가 크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지난 주 3선 의원 출신인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이 김 지사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구미시장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 또 비교적 고령이랄 수 있는 칠순의 나이를 예우한 차원인지 아무도 덤빌 생각을 않는 차에 권 전 총장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권 전 총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정치와 행정 모두 50 대가 치고 나가야 지역 발전이 있다"며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권 전 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기 하루 전 대구에서도 있었다.
대구시장 출마가 점쳐지는 재선 의원 출신의 주성영 전 의원이 가진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이다. 김무성 의원과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긴장할 만 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이런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선거를 앞둔 분위기는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도전과 응전 차원에서 보면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선거만치 밋밋한 선거는 그동안 없었다.
광역 선거 부활 첫해인 지난 1995년 대구와 경북의 선거에서 중량감 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잠깐 주목을 받은 적이 있지만 나머지 선거는 대부분 특정당 독식에, 줄 잘선 관료들의 독무대였다.
특히 대구는 특정고등학교 출신들의 학맥 파워가, 경북은 유력 실력자를 둘러싼 고령의 정치인 파워가 광역단체장 공천을 좌우했기 때문에 그동안 변화에 대한 기대는 난망이었다.
이들 유력 정치인들은 말 잘 듣는 공무원, 관료출신들을 선호했고, 관료출신 후보들은 실력자들에게 줄 서는 것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이들 인맥에 기대면 그만인 후보들은 공천만 받으면 그뿐, 지역 표밭이 별로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이런 대구와 경북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최근 정치인 출신 인사들의 출마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권 전 총장이나 주 전 의원은 지역 정치인 중 현장에 능한 정치인으로 근성과 노력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바닥을 훑는 것보다 윗선에 줄 대는 데 능한 관료출신들만 보아온 지역민 입장에서는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경북 광역 단체장 선거에서도 이제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자뭇 기대가 된다.
이상곤 정치칼럼니스트
첫댓글 제 생각과도 매우 일맥한 칼럼이네요? 대구경북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지역적인 사고가 지역의 미래를 자칫 불안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시기에 큰 산에 대해 포기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산을 넘으려고 함께 경쟁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아름다운 리더가 바로 우리 총장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바라는데로 될 것을 믿으며...홧팅! ...^^*
용두산 형님께서는 새누리의 정치적 모순에 물들지 마시고
본래의 그 모습 그대로 도민들의 앞날에 행복을 가져다 줄
정의롭고 가슴 따뜻한 마인드로 내년 지방선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도민들의 마음을 얻어 당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용두산님 초심을 잃지않고 하시는 행동이 맘에 듭니다. 우리경북의 발전을위해 미래를위해 경북도민들이 춤을 출수있는 세상이 되도록해주세요 꼭당선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