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6일 (수요일) 아침:
그동안 벼르던 길을 떠난다.
큰아들 내외가 와서 함께...
통영이다.
볼거리가 많다던데 무엇이 있을까?
여행이란 단촐하게 떠나야 한다.
그러나,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사진기를 빼놓지 말아야지...
안사람 생일을 앞당겨서 축하여행이랄까?
인생길도 단촐하면 좋으련만 왜 그리 복잡한지...
.
.
.
통영엔 볼거리가 많았다.
대충 돌아본다 해도 2박3일은 필요할 것 같다.
.
.
.
달아공원
돔, 전복 등 바다양식장
동병상련(同病相憐):
지팡이 짚은 아낙과의 대화
"얼마나 아프신데요?"
한려수도 조망케이불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매표하자마자 기계고장으로
운행정지, 환불받고 되돌아섰다.)
"할아버지! 저거 무슨 자인가요?"
"용문..."
"그건 나도 읽었는데..."
"3번째 자가 운짠가? 4번째는 양이고..."
-용문달양(龍門達陽)-
‘용문을 거쳐 산양(山陽)에 다다른다.’라는 뜻으로
용문은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한다.
통영에서 이 해저터널을 통해서 미륵도에 다다른다는 의미다.
통영해저터널엘 들어서면서 나눈 가벼운 대화
"그러게 한자도 배워야 한다니까!"
안사람이 이순신장군의 광팬이다.
충렬사 오기를 참 잘했다.
통영충렬사에서 한 컷 찰깍!
걷는 폼새가 닮았네...ㅎㅎ
누굴까?
거북선 전시관 앞광장
요놈들이
우리들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희생제물이 되었다.
동피랑(동쪽의 높은 곳) 벽화문화마을
어디부터 돌아봐야 하나?
내가 먼저 하늘로 날아보리?
.
.
.
오늘 우리의 발자국을 남긴 곳들이다.
저녁예배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후 5시 아들 내외와 작별했다.
"잘 가거래이...!"
.
.
.
-觀-
첫댓글 잘 보이네요...보기에 참 좋습니다...내내 건강하시고 강녕하십소서...
벽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좀 생기셨나요? 잔챙이 말고 대작(?)을 한점 남겨두시지요...남해 축대 벽화로...천사날개 적극 추천합니다요...아니면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수놓으시던지...ㅎㅎㅎ 아 참...그...뮌헨하우스
써넣으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