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행하는 풍수인테리어&메이크업

일본 여성지를 보면 유난히 ‘풍수’에 대한 내용이 많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방증인데, 각종 풍수 인테리어 관련 서적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 행운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몬스테라 화분이다. 잎이 커다랗고 구멍이 크게 뚫린 몬스테라는 하와이어로 ‘솟아나다’라는 뜻이 있는데, 커다란 잎이 행운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을 흡수한다고 한다.
일본 주부들은 건강운과 금전운을 상징하는 주방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복을 부르는 주방 인테리어의 핵심은 청결인데, 나쁜 기운이 나온다고 믿는 쓰레기통은 늘 깨끗하게 닦고 뚜껑을 덮어둔다. 또한 깨지거나 금이 간 접시는 바로 버리고 칼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일본 주부들의 풍수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복을 부르는 소품에서부터 풍수 인테리어, 풍수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가족이 모이는 장소인 거실은 집 전체의 운을 좌우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분위기를 위해 베이지나 크림색 벽지를 선호한다. 소파는 현관을 등지지 않게 배치하는 편. 또한 기운을 가장 많이 보충하는 침실의 경우 보통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물건을 옆에 둔다.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는 항상 빛을 느낄 수 있도록 전등을 두고, 행복한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과 나쁜 기운을 좋은 기운으로 바꾸어주는 화분을 두어 행운을 기원한다.

현관도 일본 주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공간이다. 좋은 기운이나 나쁜 기운이 이곳을 통해 들어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관은 항상 청결하게 하고 밝은 빛을 유지하며 잎이 둥근 식물을 둔다. 그리고 입구에 둥근 현관 매트를 깔아 전체적으로 둥글고 밝게 한다. 현관에 신발을 아무렇게나 벗어놓거나 짐을 쌓아두는 것은 금물이고, 현관 맞은편에 거울을 두면 복이 반사되어 나가므로 측면에 주로 배치한다.
들어올 때를 기준으로 왼편에 걸어두면 돈이 몰리고, 오른편에 걸어두면 사람이 몰린다고 믿고 있다. 화장실은 변기 뚜껑을 항상 덮어두어 되도록이면 나쁜 기운이 나오지 못하게 하며,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불의 기운이 물의 기운을 없앤다는 빨간 꽃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일본 여성들은 풍수를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도 적용한다. 인상이 운을 좌우한다고 믿으며 메이크업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애운을 높이는 메이크업은 눈과 입술을 둥글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믿고 있다. 일 잘하는 여자로 보이고 싶다면 눈매와 입매를 날카롭게 하는 것이 좋고, 금전운을 좋게 하고 싶다면 눈과 입술에 금색을 쓰면 된다고 한다.
눈썹은 강하고 두껍게 그리는 것이 좋고, 아이섀도는 골드, 오렌지, 옐로톤으로 그러데이션을 넣고, 눈썹과 눈썹 사이는 가깝게 보이도록 하고, 콧방울에는 하이라이트를 넣어 볼록해 보이게 하는 것 등등.
입 주변의 피부색이 좋으면 재운도 좋다고 해 피부톤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어디까지나 관상과 연관된 부분이므로 미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무시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일부터 메이크업을 한번 바꿔보자.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자료출처]우먼센스/ 기획 장은성 기자 / 글,사진 안민정
첫댓글 시도해 보아야 겠네요.고맙습니다.