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은島隱 박언필朴彦弼 선생의 정자 '도은정島隱亭'을 답사하였다.
도은島隱 박언필朴彦弼 선생의 도은정
島隱亭
본관은 춘천(春川). 문의공(文懿公) 항(恒)의 후손. 자는 백재(伯?).
호는 도은(島隱).
중종조에 관직은 첨추(僉樞). 천자(天姿)가 도(道)에 가깝고 학문이 순정(純正)
하였으며 후학을 가르키는 것을 자기책임으로하여 고을의 자제들을 가르치니
훌륭하게 성취하는 이가 많았다.
명성과 벼슬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포의(布衣)와 짚새기로 수석을 감상하니
숙연히 속세를 떠난 듯 했다.
조선시대 당시 청송도호부 진보현의 북쪽에 초선도(超僊島)가 있는데 기이한
절경을 감상할 만하여, 이로 인해 자호(自號)를 도선(島仙)이라 했다.
박언필(朴彦弼)의 도은정(島隱亭)이 경북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 182번지에 있다.
*도은정기(島隱亭記)
진안(眞安)의 예로부터 산수지향(山水之鄕)으로 이름난 것은 그 북쪽에 초선도
(招仙島)가 있기 때문이다. 충만하고 우뚝한 기운이 태초에 맺어져 몇 천 백년을
기다려 석인(碩人)이 벼슬하지 않고 한가롭게 노니는 곳이 되었으니, 어찌 우연이리오?
국조(國朝) 명종(明宗) · 선조(宣祖) 년간에 도은(島隱) 선생 박공(朴公)이 문학
(文學)과 행의(行義)가 일세에 알려졌으나 일찍이 공께서는 과거시험을 그만두시고
산림에 은거하며 선왕들의 시가(詩歌)를 읊으며, 후생(後生)들을 권면함을 가계(家計)
로 삼았다.
일찍이 이 섬의 빼어난 경치를 애호하시어 늘그막에 학문을 닦을 곳으로 삼고,
이로 인하여 자호(自號)하셨다. 나의 백선조(伯先祖) 약봉(藥峯) 선생과 도의(道義)로
교유하시며, 답답한 수심(愁心)을 토로하여 창수한 작품이 많았다. 선현의 남겨진
아름다운 자취와 남겨진 향기가 지금에 이르러도 의연하여 오히려
사람들에게 상상하여 추모하는 마음이 그치게 하지 못함이 있다.
이에 그의 후손인 동원(東冕), 동섭(東燮), 동희(東熺) 등이 종중에서 의논을 합하여
날짜를 정하고는 재목을 모아 초선도(招仙島)에서 동남쪽으로 수 백보 떨어져 있는
용당(龍塘) 가에 몇 칸의 집을 지으려 꾀하였다. 일을 이미 마치자 그들의 족인
동건(東鍵)을 보내어 나에게 기문을 부탁하니, 나는 견해가 얕고 아는 것이 적으며,
지금 공과의 세월이 너무나도 멀어서 공양전의 문사로써 감히 감당할 수 없다고
사양하였는데, 동건이 사계(事契)의 중대함을 들어 책임지웠다.
내가 마침내 일어나서 거듭 그에게 말하기를, “하늘이 현인과 군자를 이 세상에
내셔도 간간이 진실로 조정에서 쓰이지 못하면, 그들로 하여금 물러나 암학(巖壑)
에서 머물게 하거나 숨겨진 땅에서 나라를 맡거나 은둔의 정취를 이루게 함으로써
세월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을 성함을 드리울 수 있게 하였으니, 하늘이 공에게
누리게 해주는 까닭이 어찌 이것에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공의 후손된 자들은 공이 당일에 가졌던 뜻을 힘껏 본받아 능히 생각하고
능히 공경함을 꾀한다면 변치 않을 것이니, 근본을 잊지 않고 부모의 은혜를 갚는
것이 크게는 그대들이 함께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나는 늙은 사람이다. 그래서 이곳에 올라 평소에 보고 싶은 소망을 풀어보고자
하였지만 진실로 바랄 수가 없었다. 인하여 부용산(芙蓉山)으로 돌아가는 구름이
아침저녁으로 들어가고 주렴 사이에서 비친 기천(沂川)의 밝은 달이 긴긴 밤 난간
속에 듦을 생각하니, 스스로 마음이 달려 신에게 가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이것으로 그의 청을 들어주고, 기문을 쓴다.
병자년(1636) 청명절(淸明節)에 통정대부(通政大夫) 전행홍문관시독겸지제고
(前行弘文館侍讀兼知制誥) 문소(聞韶) 김홍락(金鴻洛)은 삼가 쓴다.
- 참고문헌: 청송군지 및 영양군지
- edited by 문화관광해설사 박원양
-아래를 텃치하시소. 내용있니더.
http://m.cafe.daum.net/ilovejayeon/OXKY/73?svc=cafeapp&sns=band
경북 영양군의 춘천 박씨 인물과 도은정
/초선대/초선도.
http://m.cafe.daum.net/byhdg/BGER/338?q=%EC%98%81%EC%96%91+%
EB%8F%84%EC%9D%80%EC%A0%95&re=1
(島隱亭) 소 재 지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산해2리 182 건 축 주 : 박언필(朴彦弼)
건축시기 : 1907년(융희1) 중건시기 : 2009년(중수) 소 유 자 : 박재기 도은정(島隱亭)은
조선 중기 중종대에 가선대부(嘉善大夫)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使)를 지낸 도은
(島隱m.cafe.daum.net
자는 백재(伯?). 호는 도은(島隱). 중종조에 관직은 첨추(僉樞). 천자(天姿)가 도(道)에 가깝고 학문이 순정(純正)하였으며 후학을
가르키는 것을 자기책임으로하여 고을의 자제들을 가르치니 훌륭하게 성취하는 이가 많았다. 명성과 벼슬을 좋아하지 않았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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